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왜 그러는 거니/뭘 꿈꾸는 거니/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정신없는 거니/왜 그러는 거니/뭘 탐하는 거니/자신을 알아야지 대체/어쩌자는 거니/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11일 발표한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의 가사 일부다.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겨냥했다는 주장과 함께 디지털 싱글의 커버에 있는 인물 이미지가 김씨와 똑 닮았기 때문이다. 가사에는 ‘…거니?’가 여러 차례 반복되는데, 이 역시 김건희씨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하다. 안치환은 이 곡에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노 모어 노 모어(No more No More)/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라고 노래한다. 소속사는 블루스 풍의 포크록 장르인 이 곡에 대해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안치환 역시 소속사를 통해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면서 "니편내편으로 갈라져 온갖 혐오와 조롱의 요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저항가요에 있어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다.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이 그 범주에 속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곡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신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정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청년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 외모 비하와 여성 혐오로 범벅된 내용은 더 이상 풍자나 해학이 아닌 질 낮은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튜브 ‘안치환TV’엔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올라와 있다. 이 동영상엔 갑론을박 댓글이 달렸다. 이중에는 마이클 잭슨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것에 실망한 댓글이 눈에 띈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가수가 정치적 발언하는거 자유”라며 “근데 고인(마이클 잭슨)의 아픔을 들춰서 본인 정치하는데 이용하는 건 선을 넘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마이클잭슨의 팬으로서, 고인을 자신의 정치적 메세지에 이용하는것이 상당한 불쾌하다"는 반응도 눈에 띈다. “마이클 잭슨을 제목이나 가사에 넣은건 잘못된거네요. 다른 비유로 노래를 만드셨음 대환영했을텐데, 마이클 잭슨팬으로 안치환씨의 비유가 슬픕니다. 모든 게 거짓인 여자를 진짜 멋진 노래로 만들어줬음 참 좋았을텐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한 댓글도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14 09:27:31[파이낸셜뉴스] 가수 안치환이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시절 아내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매한 후 약 한 달 반 만이다. 안치환은 6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유아 낫 얼론(You're not alone)'을 공개했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곡은 위로와 응원을 담은 노래다. 안치환이 작사, 작곡, 편곡한 '유아 낫 얼론'에는 제20대 대선 이후 그의 소회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안치환은 소속사를 통해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 그 결과를 보고. 누구는 기뻐할 것이고 누구는 슬퍼할 것"이라며 "누군가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는다'라고 말했듯이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곡이 위로하고 싶은 마음, 위로받고 싶은 마음, 좌절의 쓰라림을 서로 다독이고 싶은 마음 등이 담긴 노래이길 바란다"며 "시간은 흐를 것이고 세상은 굴러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곡 가사에는 '그대 패배의 길 그대 좌절의 길/ 누가 주신 그 길일까/ 포기할 수 없는 길// 난 혼자가 아니야/ 넌 혼자가 아니야/ 모든 걸 다 잃는대도/ 그들 앞에 무릎 꿇어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안치환은 지난 2월11일 발매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노래 가사에 '왜 그러는 거니', '뭘 탐하는 거니' 등 김건희씨의 이름을 연상케하는 '거니'를 반복적으로 쓰고, 앨범 이미지도 이를 겨냥한 사진을 썼다는 지적과 함께 김씨의 성형 의혹을 끄집어낸 '외모 비판'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당시 윤 당선인은 "아내에게 미안하다. 위대한 뮤지션을 이런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치환은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안치환은 대학시절 노래패 '울림터'를 시작으로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386세대를 대변하는 민중가수로 꼽히는 그는 그간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마른 잎 다시 살아나',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의 곡을 발표했다. 특히 안치환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담은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제주 4·3사건 아픔을 주제로 한 '4월 동백' 등 정치적,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내놓기도 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07 08:25:03여야 지도부가 연일 내부 인사들에 대한 SNS 자제와 입단속 주문을 강화하고 있다. 연일 선두 후보들의 경쟁이 박빙승부로 살얼음 판세가 이어지면서 자칫 설화가 대형 악재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이경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외모를 품평하는 가수 안치환씨 가사를 다시 품평한 일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 대변인은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한 것은 저 같으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했다. 앞서 안치환씨가 최근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를 담은 자신의 신곡을 발표하면서 김건희씨 성형의혹을 제기한 뒤 이 대변인이 다시 이 곡의 가사를 평가하며 논란이 커졌다. 정치권에선 여성 표심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여성 외모 비하라는 비판이 일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도 최근 자신의 SNS에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갑질 의혹'을 제보한 전직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에 대해 "별정직이 갑질에 불만이 있었다면 그만두면 됐다"는 글을 올려 야당으로부터 공익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경영 민주당 서울시 의원도 SNS에 "아이를 품어보지 못한 빈 가슴으로 약자를 품을 수 있을까요. 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온전한 희생을 알까요"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가 난임부부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이재명 캠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6일 당 대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나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재발시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도 선대본부 상황실의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지난 15일 SNS에 유세차 사고 사진을 올린 뒤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것"이라며 "저쪽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끝에 삭제 했다. 15일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차 사고로 사망자 발생 뒤 다음날부터 여야에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배포한 윤 후보 사법개혁 공약발표 보도자료 가운데 '오또케'라는 단어가 논란이 되며 실무 담당자가 해촉된 경우도 있다. '오또케'는 여성 경찰이 범죄현장에서 역할을 못한다는 뜻의 온라인 비하 표현으로 정의당은 이를 놓고 "성별 갈라치기"라고 비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같은 부적절 설화나 SNS 논란에 "표심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경고했다. 심형준 기자
2022-02-17 18:04:40[파이낸셜뉴스]여야 지도부가 연일 내부 인사들에 대한 SNS 자제와 입단속 주문을 강화하고 있다. 연일 선두 후보들의 경쟁이 박빙승부로 살얼음 판세가 이어지면서 자칫 설화가 대형 악재로 번질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이경 대변인은 지난 15일 한 방송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외모를 품평하는 가수 안치환씨 가사를 다시 품평한 일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 대변인은 “위대한 뮤지션에 비유한 것은 저 같으면 기분 나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사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했다. 앞서 안치환씨가 최근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를 담은 자신의 신곡을 발표하면서 김건희씨 성형의혹을 제기한 뒤 이 대변인이 다시 이 곡의 가사를 평가하며 논란이 커졌다. 정치권에선 여성 표심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여성 외모 비하라는 비판이 일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도 최근 자신의 SNS에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갑질 의혹’을 제보한 전직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에 대해 “별정직이 갑질에 불만이 있었다면 그만두면 됐다”는 글을 올려 야당으로부터 공익제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김경영 민주당 서울시 의원도 SNS에 "아이를 품어보지 못한 빈 가슴으로 약자를 품을 수 있을까요. 자녀를 낳아 길러보지 못한 사람이 온전한 희생을 알까요”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가 난임부부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사과했다. 이재명 캠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6일 당 대변인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과도하거나 자극적인 표현으로 상대 후보나 당을 공격하는 언사는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재발시 인사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도 선대본부 상황실의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지난 15일 SNS에 유세차 사고 사진을 올린 뒤 “뭘 해도 안 된다는 게 이런 것"이라며 "저쪽은 서서히 침몰하며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일만 남았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끝에 삭제 했다. 15일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차 사고로 사망자 발생 뒤 다음날부터 여야에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14일 배포한 윤 후보 사법개혁 공약발표 보도자료 가운데 ‘오또케’라는 단어가 논란이 되며 실무 담당자가 해촉된 경우도 있다. '오또케'는 여성 경찰이 범죄현장에서 역할을 못한다는 뜻의 온라인 비하 표현으로 정의당은 이를 놓고 "성별 갈라치기"라고 비난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이같은 부적절 설화나 SNS 논란에 "표심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발생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경고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2-17 15:11:52[파이낸셜뉴스] 싱어송라이터 안치환이 자신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안치환은 먼저 “이번에 발표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창작자로서 저의 지론은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작년 ‘아이러니’를 발표했을 때도 해석은 각양각색이었다”며 “이번 노래도 해석과 평가가 정말 다양하더군요, 긍정적인 부분도 있고 매서운 비판도 있습니다. 노래의 의미에 대한 해석은 이제 듣는 이의 몫이니 모두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 가지 곡해하지는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밝혀 두려 한다”며 “마지막 부분의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에서 '그런 사람'은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 지금 감옥에 있는 박근혜정권 비선실세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불과 몇 년전입니다. 국정농단. 전 국민을 절망하게 만든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 그 악몽이 되풀이 될 수도 있다는 절박감에 부적처럼 만든 노래”라며 “이런 저의 마음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바랐다. 앞서 안치환이 11일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표했다. 왜 그러는 거니/뭘 꿈꾸는 거니/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정신없는 거니/왜 그러는 거니/뭘 탐하는 거니/자신을 알아야지 대체/어쩌자는 거니/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등의 가사를 놓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를 겨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털 싱글의 커버에 있는 인물 이미지가 김씨와 똑 닮았고, 가사에서 ‘…거니?’가 여러 차례 반복되는데, 이 역시 김건희씨의 이름과 발음이 유사하다. 안치환은 이 곡에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노 모어 노 모어(No more No More)/ 그런 사람 하나로 족해!'라고 노래한다. 소속사는 블루스풍의 포크록 장르인 이 곡에 대해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안치환 역시 소속사를 통해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면서 "니편내편으로 갈라져 온갖 혐오와 조롱의 요설이 판치는 세상"이라고 말했다. "저항가요에 있어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다.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이 그 범주에 속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곡의 유튜브 영상을 공유했다. 별다른 설명은 덧붙이지 않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신곡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민정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여성본부 청년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 외모 비하와 여성 혐오로 범벅된 내용은 더 이상 풍자나 해학이 아닌 질 낮은 조롱"이라고 지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14 14:51:14[파이낸셜뉴스] 가수 안치환이 발표한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를 비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치환씨는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이 곡이 김건희씨를 비하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오늘 14일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가사를 보면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정신없는 거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가 반복적으로 나온다. 이 곡이 윤석열 후보 아내 김건희씨를 겨냥한 곡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니유다. 또 등장하는 '거니'가 김씨의 이름 '건희'와 유사하다는 것도 안치환의 신곡이 김건희씨를 비하한다는 또 다른 이유다. 뿐만 아니라 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가 김씨의 대국민사과 기자회견 당시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것도 이 곡이 김건희씨를 비난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마이클 잭슨'과 함께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이라는 표현이 사용된 것을 두고선 김씨의 성형 의혹을 겨냥한 외모 비하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안치환과 안치환의 소속사측은 이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안치환 소속사 A&L 엔터테인먼트는 "이 노래는 블루스풍의 포크록 장르로 해학과 비판의 정서를 담은 곡이다"이라고 했다. 이 곡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붙인 안치환은 "하나의 대의명분과 가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시대는 갔다"며 "니편내편으로 갈라져 온갖 혐오와 조롱의 요설이 판치는 세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항가요에 있어 풍자와 해학의 가치는 언제나 최고의 예술적 덕목"이라며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그 범주에 속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3 22:3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