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금융∙공공·의료 분야에서 신분증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지난달 26일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30차 신기술·서비스(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 주민등록번호 전체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사업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12일 밝혔다. PASS앱은 본인확인, 인증서, 모바일신분증, 전자문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바일신분증의 하나인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2020년 6월 출시돼 530여만명이 사용하는 생활 밀착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이번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의 결정은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때 고유식별번호인 운전면허번호 외에 주민등록번호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신분 확인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강화한 조치다. 이에 따라 PASS 앱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공공·의료 분야에서도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신분증 대신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신 3사는 관계 기관과의 연동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PASS앱 내에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에서 주민등록번호 전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지난 2020년 과기정통부 ICT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통해 출시됐으며, 민간 최초의 공인 신분증으로서 운전 자격 증명 및 개인 신분 확인 측면에서 실제 운전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인정받았다.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는 전국 편의점·무인자판기·롯데마트 셀프계산대 성인인증, CGV·롯데시네마에서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관람, 공유 킥보드 사용 및 렌터카 대여(SK렌터카)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선 공항 탑승 및 바이오 체크인 등록, 통신 3사 대리점 업무, 낚시배 탑승, 헌혈 및 중앙선관위에서 진행하는 선거 등의 신분 확인 용도로 쓸 수 있다. 통신 3사는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함께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탑재한 PASS 모바일신분증에서 신분증 얼굴 사진을 기반으로 하는 안면인증 기능을 연내 도입할 계획이다. 통신 3사는 “PASS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주민등록번호 전체 표출 승인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PASS 모바일신분증 제휴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PASS에서 3600만명의 고객들이 인증을 넘어 일상 생활에서 온·오프라인 제약 없이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12 11:24:55[파이낸셜뉴스] 한 마트 관계자가 '마트에서 아이 계산 교육을 하지 말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트에서 애한테 계산시키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마트 관계자라고 밝히며 "요즘 셀프 계산대가 많이 등장하면서 아이에게 계산시키는 보호자들이 많다"며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은 상황에서 아이가 바코드를 찾지 못하면 보호자가 찾아서 얼른 찍어야 하는데, 아이가 바코드를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영상 찍고 있더라. 정말 민폐인 건 알고 계시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요즘 틱톡이나 릴스를 보면 직접 장보고 계산하는 아이의 영상이 종종 보이는데, 제가 마트 관계자라서 그런지 뒤에 찍히는 손님이나 기다리는 손님만 보인다"며 "마트는 아이의 교육 장소가 아니다. 다 같이 이용하는 공공장소이며 누군가의 일자리이자 영업장소"라고 토로했다. A씨는 "조금만 더 배려해 주신다면 다른 손님도 안 기다릴 수 있지 않겠냐"라며 "계산 교육 같은 거 안 해도 아이가 크면 어련히 하니까 마트에서는 조금 참아주시면 안 되냐"고 호소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아이가 배우고 자랄 수 있는 세상이 필요한데 너무 각박하다는 의견과 바쁜 상황에 민폐를 끼치면서까지 교육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A씨의 주장에 반하는 의견으로는 "하루에 아이가 계산하는 게 몇 건이나 된다고 너무 각박하다", "요즘 대부분 무인점포, 키오스크라서 애들도 계산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장 보러 온 부모님 따라와서 셀프 계산 과정도 한 번씩 참여해 볼 수 있는 거 아니냐" 등이 있었다. 반면 A씨의 주장에 동의하는 누리꾼들은 "뒤에 줄 긴데 그거 다 무시하고 시키는 게 무슨 교육이냐", "아이 교육 시키는 건 좋은데 다른 사람한테 피해 주지 맙시다", "줄이 긴 상태에서 자기 아이 경험 쌓겠다고 동영상 찍고 있으니 환장하겠어서 쓴 글 아니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4 18:24:24[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는 리테일앤인사이트와 지역 마트 사용 특화 카드인 ‘토마토 하나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전국 지역 마트 기반의 신선식품 배송 상생 모델인 ‘토마토’ 앱을 운영하며, 2021년에는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리테일테크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앱과 POS, ERP 등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마트 솔루션 ‘토마토솔루션’을 출시한 후, 지난 2년간 ‘안드로이드 핸드터미널’, ‘셀프 계산대 (키오스크)’, ‘외주 배송’, ‘마감 배송’, ‘웹 POP’ 등 지역 마트에 특화된 다양한 리테일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 지역 마트 업계의 디지털 혁신(DX)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토마토 하나카드’는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전국 약 2800개의 토마토 솔루션 가맹 매장 및 토마토 앱에서 결제 시 3% (월 최대 5만원까지)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내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1%,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0.5%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제공 받을 수 있다. ‘토마토 하나카드’ 출시를 기념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토마토 솔루션 가맹 매장 및 토마토 앱에서 결제하면 3% 청구 할인 혜택을 월 할인한도 없이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하나카드 무실적 회원 대상이 카드 가입 후 이용 시 5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토마토 앱에서 진행한다. 토마토 앱은 집이나 직장, 혹은 현재 위치에 가장 가까운 지역마트에서 온라인 주문과 오프라인 통합 결제가 모두 가능한 서비스다. 토마토 앱을 활용하면, 동네 단골 마트의 온·오프라인 행사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 주문 시 마트에서 집으로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9-07 09:33:21【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 이하 부산센터)는 롯데슈퍼(대표 남창희), 롯데벤처스와 함께 리테일 관련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동사업 운영,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이들은 ‘2022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 중이다. 앞서 지원사 가운데 고득점을 얻은 상위 9개팀을 추려냈고, 이날 업무협약식 종료 직후 최종 3개팀을 선정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발표 심사를 연다. 센터는 리테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선정된 3개 스타트업은 향후 롯데슈퍼와의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우선 온·오프라인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받고, 부산센터는 사업화 지원금 최대 1000만원과 피칭데이 참여기회를 지원한다. 아울러 롯데벤처스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에 우선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 주제는 △매장 상태 인식 △고객 셀프 계산 △무인 전화 주문 △AI 빅데이터 분석 △리테일 혁신 기여 자유 주제 등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3회째를 맞으며 2020년 롯데마트, 2021년 롯데월드와 진행했다. 이전 회차에 선정됐던 스타트업 다수는 프로그램 이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월드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과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꾸준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부산센터 이유미PM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기업-스타트업의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센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7-01 09:31:07롯데슈퍼가 ‘2022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오는 7월 1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롯데벤처스와 함께, 리테일 관련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공동사업 운영 및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현재 3사 간 ‘2022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리테일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3개팀을 선발한다. 모집 주제는 △매장 상태 인식 △고객 셀프 계산 △무인 전화 주문 △AI 빅데이터 분석 △리테일 혁신 기여 자유 주제 등이며, 최종 선정 스타트업들에게는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3회째를 맞으며 2020년에는 롯데마트, 지난해에는 롯데월드가 협약해 진행했다. 이전 회차에 선정됐던 스타트업 다수는 프로그램 이후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롯데마트와 롯데월드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과 실제 사업 협업을 하며 꾸준한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롯데슈퍼가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진행한 모집에 지원한 스타트업들 가운데 고득점 상위 9개팀이 추려졌고, 7월 1일 업무협약식 종료 직후 같은 현장에서 최종 3개팀 선정을 위한 PT발표 심사가 진행된다. 선정되는 3개 스타트업은 롯데슈퍼 현업 부서와 매칭되어 약 6개월간 협업하며 온·오프라인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실제 테스트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금 및 피칭 데이 참여 기회와 더불어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L-Camp(엘캠프)’의 우선 선발 기회 등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을 받게 된다.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함과 동시에 리테일 혁신을 위한 미래 컨텐츠를 발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롯데슈퍼는 향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6-30 08:41: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롯데마트가 새로운 창고형 할인점 '맥스(Maxx)'를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광주시 서구 상무지구에 개점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1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상 6층(주차장 포함), 영업면적 1만3100㎡(3969평) 규모의 '롯데마트 상무점'을 '롯데마트맥스 상무점'으로 재단장해 오는 20일 4시간 동안의 프리 오픈에 이어 21일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지상 1층부터 2층은 신선식품과 가공상품, 홈패션 등을 판매하는 영업매장으로, 지상 3층은 롯데마트 와인전문매장 '보틀벙커(Bottle Bunker)'를 비롯한 가전·리빙 브랜드를 콜라보한 토탈리빙매장, 지상 4층부터 6층까지는 기타 편의시설과 주차장으로 구성, 전형적인 창고형 할인점에 전문점을 강화해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창고형 할인점을 구현했다. '롯데마트맥스'는 필요한 상품을 집중 소비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춰 판매 품목수(SKU)를 3000개 수준으로 운영한다. 판매 품목수가 약 2만여개에 달하는 대형마트 대비 품목별 1~2등 상품 만으로 구색을 갖추는 '소품종 대량판매' 전략을 기반으로 상품의 압도적인 신선함과 가성비에 중점을 뒀다. 가령 일반 대형마트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구성비를 차지하는 수입육 코너에서는 미국산 프라임급과 호주산 곡물비육 냉장 소고기를 주력으로 안심과 등심, 토마호크, 티본(T-Born) 등 스테이크컷 규격 상품을 판매한다. 또 점차 높아져 가고 있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국내산 동물복지 인증 수축산물과 친환경 인증 이력관리 청과를 주력으로 운영한다. 여기에 생수, 우유 등 가정에서 매일 소비하는 대표 생필품은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해외소싱 등을 통해 준비, 오직 '맥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통해 압도적인 가성비를 제공한다. 특히 3000개 수준의 판매 품목수(SKU)의 한계를 극복하고 '원스탑 쇼핑'이 가능한 매장을 만들고자 가전, 리빙, 와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전문점을 함께 운영한다. 단순히 가전제품만을 진열해 놓고 가성비로만 승부하는 전형적인 창고형 할인점이 아닌, 국내 최대 프리미엄 가전양판점 '하이마트'와 가구 인테리어 1등 브랜드인 '한샘'을 콜라보레이션한 전국 최초 토탈리빙매장을 구성했다. 고객이 직접 매장에 진열된 빌트인 가전가구와 다양한 가전·가구 패키지를 활용해 매장 내 상주하고 있는 인테리어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나만의 공간을 미리 구성하고 체험할 수 있는 가전·리빙 체험형 쇼룸을 구현했다. 또 지난해 12월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에서 첫 선을 보이며 오픈 3일만에 단일 매장 매출 6억원을 올린 롯데마트 와인전문매장 '보틀벙커(Bottle Bunker)'를 오는 4월 추가 오픈한다. '보틀벙커'는 1만원대 데일리 와인부터 수천만원대의 초고가 와인까지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구색을 갖추고, 산지, 국가별, 포도 품종별, 로제-스파클링-내추럴 와인 등 스타일에 따른 기본적인 분류는 물론 테마별로 어울리는 와인을 경험할 수 있어 와인마니아들에겐 천국으로 불린다. 광주지역을 넘어 전남·전북·경남지역 와인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매장에서 구매한 신선식품에 곁들여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도록 갖 구운 빵을 구입할 수 있는 '베이커리 풍미소', 풍부한 치즈의 향과 맛이 듬뿍 베어있는 대형피자와 음료를 즉석에서 맛 볼 수 있는 48시간 저온숙성 즉석피자 전문점 '치즈앤도우'로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맥스'는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개방형(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오픈 결제와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모든 신용카드와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해 폭 넓은 결제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셀프 계산대와 스마트게이트로 간편 결제가 가능해 결제 시간을 줄였다. 또 '100% 환불제'를 운영해 '롯데마트맥스'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구입금액의 100%를 전액 환불해 준다. 신현종 롯데마트 호남지역장은 "롯데마트맥스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창고형 할인점을 목표로 정형화되지 않은 언제나 변화하는 쇼핑 공간이다"며 "광주·전남지역 최초의 창고형 할인점인 만큼 가성비에 가치를 더한 쇼핑 공간, 고객들이 언제나 새롭고 즐길 수 있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1-18 10:29:39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NHN과 손잡고 발달장애인 스태프와 함께하는 CU굿프렌즈마트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CU굿프렌즈마트점은 판교테크노밸리 플레이뮤지엄 사옥 내에 마련된 편의 공간으로, 이곳에서 NHN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NHN 굿프렌즈'가 정규직으로 채용한 6명의 발달장애인이 스태프로 근무하게 된다. BGF리테일은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굿프렌즈마트 기획 취지에 공감하며, 외내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점포 디자인을 싹 바꿨다. CU굿프렌즈마트점의 가장 큰 특징은 100% 셀프 결제 매장이라는 것이다. 이 점포에서는 고객들은 대기 없이 간편하게 스스로 상품을 스캔하고 결제할 수 있는 4대의 셀프 계산대가 운영된다. 발달장애인 스태프들이 상품 진열 및 보충, 청결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CU의 셀프 결제 노하우를 적용했다. 발달장애인 스태프를 위해 처음으로 점포 내부에서 사용 가능한 트롤리도 선보인다. 트롤리는 스태프들이 낙하 사고 없이 상품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동을 위해 진열대와 진열대 사이 공간을 기존 점포보다 30% 확대해 여유 동선을 확보했다. BGF리테일 최민건 사회공헌파트장은 "BGF리테일과 NHN의 노하우가 모여 발달장애인 스태프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누구나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건강한 근로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9-08 09:19:02【홍천=서정욱 기자】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66번 20대 남성 확진자 A씨가 대명비발디파크를 다녀가자, 보건당국은 밀접촉자는 아니나 대명비발디파크 종사 접촉의심자 15명 등 총 20명에 대한 검사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8일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고 밝혔다. 이에 홍천군 보건당국은 이날 접촉의심자로 음성판정을 받은 대명비발디파크 근무 종사자 15명 등 총 20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고 밝혔다. 8일 홍천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지난 4월 30일과 1일까지 1박 2일간 머문 대명비발디파크와 마트, 식당에 대해서는 CC-TV 확인 결과, A확진자와 함께 온 4명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일행이 카드 계산 과정에서의 접촉 역시 질병관리본부 질의 결과, 1m이내 거리 15분 이상 밀접촉자로 보는 규정은 어기지 않았고, A씨 일행이 지난 1일 대명비발디파크 리조트를 떠난 시일이 꽤 지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판단, 영업장 폐쇄 조치없이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 까지 방역소독만 조치했다 고 밝혔다. 또 보건당국은 A씨가 일행 4명과 황금연휴인 지난 4월 30일 오후 7시께 대명비발디파크와 리조트 내 마트에 들렸고, 식당에도 들려 A씨와 함께 여행 온 4명과 대명비발디파크내 셀프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A씨 일행 4명이 다녀간 시간대에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마트와 셀프식당, 그리고 인근의 한우식당 등에는 총 60여명이 방문객이 있었으나 모두 밀접촉자는 없었다 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 보건당국은 66번 확진자와 밀접촉자는 없으나, 이날 접촉의심자로 음성판정을 받은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종사 접촉 의심자들 일부는 홍천읍 등에서 출퇴근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용인 66번 확진자가 대명비발디파크 방문 2주가 되는 오는 15일 시점까지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방역 대응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5-08 17:01:42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편의점, 주유소 등 생활권에 가까운 기업과 협업해 개인택배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23일 한진은 이마트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와 ‘편의점 택배 모바일 예약 서비스’를 시행한다. 매장에서 직접 배송정보를 작성하는 대신 이마트24 모바일 앱에서 예약 시 자동 생성된 바코드를 원하는 이마트24 매장에서 스캔해 운송장을 출력한 후 결제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한진과 이마트24는 지난 2017년 9월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시작해 4000개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셀프 계산대가 있는 매장만 제공 중인 ‘모바일 예약 서비스’ 가능 점포를 올해 3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모바일에서 이마트24 편의점 택배를 예약하는 고객은 최초 1회 택배비 3500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0월까지는 횟수 제한 없이 건당 500원을 할인 받는다. 한진은 이마트24 외에도 365PLUS, IGA마트, 농협, 새마을금고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택배 취급점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가 물류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선보인 주유소 기반 택배 서비스 ‘홈픽’과도 배송 제휴 계약을 맺었다. 홈픽은 전국 420여개 주유소를 거점으로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을 하는 택배 서비스다. 일일 최대 주문량 3만건을 돌파하며 고객, 택배회사, 주유소, 스타트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 대표 사업모델로 부각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선호 추세와 안심택배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무인택배함 서비스를 시행했다. 현재 한진그룹 계열사 빌딩과 서울, 경기, 인천, 세종시 일부 지역에 약 100여개 무인택배함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전국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요구에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용 모바일 앱(App) 등 IT시스템 업그레이드로 개인택배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9-08-23 08:49:45내년 국내 증시는 소비재의 비중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소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통신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3포인트(1.01%) 오른 414.44에 거래를 마쳤다. 통신업지수는 지난달 30일 421.85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음식료업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달 초 3600대 초반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지금은 400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소비재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능하고, 내수 불경기에도 해외 모멘텀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기업들이 소매 매장의 디지털화에 나서면서 스마트리테일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내년 8000개 이상의 리테일 매장을 디지털 전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에 도입 중인 셀프 계산대와 롯데슈퍼에 도입하는 360도 자동스캐너는 모두 롯데정보통신이 담당하고 있어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오픈 예정인 통합 온라인 플랫폼에서 롯데쇼핑이 투자하는 3조원 중 1조원이 물류와 IT 부문"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백오피스 전반을 담당하는 롯데정보통신의 수혜는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신세계I&C도 리테일테크 확산으로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이 회사가 만든 셀프 계산대는 올해 9월까지 약 60개가 이마트 매장에 설치됐다. 전자가격 표시기(ESL)도 에브리데이 점포에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5G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등 제품개발에서 한 단계 앞섰다"는 평가와 함께 수혜주로 꼽혔다. SK그룹 내에서 5G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매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간 증시 주도주로 활약했던 IT기업들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면서 소비재 등 발전 가능성이 많은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적 사례가 스마트리테일 분야로, 해를 거듭할수록 4차산업이 생활 전반에 구체화됨으로써 시장 선점에 나섰던 기업들에게는 실적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2-06 18: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