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모멘텀이 부각되고, 올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이도희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유효물질 발굴과 유산균 약물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라며 "현재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후보 물질인 'PP-P8'의 임상1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산균 유래 항암 단백질인 P8의 발굴 및 효력 규명을 마쳤고 플랫폼 기술을 통해 장내에서 유효물질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라며 "자연상태의 P8 물질은 영향이 미미하나, 플랫폼 기술을 통해 100배 수준으로 증폭된 P8 물질은 장내에서 효과적으로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PP-P8은 P8을 플라스미드에 넣고 이를 김치 유산균(PP)에 형질전환해 섭취 후 장내에서 P8이 증폭되고 발현될 수 있다. 2021년 3월 유산균 항암 치료제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고 2024년 3월 승인됐다. 이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연내 임상1상 투약을 시작할 계획이며, 약 2년간 2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전망이다"라며 "유산균을 활용한 최초의 대장암 치료제인 만큼 IND 승인까지는 기간이 소요됐으나, 임상1상은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단계인 만큼 임상1상 통과는 보다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PP-P8은 기존 대장암 치료제 대비 가격과 부작용 측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장기투약 및 병용투약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라며 "항암효과 외에도 장내 불균형 현상을 완화하는 효능을 확인해 실제 생명체에 투여됐을 때 항암작용과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9.5% 오른 58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0.6% 급등한 9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경쟁 심화 및 업황 부진으로 내수 실적은 정체되고 있으나 해외 OEM, ODM 매출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17 09:19:40[파이낸셜뉴스] CJ바이오사이언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진화해 향후 3년 내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할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뉴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새 비전은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과학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웰니스 사업 분야에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온리원 치료제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기여한다’는 새로운 미션도 발표해 치료부터 예방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속적인 임상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AI 관련 역량을 오랜 기간 축적해 왔다”며,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디지털에서 인공지능으로의 전환(AX)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비전 선포와 함께 AI기술이 집약된 ‘이지엠 플랫폼’을 고도화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이지엠 플랫폼은 신약후보 및 바이오마커 발굴에 활용되며, 임상의 모든 단계에서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임상 성공률을 제고할 수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지엠 플랫폼을 통해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CJRB-101은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으로 폐암, 두경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며, 국내에서 1·2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부터 임상을 시작해 다국가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RB-101로 약 56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암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퇴행성 뇌질환(CJRB-302), 염증성 질환(CJRB-201) 등 관련 후속 파이프라인까지 개발해 2026년까지 기술수출 3건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는 미생물 기반 과학 기술과 AI 기반 플랫폼 역량은 미래 CJ그룹 웰니스 사업의 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과 연계된 사업 구체화도 논의하는 등 CJ제일제당과의 시너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20 09:06:34[파이낸셜뉴스] 쎌바이오텍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GRAS' 인증을 세계 최다로 취득하는 쾌거를 거둔 데 이어, 대장암 신약 임상1상에 진입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21일 쎌바이오텍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장암 신약 ‘PP-P8’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PP-P8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경구용 유전자 치료제로 기존에 나왔던 약물들과 전혀 다른 혁신신약(First-in-Class)으로 꼽힌다. 이번에 승인된 PP-P8 임상1상은 중증 단계의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내약성 평가, 안전성 평가, 유효성 탐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장암 신약 PP-P8은 쎌바이오텍의 특허 균주 ‘CBT-LR5(Lactobacillus Rhamnosus CBT-LR5, KCTC 12202BP)’ 유래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는 ‘CBT-SL4(Pediococcus Pentosaceus CBT-SL4, KCTC 10297BP)’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이다. 즉 유전자 조작 기술을 활용, 대장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쎌바이오텍 연구개발(R&D)센터는 지난 7월, 대장암세포 내로 침투한 P8이 대장암 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의 주기정지 표적 'GSK3β' 단백질에 결합하고, 성장촉진 단백질을 파괴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기전(MOA)을 규명했다. P8은 대장암 세포뿐 아니라 세포의 핵 속에도 침투해 GSK3β DNA에 직접 결합하기도 했다. 또 PP-P8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바로잡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고 연구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중에서도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IF=15.5)’에 게재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러한 연구 결과와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 항암 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등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향후 당뇨 치료제, 위암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이 경구제로 개발돼 복용 편의성이 높고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하므로 치료 효율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산균 유래 천연 단백질을 활용한 PP-P8의 고농도 투여 및 장기적 사용에 대한 안전성 평가(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y, 2021) 결과에 따르면 부작용이 따르는 합성 화합물 항암제의 단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주역으로서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우리가 개발한 의약품이 수많은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그날을 꿈꾸며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 유산균 시너지 브랜드 듀오랩, 대장암 치료제를 선두로 한 신약개발 등 다방면의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바탕으로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쎌바이오텍은 지난 2월 한국산 유산균 11종에 대해 세계 최상위 안전성 인증 제도 FDA GRAS를 취득했다. 11종 등재는 단일 기업 중 세계 최다 건수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1 11:18:07[파이낸셜뉴스] 독립리서치 그로쓰리서치는 19일 제노포커스에 대해 효소 및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등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제노포커스의 주요 사업군을 △산업용 특수효소(락타아제, 카탈라아제, 프로테나이제K, UDCAse)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사업으로 나눠 소개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제노포커스는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약 20%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새로운 산업용 특수효소와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제노포커스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효율 락타아제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서 국내외 주요 유제품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유럽의 D사와 최대 400억원 규모의 락타아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적인 고객사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 특수효소부문 핵심 제품인 카탈라아제에 대해 소개했다. 카탈라아제는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 분해 효소다.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탈라아제는 주요 고객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에 공급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S사의 북미 공장 건설에 있어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프로테나이제K는 코로나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모든 진단키트에 필수로 들어가는 6가지 효소 중 하나로 현재 글로벌 진단키트 업체 R사와 공급 협의 중에 있다”며 “공급이 확정되면 2024년도 초부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바이오와 협업 중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생산 효소 UDCAse도 2024년 상용화를 목표로 시험 생산 준비 중이다.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사업에 대해서는 “최근 친환경 바이오 소재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주요 전방시장은 화장품 원료와 의약품 중간체, 기능성 물질 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품 소재로서 전 세계 세 번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비타민 K2를 생산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비타민K2를 정식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해 “핵심 파이프라인 GF-103의 특장점은 기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et AMD) 주사 치료제와 병용투여 시 주사 투여 빈도를 감소시킬뿐더러 경구용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치료 편의성을 높이고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GF-103은 2023년 호주에서 임상시험 1상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하고 2024년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19 08:24:35[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고도화를 위해 에이치이엠파마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공통된 분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비즈니스뿐 아니라 연구개발(R&D) 기술 공동 교류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공동연구 및 개발 △기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생균 치료제(LBP) 개발을 위한 상호 기술교류 전반 등이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와 신규타깃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GEN-001’은 위암과 담도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에이치이엠파마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를 개발한다. 우울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HEMP-001과 저위 전방절제 증후군을 적응증으로 하는 HEMP-002는 현재 미국과 호주에서 각각 임상 2상에 진입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결성 과정을 통해 국내에 기술력이 높은 다수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들을 알게 됐고, 회원사 중 첫 번째로 에이치이엠파마와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기술 고도화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8-08 09:16:54[파이낸셜뉴스]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또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달성하게 됐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셈“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5 08:58:04[파이낸셜뉴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기업들이 13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 창립 총회 및 발족식을 가졌다. 이 협의회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신약 개발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고자 한국바이오협회 산하로 발족했고 창립 회원사는 총 27개사다. 이번 발족식은 한국바이오협회와 RX코리아가 주최하는 국제 바이오 컨벤션인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BIX) 2023행사와 연계돼 개최됐다. 이날 오전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협의회 운영규정(안)을 심의하고 회장사, 운영위원사 등 초대 임원사를 선임했다. 초대 회장사에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선임됐으며, 이후 CJ바이오사이언스의 천종식 대표가 회장으로서 정식 의장을 맡아 협의회의 주요 추진사업을 논의했다. 오후에 열린 발족식은 이 부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천 대표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 협의회 발족을 선언했다. 이어 협의회의 향후 세부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운영위원장사인 고바이오랩이 소개했다. 발족식에 이어진 발표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R&D 정책’을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했고, ‘마이크로바이옴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한 제언’에 대해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허준렬 교수가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이뮤노바이옴, 에이치이엠파마가 참여해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발전에 필요한 세부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은 천 대표는 “앞으로 협의회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으로써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과 상생을 위한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협의회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기업들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취합하여 긴밀한 협업과 역량의 결집을 통해 민-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산업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국내외에서 바이오산업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의약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화가 가능해지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약 130조원에 이르며 2027년까지 연평균 약 5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13 14:31:42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제약·헬스케어)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4D파마'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와 플랫폼 기술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도입되는 신약후보는 총 9건으로 고형암·소화기질환·뇌질환·면역질환 등을 대상으로 한다. 또 4D파마의 진단과 신약후보 발굴 기술 플랫폼 2건을 포함한 특허 등 관련 지식재산권까지 모두 인수할 예정이며, 계약금액은 양 사간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새롭게 확보한 신약후보와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기술 기반의 독자적 '이지엠 플랫폼(Ez-Mx Platform)'이 접목되면 더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또 10여년 이상 축적된 4D파마의 신약개발 기술력과 노하우까지 더해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각 파이프라인의 상세 데이터 분석 등을 거친 후 연구개발(R&D)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을 받은 면역항암치료제 'CJRB-101'을 포함, 성공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중심으로 임상 우선순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10억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시장 선도를 목표로 임상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 진행을 앞두고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미 FDA임상 외에도 후속 연구를 통해 신약후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천랩과 레드바이오를 통합, 2022년 1월 공식 출범했다. 오는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기술수출 2건을 통해 '글로벌 넘버원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7 18:18:03[파이낸셜뉴스]세계 최초로 세레스테라퓨틱스 마이크로바이옴신약 임상3상에 성공해 올해 품목허가(BLA) 신청 예정이라는 소식에 고바이오랩이 강세다. 고바이오랩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7분 현재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6.87%) 오른 1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의료계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가 세계 최초로 임상3상에 성공하면서 논란이 불식됐다. SER-109는 3상에서 재발성 장질환(CDI)의 재발률을 위약 대비 30.2% 감소시켰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군집과 그 유전정보, 이를 활용한 기술을 지칭하는 말로 체내의 미생물은 사람의 질병과 건강유지에 큰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이러한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활용한 차세대 혁신 기술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크게 혼합 균주와 단일 균주 형태로 나뉘며, 글로벌 임상 2상 중인 고바이오랩의 파이프라인은 순수 분리 단일 균주 형태다. 해당 균주는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며, 제조 및 품질관리가 용이해 시장 경쟁력이 크다. 한편 고바이오랩에서는 독창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더 우수한 효능을 가진 균주 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8-26 11:10:25[파이낸셜뉴스] 비피도가 세계 최초로 세레스테라퓨틱스 마이크로바이옴신약 임상3상에 성공해 올해 품목허가(BLA) 신청 예정이라는 소식에 비피도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비피도는 전날보다 7.48% 오른 8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나 세레스테라퓨틱스(SERES Therapeutics)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ER-109가 세계 최초로 임상3상에 성공하면서 논란이 불식됐다. SER-109는 3상에서 재발성 장질환(CDI)의 재발률을 위약 대비 30.2% 감소시켰다. 한편 비피도는 가톨릭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가 우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지난 5년간 비피도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 파바바이오로직스 치료제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최근 가톨릭대학교는 비피도에 기술이전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특허권을 이전했다. 또 비피도 주관으로 임상실험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연구 수행을 위한 준비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군집과 그 유전정보, 이를 활용한 기술을 지칭하는 말로 체내의 미생물은 사람의 질병과 건강유지에 큰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이러한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활용한 차세대 혁신 기술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24 10:5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