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가 깜짝 놀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이 세계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는 최강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에서 뮌헨을 이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한국인 이재성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이재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비진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이다. 대한민국 공수의 핵이 맞붙은 경기에서 이재성이 이날 만큼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진정한 킬러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이재성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반면,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이후 이어온 무패 행진이 13경기에서 종료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재성은 풀타임 활약하며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각각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총 5골로 늘어났고, 그는 정규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재성은 최근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이재성은 전반 초반 동료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으나 슛이 빗나가며 도움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상대 수비를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그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뮌헨도 리로이 자네의 추격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시간 부족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 3명 마인츠의 이재성과 홍현석, 그리고 뮌헨의 김민재가 동시에 그라운드 위에 서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달성,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따낸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2∼3호 골을 꽂았고,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 작성하더니 이날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시켰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8.3)을 이재성에게 부여했고, 풋몹 역시 최고 평점(9.1)을 매겼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이재성을 선정하며 그의 활약상을 축하했다. 분데스리가는 "이재성의 활약은 엄청났다. 두 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고, 마인츠 승리의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성은 득점 뿐만 아니라 마인츠의 전반적인 게임 플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뮌헨의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강조했다. 독일 진출 후 최고의 날을 보낸 이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며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5 18:22:35독일 현지가 깜짝 놀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이 세계 정상급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버티고 있는 최강 뮌헨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에서 뮌헨을 이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데, 한국인 이재성이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이다. 이재성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다. 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수비진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이다. 대한민국 공수의 핵이 맞붙은 경기에서 이재성이 이날 만큼은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진정한 킬러란 무엇인지 제대로 증명했다. 이재성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을 2-1로 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반면, 뮌헨은 정규리그 개막 이후 이어온 무패 행진이 13경기에서 종료되며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이재성은 풀타임 활약하며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각각 득점을 성공시켰다. 그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은 총 5골로 늘어났고, 그는 정규리그 득점 공동 13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재성은 최근 다섯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한 이재성은 전반 초반 동료 요나탄 부르카르트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으나 슛이 빗나가며 도움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상대 수비를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그는 추가골까지 성공시키며 이날 경기의 결승골 주인공이 됐다. 뮌헨도 리로이 자네의 추격골로 반격에 나섰지만 시간 부족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 3명 마인츠의 이재성과 홍현석, 그리고 뮌헨의 김민재가 동시에 그라운드 위에 서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다. 이날 득점으로 이재성은 정규리그 10∼14라운드에서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달성,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를 5골 3도움(컵대회 1도움 포함)으로 늘렸다. 지난 8월 DFB 포칼 1라운드에서 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따낸 이재성은 베르더 브레멘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한 뒤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과 11라운드 홀슈타인 킬전에서 리그 2∼3호 골을 꽂았고, 12라운드 호펜하임전과 1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리그 1∼2호(시즌 2∼3호 도움) 도움을 잇달아 작성하더니 이날 뮌헨을 맞아 리그 4∼5호 골을 폭발시켰다. 한편,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양팀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8.3)을 이재성에게 부여했고, 풋몹 역시 최고 평점(9.1)을 매겼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이재성을 선정하며 그의 활약상을 축하했다. 분데스리가는 "이재성의 활약은 엄청났다. 두 골 모두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고, 마인츠 승리의 핵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성은 득점 뿐만 아니라 마인츠의 전반적인 게임 플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뮌헨의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강조했다. 독일 진출 후 최고의 날을 보낸 이재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뮌헨 같은 강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쉽지 않다"며 "모든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15 15:02:15[파이낸셜뉴스] 2부리그로 강등되면 재정적 마이너스가 엄청나다. 다시 올라오는데에도 큰 힘이 든다. 마인츠가 이재성과 재계약한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시즌 막판 강등권 싸움에서 이재성이 팀에 큰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19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끝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1로 승리했다.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였던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승점 35를 쌓아 13위로 뛰어오르며 시즌을 마감했다. 마인츠는 시즌 중반까지 강등권을 전전했다. 지난해 11월엔 이재성 영입에 앞장섰던 보 스벤손 감독이 거듭된 성적 부진에 경질되기도 했다. 마인츠는 올해 2월에야 새 사령탑으로 덴마크 출신의 보 헨릭센 감독을 선임했다. 강등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던 막판에야 마인츠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뒷심의 동력은 이재성이었다. 24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1-1 무승부)부터 한 경기씩 걸러 3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마인츠를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올 시즌 6골 4도움을 올렸는데, 그중 4골 4도움을 뮌헨전 이후 작성했다. 특히 이재성이 공격포인트를 올린 경기에서 마인츠는 한 번도 안 졌다. 33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홈 경기에서 펼친 이재성의 활약은 잔류에 결정적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재성은 멀티골을 폭발하며 마인츠의 3-0 완승을 주도했다. 그 덕에 마인츠는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고, 결국 9경기 무패(5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짜릿한 '잔류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재성은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엔 7골 4도움을 올린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9 17:58:20[파이낸셜뉴스] 김민재가 이적한 독일 분데스리가 2023-2024시즌이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18일)을 앞두고 각 팀 선수들이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재성도 예외는 아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소속팀 마인츠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마인츠는 5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에서 열린 번리(잉글랜드)와 프리시즌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7분에 교체되어 총 52분을 소화했다. 이재성은 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장크트갈렌(스위스)과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전반 22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은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경기장 곳곳을 침투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은 앙토니 카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카시가 약 15m 거리의 중거리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마인츠는 이후 후반 52분 도미니크 코어, 후반 69분 브라얀 그루다의 골을 묶어 3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마인츠가 상대한 번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마인츠는 12일 독일 2부 리그 팀인 SV 엘버스베르크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로 2023-2024시즌을 시작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6 16:12:13[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인 손흥민의 토트텀 홋스퍼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이재성의 마인츠가 13일(이하 현지시간) 각각 패배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프랑크푸르트에 0-3으로 대패했고, 손흥민의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1-2로 패배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좌절됐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이 ‘0’개였다. 손흥민이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날가로운 패스를 받아 슛을 날렸지만 골대에 맞았고, 오프사이드까지 선언돼 슈팅 자체가 무효가 됐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결국 1-2로 패했다. 애스턴빌라의 압박에 케인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이 전방으로 뛰는 손흥민, 히샤를리송에게 공을 좀체 연결하지 못해 고전하다 결국 패배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케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간신히 1골을 따내 ‘0’패를 면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남은 2 경기를 모두 이겨도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탈환은 불가능해졌다. 이재성이 이날 64분을 뛴 마인츠 역시 2022-2023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이재성은 후반 19분 아이멘 바로코크와 교체될 때까지 64분을 뛰었지만 팀을 패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이재성은 특히 후반 14분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앗겼고, 이 공이 골로 연결됐다. 이 골은 이날 쐐기골이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14 04:54:46[파이낸셜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그에서 뛰는 이재성(31, 마인츠)에게 2023년은 새로운 의미로 다가올 듯 하다.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대표팀 감독에 선임되었다는 것은 이재성에게 나쁜 일이 아니다. 아무래도 독일의 선 굵은 축구를 구사하는 감독이기에, 독일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이재성은 클린스만 감독이 요구하는 바를 더 잘 읽을 수 있다. 본인의 가치를 어필하기에도 좋다. 친독파 선수의 대표선수가 이재성이다. 여기에 최근 해외파 중에서 소위 가장 잘 나가는 선수라는 점도 클린스만 감독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성이 소속팀 마인츠에서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인츠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재성이 77%의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사실 최근 이재성의 활약을 고려하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마인츠에 적응한 그는 월드컵이 끝난 후 독일 무대를 소위 폭격하고 있다. 지난 1월 리그가 재개된 뒤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몰아쳤다. 2023년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이재성보다 더 많이 골망을 흔든 선수는 없다. 2월 리그 4경기에 출전한 이재성은 공격포인트 5개(3골 2도움)를 작성했다. 벌써부터 마인츠 측에서는 재계약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4경기에서 3승 1패로 순항 중인 마인츠는 3월 4일 오후 11시 30분 호펜하임을 홈으로 불러 3연승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03 22:55:32[파이낸셜뉴스] 이제는 ‘갑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당당한 갑의 위치에 우뚝섰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연일 활약 중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의 이야기다. 월드컵에서 활약하지 못하며, 조규성 영입설이 들려올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소속팀과 재계약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5일(현지시간) 마인츠가 이재성과 재계약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인츠의 마르틴 슈미트 스포츠 디렉터는 "이재성 같은 선수를 계속 보유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재계약 논의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성이 현 시점에서 마인츠와 함께 하길 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 이재성과 마인츠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로 현재 약 1년 4개월이 남아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마인츠에 안착한 그는 올 시즌엔 독일 적응을 끝내고 폭격을 준비중이다. 정규리그 2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단순히 수치로만 보면 특별할 것이 없어보인다. 문제는 월드컵 이후에 이재성이 독기를 품었다는 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지난달 리그가 재개된 뒤 7경기에서 5골 2도움을 몰아치며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적집하고 있다. 특히, 2023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 점이 중요하다. 월드컵이전의 기록은 삭제되었고, 2023년 가장 빛나는 분데스리거는 이재성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마인츠도 이 점에 착안했다. 이재성의 전성기가 오고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마인츠의 바람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이재성은 나이가 젊은 편이 아니다. 그의 목표는 EPL이라고 여러번 밝힌 바 있다. EPL 무대로 진입하기에 지금 독일은 최적의 발판이다. 남은 계약 기간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 도전을 EPL에서 하고 싶을 수도 있다. 물론, 독일도 빅리그 이기에 마인츠와 재계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 어느쪽이던 이재성이 갑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2021년 7월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고 1부 무대에 입성한 바 있다. 그는 이달 25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홈 경기에선 1골 1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며 팀의 4-0 완승에 앞장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26 15:18:04[파이낸셜뉴스] 한국에 또 다른 빅리거 골잡이가 탄생하는 것인가. 소속팀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곱씹었던 이재성(31·마인츠)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최근 상승세만 보면 유럽파 중에서 최고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유럽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효했다. 이재성은 11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마인츠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 기록한 것은 2021년 7월 마인츠에 입단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 무대에 오른 이후로는 처음이다. 정규리그에서의 멀티 골은 독일 2부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 소속이던 2020년 12월 얀 레겐스부르크와 원정경기(3-2 승)에서 2골을 터트린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와의 17라운드(1-2 패)에 이어 보훔과의 18라운드(5-2 승)에서 연달아 선제골을 터트린 이재성은 지난 5일 우니온 베를린(1-2 패)과의 19라운드에서는 침묵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곧바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재성은 전반 21분 혼전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잽싸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7분 또 다시 이재성이 나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재성과 공증 볼을 다투던 상대 수비수의 어깨에 맞고 공이 뒤로 흐르자 이재성이 달려 나온 골키퍼를 피해 왼발로 차넣었으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제 몫을 다한 이재성은 후반 35분 박수를 받으며 아이멘 바르코크와 교체됐다. 승점 26(7승 5무 8패)으로 늘린 마인츠는 18개 팀 중 11위에 자리했다. 현지 매체와 전문 사이트에서도 이재성의 활약을 극찬하며 양 팀 최고의 평점을 부여했다. 독일 빌트는 이재성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좋은 평점 1점을 줬다. 참고로 빌트 평점은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음을 의미한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인 8.8점을 부여하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이재성을 선정했다. 풋몹 역시 이재성에게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2점을 매기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평가했다. 한편,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20경기(선발 14경기)에 모두 나와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12 11:16:22[파이낸셜뉴스] 조규성 영입전에 불이 붙었다. 조규성으로서는 나쁘지 않은 징조다. 해외 유수의 구단들이 싸고 기량도 우수한데다, 상품성까지 뛰어난 조규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조규성은 이재성의 소속팀인 독일 마인츠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었다. 그러자 조규성을 빼앗기게 생긴 셀틱이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셀틱(스코틀랜드)이 조규성을 위해 300만 파운드(약 45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북 현대는 마인츠로부터도 비슷한 이적료를 제시받았지만, 셀틱은 여기서 더 금액을 상향할 의사가 있다. 반면 마인츠는 여력이 없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셀틱은 조규성과 월드컵 당시부터 꾸준하게 연결되어온 팀이다.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은 지난 2010년대 초 '기성용-차두리 듀오'가 함께 뛰었던 팀이다. 2022/23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도 라이벌 레인저스를 멀리 떼어놓은 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은 과거 호주 대표팀을 이끌었던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지난 2015년 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만나 우승을 차지했던 호주를 지도한 바 있다. 요코하마 감독 시절이던 2020년 12월에는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서 전북현대 소속 조규성을 상대했다. 당시 조규성은 후반 9분 교체로 들어와 후반 35분 만회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조규성을 모를 수가 없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마인츠는 조규성의 영입에 확실히 관심이 있었으나, 자금 사정으로 관심이 빠르게 식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적료가 전부는 아니다. 조규성으로서는 스코틀랜드 리그보다는 곧바로 빅리그에 직행하고 싶을 수도 있다. 큰 차이가 아니라면 전격적으로 독일행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하튼 경쟁이 붙었다는 것 자체가 조규성에게 절대 손해날 것이 없는 좋은 징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09 15:56:17[파이낸셜뉴스] 독일에서도 코리안 듀오가 탄생하는 것일까. 아직은 오리무중인 조규성(25·전북)의 이적설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튀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이다. 스코틀랜드나 터키 쪽과 강하게 연결되었던 조규성의 독일 마인츠 04 오퍼설에 외신에 포착되었다. 영국 신문 이브닝스텐더드는 “조규성의 선택지는 마인츠가 될 것”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더불어서 해당 매체는 “조규성의 영입에는 셀틱보다 마인츠가 앞서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와 경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지난해 12월 기준 이적료 추정치에서 250만 유로(약 33억5천만원)를 기록했다. 월드컵 직전에 비해 2배 넘게 뛰어오른 액수다. 조규성은 여러 가지 장점을 보유한 선수다. 일단, 양발잡이라는 점이다. 손흥민(31·토트넘)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머리도 잘 쓴다.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오프더볼' 능력이 좋다는 의미다. 여기에 또 하나의 장점은 연계능력이 좋다는 점이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의 연계를 위해 그를 선발로 중용한 바 있다. 이미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빅리그에 진출하는데 걸림돌이 없다. 한편, 해당 매체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가 협상 진행 중”이라고 구체적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마인츠의 조규성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전북은 분명 조규성을 보낼 의지가 있지만, 팀의 간판 선수인만큼 합당한 이적료를 받아야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그에서도 재정이 넉넉한 편에 속하는 구단은 아니다. 현재 15경기에서 5승4무8패, 19득점 24실점으로 리그 10위를 달리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재성이 뛰고 있는 팀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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