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에 위치한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하는 일이 벌어진 가운데, 두 마리 중 마취총을 맞은 수컷 침팬지 ‘루디’가 결국 폐사했다. 11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야생동물구조 동물병원에서 회복 중이던 수컷 침팬지 '루디'가 폐사했다. 폐사 사유는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로 판명났다. 올해로 25살인 루디는 이날 오전 9시 11분께 암컷 침팬지 ‘알렉스’와 함께 침팬지사 내실을 청소 중인 사육사를 밀치고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침팬지 2마리를 모두 포획했으나, 암컷인 알렉스는 사육사 등의 유도 지침에 따라 포획된 반면 루디는 마취총에 제압됐다. 마취총을 맞은 직후 루디는 곧장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폐사했다. 도시관리본부 측은 루디가 주택가인 달성토성 서쪽 외곽으로 이동하며 공격성을 보여 마취총을 사용한 제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완전히 종료되기까지 마취총 세 발이 사용됐으며, 관람객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동물원 측은 침팬지 폐사 상황을 환경부에 보고하고 폐사체를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침팬지 탈출 과정에 사육사 한 명이 왼팔을 물려 4∼5㎝의 열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1 18:28:59[파이낸셜뉴스] 한반도 중남부를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삶을 만끽했던 반달곰 '오삼이'가 폐사했다. 14일 환경부는 경북 상주시에서 수컷 반달가슴곰 오삼이(8·관리번호 KM-53)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오삼이는 국내에서 태어난 53번째 수컷 반달가슴곰이다. 오삼이의 관리번호 KM-53은 이것에서 따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오삼이는 마취 포획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겨울철 동면에 드는 반달가슴곰은 3~4월경 활동을 시작한다. 공단은 반달곰에 붙여둔 위치 추적 장치의 배터리를 교체하기 위해 오삼이를 추적해왔다고 설명했다. 민가 내려왔다 마취총 맞아.. 응급처치했지만 끝내 숨져 오삼이는 지난 13일 상주시 인근 저지대의 민가와 경작지 인근에 출몰했다. 이날 밤 인근 민가로부터 100m 떨어진 곳까지 오삼이가 접근한 것을 확인한 공단 관계자는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포획에 나섰다. 이때 오삼이는 공단관계자가 쏜 마취총에 맞은 뒤 산속으로 달아났다. 이후 근처 계곡에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오삼이는 10분간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오삼이의 폐사 원인을 두고 "마취 후 계곡으로 이동하던 중 힘이 빠지면서 계곡 하부에 쓰러져 익사한 것 같다"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리산에 방사됐지만.. 여기저기 나타나 유명세 치른 오삼이 한편 오삼이는 2015년 1월 태어나 같은 해 10월 지리산에 방사됐다. 2017년 6월 지리산이 아닌 수도산에서 발견돼 유명세를 치렀고, 2018년 5월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목격됐다. 당시 오삼이는 버스에 치여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으나,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오삼이의 활동 반경이 유독 넓은 이유로 나이가 어려 지리산 짝짓기 경쟁에서 밀려난 점과 타고난 모험심 등이 꼽히고 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15 07:04:58[파이낸셜뉴스] 22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 첫날 강원 강릉의 한 동물농장에서 기르던 새끼 사자 두 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가 생포됐다. 경찰과 소방서 등은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강릉시 옥계면의 동물농장에서 생후 6개월가량의 사자 2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는 119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출동해 같은 날 오후 11시께 사자 두 마리를 모두 생포했다고 밝혔다. 탈출한 사자 2마리는 수색 중 농장에서 50m 정도 떨어진 야산에서 배회 중인 것을 발견하고 농장주인이 준비한 마취총을 쏴 생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자들이 먹이 구멍을 통해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농장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농장은 2016년부터 관광객을 상대로 운영 중이며, 사자 외에도 호랑이와 곰, 사막여우 등 다양한 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22 13:51: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현직 소방관이 화약 대신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포획용 마취총을 개발, 동물포획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7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에 따르면 본부 소방감사과 소속 정희수 소방위가 개발한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의 동물포획용 마취총을 현재 개와 멧돼지, 고라니 등 동물포획 신고가 잦은 용인소방서 등 3개 소방관서에서 사용 중이다. 동물포획용 마취총은 마취총에 마취 약물이 든 주사기 발사체를 넣어 발사하는 방식이다. 기존 마취총은 발사체에 차져(charger) 화약이 폭발하는 방식으로, 폭발로 인한 안전사고나 화약 찌꺼기로 인한 발사체 수명 단축 등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압축가스 충전형 방식은 압축가스를 이용해 충전압력으로 약물이 발사돼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발사체 수명 연장과 화약 구매예산 절감 등 안전성과 효과성을 모두 향상시킨 점이 큰 특징이다. 또 발사체 주삿바늘의 약물 주입 방향이 앞쪽 방향에서 옆쪽 방향으로 개선됐다. 전방향 발사체는 발사체 바늘 앞에 구멍이 뚫려있어 발사체가 뼈나 관절에 맞을 경우 뼈나 관절에 마취제가 흘러들어가 후유장애 발생 등 부작용이 종종 발생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측방향 발사체는 발사체 바늘 뒤쪽으로 별도의 구멍을 마련한 구조로 발사체가 뼈나 관절에 맞아도 약물이 근육층에 주입돼 마취 안전성과 효과성이 높다. 이번 신개념 동물포획 마취총 개발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동물포획으로 현재 마취총 사용이 잦은 용인소방서와 안성소방서, 파주소방서 등 도내 3개 소방관서에 총 30점을 보급한 상태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계속해서 다른 소방서로도 보급을 확대해 안전한 동물포획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라며 “민간업체에 기술 이전된 상태로 제품 보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2-07 10:21: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처님 오신 날 울산에 나타난 반달곰이 신고 5시간 30분만에 포획됐다. 울산시소방본부는 19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한 농장 근처에 나타난 반달곰 1마리를 오후 4시 20분께 포획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측은 마취총을 이용해 곰을 잠재운 뒤 붙잡아 울산대공원 내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야생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곰은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농장 근처에 나타났다가 주민이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6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면서 곰의 재출현을 감시해 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5-19 17:12: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암소 한 마리가 우리에서 도망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8분께 울산시 북구 상안동 달천농공단지 인근에 나타난 소는 인근 농가에서 도망친 600kg 짜리 암소로 밝혔다. 주인이 이날 아침 우시장에서 사 온 뒤 농가에 도착해 트럭에서 내리던 중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에게 마취총을 3발이나 맞고도 아파트 단지와 인근 초등학교 주변을 활보하던 이 암소는 2시간 여 만인 오후 1시30분께 마취총을 3차례 더 맞은 뒤 결국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날 뛰던 소가 초등학교 부근으로 접근해 경찰과 소방대가 학교측에 하교 시간을 늦춰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또 소를 뒤쫓던 소주인의 아버지와 주민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6-01 17:15:08▲ 박신혜 옥택연박신혜 옥택연 박신혜 옥택연이 알콩달콩 부엌 로맨스를 펼쳤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마지막 게스트로 박신혜가 출연했다. 이날 삼시세끼 옥택연은 박신혜와 나란이 앉아 저녁 식사 준비를 했고, 옥택연은 박신혜에게 음식과 부엌용품을 갖다줬다. 이를 마당 한 켠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서진은 "나 지금 쌀 10번째 씻고 있다"며 "마취총 없냐 택연이 한테 쏘자. 코끼리 한 마리 기절시킬만큼 필요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8-29 14:10:59▲ 삼시세끼 옥택연삼시세끼 옥택연 삼시세끼 옥택연이 박신혜와 부엌살림을 맡았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마지막 게스트로 박신혜가 출연했다. 이날 삼시세끼 옥택연은 박신혜와 나란이 앉아 저녁 식사 준비를 했고, 옥택연은 박신혜에게 음식과 부엌용품을 갖다줬다. 이를 마당 한 켠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서진은 "나 지금 쌀 10번째 씻고 있다"며 "마취총 없냐 택연이 한테 쏘자. 코끼리 한 마리 기절시킬만큼 필요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8-29 10:28:46▲ 삼시세끼 옥택연삼시세끼 옥택연 삼시세끼 옥택연이 박신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마지막 게스트로 박신혜가 출연했다. 이날 삼시세끼 옥택연은 박신혜와 나란이 앉아 저녁 식사 준비를 했고, 옥택연은 박신혜에게 음식과 부엌용품을 갖다줬다. 이를 마당 한 켠에서 지켜보고 있던 이서진은 "나 지금 쌀 10번째 씻고 있다"며 "마취총 없냐 택연이 한테 쏘자. 코끼리 한 마리 기절시킬만큼 필요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8-29 08:16:57전혜빈이 원거리 마취총 사용을 연습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멤버들은 도심 야생동물 출몰 사고에 자주 쓰이는 원거리 마취 총 사용을 연습했다. 이날 이원종을 시작으로 모두가 판에 마취 총을 쏘았고, 박기웅은 전혜빈에게 “누나도 해 봐”라며 총을 건냈다. 이에 혜빈은 자신있게 총을 받아들고 입을 총구에 갔다대고 불었다. 하지만 판에 맞지 않고 구급대장님이 쓰러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후 느린 화면으로 다시 본 결과 그녀가 쏜 탄은 구조대장님의 허리춤에 달려있던 악세사리에 명중했고, 제작진은 ‘다행이 정중앙은 빗나간’이라는 자막을 넣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또한 쓰러진 구조대장님 역시 “개가 (마취 총을)맞으면 이런 기분일 것”이라며 소감을 표해 그녀를 박장대소 하게 했다. 한편 이날 구조팀은 허위 신고와 취객의 자살 소동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0-15 23:5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