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문 기업인 만전김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미주 대륙 공략에 나섰다.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역을 넘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국내 프리미엄 김 브랜드 '만전김' 제조사인 만전식품 2세 경영인 정동훈 대표(사진)는 16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북미와 남미 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50% 수준인 수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행보다. 카무르PE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정 대표와 공동 주주 체제를 형성해 지원한다. 만전식품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1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했다. 정 대표는 "미국인들은 '김'을 검은색 종이 또는 바다의 잡초 취급을 하며 기피했지만 지금은 건강 스낵으로 자리잡아 전 세계 수입 시장 1위가 됐다"며 "최근 카무르PE의 투자가 이뤄진 만큼 회사를 전문기업으로 키우고,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전략 컨설팅을 받아 수출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미국 김 수입 시장은 14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한국의 미국 김 수출은 약 11%(약 1870억원) 수준이다. 만전식품은 국내 백화점 시장점유율 1위다. 한국 김 가공 기업 800여개 중 수출 기준 유럽 시장점유율도 1위다. 하지만 미주 대륙에 대한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수출 중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역 비중이 40%에 달하는 것도 한몫했다. 김 대표는 "올해 예상 매출은 약 520억원이다. 3년 내 1000억원, 5년 내 1500억원 이상 달성이 목표"라면서 "매출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목포공장을 준공했다. 경기도 하남·남양주 공장을 포함하면 현재 생산 능력은 1000억원 이상 수준"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2-16 17:44:46[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김 '만전김' 제조사 '만전식품'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수해 온 가족기업 형태를 벗어나 글로벌 1등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무르PE는 만전식품 보통주 70%에 투자한다. 기업가치(EV)는 약 800억원이다. 경영 효율성 향상 및 영업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무르PE는 만전식품 2세 경영자인 정동훈 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창업주인 정재강 현 대표이사를 고문으로 선임했다. 공동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김 전문 제조업체로서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 신임 대표는 '만전김'의 해외 진출 및 브랜드 마케팅을 총괄해왔다. 만전식품의 외형확대 및 체질개선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무르PE는 오너일가 보유 지분 30%를 잔류시키는 등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김 제조기업은 대부분 가족기업 형태다. 김이 세계적인 식품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전문 경영체제가 필요하다"며 "김 수출이 2010년 1억달러에서 2020년 6억달러로 늘고, 수출대상국도 40여개 국가에서 100여개 국가로 확대된 만큼 전문 경영을 통한 질적 성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만전식품은 1979년 서울 중부시장에서 '만전상회'로 출발했다. 조미김은 물론 구운김, 마른김 등 김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일본, 유럽을 비롯한 4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최근에는 전남 목포에 국내 최상위권 김 원료 공장을 설립, 운영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0-05 09:39:32김황식 국무총리는 4일 미국 정부가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공식 제출한 데 대해 "미국의 비준 시기에 맞춰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ㆍ미 FTA가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한ㆍ미 FTA는 정치 이념과 정권을 초월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며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 경제 성장의 기반 강화를 위해 매우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8월 발효한 한ㆍ페루 FTA 이후 전년 동기에 비해 수출은 114%늘어난 반면 수입은 50% 증가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또 "10월 재ㆍ보궐선거를 의식해 정부정책에 대한 왜곡된 비판과 흠집내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정부질문에서 명확한 논리와 구체적 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개막(14일)을 앞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 대해 "우리나라의 인지도 상승,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유무형의 이득을 가져다 줄 잠재력을 지닌 대회"라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다. 김 총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F1 결승전을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10-04 13:14:15김황식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 을지연습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먼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를 방문, 한미연합 영공방어태세에 대해 보고받았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은 지난 60년 동안의 한미동맹 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지하고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북한이 천안함 피격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군사적 도발을 더 이상 자행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군사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제1중앙방공통제소, 한국전투작전정보센터를 찾아 장병들의 근무상태를 점검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8-19 14:48:00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2월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 “다소 지연됐지만 정상화돼 산적한 법안 처리가 가능해져서 다행”이라며 “장?차관들이 직접 나서서 민생, 선진화 관련 법안 처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상임위 등에서 정부 대책을 소상히 설명하고 국회와 함께 민생을 위한 대안을 진지하게 논의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그 과정에서 원유, 곡물의 국제 가격 상승 등 정책외적 요인이나 정부가 추진하기 어려운 한계 등도 솔직히 설명해 건설적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영광원전 5호기 고장과 KTX 탈선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과 관련해서는 잠시라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2-18 14:11:43김황식 국무총리는 21일 “설 성수용품 수급안정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추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며 “최대 9일간에 달하는 긴 설 연휴 동안 귀성객 수송?안전?응급의료 대책 등에 대해서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총리는 “귀향?귀성길 교통 대책은 한파?구제역 방역 등 예년과는 다른 상황을 고려해서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여러분께서도 고향 방문시 번거롭더라도 구제역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설 연휴가 길다는 점은 감안, “독거노인보호?아동급식 문제 등 취약계층을 보살피는데 각별히 관심을 갖고 응급의료체계도 다시 한 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상당수 주요법안들이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도 각종 민생법안들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며 “2월 국회에서 주요 법안들이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총리실, 특임장관실, 국회와 협력해서 각 부처가 이를 위한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란다”고 민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했다. 김총리는 또 “서비스 산업의 육성은 우리나라 미래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라며 “서비스산업 선진화는 어느 한 부처만의 입장이 아닌 국가 전체의 국익차원에서 관계부처가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돼서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종합 점검한 후에 실효성있는 추진전략 등을 수립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1-21 09:48:10김황식 국무총리는 12일 포항에서 발생한 노인 요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고수습과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총리는 이날 새벽 4시30분경 포항시 남구 소재 인덕노인요양센터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번 사고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을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깊은 애도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현지로 보내 유가족들에게 각별한 위로를 표명토록 하고, 경북도지사에게 전화해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토록 하는등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동절기를 대비해 행안부, 방재청을 중심으로 노인?아동?장애인 등 집단수용시설의 관리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0-11-12 11:20:23김대중 대통령은 16일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사망자 및 실종자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중부지방의 집중호우와 관련, “지금부터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오더라로 이를 막아낼 준비를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집중호우가 너무 심해 인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측면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김 대통령은 “지난해와 지지난해에도 호우에 대비해 여러가지 대책을 수립했지만 미흡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 “앞으로 배수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국무회의 안건심의전 국무위원과 함께 이번 집중호우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올린 뒤 인사말을 통해서도 “뜻밖에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더 이상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부족으로 산사태와 옹벽붕괴,지하철 침수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국무회의가 끝난 뒤 정부 중앙청사에 마련된 재해대책본부를 방문,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2001-07-16 06:29:22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접촉이 빈번해지고 있다. 김 부총리는 11~15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무디스, S&P,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글로벌 총괄임원을 연쇄적으로 만난다. 면담에서 북핵리스크에 대비하는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을 설명할 계획이다. 미국 방문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이 목적이지만 3대 신평사 관계자 면담도 주된 일정으로 잡혀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19~21일 문재인 대통령 방미 때도 무디스와 S&P 뉴욕 본사를 방문했었다. 김 부총리의 국제 신평사 연쇄접촉은 선제대응의 성격이다. 북한 김정은 체제는 핵.미사일실험 강행 등 도발 행동을 장기간 지속해오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한 말싸움으로 한반도 전쟁위기설이 나돌기도 했다. 그럼에도 국내 금융시장에 당장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단 불이 붙으면 끄기가 어려워지는 것이 금융시장의 속성임을 감안할 때 지금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상황을 뒤집어보면 장기간 지속된 북한리스크로 인해 국가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북핵 위기를 둘러싼 미.북 간 충돌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다. 지난달 방한한 피치의 연례평가팀이 통일부를 방문한 것도 이례적이다. 게다가 북한리스크만큼은 아니지만 북핵 이외의 대외부문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등 통상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도 그칠 기미가 안 보인다. 이런 불확실성이 시차를 두고 점점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에서 심상치 않은 조짐들도 표면화하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외국인들이 국채를 중심으로 3조원어치의 채권을 팔아치웠다. 국가부도 위험에 대비한 보험료 성격인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지난달 26일에는 1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언제 어디로 불똥이 튈지 알 수 없다. 지난해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2)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몇 가지 단서를 달아 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 예로 구조개혁 후퇴, 재정건전성 약화와 함께 북한리스크를 꼽았다. 국제 신평사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얼마나 매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우리는 외환위기 때 뼈저리게 배웠다. 무디스와 피치는 연내 등급 조정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선제대응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지나친 긴장감도 피해야 하지만 안이하게 대응해서도 안 된다.
2017-10-09 16:18:21김황식 국무총리는 2일 정기국회에서의 주요 국정과제 추진 전략과 관련, "각 부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과 민생법안들이조속히 처리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히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제91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18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중점법안 처리와 예산 심의, 주요 현안 처리에 차질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각 장관이 직접 해당 상임위 위원들에게 설명해서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국회가 열릴 때마다 정부의 자료제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있다"면서 "자료 제출에 보다 성실하게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추석 민생 안정 대책과 관련해 "어제 8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5.3% 급등한 것으로 발표돼 국민의 걱정이 클 것"이라며 "물가 불안 요인이 상존해있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각 부처가 합심해 물가 관리에 총력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명절 때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면서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방문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모범을 보이도록 애쓰고, 특히 올 여름 잇따른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만큼 추석을 지내기에 어려운 이웃이 없는지 잘 살피고 챙겨달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2011-09-02 10:2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