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치킨에 맥주), 피맥(피자에 맥주)에 이어 만맥(만두에 맥주)족이 뜨고 있다. 9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지난 달 GS25 편의점에서 냉동 만두, 냉장 만두를 구매한 고객 중 30.2%는 맥주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두를 구매하는 고객도 매년 늘어 2017년 22.8%, 2018년 26.1% 증가했다. GS25는 이런 판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락 형태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유어스모두의만두(이하 모두의만두) 즉석식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 냉동 만두 판매 1위 업체인 CJ의 고품질 만두를 사용해 모양과 맛이 다른 7종 10개 상품으로 구성했다. 고추 군만두, 납작 군만두 등 튀김 만두와 수교자, 포자찜, 갈비 만두 등 찐만두의 구성이 한 패키지 안에 완전 조리된 형태로 들어 있다. 이와 함께, 만두만 먹었을 때의 느끼함을 덜할 수 있도록 사이드 메뉴로 불닭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단무지, 초간장도 함께 동봉했다. 모두의만두는 렌지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3900원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1~2인 가족의 소비 트렌드를 통해 가설을 세우고 연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상품을 기획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상품 출시, 개인화 마케팅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9-01-09 10:04:23치킨업계가 올해 TV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치맥 열풍의 후광효과를 톡톡히 본 가운데 식품업계에 '맥주와 만나면 뜬다'는 인식이 공식처럼 번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치맥 열풍을 이어가기 위한 '포스트 치맥'에 업계가 공을 들이고 있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일 식품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요즘 뜨고 있는 포스트 치맥은 피맥(피자+맥주), 감맥(감자튀김+맥주), 만맥(만두+맥주) 등이다. 이른바 '주당'들 사이에 햄버거와 맥주의 조합이 부쩍 늘었다. 젊은층이 주로 찾는 서울 강남 일대의 레스토랑이나 이태원 등지에서는 수제 버거에 수제 맥주를 파는 곳이 늘어나면서 버맥 바람이 불고 있다.프랜차이즈 업계도 '버맥'(사진) 띄우기를 위해 맥주와 어울리는 색다른 재료의 패티를 선보이며 맥주와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버거 인증샷을 올리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주류 업계도 겨울 한정판, 독특한 맛과 향을 내세우며 분위기 띄우기에 가세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맥주가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이었다면 모임이 잦은 겨울에는 식사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반주 문화를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스몰 비어 등 맥주도 가볍게 마시는 추세가 되면서 안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들은 최근들어 맥주 마니아들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버거와 맥주의 궁합을 선보이며 '버맥'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25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맥도날드의 '스파이시 슈림프 버거'와 '레몬 슈림프 버거'는 버맥 하기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통새우가 들어간 패티를 사용해 통새우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 중국 맥주 '칭따오'와 같이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곁들이면 좋다. 롯데리아도 오는 16일,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출시, 연말 신제품 경쟁에 뛰어 들며 치즈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른 버거와 달리 소스와 야채가 첨가되지 않아 모짜렐라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치즈버거의 맛을 배가시켜주는 맥주로 덴마크 맥주인 '칼스버그'를 추천한다. 경양식 '함박스테이크'를 재해석한 모스버거의 '와규함바그'도 버맥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호주 청정우 100% 와규 패티에 철판에 구운 계란프라이, 데미그라스 소스로 스테이크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홉의 진한 맛과 향을 가진 '에일 맥주'와 잘 어울린다. 최근 하이트진로에서 내놓은 '퀸즈에일 엑스트라 비터'는 아로마 홉 함유량을 늘려 쌉싸름한 맛이 강조된 맥주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5-12-02 18:06:12칭따오&스파이시 슈림프 버거 칼스버그&모짜렐라 인 더 버거 치맥 열풍으로 인한 치킨 업계의 두드러진 성장으로 '맥주와 만나면 뜬다'는 인식이 공식처럼 번지고 있다. 이 때문에 피맥(피자+맥주), 감맥(감자튀김+맥주), 만맥(만두+맥주) 등 치킨을 이어갈 대표 맥주안주로 어떤 품목이 굳어질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식품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당들 사이에 햄버거와 맥주의 조합이 부쩍 늘었다. 젊은 층들이 주로 가는 강남 일대의 레스토랑이나 이태원 등지에서는 수제 버거에 수제 맥주를 파는 곳이 늘어나면서 버맥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버맥 보편화를 위해 맥주와 어울리는 색다른 재료의 패티를 선보이며 맥주와 신선한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SNS를 통해 버거 인증샷을 올리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날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이어 주류 업계에서도 겨울 한정판, 독특한 맛과 향을 내세우며 맥주 비수기인 겨울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맥주가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이었다면 모임이 잦은 겨울에는 식사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반주 문화를 만들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술과 안주는 보완제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스몰 비어 등 맥주도 가볍게 마시는 추세가 되면서 안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맥주 마니아들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버거와 맥주의 궁합을 선보이며 '버맥'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25일까지 한정 판매되는 맥도날드의 신제품 '스파이시 슈림프 버거'와 '레몬 슈림프 버거'는 버맥 하기 좋은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통새우가 들어간 패티를 사용해 통새우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 중국 맥주 '칭따오'와 같이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맥주를 곁들이면 좋다. 롯데리아도 이달 16일, 이탈리아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가 들어간 '모짜렐라 인 더 버거'를 출시, 연말 신제품 경쟁에 뛰어 들며 치즈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다른 버거와 달리 소스와 야채가 첨가되지 않아 모짜렐라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치즈버거의 맛을 배가시켜주는 맥주로 덴마크 맥주인 '칼스버그'를 추천한다. 경양식 '함박스테이크'를 재해석한 모스버거의 '와규함바그'도 버맥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호주 청정우 100% 와규 패티에 철판에 구운 계란프라이, 데미그라스 소스로 스테이크의 묵직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홉의 진한 맛과 향을 가진 '에일 맥주'와 잘 어울린다. 최근 하이트진로에서 내놓은 '퀸즈에일 엑스트라 비터'는 아로마 홉 함유량을 늘려 쌉싸름한 맛이 강조된 맥주로, 에일 맥주 특유의 향도 남아 있어 두툼한 와규 패티의 육즙 맛은 살려주면서 느끼하지 않게 마무리해준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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