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창과 부안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이 전국 지질공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6∼8월 전국 15개 세계·국가지질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해안 지질공원은 15개 항목 중 관계자 친절도, 탐방로 정비 상태, 방문 추천 의향 등 7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고창과 부안 육상과 해역 1892㎢에 걸친 세계지질공원은 선운산, 채석강, 솔섬 등 32곳의 지질 명소가 있다. 전북도는 지질공원 종합육성계획에 따라 지질 명소와 기반 시설의 체계적 관리, 신규 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 생태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지질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1 15:12:29[파이낸셜뉴스] 한신공영이 새롭게 리뉴얼한 한신더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첫 단지인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가 입주예정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세심한 시공과 품격 있는 설계는 물론 입주자 협의회와의 활발한 소통이 업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 양주와 평택에서 예정된 수도권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한신공영에 따르면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는 지난 2021년 리뉴얼된 BI를 신규 적용한 첫 단지로 올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이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가치를 처음으로 적용한 프로젝트다. 한신공영은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한신더휴'를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재정립하며 고급화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주거 솔루션을 통해 한차원 높은 주거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는 특히 공용부문과 조경 설계에 세심한 공을 들였다. 한신공영은 입주민들의 일상적인 동선과 커뮤니티 공간 활용도를 고려한 설계를 바탕으로 고품격 마감재를 적용하고 디테일한 시공 관리를 실시했다. 특히 조경 설계에서는 다양한 테마가 적용돼 단지 내 각 동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최근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입주예정자 협의회에서는 하자나 시공 불량 등 불만족 사항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 데 반해,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 입주예정자들은 오히려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박희철 입주자 협의회 회장은 "4세대 아파트답게 티하우스, 물놀이터, 조깅트랙 및 농구·축구를 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 실내 골프장, 키즈클럽, 작은 도서관, 독서실 등 쾌적하고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며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활 인프라를 제공하는 만큼 입주가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으로는 '조경'을 꼽았다.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자 하는 한신공영의 자세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통상 마감재부터 공정상의 절차, 조경, 도색 등 주거환경과 직결된 다양한 사안이 산재해 있어 시공사와 입주민의 의견 충돌은 잦은 일이지만 한신공영은 입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입주예정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서면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한신공영의 새로운 브랜드가치는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으로 확되고 있다. 현재 아산권곡 한신더휴와 오산세교 한신더휴가 성공적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올해 11월에는 수도권 핵심지역인 양주덕계와 평택브레인시티에서 한신더휴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앙주 덕계동에는 '덕계역 한신더휴 포레스트(724가구)'가, 평택 브레인시티에는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문화예술을 담은 공간으로 건설업계 및 소비자들에서 주목 받고 있다. 평택브레인시티 한신더휴는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중심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두 단지 모두 한신공영의 혁신적인 설계와 우수한 시공력이 접목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포항 펜타시티 한신더휴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분양되는 모든 단지에서도 한신더휴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1-21 10:47:10[파이낸셜뉴스]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한 10명 가운데 9명은 현재의 주거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3815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4.1%는 '매우만족', 57.4% '만족'이라고 답했다. 불만족은 6.5%, 매우불만족은 1.9%로 각각 집계됐다. 청년안심주택은 2016년 '서울특별시 청년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시행에 따라 추진됐다. 역세권 및 간선도로변 민간 소유 토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청년층의 주거안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2020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올해 8월말 기준 55개소 1만8004호가 준공 및 입주했다. 여기에 100개소 3만679호가 사업 절차 진행 및 공사 중이다. 이번 조사결과 청년주택 입주 전 주택 중 (반)지하, 옥탑 등의 비율은 4.4%로 나타났다. 비주택에 거주하던 이들의 주거 상향 효과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입주 전 거주 지역은 서울이 87.2%로 서울 청년의 주거 환경을 직접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공임대 주택에 입주한 경우 주거비 부담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 청년안심주택 입주유형은 공공임대(23.5%)와 민간임대(76.5%)로 나뉜다. 월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RIR)은 공공임대가 입주 전 35.6%에서 입주 후 26.6%로 9%p 개선됐다. 실제로 공공임대 입주자의 87%는 주거비 부담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다만 민간임대의 경우 조사 대상의 절반 가까이가 주거비 부담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96.5%는 내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우선 매수 의향은 67.6% 수준으로 집계됐다. 청년안심주택은 공공임대를 제외하고 민간임대의 경우 임대 의무기간 종료 후 매각할 수 있다. 임대 기간 만료 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청년안심주택을 임대에서 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주변 시세 대비 64.9%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우섭 SH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설문 조사를 통해 주거 관련 정책 수요를 신속히 파악하고 수요자 중심의 주거 정책을 개발해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0 11:45:30대형마트가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후 주변 전통시장 등 상권에 유동인구가 증가해 매출이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내에서도 자치구들이 잇따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가운데 앞으로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평일로 변경하니 매출·유동인구↑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신용보증재단 정책연구센터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따른 서초구·동대문구 상권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해당 자치구 인근 반경 1㎞ 내 상권과 전통시장의 매출액과 유동인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는 지난 1월 말부터, 동대문구는 2월부터 해당 자치구 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기존 일요일에서 평일로 변경했다. 의무휴업일 평일로 변경한 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초구 내 주변상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유동인구는 3월 10.0%, 4월 6.2% 증가했다. 동대문구의 경우 인근 상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고, 인근 전통시장은 22.3% 늘었다. 유동인구는 인근 상권의 경우 3월 7.8%, 4월 6.9% 올랐다. 인근 전통시장은 3월 21%, 4월 15.5% 증가했다. ■10명 중 5명 '만족' 1명 '불만족'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한 후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구·동대문구 및 인근 자치구의 128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서초구는 53.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한다'는 9.5%였다. 동대문구는 49.2%가 '만족한다'고 했고, 9.4%가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36.7%가 '휴업일 확인 불편함 해소'를 꼽았고, '주말영업으로 여가활동 편리'를 꼽은 사람도 352%였다. 인근 자치구 주민들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한 사람이 58.5%였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변경에 대한 효과가 뚜렷한 가운데 서울 중구도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15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중구 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은 오는 24일 0시부터 기존 두번째·네번째 일요일에서 두번째·네번째 수요일로 바뀐다. ■서울시, 인센티브로 지원대형마트는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2012년부터 월 2회 공휴일을 휴업하도록 하고 있다. 의무휴업일은 기초단체장이 이해당사자들과 합의해 바꿀 수 있다. 서울시도 직접 권한은 없고, 구청장 등과 협의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자치구에 의무휴업일 변경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약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했거나 변경을 추진하는 6개 내외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상권의 시설정비, 환경개선 등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키오스크나 화장실 정비, 소방·전기 등 안전시설 설치,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맞춤형 거리 정비 및 경과조명 개선 등이다. 이달 중 공모를 통해 지원할 자치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전통시장 등 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에도 지원한다. 야시장 활성화, 장보기 체험, 제수용품 할인행사, 시설현대화 등이다. 지원액은 사업당 최대 8000만원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9 18:24:39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Korean Standard - Quality Excellence Index)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한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는 총 119개 부문을 대상으로 388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평가단에는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7000명이 참여해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해당 평가로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1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선정은 에몬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윤 기자
2024-11-19 18:23:12[파이낸셜뉴스] 영림원소프트랩이 '2024 한국표준협회 품질만족지수(KS-QEI)' 전사적 자원관리(ERP)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소비자 품질만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산업별 맞춤형 ERP 솔루션의 경쟁력을 입증 받았다. 영림원소프트랩 박윤경 부사장은 "국내 ERP 대표 주자로서, SW 기술과 더불어 고객 경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데, 2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라는 결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산업별 프로세스 특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적의 패키지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품질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더욱 의미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업계 최고 품질의 ERP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의 'K-시스템 에이스'는 30년 이상의 노하우가 집약된 산업별 맞춤형 ERP 솔루션으로 국내외 2500여개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산업 고유 프로세스 및 우수 사례를 포함해 패키지화 한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산업의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구현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시스템 에이스'는 일명 '레고블록식 소프트웨어(SW) 아키텍처'라는 기술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요한 산업별 프로세스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고, SW 재사용을 극대화해 개발과 유지보수에 대한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9 14:48:33[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 기준을 연내 확정하고, 늘봄학교 안착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도입을 앞둔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2023년이 ‘교육개혁의 원년’이라면 올해는 교육개혁의 성과가 현장 곳곳에 뿌리내리는 해"라고 자평했다. 교육으로 저출생 위기 대응교육부는 '국가책임 교육·돌봄'을 과제로 삼아 우선 0~11세의 아이들에게 양질을 교육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통해 영유아가 어디에서나 양질의 교육과 보육을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해 출발의 평등선을 보장한다는 목표다. 유보통합은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원 부처를 교육부로 일원화시켰다. 영유아(0∼5세)가 생애 초기부터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는 통합 첫 발을 뗀 셈이다. 약 150여교를 대상으로 영·유아학교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달 1일부터는 ‘유보통합 포털'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한 곳에서 받고 있다. 정부는 지방 단위의 영유아 보육·교육에 관한 사무와 재정을 교육청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내년 통합법 제정을 추진한다. 영유아보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등 관련 3법도 연내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 대표 브랜드로 내세운 '늘봄학교'도 시범운영을 거쳐 확대 단계에 들어섰다. 현재 전체 초등학교 1학년의 82.7%인 29만3000명이 매일 무료로 2시간 이상의 늘봄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있다.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중 80% 이상이 만족을 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에 초등 2학년까지 늘봄학교 대상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넓힐 계획이다. 관계 부처 및 지역 대학 등과 협력해 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내 추가 공간 확보와 지역사회 공간 발굴 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교실 디지털 전환지난해 11월 구축한 '함께학교' 디지털 플랫폼은 회원 수 9만3000여 명, 누적 방문 283만 회, 일평균 8000명이 방문하는 소통 창구로 성장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초3·4, 중1, 고1 수학, 영어, 정보 교과서를 AI 기반의 디지털 디바이스가 대신하게 된다. 교육부는 1만명의 선도교사 연수를 실시했고, 15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시도별 연수 및 '찾아가는 학교 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해왔다. 전국 1046개의 선도학교와 65개의 연구학교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의 우수 사례 발굴 및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실사용하고 있는 디바이스도 보급을 끝마친 상태다. 교육부는 전국 교실의 무선 인터넷 속도도 학교 규모에 따라 최대 10G까지 증속되도록 개선하고 디지털튜터 1200명을 학교에 배치하는 등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변화하는 학폭, 기본계획 수립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105명 증원, 전국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제로센터' 설치 등과 함께 학교폭력 전담조사관(2217명)을 위촉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제5차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2025~2029년)'을 수립해 사이버폭력 등 다변화되는 학교폭력 양상에 대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학생끼리의 폭력 외에도 수업 방해 등 교권을 침해하는 형태의 학폭 역시 제재에 나섰다. 지난해 8월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과 더불어 교육활동보호법 5법을 개정했고, 교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교육감 의견제출 및 조사·수사기관의 참고를 의무화했다. 다만 아직 현장에서의 체감도가 낮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지속해서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청소년 뿐 아니라 대학생들의 진로 지원을 위한 지역대학 혁신도 지속한다. 라이즈(지역 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위해 약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 맞춤형 대학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그간 교육개혁 과제들이 현장에서 차근차근 이행될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선생님, 학부모님,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며 "교육개혁 핵심 과제들을 연내에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부터 달라진 교육환경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9 10:58:29[파이낸셜뉴스] 전자기기도 사용하지 못하고 감금된 채 하루에 8시간 꼬박 19일을 일해야 하는 아르바이트가 있다. 일당이 약 9만7000원, 많지는 않지만 이른바 꿀알바라는 평가가 나왔다. 바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지 포장 업무다. 올해 이 아르바이트를 한 20살 A씨는 "무조건 꿀알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세종시의 한 인쇄공장에 입소해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 8시간씩 시험지 포장 업무를 하고 총 184만8890원(실수령액)을 받았다. A씨는 특히 식사가 맛있었다며 세끼뿐만 아니라 치킨, 피자 등 다양한 간식도 제공돼서 매일 만족했다고 전했다. 아쉬운 건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물론이고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까지 모든 전자기기 사용은 금지되고 술도 허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무 시간 외에는 TV 시청, 독서, 장기·바둑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남성만 지원할 수 있다. 약 100명이 합숙 생활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A씨는 "각 50명씩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뉘어 포장지 도장 찍기, 무게 측정, 박스 테이핑, 박스 옮기기 등의 작업을 했다"며 "숙소는 14인 1실로 운영됐다"고 했다. 그는 "보안요원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작업 중에 시험 문제를 들여다볼 수 없고 공장 안에 CCTV가 많아 문제 되는 행동이 있으면 불려 간다"며 "외부와의 소통은 일체 단절된다. 숙소 밖으로 종이나 필기구를 가지고 나갈 수도 없다"고 전했다. 수능 시험지 포장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는 매년 10월 말 수능이 가까워지면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게재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9 10:44:40[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공의 대상 수련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65%로 나와 지난해보다 1.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6일까지 시행한 해당 조사에서 '소속 수련병원(기관)의 수련환경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1.8%,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23.2%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답변의 비율은 각각 40.3%, 23.2%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불만족·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한 전공의들은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의 노력’, ‘수련교육부서의 행정 지원’, ‘소속 수련병원의 학술 활동 지원 체계’ 등이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수련교육과정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만족’이 44.6%, ‘매우 만족’이 21.5%로 나왔다. 불만족 대상은 교과과정, 지도전문의 등이었다. ‘잡무 과다’를 꼽은 비율도 절반에 달했다. ‘병원 업무 강도에 만족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만족’이 40.1%, ‘매우 만족’이 24.3%로 집계됐다. 5.6%는 ‘불만족’, 2.8%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변했다. ‘인력에 비해 과다한 업무량’, ‘과도한 업무 시간’, ‘적절하지 못한 휴식시간’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조사 대상자들은 의대 증원 등에 따른 의정 갈등 상황에서 병원에 남은 전공의들에 한정됐다. 조사 참여 인원도 177명으로 지난해의 1639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9 10:01:30[파이낸셜뉴스] 에몬스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가정용가구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Korean Standard - Quality Excellence Index)는 국내 최고 권위의 품질만족도 종합지표다. 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으로 개발한 품질측정 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제품(서비스)의 특성을 반영한다. 2024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는 총 119개 부문을 대상으로 388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평가단에는 제품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 7만7000명이 참여해 사용품질과 감성품질을 함께 평가했다. 해당 평가로 에몬스는 '가정용 가구 부문' 최고 점수를 획득해 1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에몬스 관계자는 "한국품질만족지수 13년 연속 1위 선정은 에몬스에 대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와 전문가가 직접 선정해 주는 수상인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몬스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5회 연속 메달을 획득해 '대통령상' 수훈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에는 신규 TV CF를 통해 '모든 순간, 모든 공간'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9 09: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