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올해 누적적자가 7조원을 넘었다. 공사는 만기공사채 차환을 추진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입장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는 3430억원 규모의 만기공사채 차환 발행 승인신청(안)을 오는 28일 서울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만기공사채 차환 발행은 돈 빌리는 기한이 다 된 빚을 또 다른 빚을 내 갚겠다는 뜻이다. 서울교통공사가 노후시설 개선사업을 위해 지난 2020년 발행한 공사채 만기가 도래해 총 3430억원 규모의 공사채를 다시 발행한다는 것이다. 이경숙 시의원은 “2020년 공사채 발행 때는 발행금리가 1%대였지만 이번 공사채 예상금리는 3%대”라며 “서울교통공사 적자만 가중할 것”이라 비판했다. 새로 발행할 공사채의 만기일은 5년 뒤인 2025년 6월·11월이며 예상금리는 3.356%다. 연내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승인을 거쳐 내년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숙 시의원은 “도시철도 노후시설 개선사업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시민의 교통복지와 이용자 권익보호 성격 사업이기 때문에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올 한해 2158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올해 갚아야 할 부채 규모는 약 7288억원이다. 올해까지 누적적자는 7조3360억원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06 14:45:17[파이낸셜뉴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시 순매수세를 재개하면서 자금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대다수 자금이 삼성전자에 쏠리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 순매수 늘리는 개인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9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순매수이며 이 기간 총 순매수 대금은 2조423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42억원, 기관은 1조5680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개인 순매수 금액은 5조8679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30일에는 하루에만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적극 순매수세를 보였다. 개인이 코스피서 하루 1조원 넘게 사들인 것은 지난 9월 4일(1조6502억원) 이후 한 달만의 일이다. 개인의 채권 투자 규모도 증가세다. 개인은 9월 중 총 3조9927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이는 올해 들어 4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한 지난 2월과 4월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8월 말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에 9월 초부터 개인의 매수세 유입 규모가 커졌다. 9월 중 일평균 순매수는 2214억원 규모였으며, 9월 10일과 11일은 개인 채권 매수가 이틀간 1조99억원에 달했다. 국고채 19-5의 만기에 따른 재투자도 원인으로 꼽힌다. 개인들의 공사채 투자도 8월 5400억원 수준에서 9월 9300억원대로 크게 늘었다. 이는 국고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20~30bp(1bp=0.01%) 높은 금리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9월 중 공사채 발행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만 1조6500억원 순매수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최근 순매수 자금은 대부분 삼성전자에 몰렸다. 거래소가 집계한 9월 27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순매수 규모 추이를 보면 삼성전자에 1조6519억원이 몰리며 전체 종목 중 가장 많은 투자금이 유입됐다. 2위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로 2383억원의 개인 순매수 자금을 기록했다. 또 기아(864억원), 셀트리온(820억원), 현대차(712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우선주에도 640억원의 개인 자금이 집중됐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4일 1.14% 하락한 6만6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일에는 장중 5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6만원대가 일시적으로 붕괴되기도 했다. 지난 7월 11일 장중 고점(8만8800원) 대비 하락률은 31.75%에 달한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도달한 적 없는 구간을 맞았다"라며 "주가 레벨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 외국인 순매도세가 약화됐지만, 매도세는 지속됐다"고 말했다. 오는 8일에는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된다. 주요 증권사들은 기존 전망 대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는 의견도 다수였다. 신한투자증권 김형태 수석연구원은 "공급자 중심 메모리 수급 환경이 유지되며 우려 대비 양호한 2025년 업황을 기대한다"라며 "연내 예상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성과 확인도 반등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현 주가는 역사적 PBR 밴드 하단 부근으로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4 16:50:16"채권시장도 주식시장과 다를 게 없습니다.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시행되면 추가로 세금을 내면서까지 발을 담그고 있을 이유가 없어요." 국내 한 대형 증권사의 프라이빗뱅커(PB)는 핏대를 세워가며 이렇게 토로했다. "'거대 야당'이 많은 투자자들의 반대를 뒤로한 채 금투세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짜증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금투세가 개인의 채권투자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매매차익(capital gain)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린다는 점이다. 연간 250만원 넘는 매매차익에 대해 22%(최대 27.5%)의 세율로 별도 과세한다. 기존에는 2000만원을 기준으로 이자소득세 및 종합소득세만 부과했다. 예를 들어 액면가 5000만원, 표면이자율 5%인 1년 만기 채권을 4500만원에 매입했다고 치자. 금투세가 없다면 만기 후 이자수익(211만5000원)에 매매차익(500만원)을 더해 711만5000원(세후 기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자소득세 15.4%(38만5000원)가 내야 할 전부다. 하지만 금투세가 도입되면 이자수익은 같지만 (세후) 매매차익이 445만원으로 줄어든다. 원래의 매매차익(500만원)에서 250만원을 공제하고, 나머지 250만원에 대해 22%를 세금으로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도 아니다. 이자수익이 다른 이자수익과 합쳐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소득세를 또 물어야 한다. 결국 피해는 채권투자 열풍에 뛰어든 수많은 개미가 볼 수밖에 없다. "연말에 채권 매도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그간은 이자수익에만 과세를 했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큰 (표면이자율이 낮은) 저쿠폰채에 대한 개인의 수요가 높았다. 금리인하 기조에서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올해 들어 개인이 증권사를 통해 순매수한 채권금액은 27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2022년보다는 무려 178% 늘었다. 개인의 원화채권 보유잔고는 54조원 수준으로, 국내 채권시장의 전체 잔고(2120조원)에서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고채와 통안채가 36%로 제일 비중이 크지만 회사채(29%), 기타금융채(10%), 은행채(6%), 카드채(6%), 공사채(5%) 등 금리 수준이 매력적인 채권도 선호하고 있다. '금투세 폐지=부자 감세'라는 말도 통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의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을 때 일정 부분 수요를 받쳐주던 개인의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올해 비우량 신용등급을 가진 기업들이 잇따라 공모 회사채 시장에 도전한 바 있다. '채권 개미'들의 힘을 믿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덕분이다. 효성화학은 지난 4월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단 한 건의 주문도 받지 못했다. 미매각된 채권을 총액인수한 주관사는 이를 개인들에게 셀다운(재판매)해 물량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도 지난달 26일 회사채(1500억원 규모)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670억원어치가 미매각으로 남았으나 수차례 청약 끝에 개인에게 모두 팔았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금투세 찬성론자들의 말이 한편으로 당연한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이와 다르다. (전체 투자자의 1%에 불과한) 일부 자산가에 매기려던 세금 때문에 수백만명의 선량한 개미를 시장에서 내쫓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자칫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과세당위론에 집착한 나머지 더 큰 과오를 저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직 금투세 도입 추진에 따른 우려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나중에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려면' 더 많은 손실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 이제라도 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고, 더 많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노선을 바꿔야 할 때다. blue73@fnnews.com
2024-08-19 18:04:37[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지점 고객을 대상으로 특판채권 판매, 채권 매수 금액 리워드, 타사 주식·채권 대체입고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26일 삼성증권은 개인 은행환산 세전 연5% 특판 채권(개인고객 대상, 최고세율대상자 기준 연 7.1% 은행세전수익률, 최소 5억원 이상) 매수 기회를 월 300억원 한도로 선착순 제공한다. 순입금금액만큼 최대 10억원까지 매수 가능하며, 입금 이후 30억원 이상 고객이 되는 경우에는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한도 소진시 종료) 또 조건 달성 시 채권 매수 고객에게 리워드도 제공한다. 삼성증권에 10억원 이상 입금 후 만기 3년 이상 채권(국고채, 미국채, 공사채)을 매수한 고객 대상으로 채권 매수 금액이 10억원 이상인 경우 200만원, 30억원 이상이면 500만원 리워드를 제공한다(10월 31일까지 매수, 24년말까지 잔고 유지 조건). 마지막으로 타사에 보유한 국내·해외주식, 채권을 삼성증권으로 대체입고 시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10억원당 10만원을 지급(최대 30만원)하고, 입고 이후 잔고가 30억원 이상이 되는 고객에게는 70만원 추가 지급한다. (9월 30일까지 입고, 11월 말까지 잔고 유지 조건) 생애 최초 삼성증권 30억원 이상 고객 대상으로는 웰컴 기프트를 증정하고, 30억원 이상 신규 고객을 소개해주는 기존 고객(잔고 1억원 이상)에게는 소개 기프트를 제공한다. 특판 채권 판매 및 다양한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담당PB 혹은 가까운 삼성증권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26 13:38:12[파이낸셜뉴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최대 1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향후 금리 인하 기조에 2년 만기 단기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KIND의 신용등급은 AAA다. 특수 공사채로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 가능성 등이 반영되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ND는 공모 회사채 주관사에 NH투자증권을 선정, 오는 22~26일 중에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000억원 이상~1500억원 규모다. 채권발행 납입일 기준 8월 초가 목표다. 앞서 KIND는 공모 회사채를 2020년 10월 3년물 500억원(1.12%), 30년물 1000억원(1.76%)로 발행했다. 이후 2023년 10월 2년물 2200억원(4.61%)으로 발행했다. KIND의 신용등급은 AAA다.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 인프라·도시개발사업 수행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정부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KIND는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업발굴 및 개발, 금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돕고 있다. KIND를 통해 1조1000억원 규모 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PIS) 하위펀드가 조성돼 있다. PIS 하위펀드는 플랜트 2100억원, 인프라 4500억원, 스마트시티 2400억원, 제안형 2000억원 등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개별 펀드별로 플랜트는 한화자산운용, 인프라는 KDB인프라자산운용, 스마트시티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위탁운용사다. PIS펀드의 제안형 펀드인 삼성PIS글로벌인프라펀드는 핀란드 배전회사 카루나 네트워크의 지분증권에 5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카루나 네트워크는 핀란드 배전망 시장점유율 약 21%로 1위다. 보유하고 있는 배전망만 8만7370㎞에 달한다. 주요주주는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 공무원 퇴직시스템기금인 오머스(OMERS)다. 신용등급은 S&P BBB+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19 06:20:14[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이 신용등급이 높은 국내 우량 채권 전반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ANARO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 등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을 편입하는 방식으로 안정적 운용을 추구한다. ETF를 통해 적은 금액으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국내 우량 채권에 종합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거래 편의성과 활용성이 높다. 비교지수는 ‘KAP 종합채권(AA-이상) 총수익 지수’로,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원화 채권을 대상으로 한다. 국고, 통안채, 공사채, 은행채, 회사채 등 중에서도 만기 3개월 이하, 미상환 잔액 500억원 미만, 신용등급 AA- 미만 채권은 걸러내 안정성을 높였다. 벤치마크 추종을 우선적으로 하며, 초과수익 창출을 위해 국고채 전략과 크레딧 전략을 결합했다. 지난 9월 말 기준 비교지수 만기수익률(YTM)은 4.04%, 듀레이션은 5.26년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26 13:27:54[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도 미국 채권에 만기매칭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나왔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고금리 상황에서 이자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가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만기인 오는 2025년 9월 말까지 보유하면 연 5% 내외 만기수익률(YTM)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총 24개 종목인데 모두 국내 국고채, 은행채,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채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상품으로는 처음이다. 이 상품은 만기가 2025년 9월 전후 도래하는 미국 국채와 공사채, 회사채, 달러표시채권(KP) 등에 투자한다. 국제신용등급 AA-(국내 환산 시 AA+) 이상, 시가총액 3억달러 이상 우량물만 골라 담는다.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YTM은 지난 9월말 기준 5.35%다. 매수 이후 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더라도 만기채권형 특성 상 만기까지 보유하면 당초 투자 시점에 예상한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더 높아진 YTM으로 추가 매수할 수도 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할 경우엔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다만 YTM은 확정수익률이 아니며 투자 시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형이므로 미국 달러화 가치 변동을 성과에 반영한다. 원·달러환율 상승(달러 강세) 시 긍정적 영향을, 하락(달러 약세) 시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USD AA3 Above Select September 2025 Maturity Index’를 비교지수로 삼으며,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저평가된 채권 발굴, 금리전망에 따른 듀레이션 조정 등의 전략으로 수익률 향상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자수익도 국내 채권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취할 수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로 한국보다 최대 2.0%포인트 높다. 기준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단기채권 시장에서도 미국채권 금리 매력이 두드러진다. 이 상품은 연금투자 ETF로도 적합하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 ETF이기 때문에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계좌에서 모두 10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미국발 금리 급등으로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한 동시에 비교적 높은 이자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미국채권 매력이 크다”며 “안정성과 수익률 예측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을 가진 만기채권형 ETF는 변동성 높아진 시장에서 투자 대안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16 10:27:36[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미국채 투자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시 연 5% 내외 기대수익률(YTM)을 취할 수 있다. 11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가 오는 10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5년 9월 말을 존속기한으로 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액티브 ETF다. 국내 증시에 만기매칭형 채권 ETF 20종목이 상장돼있지만 국내채권이 아닌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처음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한미 기준금리 차가 2%p까지 벌어지면서 미국채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가 오는 2025년 8~10월에 도래하는 국제신용등급 AA-이상,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 미국 국채와 공사채, 회사채, 달러표시채권(KP) 등에 선별 투자한다.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YTM은 지난 8월말 기준 연 5.081%다. 향후 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당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할 경우엔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우량 등급 채권에 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저평가된 채권 발굴, 금리전망에 따른 듀레이션 조정 등 전략으로 수익률 향상을 추구한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비교지수 ‘USD AA3 Above Select September 2025 Maturity Index’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 변동이 ETF 성과에 반영된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연 5% 수준의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타 자산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라며 “이례적인 고금리 국면에서는 미국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자산을 원화자산 및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달러채권 ETF를 활용하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자산을 노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11 10:37:07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만기 매칭형 TIGER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순자산이 모두 합쳐 1조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447820)' 순자산은 5288억원(10일 기준)이다. 해당 ETF는 만기 매칭형 TIGER ETF 시리즈 4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2024년 10월 만기의 A+ 등급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회사채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와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도 각각 순자산 2016억원, 1306억원으로 성장했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 역시 순자산 1639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채권 개별종목 투자와 비교해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만기 매칭형 ETF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고,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에서 매수가 가능하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등장한 만기 매칭형 ETF는 채권투자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순자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장기채 ETF에 활발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1 17:57:5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만기 매칭형 TIGER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순자산이 모두 합쳐 1조원을 돌파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447820)’ 순자산은 5288억원(10일 기준)이다. 해당 ETF는 만기 매칭형 TIGER ETF 시리즈 4종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2024년 10월 만기의 A+ 등급 이상 회사채에 주로 투자한다. 회사채가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와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도 각각 순자산 2016억원, 1306억원으로 성장했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 역시 순자산 1639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채권 개별종목 투자와 비교해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만기 매칭형 ETF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만기의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 만기 전까지 추가 매수할 수 있고, 최초 상장 시점 대비 금리가 상승한다면 더 높아진 만기 수익률 수준에서 매수가 가능하다. 상장 이후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중도 매도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 처음 등장한 만기 매칭형 ETF는 채권투자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순자산 규모를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장기채 ETF에 활발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11 09:2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