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고향팀 응원을 23일(수)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의 시구자로 확정되었다. 제이홉은 방탄소년단(BTS)의 멤버이자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제이홉은 지난 17일(목)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으며, 군 복무 중에도 유기견 쉼터를 후원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이번 시구행사는 그의 전역 후 첫 공식 일정이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오후 6시 30분에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3 17:55:55[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따 병역 특례를 받게 된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조기 전역이 아닌 만기 전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목에 건 조영재는 한국 사격 선수 중 최초로 속사권총에서 메달리스트가 됐다. 조영재의 은빛 총성으로 한국 사격은 이번 대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그는 이번 은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아 조기 전역을 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됐지만 만기 전역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영재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만기 전역한다는 말은 진심이었다"며 "이제 (만기 전역까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부대에서 동기들과 같이 시간 보내면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기들도 좋고, 부대 감독님들도 감사하게 다 좋은 분"이라며 "지내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영재가 병역을 완전히 마치고 싶은 이유는 아버지 조병기 씨의 영향도 있다. 그의 아버지는 30년 군 생활을 채우고 지난해 준위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체육부대 소속 병장인 조영재는 오는 9월19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한편 조영재는 가장 떨리는 순간으로 3∼4위 결정할 때를 꼽았다. 그는 "(3위를 확정하려면) 한 발만 맞혀도 되는데, 그게 가장 힘들더라. 무조건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쐈고 겨우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격은 앞으로 계속 이렇게 메달이 나올 것"이라며 "저도 사격은 몸이 망가지기 전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06 13:41:59[파이낸셜뉴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재작년 10월~이달 2일 현재까지 14개월 간 '상병 만기 전역자 특별진급제도'를 시행한 이후 1700여명이 병장으로 진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군별로는 육군 1745명, 해군 16명, 공군 6명 등 총 1767명이다. '특별진급제도'는 현역병으로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마쳤음에도 상등병(상병)으로 전역했던 이들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시행됐다. 과거 베트남전 참전 군인 등 일부는 당시 병 진급이 해당 계급 공석 수만큼 진급 인원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30개월 이상 복무하고도 병장이 아닌 상등병으로 전역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이들 중엔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 병장으로 제대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질까 염려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육군 병장특별진급사실조사단엔 "베트남전쟁에 참전해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쳤는데도 상병으로 전역해 늘 아쉬웠다"거나 "상병 제대란 사실로 병장 제대한 친구들에게 한평생을 놀림 받았다"는 등의 사연이 접수되기도 했다. 특별진급제도 적용 대상은 1957~2001년 기간 현역병으로 입영해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만료한 상등병 만기전역자다. 그러나 특별진급 대상자들은 가운데엔 고령으로 특별진급을 신청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특별진급을 희망하는 상등병 만기전역자나 그 유족은 국방부 또는 각 군 본부 및 해병대사령부 민원실, 지방병무청 민원실이나 국민신문고 인터넷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병무청은 2021년 10월 제도 시행 당시 71만여명이 적용 대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육군은 69만2000여명, 해군 1만5000여명, 공군 3000여명이다. 군은 현재 이 같은 특진 요건을 충족하는 상등병 만기 전역자는 40만명가량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1-04 17:44:44[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월남전에 참전하신 분들을 포함해 현역병으로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마쳤음에도 상등병으로 전역하신 분들의 명예를 높여드리고자 특별진급 제도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 2011년부터 ‘난제 민원’이라 불리며 미해결되었던 ‘월남전에 참전하신 분들을 포함한 30개월 이상 복무 후 상등병으로 만기전역한 약 71만여명 장병들의 명예고양’을 위해 '2018년도부터 30개월 이상 복무한 상등병 만기전역자의 특별진급을 위한 특별법' 입법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21년 4월 13일부로 제정 공포되어 10월 14일부터 시행한다. 과거 병의 진급은 해당 계급 공석 수만큼 이루어지다보니 병장 공석수 대비 진급대상자가 다수인 경우 30개월 이상 복무하고도 병장 진급을 하지 못하고 상등병으로 만기전역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월남전 참전 군인들을 포함한 군인들 중 일부는 당시 제도로 인해 상등병으로 전역했다. 당시 군의 병 진급 제도가 해당 계급 공석 수만큼 진급 인원을 선발하는 제도였기 때문에 30개월 이상 복무하고도 병장 진급이 제한적이었다. 특별진급 적용 대상은 30개월 이상 의무복무를 만료한 상등병 만기전역자이다. 병무청 추산 약 71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육군은 약 69만2000여명, 해군 약 1만5000여명, 공군 약 3000여명이다. 특별진급을 희망하는 경우 상등병 만기전역자나 그 유족은 각 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사령관에게 특별진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은 국방부 또는 각 군 본부 및 해병대사령부 민원실, 지방병무청 민원실이나 국민신문고 인터넷에서 가능하다. 국방부는 "30개월 이상 복무하고 상등병으로 만기전역하신 분들이 병장으로 특별진급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명예를 더 높여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많은 분들의 신청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14 14:04:01JYJ 멤버 김재중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김재중은 오늘(30일) 경기도 용인시 육군 제3군사령부 55사단에서 만기 제대했다. 김재중은 "많이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동기들, 전우들 때문에 무사히 전역할 수 있게 됐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 생활 중 가장 힘이 된 걸그룹 질문에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재중은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재중의 전역 소식에 네티즌들은 "와 진짜 잘생겼다ㅋㅋㅋ 전역 축하해요 (bani****)", "더 멋있어졌네 (qkfk****)", "이렇게 멋지게 군복무하고 전역하면 모두들 환영해주지 (comm****)"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김재중은 오는 31일 오후 7시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라이브플라자에서 전역 기념 팬미팅을 할 예정이다. onnews@fnnews.com fn이슈팀
2016-12-30 10:51:52유승호 전역 군 복무를 마친 유승호가 복무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승호는 4일 오전 강원도 화천 27사단 신병교육대대 앞에서 전역식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전역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많은 팬들 앞에서 유승호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역 후 유승호의 첫 공식일정은 팬미팅으로 알려졌다. 오는 21일 한국에서 500팬들과 만남을 가진 후 일본으로 날아가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도쿄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 못 다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유승호, 이제 진짜 시작이다” “유승호, 이제 맘놓고 승승장구하길” “유승호, 이젠 소년아닌 남자”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호는 2013년 3월 5일 강원도 춘천의 102 보충대로 입대했다.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수색대대로 자대배치를 받았으나 다시 조교로 보직 변경돼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 후 만기 전역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4-12-04 10:41:15상추 (사진=스타엔DB) 그룹 마이티마우스 멤버 상추(본명 이상철)가 만기 제대했다. 8일 오전 상추는 강원도 화천 15사단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상추의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측은 “상추가 8일 전역식이나 인터뷰 등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전역한다”며 “군 복무 동안 여러 일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조용히 제대하고 싶다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2년 10월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로 입소한 상추는 국방홍보지원대에서 복무하다 지난해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 복무 당시 안마시술소에 출입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되면서 강원도 화천 15사단 소총병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한편 상추는 237 AKA 상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2008년 마이티마우스로 데뷔해 ‘에너지’, ‘톡톡’, ‘나쁜놈’ 등을 히트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08 12:58:08그리스 재정위기 문제를 해소하는 데 그리스 국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리스가 파산을 피하기 위해선 국채의 만기연장이 필요하지만 신용평가사들이 만기연장을 위한 국채차환(롤오버)에 대해 파산을 선고할 것이라고 경고해서다. 그리스 채권 차환에 대해 파산이 선고되면 다른 재정 위기국 역시 채권만기 연장이 불가능해 재정위기가 급속히 유럽 전역에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4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S&P는 이날 성명에서 "그리스 국채를 롤오버할 경우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이 '선별적 디폴트(SD)'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SD는 전체 채무 가운데 일부가 상환되지 않아 부분적 디폴트에 이른 상태를 의미한다. S&P의 이 같은 언급은 유로존 회원국들이 진통 끝에 합의한 그리스 국채 차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다. 유로존 당국자들과 은행들은 지난주 롤오버 방안이 그리스 신용등급을 디폴트로 강등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피치도 그리스 채권에 대한 자발적 롤오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피치는 지난달 중순 모든 자발적 롤오버를 디폴트로 간주할 수 있으며 그리스 국채를 '제한적 디폴트'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도 롤오버에 대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무디스는 S&P 발언이 나온 이후 같은 날 성명에서 "그리스 채권 롤오버에 관해 현재 진행되는 논의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 당국이 최종 결정을 내리면 우리의 방법과 정의를 통해 등급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평사들이 그리스 채권 차환을 디폴트로 간주하면 그리스 국채를 대출 담보로 받지 않겠다고 경고했던 유럽중앙은행(ECB)도 한 발 물러섰다. ECB의 한 관계자는 S&P 성명 발표 직후 FT와의 인터뷰에서 신용평가사들이 모두 그리스 국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하지 않는 한 그리스 채권을 담보물로 계속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가 S&P, 무디스, 피치 등 신용평가사들이 부여하는 등급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ECB가 이처럼 그리스에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FT는 지적했다. 그리스 은행들이 거의 전적으로 ECB에 자금조달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ECB가 그리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내비칠 경우 그리스 은행권이 붕괴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리스 은행권이 ECB로부터 빌린 차입 규모는 1000억유로(약 154조3250억원)에 달한다. 그리스 채권 롤오버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선택적 디폴트 등급 부여가 단기에 그칠 경우 그리스 은행권이 붕괴되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그리스 은행 관계자는 "만일 선택적 디폴트 기간이 짧아서 그 기간 채권 차환이 이뤄진다면 그리스 은행들에 더이상 자금조달 이슈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서혜진기자 김영선인턴기자
2011-07-05 18:14:41“아버지께서 살아 생전 늘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지난달 유엔 네팔임무단(UNMIN) 임무수행 중 불의의 헬기사고로 순직한 고 박형진 대령의 아들 은성씨(26·상병)가 병역법에 따라 군복무를 단축, 조기에 전역할 수 있는 데도 만기 전역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병역법상 부모나 배우자 또는 형제자매 중 전사자 및 순직자가 있거나 전공상의로 인한 장애인이 있는 경우 1인에 한해 복무기간을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입대한 박 상병은 6개월을 초과해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할 경우 바로 전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박 상병은 남은 9개월을 복무한 뒤 내년 1월 만기 전역키로 결정, 현재 경기도 포천 6포병여단 관측대대 의무병으로 군 복무를 계속하고 있다. 대대장 김여종 중령(51·학군19기)은 “박 상병이 아버지를 잃은 큰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며 “특히 부대와 전우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군복무에 충실해 남은 군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은 박 상병에게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 대견하다”며 “고난은 극복의 대상이지 좌절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해 훗날 국가를 위해 훌륭한 일꾼이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서신과 함께 격려품을 전달했다. 앞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도 “시부모시자(是父母是子)...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박 상병을 두고 한 말인 것 같다”며 서신과 함께 격려품을 보냈다. 미국 리버티대학교 건강증진학과를 졸업한 박 상병은 “저에게 주어진 국방의무를 명예롭게 다 하기로 했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아버지의 말씀을 받들어 남은 군생활을 성실하게 복무하고 전역한 뒤 국제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보람있는 삶을 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8-04-23 21:49:31“아버지께서 살아 생전 늘 ‘작은 일에 충성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지난달 유엔 네팔임무단(UNMIN) 임무수행 중 불의의 헬기사고로 순직한 고 박형진 대령의 아들 은성씨(26·상병)가 병역법에 따라 군복무를 단축, 조기에 전역할 수 있는 데도 만기 전역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군 당국에 따르면 병역법상 부모나 배우자 또는 형제자매 중 전사자 및 순직자가 있거나 전공상의로 인한 장애인이 있는 경우 1인에 한해 복무기간을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입대한 박 상병은 6개월을 초과해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자신이 희망할 경우 바로 전역이 가능하다. 그러나 박 상병은 남은 9개월을 복무한 뒤 내년 1월 만기 전역키로 결정, 현재 경기도 포천 6포병여단 관측대대 의무병으로 군 복무를 계속하고 있다. 대대장 김여종 중령(51·학군19기)은 “박 상병이 아버지를 잃은 큰 충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며 “특히 부대와 전우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고 군복무에 충실해 남은 군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희 국방장관은 박 상병에게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이어 대견하다”며 “고난은 극복의 대상이지 좌절의 이유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해 훗날 국가를 위해 훌륭한 일꾼이 돼 주길 바란다”고 격려서신과 함께 격려품을 전달했다. 앞서 임충빈 육군참모총장도 “시부모시자(是父母是子)...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는 말이 있는데 바로 박 상병을 두고 한 말인 것 같다”며 서신과 함께 격려품을 보냈다. 미국 리버티대학교 건강증진학과를 졸업한 박 상병은 “저에게 주어진 국방의무를 명예롭게 다 하기로 했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아버지의 말씀을 받들어 남은 군생활을 성실하게 복무하고 전역한 뒤 국제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보람있는 삶을 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8-04-23 17: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