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지역 명소인 연락골 추어마을과 만의골 일대 활성화를 위해 마을 상징물을 제작해 건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연동에 있는 연락골 추어마을은 1990년대 평범한 농촌 마을에서 추어탕이 향토 음식으로 자리를 잡으며 2006년 특색음식 거리로 지정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표지판이 낡고 간판이 무분별하게 난립해 추어마을만의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남동구는 인천대공원역~연락골 추어마을~만의골 일대 환경정비를 실시해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이용객을 추어마을로 유입,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경관개선 사업을 추진해 왔다. 먼저 인천대공원 치아고개길, 연락골 추어마을길, 만의골 은행나무길로 구간별 상징성을 부여하고 정체성을 알릴 수 있는 상징물을 제작·설치했다. 또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길 찾기 쉬운 사인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자전거 이용객이 많은 만의골 은행나무길에는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했으며 가로등 주에는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수동 은행나무를 활용한 테마사인을 연출했다. 남동구는 이 과정에 상인회, 소상공인 시장전문가, 지자체 등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두 차례에 걸친 워크숍 등을 진행해 상인 요구사항을 설계에 적극 반영했다.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교육도 실시했다. 또 추어마을 공동브랜드를 제안해 앞으로 인증마크, 앞치마, 메뉴판, 포장재 등 응용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남동구의 산림자원과 특색음식 거리가 어우러진 관광 트라이앵글로 거듭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21 15:07: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존·보호된다. 인천 남동구는 만의골 은행나무 앞에서 천연기념물 지정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인천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다가 올해 2월 8일 국가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됐다. 애초 예정했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연기되다가 행사 참여 인원을 최소화해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했다. 행사는 자연유산 홍보대사인 배우 박진희의 사회로 국악그룹 이상과 푸를나이 잡콘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경과보고, 지정서 교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문화재청 강경환 차장으로부터 천연기념물 관리단체 지정서를 받고 앞으로 문화재 보존·보호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남동구는 내년 국비 포함 관련 예산을 확보, 은행나무의 주기적 방제를 비롯해 영양공급 사업과 문화재 구역 경관광장 조성사업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매년 열리는 지역 도당제를 마을단위 행사에서 남동구의 지역전통 문화행사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수령 8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30m, 둘레 8.6m 규모로 5개의 가지가 균형을 이루며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예로부터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고 전해져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7월 1일 주민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 전통문화 '도당제' 행사가 열리는 등 자연·학술적·민속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장수동 은행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구민들도 장수동 은행나무와 같이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행복한 일상으로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05 10:34: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장수동 만의골 일대 악취의 원인으로 주목받았던 소규모 개울에 대한 정비공사가 실시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호우 시 퇴적물로 인해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는 장수천 지류 구거(수채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에 대한 정비 공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비 공사 구간은 장수동 만의골 일대 소규모 개울로, 우기철 배수불량과 악취발생 등에 따른 지역 주민과 상인번영회의 민원이 집중돼 왔다. 남동구는 인근 구거의 하상준설, 석축정비 등을 실시해 원활한 배수처리와 악취 개선을 추진하고 거마산 등산객을 위한 보행용 목교 설치와 낙차공 등 기존 노후 시설물도 정비한다. 앞서 남동구는 만의골 지역 주민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구거 정비 사업을 결정했으며 구 재정여건을 고려해 지난해 말 외부재원(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추진했다. 남동구는 장수동 은행나무가 지난달 8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부서와 문화재 형상변경 허가 등을 협의해 오는 9월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만의골 장수천 지류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장수동 은행나무 주변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침수피해와 악취발생 등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12 13:59:53인천 남동구는 ‘인천시 기념물 12호’인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가 소재한 ‘만의골’에 신작로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만의골 도로는 개통 이전 비포장도로로 우천 시 주민과 등산객의 보행 및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남동구는 시비 10억원을 비롯한 총사업비 20억6000만원을 투입해 만의골 주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만의골로 195번길을 완료했다. 이 도로는 폭 6m, 길이 375m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이번 신작로 개통으로 마을의 교통편익은 물론 지역 주민의 복리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03 16:35:58【인천=한갑수 기지】#인구 남구 학익동 호미마을은 재개발이 추진되다가 취소된 지역으로 노령인구가 많고 침체된 곳이었다. 인천시는 이곳에 마을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하고 CCTV 설치, 마을 우물터 설치 등의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벌여 주민간 소통이 강화되고 마을이 활기를 띄게 됐다. #남동구 만의골은 산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으로 인천대공원과 초입에 위치해 있다. 상가가 많지만 상가와 주차장을 연결하는 도로가 막혀 있어 상인들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주차장과 상가를 잇는 소통길을 건설하고 은행나무길도 조성해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했다. 인천시가 원도심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지역별 스토리텔링으로 맞춤형 디자인을 보급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4차)’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시설 노후화와 인구 감소 및 슬럼화 등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거환경 개선이나 도시재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단기간 개선이 곤란하고, 주민의 반대에 부딪히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이 같은 원도심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 중 하나로 시작됐다. 낙후된 원도심 고유의 정체성을 재해석하고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디자인 개발, 시범제작·설치까지 실시해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4년 이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년 2∼3곳을 선정해 올해 4차 사업까지 모두 10곳을 진행했다. 시는 4차 사업 대상지로 남동구 구월1동, 계양구 계산1동,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3곳을 선정했다. 남동구 구월1동은 달빛마을로 브랜딩해 골목길을 정비했다. 특히 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등의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안심마을 조성’이라는 콘셉트로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시와 남동구청, 인천지방경찰청,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두운 골목길을 다니며 위험한 곳을 조사하고 곳곳에 아이디어를 담아 안전하고 쾌적한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계양구 계산1동은 600년 이상 오래된 보호수 주변을 쌈지 숲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마을 쉼터를 마련해 주게 된다. 이곳은 기존에 어둡고 지저분해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됐던 곳으로 깨끗하고 밝은 디자인과 개방적인 분위기로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일원은 대한민국 올해의 관광도시를 맞아 저수지 주변 둘레길과 인근 주거지를 연결하는 관광활성화 차원으로 디자인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디자인을 완성해 군·구에 전달하고 연말까지 시비와 군·구비를 투입, 시범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5월부터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일원 등 3곳을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5차 사업을 진행해 지역에 활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대상지에 대한 사후평가를 통해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8-04-19 11:02:35【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원도심에 맞춤형 디자인을 통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사업 초기인 2014년에는 지원 대상이 없어 공무원들이 사업 가능 마을을 찾아 설득작업을 벌어야 했으나 지금은 지원대상 마을이 10여개 마을로 늘어나 오히려 선정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과 대학생, 전문가, 기업, 지자체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사업 목적과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어 가는 민관협력 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게 특징이다. 시는 전체 원도심을 역사, 문화, 안전주거, 생태, 시장, 관광 등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매년 2∼3곳을 선정, 지역별 맞춤형 디자인.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재개발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동구 송림 6동 활터마을을 비롯 중구 근대역사문화회랑, 남구 호미마을, 남동구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 서구 절골마을, 부평 신촌문화마을에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실시했다. 송림 6동 활터마을은 주민워크숍을 통해 주민 스스로 두려움지도(안전지도)를 만들고 공.폐가 잠금장치 제작설치, 저비용의 차량용 블랙박스 CCTV 설치, 담벼락 도색 등을 실시했다. 남구 호미마을은 주변 아파트로 둘러싸인 열악한 환경과 거주자의 대부분이 고령임에도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 활동을 추진해 쓰레기 무단 배출을 근절하고 골목길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커뮤니티 공간에서 주민들이 함께 만나 배울 수 있는 호미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삶의 터전인 마을을 스스로 지키고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남동구 만의골은 단순한 먹거리골목을 탈피해 800년이 넘게 마을을 지켜온 은행나무를 스토리텔링,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교량하부에 마련된 대규모 주차장과 상가를 연결시키는 '소통길' 2곳을 설치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화 대룡시장은 '평화의 섬'이라는 주제와 함께 실향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장골목 살리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을 통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남동구 구월동, 서구 계산동, 강화군 내가면 등 3개 마을을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연말까지 총 10개 디자인 마을이 탄생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구에서 이 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초지자체로 이양할 계획으로 있어 사업 대상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7-11 19:30:14【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원도심에 맞춤형 디자인을 통한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사업 초기인 2014년에는 지원 대상이 없어 공무원들이 사업 가능 마을을 찾아 설득작업을 벌어야 했으나 지금은 지원대상 마을이 10여개 마을로 늘어나 오히려 선정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사업은 주민과 대학생, 전문가, 기업, 지자체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사업 목적과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만들어 가는 민관협력 사업방식으로 추진되는게 특징이다. 시는 전체 원도심을 역사, 문화, 안전주거, 생태, 시장, 관광 등 6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매년 2∼3곳을 선정, 지역별 맞춤형 디자인·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재개발 지연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동구 송림 6동 활터마을을 비롯 중구 근대역사문화회랑, 남구 호미마을, 남동구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 서구 절골마을, 부평 신촌문화마을에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실시했다. 송림 6동 활터마을은 주민워크숍을 통해 주민 스스로 두려움지도(안전지도)를 만들고 공·폐가 잠금장치 제작설치, 저비용의 차량용 블랙박스 CCTV 설치, 담벼락 도색 등을 실시했다. 남구 호미마을은 주변 아파트로 둘러싸인 열악한 환경과 거주자의 대부분이 고령임에도 주민 스스로 지역공동체 활동을 추진해 쓰레기 무단 배출을 근절하고 골목길을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또 커뮤니티 공간에서 주민들이 함께 만나 배울 수 있는 호미마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삶의 터전인 마을을 스스로 지키고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남동구 만의골은 단순한 먹거리골목을 탈피해 800년이 넘게 마을을 지켜온 은행나무를 스토리텔링,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했다. 특히 교량하부에 마련된 대규모 주차장과 상가를 연결시키는 ‘소통길’ 2곳을 설치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강화 대룡시장은 ‘평화의 섬’이라는 주제와 함께 실향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장골목 살리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을 통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설치했다. 서구 절골마을은 오래된 건물이 밀집돼 화재에 취약한 여건을 고려해 소화기 설치, 어르신평상 설치, 텃밭만들기 등 작지만 주민이 실감할 수 있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소방차 진입이 안 될 정도로 주민의 골치거리였던 전신주를 뽑아내고 친환경 통신주로 교체했다. 부평 신촌은 대중음악의 뿌리 찾기를 통해 ‘음악과 예술이 만난 문화거점도시 신촌의 재조명’을 주제로 입구 상징성 표현과 대중문화 거리 조성, 백운쌍굴 환경 개선 등의 디자인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시범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남동구 구월동, 서구 계산동, 강화군 내가면 등 3개 마을을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연말까지 총 10개 디자인 마을이 탄생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군구에서 이 사업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초지자체로 이양할 계획으로 있어 사업 대상이 지금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7-11 12:22:4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원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 이야기를 발굴, 스토리텔링화하고 공공디자인을 입히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원도심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환경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차 사업'의 디자인설계를 완료하고 조만간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주민, 전문가, 대학생, 공무원 등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 개발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다. 시는 2014년부터 원도심 지역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중구 개항장 일원 역사문화회랑길과 동구 송림6동 활터고개 일원에 스토리를 담아낸 디자인을 입히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역사문화회랑길은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신포시장 등 근.현대 역사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3㎞ 구간의 길로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 곳이다. 시는 올해 남구 학익동 호미마을과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 등 3곳에 스토리를 입혀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 착수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별 특성과 장점이 반영된 지역 대표 골목길로 디자인했다. 남구 호미마을의 경우 대표적인 원도심 낙후지역으로 점점 슬럼화돼가고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 안전과 편리성이 반영된 디자인과 CCTV 등 시설물 설치작업이 진행됐다. 남동구 만의골은 단순한 먹거리골목을 탈피, 80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은행나무를 스토리텔링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권을 활성화키로 했다. 강화 대룡시장은 평화의 섬이라는 주제와 함께 실향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장골목 살리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호미마을의 사업을 최근 완료한데 이어 만의골과 대룡시장 올해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디자인 활성화 3차 사업을 추진해 대상지를 공모.결정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전문가와 함께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발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7-24 18:47:40【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원도심 곳곳에 숨어 있는 지역 이야기를 발굴, 스토리텔링화하고 공공디자인을 입히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원도심에 공공디자인을 입혀 환경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2차 사업’의 디자인설계를 완료하고 조만간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은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주민, 전문가, 대학생, 공무원 등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발굴, 개발하는 인천형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다. 시는 2014년부터 원도심 지역의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디자인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중구 개항장 일원 역사문화회랑길과 동구 송림6동 활터고개 일원에 스토리를 담아낸 디자인을 입히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역사문화회랑길은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신포시장 등 근·현대 역사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3㎞ 구간의 길로 최근 국내외 관광객이 급증하는 곳이다. 시는 올해 남구 학익동 호미마을과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강화군 교동 대룡시장 등 3곳에 스토리를 입혀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골목길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 착수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과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별 특성과 장점이 반영된 지역 대표 골목길로 디자인했다. 남구 호미마을의 경우 대표적인 원도심 낙후지역으로 점점 슬럼화돼가고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 안전과 편리성이 반영된 디자인과 CCTV 등 시설물 설치작업이 진행됐다. 남동구 만의골은 단순한 먹거리골목을 탈피, 800년 넘게 마을을 지켜온 은행나무를 스토리텔링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권을 활성화키로 했다. 강화 대룡시장은 평화의 섬이라는 주제와 함께 실향민의 추억과 향수를 되살리고 공유할 수 있는 시장골목 살리기에 초점을 둔 디자인 설계를 완료했다. 시는 호미마을의 사업을 최근 완료한데 이어 만의골과 대룡시장 올해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 올 하반기부터 디자인 활성화 3차 사업을 추진해 대상지를 공모·결정하고 내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전문가와 함께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발굴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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