[파이낸셜뉴스]GC녹십자가 4세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GC녹십자는 'GC녹십자 마이크로바이옴 맥스바이오틱스 프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유산균 대사산물을 한 번에 담은 4세대 유산균 건기식으로 기존 '포스트바이오틱스 맥스'를 개량한 제품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제품개량의 핵심에 대해 기존 제품 대비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2종을 추가했고, 유산균 대사산물은 15종 늘린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3대 유산균 제조사 ‘듀폰 다니스코’의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정상적인 면역 기능을 위한 아연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판토텐산까지 4중 기능성을 갖추었다고 덧붙였다. 최인복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신제품은 식약처에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 고시형 원료 19종 전종을 함유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04-27 13:57:51[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대변미생물총이식(FMT) 확대를 위해 최근 체크엔케어와 치료제제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FMT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 미생물 총을 환자의 장에 이식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201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세계 최초로 기존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CDI) 환자의 치료목적으로 승인했다. 영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FMT 시술용 미생물 총의 선별검사 기준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인정을 받아 항생제 내성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 FMT는 CDI에서 85~95% 수준의 치료율을 보이며,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 비만, 당뇨병 같은 성인병과 파킨슨, 치매와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자폐증, 뚜렛증후군과 같은 신경발달장애 등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FMT 시술에 필요한 감염원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분변에서 정제된 살아있는 미생물 총(microbiota)을 생산한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세브란스병원의 여러 임상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교원벤처로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FMT용 미생물총 생산은 설립목표 중 하나로, 국내 최초로 FMT용 분변은행을 설립해 다양한 난치성 환자들에게 치료목적으로 FMT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국제기준의 엄격한 선별검사를 통과한 기증자의 분변을 이용해 FMT용 미생물총을 생산한다. 건강한 사람의 분변 중 혈액검사와 분변내 미생물검사, 헬리코박터, 흉부 X-ray 등 선별검사를 통과한 검체만 사용한다. 특히, 국내 유일하게 경구투여가 가능한 캡슐 형태로 개발해 기존 내시경을 통한 이식보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체크엔케어는 마이크로바이오틱스의 FMT용 기증자 모집과 FMT용 미생물총을 병원에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선별검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최종 기증자로 선정되면 기증비용도 제공한다. 여기에 일반인, 환자를 대상으로 FMT 시술에 관한 인식확대에도 나선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 용동은 대표이사(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항생제 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의 경우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기때문에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료 범위를 넓히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표"라며 "슈퍼박테리아에도 FMT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참여 중이며, 최근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출간했으며 이를 토대로 신의료기술인정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3-30 10:16:16HLB그룹이 국내 유일의 맞춤형 산업용 특수 효소를 생산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 ‘제노포커스’를 인수한다. 28일 제노포커스 공시에 따르면 HLB, HLB파나진을 비롯 HLB생명과학,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는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 확보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지난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해당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는 제노포커스를 포함 두 곳에 불과해, 프리미엄 유제품,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계약 규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 기업은 이와 함께 반도체 공정에서 식각 및 세척을 위해 필수적인 과산화수소를 사용 후 물과 수소로 분해해 주는 효소, ‘카탈라제’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동사는 유전자 분석부터 게놈(genome)편집, 단백질 개량, 발효와 제형화 등 전체 프로세스를 독자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요자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생산을 진행할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업과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면서 효소분야에서는 흑자기조를 유지해왔으나, 자회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등에 많은 연구개발비가 집행되며 유동성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기업으로의 인수설이 돌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자회사 GF퍼멘텍을 통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양산에 성공한 비타민(Vitamin) K2의 글로벌 공급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비타민 K2는 칼슘이 뼈에 잘 흡수되도록 촉진하는 효능이 있는데, 시장 규모가 연평균 30% 이상 커지고 있어 미래 유망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건기식 원료로 등재해 국내 시장은 막 개화기에 들어선 가운데, GF퍼멘텍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비타민 K2를 생산하고 있다. HLB그룹의 입장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사업 등 신사업을 크게 확장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건기식, 기능성 화장품 소재 분야에 있어서는 그룹 내 시너지도 기대된다. HLB가 다양한 형태의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제노포커스는 지난 6년동안 350억을 투자해 개발해온 마이크로바이옴·효소 분야에서의 신약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HLB그룹 M&A를 총괄하는 임창윤 부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 아래 신약개발과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이렇게 인수한 기업들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제노포커스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의 핵심 소재인 효소와 정밀발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그룹의 중장기 글로벌 외연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8 19:59:58[파이낸셜뉴스] 박테리오파지 신약개발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투자금액은 24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주도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퀀텀 FA (Quantum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는 세차례에 걸쳐 누적 9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에 의한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회사다. 임상분리 다제내성균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라이브러리 패널, 인실리코 모듈, cGMP급 파지 생산시설 등 파지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용동은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균제 내성 세균감염을 박테리오파지 제제로 치료하는 글로벌 선두주자로 이 분야를 이끌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꿈꾸는 목표는 직원들과 함께 우리가 만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인데,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가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는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혁신적인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플랫폼을 도출한 것을 높이 평가에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며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보유한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 플랫폼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1 09:30:40[파이낸셜뉴스] 암웨이가 국내 헬스케어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한국암웨이는 암웨이 글로벌 본사와 국내 업체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웨이는 지난 2020년, 2022년 지분 참여에 이어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 추가 연구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암웨이는 올해 90주년을 맞은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기반으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 시너지는 이미 시장 반응을 통해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한국암웨이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이 현재까지 6만 건이 넘는 주문을 기록했다.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에이치이엠파마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인의 장내 환경을 복제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과 대사물질(포스트바이오틱스)을 분석한 뒤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AI 기반으로 추천해 준다. 이후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품 리뉴얼 등을 준비 중이다. 한국암웨이가 2023년 출시한 어린이 건강 성장 플랫폼 '그로잉 랩'의 주요 분석 지표로도 활용되는 중이다. 지난해 암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효소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엔자임 바이옴'에도 에이치이엠파마가 개발한 단백질 분해 특허 유산균이 포함되는 등 협업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폴 시라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0 08:57:00[파이낸셜뉴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여성들이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유방암 발병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양한데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유방암 진단과 예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는 올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유방암의 진단, 치료, 예후, 다른 암 또는 질환과의 연관성, 예방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 교수에 따르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외부에 서식하는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다양한 집합체로 미생물 공동체는 인체의 영양, 면역, 질병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며 생태계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생물 유전자는 숙주 유기체의 대사 능력을 초과하는 대사 능력을 부여하는데, 예를 들어 대장의 공생 미생물은 인체가 만들지 못하는 비타민을 합성하거나 분해하지 못하는 성분을 분해하는 일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유방암의 발병 경로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메커니즘이 규명된 바는 없었다. 하지만 안 교수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해 유방암을 진단하고 유방암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 생존자의 이차 원발암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밝혔다. 안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의한 유방암 기전을 밝히게 된다면 유방암의 예방 방법도 찾을 수 있다고 보며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는 "유방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 수 있도록 유방암의 기전을 찾고 발병 이전에 예방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하며 그 해답을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유방암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있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진료과와 타 대학 연구진 및 해외 연구자와 협업을 지속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27일 '유방암 환자의 이차원발암 발생과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유럽종양외과학회 우수 포스터 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유방암에서 지방간과 마이크로바이옴 관계 규명 연구 성과' 9월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우수구연상 △'갑상선암, 유방암, 에스트로겐과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 4월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 △'유방암과 콜레스테롤 관계,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 2월 서울 국제종양외과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6 14:08:24[파이낸셜뉴스] 동아제약이 국제학회에서 자체개발 특허 유산균 2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2023 IPC 국제학회에서 자체 개발한 ‘EPS 특허 유산균 2종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IPC 국제학회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등 장 건강 및 장내 미생물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교수진과 관계자들이 참가해 업계 최신 동향 및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한다. 한국인의 건강한 장에서 유래한 ‘EPS 특허 유산균’은 내산성과 내담즙성, 내췌장액성 등 장에 정착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통해 장 속 마이크로바이옴과 조화롭게 공생하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다. 균주가 자연적으로 생성하는 EPS는 균주의 장부착능을 향상시키고 면역 체계를 활성화하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제약은 이번 학회에서 ‘건강한 인체 유래 유산균 및 그 유래 대사산물인 EPS의 위장관 안정성, 항산화, 면역, 프리바이오틱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 시험관 내 실험 결과 비타민C 대비 항산화능이 우수했으며 동종 대조 균주보다 염증완화 효과, 위장관안정성(내산성, 내담즙성, 내췌장액성)이 뛰어났다. 균주에서 분리한 EPS의 프리바이오틱 효과도 이눌린 대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발표는 동아제약과 가천대학교 박영서 교수팀이 수년간 연구한 결과다. 동아제약과 가천대학교 박영서 교수팀은 EPS 균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SCI 논문 게재, 조성물 특허 등록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IPC 국제학회에서 동아제약 EPS 특허 유산균 2종의 우수성을 발표함으로써 동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EPS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동아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전 제품에 적용 및 B2B 사업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7 15:07:45[파이낸셜뉴스]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가 최근 슈미트개인투자조합 15호를 결성, 총 운용자산(AUM)이 1535억원을 기록했다. 19일 슈미트에 따르면 이 회사 김현준 대표와 권종민 상무, 신현재 팀장, 박동영 팀장, 장원준 팀장 등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5명의 심사역이 각각 모빌리티, 딥테크, 바이오, 디지털 분야에 집중했다. 빈센, 포엔, 에바, 이노스페이스, 디사일로, 플라나,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넥스아이, 두들린, 블래스트 등이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들이다. 김 대표와 권 상무는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 운용역 출신이다. 슈미트의 피투자 기업으로는 오토엘, 디폰, 테라릭스, 알디솔루션, 베스트그래핀, 인켐스, 플러그링크, 올룰로 등이 있다. 모회사인 상장 창업투자회사(VC) DSC인베스트먼트와의 긴밀한 협업관계도 슈미트의 또 다른 강점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AUM이 1조원에 달하는 대형 VC다. 양사는 초기 기업의 발굴 및 공동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31개 기업에 공동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나아가 슈미트가 발굴한 극초기 기업에 대해 DSC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적극적인 피투자기업의 육성과 밸류업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는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업계 모두가 어렵지만 초기 투자는 오히려 기회라고 보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간의 경험과 분야 전문성을 살리고 모회사와 함께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4-19 09:08:1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8일 네오크레마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 고령화, 친환경 모멘텀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45.8%을 더한 1만 2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투자 확대 발표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출시 임박으로 관련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라며 ”동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푸드테크 기업으로 기능성 당, 펩타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갈락토올리고당은 음식 영양분을 대장까지 도달시키는 탁월한 프리바이오틱스 효능을 가지고 있어 고령친화식 제품에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또한 내달 빌게이츠가 친환경 세미나 참석차 방한하는 것과 관련해 동사의 대체육, 3D Food Printing 사업이 친환경 모멘텀으로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네오크레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기능성 식품 소재 전문 기업으로 2007년 설립되어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기능성 당’ 및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제조와 ‘상품(아미노산류 등) 유통’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대체육, 3D Food Printing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2023년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당 36%, 펩타이드 7%, 기타 56%로 추정된다. 특히 2018년 미국 FDA의 GRAS 인증을 취득해 제품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입증 받았으며, 할랄인증, 코셔인증 등을 통해 이슬람, 유대교 국가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노력 중이다. 2022년 해외 수출비중은 15% 수준이다. 네오크레마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대호에이엘에서 초록뱀헬스케어로 변경됐다. 최 연구원은 “매각 당시 가격은 주당 1만8000원으로 추산된다”라며 “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네오크레마의 ‘기능성 당’ 제품이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식품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동사의 기능성 당 제품으로는 갈락토올리고당(GOS, Galacto-Oligosaccharides), 팔라티노스(Palatinose), 시클로덱스트린(Cyclodextrin) 등이 있다. 이 중 GOS는 설탕의 대체재로 주목 받는 올리고당의 일종이다. 이 회사의 GOS는 음식의 영양분을 대장까지 도달시키는 탁월한 프리바이오틱스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를통해 그동안 국내 매일유업과 호주의 Bellamy’s Organic 등 분유에 적용됐다. ‘ 최 연구원은 “앞으로는 이를 적극 활용해 고령화 제품으로 사업분야 확대를 준비 중”이라며 “동사는 지난해 고령친화식 브랜드 ‘뉴트리메이트’를 런칭했으며, 점도증진제인 ‘연하락’ 시리즈 제품을 출시해 대한요양병원협회에 공급 중이다. 해당 제품은 저작작용, 삼킴기능 저하로 인해 식사가 어려운 사람의 섭취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네오크레마의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이트레스(eatless)’가 일본 내 다이어트 상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이트레스는 저분자 효모 펩타이드 제품으로서 동물실험을 통해 식욕촉진 호르몬 억제와 식욕감소 호르몬을 촉진함으로써 식욕 감소 및 체지방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이트레스가 적용된 다이어트 상품은 지난 4년간 일본 Drug Store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와 함께 대체육, 3D Food Printing 등의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면서 “다음달 열리는 탄소중립국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빌게이츠가 국내에 방문할 예정인데, 빌게이츠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체육을 언급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육류 생산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곡물의 20배에 달해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이에 따라 육류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대체육 활용이 기후 위기 대응 일환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동사는 지난해 배양육 배지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 수준의 대체육 생산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8 08:48:52[파이낸셜뉴스] 피플바이오가 계열 종속회사인 파마코바이오를 통해 생리활성다당(bioactive polysaccharide) 치료제 개발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이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장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피플바이오에 따르면, 다당은 당분자가 수천 개 이상 결합한 고분자 탄수화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이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다당을 분해해 다양한 대사물질을 생성하고 장 점막과 면역계와 상호작용한다. 이 과정은 장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파마코바이오의 다당 치료제는 일반적인 프리바이오틱스 제품과는 다르다. 장내미생물의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생리활성 다당이다. 파마코바이오가 경구투여용으로 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DDN-A-0101)는 장의 마이크로바이옴과 장면역계에 영향을 주어 최종적으로 뇌질환까지 효과를 미치게 된다. 또 파마코바이오는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 소재인 삼백초 활성다당(DDN-B-0107)를 통해 장내 단쇄지방산(SCFAs)의 생성량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장내 유익균이 증가할 때 함량이 증가하는 물질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태 개선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 주요 처방약물인 설파살라진(sulfasalazine)과의 효능 비교 평가에서도 더 뛰어난 효과를 확인했다. 파마코바이오의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다. 향후 알츠하이머와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파마코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다른 잠재적 치료 대상에 대한 확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달러(한화 약 97조5227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1087억달러(한화 약 13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중 의약품 시장은 약 74억8440만달러(한화 약 9조원)로 추정된다. 이같은 시장 확대 전망에 최근 국내 바이오테크는 물론 셀트리온, CJ바이오사이언스, 종근당 등 대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테마 강화에 발 벗고 나선 상황이다. 사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마코바이오는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질병 치료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3 14: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