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야 의원들이 대내외적으로 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외교분야 등에서 커다란 변화가 예상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원 외교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미 정치권 인사들과 만나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과 만나 북핵·보편관세 등 각종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매카시 전 하원의장에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 의원은 "북핵 문제에 대한 기존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원칙을 유지해야 하고 북한이 핵을 보유하도록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서 큰 폭의 증액이 예상되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과 보편 관세과 관련해선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국으로서 미국과 가치를 공유하는 혈맹 관계"라면서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겸 현안 대응을 하는데 여야가 함께 온 것을 매우 좋게 평가한다면서 응원해 줬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조정훈, 김대식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 수석으로 내정된 마크 번스 특별보좌관과 양국의 협력 방안을 의논했다. 조 의원은 "(마크 번스는) 한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두 나라 간의 협력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우리의 탄핵 정국이 국제 외교 무대 이슈로 옮아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이번 방미 목적은 단순 축하를 위한 것이 아니다"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초유의 사태를 국제사회에 정확히 알리겠다"고 밝힌 반면 민주당 방미단은 "계엄 사태 이후 한국 민주주의가 국민의 성숙한 의지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강조하겠다"고 밝혀 탄핵 정국에 대한 견해차가 여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1-20 15:21:50[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동맹은 더없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에 대한 첫 메시지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조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수석으로 내정된 마크 번스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이 전했다. 조 의원은 "그는(마크 번스는) 한국의 현재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특히 탄핵이 인용될 경우 어떤 변화가 있을지 진지하게 질문했다"고 했다. 이어 "마크 번스는 한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두 나라 간의 협력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데 있어 한미동맹은 더 없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의 무거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 이러한 동맹과 연대의 힘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면서 "한국과 미국의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가 마주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이날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취임식을 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취임사를 하고 향후 4년간의 국정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는 미국 헌법에 따라 낮 12시(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시작되며, 취임식을 마치고 의회 오찬과 군 사열 행사 등을 한 뒤 백악관에 입성할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공식 방미단은 22일까지 미국에 머무르며 정부·의회 인사들과 만나 북한 문제, 한미 동맹 등 외교·안보 현안과 한미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방미단은 조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김석기 외통위원장과 김기현·윤상현·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조정식·김영배·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이다. 이들은 취임식에 참석하고, 뒤크리스 반 홀렌 상원 외교위원, 영 김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등과 만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0 10:25:36[파이낸셜뉴스] 지난 2008년 극단적 선택을 한 정상급 모델이 미성년자 시절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소유한 카리브해의 섬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법원이 최근 실명을 공개한 서류에서 러시아 출신 모델 루슬라나 코르슈노바가 2006년 엡스타인의 자가용 비행기에 탑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긴 머리로 ‘러시아 라푼젤’이라 불렸던 코르슈노바는 마크 제이콥스와 DKNY 등 유명 패션브랜드 광고에 출연한 유명 톱모델이었다. 코르슈노바가 전성기를 누리던 2006년 6월, 엡스타인의 전용기를 타고 그가 소유한 카리브해의 섬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3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공개한 ‘엡스타인 리스트’를 통해 엡스타인의 섬에서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와 유명 인사들에 대한 성 상납 등의 불법 행위가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코르슈노바가 엡스타인의 섬에 도착한 뒤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르슈노바가 엡스타인을 알게 된 경위 또한 밝혀진 바가 없다. 코르슈노바는 엡스타인의 섬을 방문한 뒤 2년 후인 2008년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코르슈노바의 남자친구는 “마음속에 쌓인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수십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2019년 뉴욕의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법원이 공개한 엡스타인 리스트에는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영국 앤드루 왕자를 비롯해 빌 게이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전 세계 유력 정·재계 인사, 연예인이 포함됐다. 다만 명단에 이름이 있다고 해서 모두 엡스타인의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08 01:00:50[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외교·국방장관 등 미 정부 지도부에 무더기로 맞제재를 부과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등 13인을 제재 목록에 올린다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달립 싱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서맨사 파워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등도 제재 대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측근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제재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레타 조 루이스 미국 수출입은행장도 명단에 들어갔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러시아에 각종 제재를 부과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측근들에 대해서도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고위 관리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일련의 전례 없는 제재에 대한 대응"이라며 상호주의에 입각해 15일부터 이들을 '금지 목록'에 포함시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맞대응으로 취한 이번 조치는 현 미국 행정부가 취한 극심한 러시아 혐오 노선의 불가피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 혐오를 조장하는 미국 관료, 군 관계자, 국회의원, 기업인,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제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3-16 09:57:10[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백악관은 이날 오전 9시17분부터 G7 정상회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한 직후 성명을 내고 "이유 없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이라고 규정하면서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과 동맹 및 파트너들은 단결되고 단호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이날 오전 G7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가진 뒤 러시아 부과할 추가적인 제재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낮 12시30분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러 제재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NSC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침공을 개시한 뒤 처음 열린 것이다. 이 자리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25 00:43:10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 간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미·러 외교장관 회동 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엘리제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과 푸틴이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바이든과 푸틴이 유럽의 안보와 전략적 안정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 아이디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푸틴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한 뒤에 나온 것이다. 미·러 정상회담이 마크롱의 제안이었고, 두 정상이 이를 수락했다는 것이다. 미·러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지난 12일 한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했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에도 약 50분간 통화했다. 미·러 정상회담 조율 발표 직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관련된 최근 전개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외교·안보·정보 책임자들이 모여 두 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과 관련이 있는 부처의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럽행에 나섰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귀국,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외에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크 밀리 합참 의장이 참석했고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명패도 보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독일 방문 후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서 전화로 회의에 참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21 17:55:56[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한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 전제 하에서 미국과 러시아 양국 정상간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오는 24일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사키 대변은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미러 외교장관 회동 후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엘리제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과 푸틴이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바이든과 푸틴이 유럽의 안보와 전략적 안정을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 아이디어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이든, 푸틴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한 뒤에 나온 것이다. 미러 정상회담이 마크롱의 제안이었고 두 정상이 이를 수락했다는 것이다. 미러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지난 12일 한시간 넘게 전화통화를 했지만, 별다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또 지난해 12월 30일에도 약 50분간 통화했다. 미러 정상회담 조율 발표 직전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했다.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의 군사력 증강에 관련된 최근 전개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소집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외교·안보·정보 책임자들이 모여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과 관련돼 있는 부처의 책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럽행에 나섰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귀국해 이번 회의에 참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외에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크 밀리 합참 의장이 참석했고,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명패도 보였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독일 방문 후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서 전화로 회의에 참석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2-21 09:17:5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자' 렉시 톰슨이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6위(19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날 8타를 줄여 중간합계 24언더파를 기록, 선두를 질주한 마크 레시먼·제이슨 데이(이상) 조와는 5타 차이다. 톰슨과 왓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다. 톰슨은 올해가 이 대회 5번째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와 짝을 이뤄 거둔 공동 4위다. 총 12개 팀이 출전해 2인1조 팀 경기로 치르는 이 대회는 매 라운드 경기 방식이 다르다. 대회 둘째날엔 같은 팀의 2명이 모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그 공으로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시먼·데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였다. 레시먼의 전날에 이은 7번홀(파4) 샷 이글이 돋보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매트 쿠처·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를 비롯해 케빈 나·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빌리 호셸·샘 번스(미국·이상 21언더파) 등이 3타차 공동 2위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선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짝을 이뤄 공동 10위(중간합계 14언더파)에 자리했다. 정대균 기자
2021-12-12 17:42:02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자' 렉시 톰슨이 버바 왓슨(이상 미국)과 짝을 이뤄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QBE 슛아웃 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6위(19언더파)에 자리했다. 이날 8타를 줄여 중간합계 24언더파를 기록, 선두를 질주한 마크 레시먼·제이슨 데이(이상) 조와는 5타 차이다. 톰슨과 왓슨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다. 톰슨은 올해가 이 대회 5번째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2017년 토니 피나우(미국)와 짝을 이뤄 거둔 공동 4위다. 총 12개 팀이 출전해 2인1조 팀 경기로 치르는 이 대회는 매 라운드 경기 방식이 다르다. 대회 둘째날엔 같은 팀의 2명이 모두 티샷을 한 뒤 더 좋은 공을 골라 그 공으로 2명이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시먼·데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였다. 레시먼의 전날에 이은 7번홀(파4) 샷 이글이 돋보였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매트 쿠처·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를 비롯해 케빈 나·제이슨 코크랙(이상 미국), 빌리 호셸·샘 번스(미국·이상 21언더파) 등이 3타차 공동 2위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대회에 나선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와 짝을 이뤄 공동 10위(중간합계 14언더파)에 자리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12-12 10:26:021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낙관론 속에 소재·산업업종이 상승, 시장흐름을 주도했다. 산업주 대표종목인 보잉이 2% 넘게 올라 다우지수를 떠받쳤다. 미국채 매입 중단설과 관련해 중국이 부인 공시를 낸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0포인트(0.81%) 높아진 2만5574.73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9.33p(0.70%) 상승한 2767.5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21p(0.81%) 오른 7211.78을 나타냈다. 상승세로 장을 시작한 3대 지수는 초반부터 레벨을 높여갔다. S&P500 업종 11개 가운데 8개가 상승했다. 방어주인 부동산·유틸리티 업종이 0.4~0.7% 떨어졌다. 반면 에너지업종은 유가를 따라 2% 급등했다. 산업과 소재업종도 1.3%씩 높아졌다. 의료와 금융업종도 0.4% 내외로 올랐다. 개별종목 중 보잉이 2.4% 올랐고 애플도 0.6% 높아졌다. 델타항공과 KB홈이 실적호재에 힘입어 각각 4.8% 및 12% 급등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도 1~3%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관련주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라이엇블록체인과 롱블록체인이 각각 9.1% 및 0.9% 낮아졌다. 다음날 4분기 어닝시즌이 본격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대형은행 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블랙록 등이 4분기 경영성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분석회사 S&P캐피털IQ에 따르면 4분기 S&P500기업의 순익은 전년동기비 10.6%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번스 맥키니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 수석투자책임자는 “지난해 말 주식시장을 견인하던 동력이 대부분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은 세제개혁 효과를 계속해서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 실적 전망이 높아질 여지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 주식시장 주요 재료들 비트코인 가격은 1만30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시장 큰 손인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우려가 작용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시세는 전장보다 10.56% 하락한 1만3318.0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185.75달러로 4.96% 내렸다. 중국 외환당국이 자국의 미국채 매입 축소·중단 가능성을 전한 블룸버그 보도를 두고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환관리국은 성명에서 “다각화 원칙에 따라 외환보유고를 관리하고 있다”며 “국제금융시장 안정성과 중국 외환보유액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담당부서가 책임 있는 태도로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떨어졌다. 서비스물가가 10개월 만에 하락한 여파가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1% 내렸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에는 2개월 연속 0.4% 상승했었다. 12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 올랐다. 직전월(3.1%)보다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시장에서는 3.0% 높아졌을 것으로 기대했다. 근원 생산자물가(식품·에너지·유통서비스 제외)는 지난달과 견줘 0.1% 상승했다. 전월(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년동월비로는 2.4% 높아졌다. 전월과 동일한 상승폭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약화로 물가가 지속적 요인에 억눌려 있을 가능성에 한층 힘이 실렸다. 올해 인플레이션 가속 기대가 약해지며 연내 금리인상 신중론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한 시장전문가는 “연준 내 비둘기파의 저물가 우려가 더욱 깊어질 듯하다. 이번 물가지표 부진이 금리인상 경로 수정 논란의 중심에 설 전망”이라고 논평했다. 지난주 미 신규실업이 예상과 달리 4주 연속 늘며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겨울 한파로 인한 영향과 연말 연휴에 따른 변동성이 반영됐을 수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6만1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1000건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24만5000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경착륙 위험을 피하려면 앞으로 몇 년간 금리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들리 총재는 증권금융시장협회 연설에서 “저물가 상황에서 경기과열 위험을 논하는 일이 좀 이상할 수 있지만 몇 년 안에 경기가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년간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왔지만 금융여건은 오히려 완화됐다”며 “금리를 좀 더 공격적으로 인상해야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나흘째 오르며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3년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전일 나온 미 주간 산유량·원유재고 감소호재가 여전히 작용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면제 연장결정을 앞둔 점도 긍정적이었다. 제재면제를 연장하지 않으면 이란의 원유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2월물은 전장보다 23센트(0.4%) 상승한 배럴당 63.80달러에 장을 마쳤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1-12 07: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