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마일스톤자산운용이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1억달러(약 13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일스톤운용은 29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허드슨 강가 하보사이드1~3 빌딩 매입에 나섰다. 해당 빌딩은 각각 8층, 10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마일스톤운용은 매입 비용과 신규 임차인 유치 등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일스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6호(리츠)와 마일스톤하버이스트일반사모투자신탁 두개의 펀드를 조성했다. 해당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세워진 유동화회사(SPC)는 두 펀드의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약 918억원 가량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메리츠증권이 해당 유동화증권에 대해 사모사채 매입확약을 통해 신용도를 지원했다. 해당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은 A1이 부여됐다. 또 투자대상에 대한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환율변동위험을 헤지할 목적으로 펀드의 신탁업자에 해당하는 농협은행은 우리은행과 통화스왑계약, 통화선도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 펀드가 파생상품계약에 의한 채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아니할 우려가 있는 경우 마일스톤운용 또는 스왑상대인 우리은행은 SPC에 자금보충 요청을 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3-30 13:13:56[파이낸셜뉴스] 마일스톤자산운용이 대구 동인동에 소재한 호수빌딩을 760억원에 매각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일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0월 27일 대구 동인동2가에 소재한 호수빌딩을 우리들병원에 매각 완료했다. 앞서 우리들병원이 2008년 제너럴일렉트릭리얼에스테이트(GERE)에 매각했던 호수빌딩은 주인 손바뀜이 수차례 진행되며 다시 우리들병원 품에 안긴 것이다. GERE는 2008년 2월 470억원에 호수빌딩을 매입했고 2013년 7월 이지스자산운용에 598억원에 매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해당 빌딩을 5년 넘게 들고 있다가 2018년 12월에 매입 가격 대비 낮은 가격인 525억원에 마일스톤자산운용에 팔았다. 즉 500억원대에 호수빌딩을 사들인 마일스톤자산운용은 760억원 매각에 성공하며 약 2년 10개월 만에 235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호수빌딩은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연면적 4만3153㎡(1만3054평)에 해당하는 대구 시내에서 비교적 큰 오피스빌딩이다. 호수빌딩에는 현재 대구 우리들병원(지하 1층~6층), 생명보험사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마일스톤자산운용은 공무원연금 대체투자팀장을 지낸 기혁도 대표가 2017년 5월 설립한 부동산자산운용사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호수빌딩 관련 펀드 운용과 매각은 최정동 마일스톤자산운용 이사가 맡아 왔다. 그는 경찰공제회의 투자팀을 거쳤다. IBK기업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0-28 14:18:38[파이낸셜뉴스] TS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키움투자자산운용과 함께 AI(인공지능) 기반의 동물병원 전용 이커머스 플랫폼 베텍코리아에 팔로우온 브릿지 투자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22년 12월 베텍코리아에 프리 A 투자를 진행한 후 1년 7개월 만에 사업적인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에 다시 참여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도 베텍코리아의 성장세를 보고 공동투자에 참여했다. 베텍코리아는 동물병원과 수의사 전용으로 동물의약품 및 소모품, 의료기기 등을 통합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블루벳(BlueVet)’을 운영하고 있다. 블루벳은 동물병원 수의사들에게 오프라인 구매가 대비 경쟁력 높은 구매 가격을 제공하면서 가입회원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4시간 쉽고 간편한 비대면 온라인 주문과 선진화된 의약품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전역에 안전한 익일배송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루벳의 동물의약품 유통 프로세스는 다양한 동물의약품 구색을 보유하면서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기반으로 한 철저한 품질 관리, 상시 일정 온도 유지 시스템, 저온 냉장 보관 시설 및 콜드 체인 기반 냉장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면서 동물병원 수의사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벳은 전국의 동물병원과 제약사를 연결하는 인공지능형 e-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물의약품 추천, 효율적인 재고관리, 각종 의약품의 고품질 관리를 통해 동물병원의 니즈와 수의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정확히 공략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상승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베텍코리아는 동물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으로서는 국내 선두기업으로서 동물병원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기대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후속투자에 적극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패러다임은 올해 패밀리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 목표 금액은 1,000억원이다. 기존 투자한 기업 중에 마일스톤을 달성하고 성과지표가 나오는 패밀리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를 이어갈 ‘제2호 팔로우온 벤처투자조합’도 연내 결성한다. 동반 투자를 포함한 후속 투자도 모회사인 TS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면서 긴밀한 협업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24 08:58:46[파이낸셜뉴스] 시장의 유동성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투자 시장에 '온기'가 포착된다. 주요 투자자였던 공제회들이 2022년 전반적으로 회원대출의 폭등, 예금런, 환헷지, 캐피탈콜 등으로 유동성 부족 현상을 겪었고 투자에 소극적였다. 하지만 2022년 말부터 주요 공제회들의 자금수지가 '플러스'로 전환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3년 의미있는 투자재개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다. 투자 대상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 조정이 이뤄진 만큼 투자 적기라는 시각이 나오는 것도 한몫한다. ■아이에스동서, 2차전지 리사이클링 TMC 인수..IRR 약 150% 올해 성사된 딜 중 하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업체인 타운마이닝캄파니(TMC)다. 아이에스동서는 TMC 100%를 인수키로 했다. TMC 주식 350만주를 2275억원에 거래다. TMC를 2021년 385억원에 인수한 아스테란인베스트먼트 '아스트란 마일스톤 사모투자 합자회사'로서는 이번 매각으로 IRR(순내부수익률) 약 150%, 머니 멀티플 약 550%를 달성한다.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는 60%를 투자한 아이에스동서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는 신한캐피탈, KDB캐피탈, IBK캐피탈, 한국캐피탈이 있다. TSMC와 더불어 대만의 최대기업이자 글로벌 최대 화학기업인 포모사 플라스틱그룹도 투자자다. TMC는 지난 1998년 국내 최초로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경상북도 칠곡군에 전구체복합액 공장을 세웠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생산 능력은 1만8000t으로 현재 국내 전구체복합액 처리 기업 가운데 최대다. 이 외에도 TMC는 연간 탄산리튬 1200t, 인산리튬 520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랜우드PE, 한국유리공업 LX인터내셔널에 매각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을 LX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5904억원 규모다. 2019년 12월 한글라스를 약 3100억원에 인수한지 만 3년만에 2.3배의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 IRR 30%를 기록하게 됐다. 글랜우드PE는 한글라스 투자당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이 참여한 1호 블라인드 펀드(글랜우드코리아제1호)에서 10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자금은 새마을금고중앙회, 과학기술인공제, 농협중앙회 등이 참여한 공동투자펀드 등으로 조달했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 자동차·TV 브라운관 유리 등을 생산하고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코팅 유리를 개발해 보급했다. 한국유리공업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프랑스기업 생고뱅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이후 글랜우드PE가 2021년 기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올린 기업으로 키웠다. 4500억원 규모 글랜우드코리아제1호는 글랜우드PE의 첫 블라인드 펀드다. 2018년 하반기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주요 출자자(LP) 펀딩을 통해 4537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한국유리공업, PI첨단소재, CJ올리브영 등이 있다. ■메리츠, 美 센트럴파크타워 선순위 대출투자금 모두 상환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 메리츠대체투자운용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센트럴파크타워에 대한 1억달러의 선순위 대출투자금을 모두 상환받기도 했다. 센트럴파크타워는 지난해 5월 준공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주거형 시설이다. 지상 137층에 179가구 규모다. 가격이 3.3㎡당 2억원에 육박, 럭셔리 레지던스, 하이엔드 콘도로 불린다. 이 프로젝트는 상하이투자청인 상하이 뮤니시펄 인베스트먼트가 고급 콘도 전문 디벨로퍼 엑스텔과 조인트벤처(JV)를 조성해 이뤄졌다. 개발 비용은 31억달러에 이른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시행사인 엑스텔이 9억달러의 건설 대출(C-Loan)을 조달한 2017년 12월 투자에 참여했다. 하지만 코로나를 비켜가진 못했다. 공기가 지연되고, 분양 가격도 낮아졌다. 다행히 대출 만기 전에 공사가 완료됐고, 시공사와 최대 공사비를 미리 정해둔 덕분에 비용 증가 폭도 미미했다. 2021년 이후 미국 럭셔리 콘도 가격의 할인 수준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이 기간에만 7억달러의 자금이 들어왔고, 이는 메리츠금융그룹이 투자금을 상환받는 배경이 됐다. 이 외에도 유진자산운용은 비스톤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의 지분을 사는 펀드를 조성 중이다. 1380억원 규모 조성이 목표다. 네이버가 투자한 구주 물량으로는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잉카엔트웍스’, 명품거래 마켓플레이스 ‘발란’, 인도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 등이 있다. ■부동산 PF는 뇌관 하지만 아직까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투자 시장에 뇌관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진입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뿐 아니라 그동안 부동산 금융 비중을 키워온 증권·저축은행·캐피탈 등 금융업종 전반의 신용도 리스크 압박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신용평가는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매가 하락으로 매수심리 저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제반 거시경제 여건이 저하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저조한 분양 경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미분양 지역의 확산으로 건설사 분양위험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과 자금조달 환경이 나빠지며 건설사의 차입금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차환 관련 불확실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단기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하거나 PF 유동화 증권 및 회사채 상환·차환 관련 리스크가 커지는 건설사 위주로 신용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며 "BBB급 건설사와 PF 우발채무 규모가 큰 A급 건설사 중심으로 신용도 부담이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주택시장이 호황이었던 최근 몇 년간 부동산 PF 사업 비중을 늘려온 금융업종의 신용등급 전망도 올해는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의 경우 "급격한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부동산 PF 및 브릿지론 등과 관련한 건전성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며 "PF 유동화증권 시장 경색 등으로 인한 역마진 영향으로 채무보증 수수료 수익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해외부동산 등 대체투자 펀드, 사모펀드(PEF)·벤처캐피탈(VC) 등 기업투자의 경우에도 높은 금리 수준과 경기침체라는 이중고로 가격 하락 압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금융 비중이 약 200%에 달하고, 부동산금융 내 (리스크가 특히 큰) 브릿지론 비중이 약 50% 수준"이라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를 우려했다. 한신평은 캐피탈 산업 역시 "부동산금융이 영업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보다 커져 업권 전반에 브릿지론·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대두됐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0 16:56:44[파이낸셜뉴스] 바이오톡스텍이 장중 강세다. 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가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알려지면서부터다. 18일 오전 11시 3분 현재 바이오톡스텍은 전 거래일 대비 5.78% 오른 7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투자 참여 기관은 메리츠증권, 마일스톤자산운용, 람다자산운용 등으로 알려졌다. 아리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2상을 마친 치매 신약 연구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열린 '2021년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AR1001’의 12개월간 미국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참석했던 세계 각국의 치매 전문가들은 AR1001에 대해 세계 최초의 경구용(먹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특히 효능이 입증된 임상 결과에 대해 관심을 모으며 긍정적 평가를 보냈다. 아리바이오는 이번 투자 자금과 앞서 확보한 345억원 규모의 투자금으로 임상3상에 나선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2-18 11:03:55마일스톤자산운용이 대구 동인동에 소재한 호수빌딩을 760억원에 매각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일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0월 27일 대구 동인동2가에 소재한 호수빌딩을 우리들병원에 매각 완료했다. 앞서 우리들병원이 2008년 제너럴일렉트릭리얼에스테이트(GERE)에 매각했던 호수빌딩은 주인 손바뀜이 수차례 진행되며 다시 우리들병원 품에 안긴 것이다. GERE는 2008년 2월 470억원에 호수빌딩을 매입했고 2013년 7월 이지스자산운용에 598억원에 매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해당 빌딩을 5년 넘게 들고 있다가 2018년 12월에 매입 가격 대비 낮은 가격인 525억원에 마일스톤자산운용에 팔았다. 즉 500억원대에 호수빌딩을 사들인 마일스톤자산운용은 760억원 매각에 성공하며 약 2년 10개월 만에 235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호수빌딩은 지하 6층~지상 20층으로 연면적 4만3153㎡(1만3054평)에 해당하는 대구 시내에서 비교적 큰 오피스빌딩이다. 호수빌딩에는 현재 대구 우리들병원(지하 1층~6층), 생명보험사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마일스톤자산운용은 공무원연금 대체투자팀장을 지낸 기혁도 대표가 2017년 5월 설립한 부동산자산운용사로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호수빌딩 관련 펀드 운용과 매각은 최정동 마일스톤자산운용 이사가 맡아 왔다. 그는 경찰공제회의 투자팀을 거쳤다. IBK기업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1-11-01 17:21:42[파이낸셜뉴스] 8월 4째주 대표 가상자산들은 상승 출발했다. 전날 5700만원 초반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은 23일 오전 5840만원으로 다시 5800만원 선을 탈환했고, 이더리움(ETH) 역시 384만원으로 380만원 선에 재진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15일 이후 약 3개월만에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5만달러(약 5865만원)를 넘긴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올해 전체 수익률은 71%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장 컨설팅 업체인 퀀텀 이코노믹스의 마티 그린스펀 CEO는 "우리가 전설적인 마일스톤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최근 이 산업에서 발생한 진보적인 이슈들을 고려하면 이 시점에서 5만 달러라는 가격은 타당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근래 미국 금융 기관들은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개발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지난주 고액자산가를 위한 간접투자상품으로 비트코인펀드를 금융당국에 신고했고, JP모건도 같은날 가상자산 운용사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제휴를 맺고 패시브 비트코인 펀드를 신고했다. 미국 대표 결제 기업 중 하나인 페이팔은 금주부터 영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해 동일한 서비스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페이팔이 타 국가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업비트 개별 종목에 따르면 스트라이크(STRK)는 전날보다 16.97% 상승하며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카바(KAVA),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에이다(ADA) 등이 10~12% 상승하며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들은 하락률 상위 종목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전날 4.4% 떨어진 아르고(AERGO)를 비롯해 보라(BORA), 디카르고(DKA), 모스코인(MOC), 캐리프로토콜(CRE) 등이 2~4% 하락하며 하락률 10위 종목에 포함됐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일주일째 탐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상자산 투자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탐욕 구간은 가상자산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 변동성이 높아지는 단계다. 일부 종목들이 높은 확률로 단기 고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23일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구성 종목으로 시장 전체 흐름을 지수화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1만 956포인트로 전날보다 0.55%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들의 지수인 업비트 알트코인 인덱스(UBAI)도 0.94% 올랐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8-23 12:32:45[파이낸셜뉴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회사 마카온에 신약 후보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과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센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기술이전 총 규모는 8900만달러(약 1070억원)이며, 400만달러(약 48억원)를 먼저 계약금으로 수령하고,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구성돼 있다. 상업화 성공 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현재 항암제 및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 및 권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모든 특허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소유하며, 마카온은 후성유전학적 타깃 물질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섬유증 적응증 개발을 위해 임상시험 진행 및 허가 승인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이후 신약개발 성공 시 기술수출을 진행하게 된다. 섬유증은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폐,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특발성 폐섬유증(IPF) 경우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5~5년에 불과하며 승인된 치료제는 오페브, 에스브리에트 등 2개 제품있지만 우수한 효과를 가진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신장 섬유증 경우 아직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원광대, 경북대, 전남대 연구팀과 함께한 질환동물 폐섬유모델 및 신장섬유모델 실험에서 우수한 약효를 보여 국제학술지에 각각 게재한 바가 있다. 마카온이 개발하는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신약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100억달러(약 12조원) 규모의 폐, 신장 섬유증 치료제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측은 "섬유증 연구개발 비용 마련은 마카온이 100% 외부로부터 조달한다"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스위스의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결성한 바 있다. 두 회사는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 항암제 등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의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7-27 15:22:06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의 캐피탈마켓부는 최근 "'색깔'이 달라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단순 매입, 매각을 중개하는 에이전트가 아니라 관련 펀드 내 투자자(LP)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딜(거래) 메이커'로 변신한 덕분이다.지난해 4월 부서장을 맡은 최성현 전무의 영향이다. 최 전무는 자산운용사에서 14년 넘게 부동산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투자 및 운용의 현장 분위기를 읽는데 누구보다도 능수능란하다는 평가다. 매도자, 매입자는 물론 펀드 투자자까지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정도다. 투자자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에이전트'의 DNA가 캐피탈마켓부에 이식됐다. ■거래규모 1조대→3.2조 급성장CBRE코리아 캐피탈마켓부가 수행한 자산거래 규모(딜 클로징 기준)는 2018년 1조원대에서 2019년 3조2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최 전무가 내세운 '설득의 힘'이 결실을 본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엠디엠플러스 컨소시엄이 1800억원대에 인수한 한강호텔 거래다. 시장에 한번 나왔던 매물인 데다 다수의 주주로 구성된 소유구조, 임차인의 명도 이슈 등의 정리가 쉽지 않아 '매각이 어렵다'는 것이 시장의 인식이었다.하지만 시행사 경험이 있었던 양승재 프라이빗거래팀 이사에게는 기회로 보였다. 매각 딜로 이끌어내기만 하면 시장의 반응이 괜찮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공공택지 공급이 끊겨 개발업체들이 민간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시장 상황도 한몫했다. 공동자문사를 맡은 코람코자산운용과 함께 16명의 주주를 수개월간 일일이 찾아가 설득했다. 수의계약으로 제안된 가격도 입찰을 진행하면 더 높일 여지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최초 매도호가 대비 25%가량 높은 값에 매각을 성사시켰다. 부영을지빌딩(옛 삼성화재 본사)은 '삼고초려' 끝에 주인을 찾았다. 부영주택이 2017년 4380억원에 매입, 지난해 더존비즈온에 4501억원에 되팔았다. 해당 건물은 복수의 자산운용사가 시도하다 포기해 어려움이 컸다. 박준호 기관거래팀 부장은 포기 대신, 설득으로 방침을 정했다. 매도인이 인정할 만한 제안을 내놓아야 했다. 심사숙고한 제안을 바탕으로 두 달 넘게 부영을 설득했고, 가능성 있는 투자자(더존비즈온)을 연결하자 거래가 급물살을 탔다. 지난해 마일스톤자산운용이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한 CGV 대학로점(615억원)은 CBRE가 매각을 두 차례 진행한 물건이다. '디테일의 힘'과 '상시적인 고객케어'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설명이다.■물류투자 플랫폼 플레이어로 캐피탈마켓부는 올해를 '물류투자의 플랫폼 플레이어'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커머스(온라인 상거래)의 성장에 따라 프라임급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물류 투자 및 개발에 집중되고 있는 대목에서 기회를 찾았다. 현재 4명인 인력을 6~7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지현 산업·물류팀 이사는 "화주기업들을 만나보면 전략적인 접근이 아닌, 단편적인 접근으로 물류부지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전략적인 거점 마련, 분산된 센터 통합 이전, 경우에 따라 물류 부동산에 대한 유동화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개발단계부터 임차인의 최적의 기준에 맞춰 물류센터를 짓는 'Built-to Suit' 역시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마켓컬리의 경기 김포 허브센터 임차는 이 이사의 의중이 반영됐다. 국내 유통형 저온물류센터의 부재를 고려, 개발 중인 물류센터의 상온창고를 저온으로 변경하는 선임대계약 체결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중장기 전략에 맞춰 물류센터를 임차하는 것이다.해외 부동산 매각자문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수년 간 한국의 기관 입장에서 해외 부동산이 '매수'가 중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매각' 역시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전무는 CBRE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현지 시장상황 및 부동산 시세 등을 확인하고, 향후 1~2년 안에 펀드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의 매각에서 한국 투자자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의 매입·매각 전략은 미래에셋대우가 인수한 프랑스 파리 마중가타워에서 이미 증명됐다. 톰 진스 아웃바운드팀 부장은 CBRE 파리팀과 협업해 국내 자본유치에 기여했다. NH투자증권과 AIP자산운용이 인수한 핀란드 OP파이낸셜그룹 본사 거래(6400억원)에서도 역할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2-11 18:48:44[파이낸셜뉴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댈러스에 투자한 오피스빌딩을 지역 내 최고가에 매각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마일스톤US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9호' 펀드를 통해 투자한 댈러스 소재 오피스빌딩을 조기에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3월 미국 7위의 대도시인 댈러스의 성장 가능성과 우량 자산의 투자가치를 보고 투자금을 모집해 해당 건물을 인수했다. 펀드 만기는 5년이며, KT&G가 16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은 "최근 환율 등의 이슈로 미국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투자가 위축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투자자산에 대한 원금 회수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시장 및 환율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대체투자 부문의 투자가 크게 성장한 것과 달리 성공적인 매각사례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시장의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 '키움히어로즈유럽오피스부동산투자신탁' '키움히어로즈미국물류포트폴리오부동산투자신탁' 등의 공모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2-11 10: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