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 관계사 ‘리비옴’이 지난 18일 유럽의약품감독국(EMA)으로부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유럽 임상 1b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대표적 난치성 면역질환인 염증성장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LIV001’은 리비옴이 자체 개발한 미생물 엔지니어링 플랫폼 ‘eLBP’ 기술이 적용된 경구형 생균 치료제로 유전자 에디팅을 통해 면역 조절 효능이 있는 펩타이드 VIP 유전자를 발현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염증성장질환은 반복적인 재발,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 등으로 인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이 필요한 질병이다. ‘LIV001’은 안전성이 우수하다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유전자치료제 기술을 융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미생물유전자치료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약효를 기대하고 있다. 리비옴은 이번 임상 1b상 통해 유럽에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다. 경·중등도 활동성 궤양성대장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및 탐색적 효력평가지표 등을 관찰하고, 이후 해당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 데이터를 확보해 약물 유효성 확증을 위한 글로벌 임상 2상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리비옴 송지윤 대표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염증성장질환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신약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신규 모달리티 가능성을 입증하며,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비옴은 국내 최초로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LIV001’의 글로벌 임상 진입에 성공했으며, 올해 3월 ‘LIV001’의 호주 임상 1a상을 통해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또한,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식질환, 고형암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9 14:11:50[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임상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코리그룹 및 이태리 제멜리 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최근 당뇨병 및 비만 환자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관찰하는 임상을 완료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프로토콜을 개발중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대사질환 치료제 및 바이오마커 개발을 비롯해 진단 영역과 의료데이터 등 광범위한 분야로 연구성과를 상업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체내 자연적인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 치료법에서 나타나는 높은 비용과 장기간 치료의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20년부터 이태리 로마에 위치한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병원과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들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관찰하는 임상을 진행해왔다. 임상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비만 환자, 두 질환을 동시에 가진 환자, 그리고 건강한 성인으로 구성된 약 150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태리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권위자인 로렌자 푸티냐니 교수 연구팀과 함께 메타지놈 분석을 수행중이며, 향후 메타볼로믹스 분석을 통해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수집해 대사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대사질환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성과 변화를 분석하여, 대사질환에 적합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또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개발과 더불어 진단 및 예후 관찰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바이오마커도 확보할 예정이다. 코리그룹 한성준 대표(DXVX CTO)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대사질환 치료에 있어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형 당뇨병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0.9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규모는 약 39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 역시 2022년 57억 달러에서 2032년 15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3 13:59:14[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YH35324)과 마이크로바이옴 병용요법에 대한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결정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결정된 특허는 면역글로불린 E(IgE) TRAP에 대한 서열한정이 없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역시 종류에 한정없이 등록되어 광범위한 권리범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쟁사가 마이크로바이옴을 IgE TRAP에 접목해 상업화하는 것은 특허를 통해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사업화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유럽이 전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고,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주요 기업은 프랑스의 다농, 스위스의 네슬레, 스웨덴의 프로비 등 대부분 유럽기업이라는 점에서도 유럽에서의 특허권리 확보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함께 IgE TRAP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 병용 요법 효능에 대해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입증한 결과를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17.69)에 게재한 바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논문 게재와 특허등록을 통해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부터 식품 알레르기까지 확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미충족 의료수요가 뚜렷한 알레르기 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알레르기 치료제 GI-301과 프로바이오틱스 병용을 통해 아토피 질환 뿐만 아니라 마땅한 치료 옵션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까지 적응증 확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유럽특허 등록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에서 GI-301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7-27 09:43:17[파이낸셜뉴스] 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대장암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B-X01’의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이번 임상은 대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계획된 표준 치료를 완료한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된다. 지아이바이옴은 본 임상을 통해 GB-X01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여 전후의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확인할 계획이다. 총 9명(최대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약 기간과 이후 4주 추적 관찰 기간을 포함해 올해 하반기에는 1상 결과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아이바이옴의 자체 스크리닝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GB-X01은 성인 여성에서 분리한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약제로서 단독 및 병용 요법 모두에서 항 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대장암의 항암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화학항암제인 5-FU는 물론 베바시주맙과 같은 표적항암제 및 지아이셀에서 개발 중인 자연살해(NK) 세포와의 병용에서 뚜렷한 상승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물질 및 용도 특허를 출원했다. 김수진 지아이바이옴 임상개발부문장은 “이번 임상은 대장암 치료 옵션을 넓힌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GB-X01의 환자 투약 개시는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01 15:16:37[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5일 비피도에 대해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사업에 네옴시티 모멘텀까지 향후 성장성이 밝은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59.6%의 상승여력을 더한 1만62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전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세레스테라퓨틱스의 주가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이 내년 본격 개화한다는 소식에 6.9% 상승했다”며 “세레스테라퓨틱스의 'SER-109'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을 적응증으로 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1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며 “지난달 사우디 3위 제약사 Jamjoo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련 발주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비피도의 창립자는 지근억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30년 이상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을 연구한 주인공이다. 비피도의 주력 사업은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다. 2018년 BGN4, BORI 균주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NDI(신규식품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2019년에는 FDA GRAS 인증을 획득했다. GRAS 인증은 물질의 안정성 확보를 보장하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 강화의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비피도는 전 세계에서 6번째로 GRAS 인증을 확보했으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처음이다. 같은 해 BORI 균, 2021년 AD011 균주도 GRAS 인증을 완료했다. 최 연구원은 “비피도는 Bifido Express Platform이라는 자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데다 우수한 균주를 선발해 안전성 및 효능 평가를 실시하고, 고농도 배양을 통해 제품화에 나서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대장내 특정 균의 많고 적음에 따라 면역질환이 발병하는 상관관계를 파악해 특정 균을 섭취 또는 제거를 통해 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가 최초로 상용화되며 시장이 급성장 하는 점도 호재로 꼽았다. 현재 가장 빠른 상용화가 기대 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세레스테라퓨틱스(나스닥 상장사)의 ‘SER-109’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감염증(CDI)을 적응증으로 한다. 2022년 6월 추가임상 3상 승인을 마치고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으며, 2023년 4월 최종 승인될 것으로 추정된다. 리서치알음은 비피도가 2019년 진출한 중국시장에서의 성과가 올해 3·4분기부터 나타나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중국법인 매출액이 본궤도에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시작되며 큰 폭의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중국 수출 20% 증가, 사우디아라비아향 매출액 20억원 발생, 그 외 수출국가 및 내수 매출액은 10% 성장을 가정해 적정주가를 제시했다”며 “비피도 박테리움 균주를 바탕으로 해외 프로바이오틱스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가 임박해 밸류에이션에 무리가 없고,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 가치 재조명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2-05 09:22:54[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당뇨와 비만 치료제 및 디지털 예방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코리그룹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해외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건강한 사람, 당뇨병이 있는 사람, 비만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멀티오믹스 분석을 이용하여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을 비교한 결과'에 대한 임상연구로 코리그룹 및 제멜리 병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는 2018년 로마 카톨릭대학교 및 제멜리병원과 산모와 태아를 위한 바이오뱅크 설립때부터 시작됐다. 연구에 참여하는 제멜리병원 안토니오 가스바리니 교수는 대변이식(FMT) 등 최신 혁신 기술을 활용한 위장관과 간, 췌장 등 염증과 종양 질환의 세계적 선구자다. 임상연구는 현재 약 50%의 진척률을 기록중이며, 2000여개 이상의 멀티오믹스 기반 생물학적 데이터와 피하 마이크로센서 기반의 연속혈당계 기반 신경 혈당 모니터링 결과들을 활용해 당뇨,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에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그 대사물질들이 숙주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향후 연구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들과 질병 상태의 상관관계를 밝히고 디지털 치료 솔루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바이오마커를 통해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과 디지털 예방 솔루션 등 연구개발(R&D)의 상업화와 더불어 차세대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면서 "코리그룹과 협력해 장내미생물 환경 조절을 통한 대사증후군의 증상 개선을 위한 예방 및 치료 솔루션 등 파이프라인 확보와 상업화를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0-24 16:10:36[파이낸셜뉴스] 유한양행은 15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번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식의약품 소재 전문 연구개발기업인 에이투젠 지분 인수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대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기존 주식의 인수를 통해 1대 주주의 지위를 확보했고, 내년 초 별도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시에 양사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인간의 장내 미생물총 조절을 통해 치료 효능을 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협약하였다. 에이투젠은 독자적인 개발 플랫폼을 바탕으로 대사성질환, 면역질환, 근육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특정한 기능성을 가지는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에도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약 1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성을 가진 프로바이오틱스 소재와 새로운 치료제 패러다임을 가져올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는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을 위한 주요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연구 결과와 차별성을 지닌 에이투젠의 파이프라인은 유한양행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의 경우는 대다수 전문 투자기관들로부터 자금유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사례를 보면 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들에게 글로벌 빅파마들이 직접 투자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치료제 연구개발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의약품 연구개발 경험과 전방위적인 지원이 에이투젠의 파이프라인 및 연구개발 역량과 결합된다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유한양행이 진정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9-15 15:23:02[파이낸셜뉴스]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시험 시 품질관리 고려사항을 안내하는 ‘생균치료제 임상시험시 품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 소식에 고바이오랩이 강세다. 고바이오랩은 셀트리온과 공동연구계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과민성대장증후군,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함께 발굴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고바이오랩은 전 거래일 대비 950원(5.52%) 오른 1만72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특정 환경에 존재하는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나 미생물 자체를 의미하고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s)는 미생물을 사람의 질병 치료 또는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치료제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생균치료제 개요, 임상시험 품질평가 시 특성 분석·제조 방법·규격관리·안정성·위약 등에 대한 고려사항 등이 담겼다. 식약처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마이크로바이옴 제품화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상시험 시 품질 자료를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식약처는 이번에 발간된 안내서가 국내 개발사들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주고 시행착오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도 전문성과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신기술을 활용한 치료제가 국내에서 신속히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올해 3월에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weBiom)’에 153억원 규모의 출자를 진행한 바 있다. 위바이옴은 고바이오랩으로부터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생물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들 원료의 대량 상업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앞서 고바이오랩은 이마트와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합작법인 위바이옴을 설립했다. 이번 출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4-29 10:25:14[파이낸셜뉴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시작으로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 2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PD-(L)1 양성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종암 환자에 대해,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GEN-001’의 병용요법에 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기존 진행했던 임상 1/1b상(NCT04601402, Study 101)에서 확정될 ‘GEN-001’ 투약 용량(권장 임상2상 용량(RP2D))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빠르게 임상이 진행될 수 있던 원동력에는 지놈앤컴퍼니의 자체 ‘신약 개발허가 로드맵’ 구축이 있다. 이번 임상은 국내 유수 연구 협업 병원 4곳 이상에서 진행됐고, Study 101과 2상(Study 201)이 동시에 시행돼 임상과정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공백을 줄였다. 1상은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대상 질명은 위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이고, 2상은 식약처 승인에 따라 국내에서 진행됐고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위암, 위식도접합부암를 대상으로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올해 3월 머크∙화이자와 두 번째 공동개발계약(CTCSA)를 체결해 Study 201에 필요한 바벤시오 역시 무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임상연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착실한 파이프라인 보강과 적응증 확대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10-12 09:13:54[파이낸셜뉴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생명공학기업 옵티팜과 박테리아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연구에서 푸소박테리움이 영향을 미치는 암종에 대해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과 옵티팜의 박테리오파지의 시너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구강내 세균으로 알려진 푸소박테리움은 대장암, 구강암 등 다양한 암을 일으키는 원인균로도 알려져 있다. 옵티팜은 기보유한 400여개의 효과가 높은 박테리오파지 중 특화된 푸소박테리움 타겟팅에 특화된 박테리오파지를 스크리닝 할 계획이다 이후, 효능검증을 통해 의약품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향후 박테리오파지 생산 및 공정 최적화를 담당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약개발플랫폼 지노클(GNOCLE™) 내 임상샘플 중 푸소박테리움 제거 및 면역활성에 적합한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양사가 확보한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모델연구와 비임상시험 및 기전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지놈앤컴퍼니와 옵티팜은 지난 2019년부터 박테리오파지와 마이크로바이옴의 시너지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논의를 시작했고 기존의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에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양사는 기존 연구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사의 후보물질을 활용하여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로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향후 임상시험 및 공동상업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한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마이크로바이옴과 박테리오파지 공동연구를 통해 박테리오파지 및 면역활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항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새로운 형태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의미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유래의 미생물로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9-02 10:4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