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스티큐브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초기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18일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임상2a상에서 종양평가를 진행한 환자 3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명이 확인돼 높은 항암 효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들은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 세포독성항암제 등의 치료에 재발해 생존기간이 평균 2~3개월 밖에 남지 않은 말기 암환자들이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치료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 임상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성 고형암 임상1상에서 소세포폐암 환자 3명 중 SD 2명을 확인한 바 있다. 이어 면역조직화학(IHC) 분석을 통해 S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높고 질병진행(PD) 환자의 BTN1A1 발현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BTN1A1 타깃 면역항암 치료의 효능을 밝혀냈다. 현재 생존 중인 임상 1상 SD 환자의 경우 24개월 이상 치료반응을 유지하고 있다. 확장기 소세포폐암은 폐 외에 타 장기까지 전이가 진행된 단계다. 악성도가 높고 전이가 빠른 소세포폐암은 진단 당시 이미 확장기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70%에 달한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항암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재발 후 2, 3차 치료에서는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소세포폐암 임상1b상(6명) 단계에서는 넬마스토바트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과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및 최대내성용량(MTD)은 관측되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2a상에서는 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2개 용량 코호트 가운데 임상2b상 권장용량을 확정한다. 이어 임상2b상에서 62명의 환자를 추가 모집하여 대조군과 비교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진정한 혁신신약으로서 넬마스토바트의 가치가 임상결과를 통해 드디어 검증되고 있는 시기”라며 “항암제는 효과는 물론 독성이 없고 내약성이 좋아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넬마스토바트는 아주 뛰어난 안전성과 유효성 프로파일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로 사용되는 올드드럭(Old Drug) 화학항암제들의 경우 독성이 높고 임상적 유익성 또한 크지 않아 신약개발의 필요성이 매우 높다”며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을 억제하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대장암과 소세포폐암을 시작으로 난치암 치료에 새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4:40:54[파이낸셜뉴스] 6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A씨는 신고 당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수년간 병간호해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2 13:32: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오랜 시간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간호를 해 오던 70대 남성이 아내를 목을 졸라 살해하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주거지에서 자고 있는 아내 B씨(60대)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오랜 기간 간호해 왔지만,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2 09:34:0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집주인이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세입자를 쫓아내려 해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 레드스타뉴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아파트를 임대한 A씨는 집주인으로부터 일주일 안에 집을 비우라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아내가 말기 암에 걸려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 근처 아파트를 빌린 것"이라며 "11월 중순까지 월 5500위안(약 103만원)에 임대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집주인은 돌연 A씨 부부에게 일주일 내 방을 비울 것을 요구하는 통지 부부의 집 문앞에 붙였다. A씨 아내가 암 말기 환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집주인이 이를 문제 삼아 A씨 부부를 퇴거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A씨는 “부동산 계약 전 집주인에게 아내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였고 임대 계약과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집주인은 "A씨의 아내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할 경우 ‘귀신의 집'으로 낙인찍혀 집값이 부동산 가치가 50만위안에서 100만위안(약 9396만~1억8793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라며 "A씨 부부가 거주했다는 이유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각서에 서명하라"고 요청했다. A씨 부부는 이를 거부하고 계약 해지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집주인이 거절하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집주인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다”, "입주전에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말 안했으니 책임이 있다" 등 의견을 냈다. 다만 "집주인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계약 위반에 대한 보상은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러 가지 문제로 점철된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임대차 계약 위반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8:24:14[파이낸셜뉴스] 말기암 투병 중에도 생계를 위해 배달일에 나섰던 50대 배달기사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5일 오전 1시 38분께 경남 거제시 고현동 한 편도 1차로에서 음주상태에서 포르쉐승용차를 운전하던 20대 A씨가 도로를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50대 B씨가 숨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새벽까지 배달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했다. TV조선에 따르면, B씨는 두 자녀를 둔 말기암 환자로 알려졌다. 그는 수년 전 직장을 잃었으며, 6개월 전부터 거제에서 홀로 지내며 가족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배달업을 해왔다고 한다. B씨의 동료는 “병원에서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7 09:27:09[파이낸셜뉴스] 말기암 투병 중인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글로 담아낸 ‘문학영재’ 정여민 군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우와한 비디오’에는 ‘성인이 된 문학영재 정여민, 8년 만에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군은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16년 SBS ‘영재발군단’에 출연했다. 당시 정군은 8000: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글짓기대회에서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라는 제목의 시로 대상을 수상해 ‘문학영재’로 이름을 알렸다. 정군은 가족과 함께 깊은 산골에 살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흉선암 말기암 진단을 받은 상황으로, 이때 정군은 어머니의 병에 대한 슬픔과 큰 사랑을 자신의 시와 산문 등에 표현해 ‘엄마를 위해 글을 쓰는 시인 영재’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8년 만에 다시 만난 정군은 키 188㎝가 훌쩍 넘는 22살의 건장한 청년이 되어 있었다. 정군은 “올해 전역했다. 부모님에게 전해 듣기로 tvN ‘유퀴즈’에서 연락이 온 적 있다 들었다. 그걸 듣고 저는 ‘저를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평소에 즐겨보는 거라서 되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군은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은 엄마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옛날에는 살이 되게 많이 빠지셨는데 지금은 5㎏ 정도 찌셔서 옛날보단 훨씬 더 건강해지신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군은 ‘영재발굴단’ 영상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면서 그가 출간했던 책 ‘마음속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났다는 것을 언급했다. 정군은 “(원래는) 어린이 맞춤 도서였는데 성인 시점의 개정판으로 리메이크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군은 현재 글은 취미 생활로 지속하고, 모델을 꿈꾸고 있다. 홀로 서울에 상경해 스스로 학원비를 벌어 기초부터 배우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정군의 어머니 박향숙 씨와 아버지 정경식 씨도 출연했다. 박씨는 몸무게가 38㎏까지 내려가며 몇 번의 고비를 겪었다고 한다. 하지만 매일 운동과 식이 관리를 하며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 정씨는 “여민이를 시인으로만 생각하시지 마시고 뭔가를 새롭게 도전하려고 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를 해보려고 하는 사람으로 인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2 22:25:37[파이낸셜뉴스] 딸의 유치원 교사와 바람 난 남편이 이혼 후 15년째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여성은 혼자 세자녀를 키우다가 말기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혼한 전 남편으로부터 15년째 양육비를 받지 못한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지난달 31일 소개됐다. A씨는 "15년 집으로 큰딸이 다녔던 유치원 교사가 찾아왔다"면서 교사는 "어머니, 제가 따님 아버님이자 어머님 남편분이랑 바람피웠습니다"라고 고백했다고. 당시 A씨는 셋째를 임신해 출산까지 약 한 달 남은 상황이었고, 이 모습을 본 교사는 돌연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다고 한다. 이날 남편은 교사인 내연녀와 함께 집을 나간 뒤 연락 두절됐고, A씨는 홀로 셋째를 낳은 뒤 자녀 세명을 혼자 돌봤다. A씨는 "남편에게 생활비 좀 달라고 전해달라"며 시어머니에게 부탁했는데, 남편은 A씨에게 연락해 "셋째가 정말 내 자식이 맞냐. 돈 못 주겠으니까 이혼하자"고 요구했다. 결국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까지 했는데도 남편은 세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고, A씨는 외벌이로 아이들 3명을 키웠다. 그러던 중 A씨는 시부상을 당했고, 며느리 도리를 다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남편하고 내연녀를 마주치게 됐다. A씨는 남편과 내연녀를 붙잡고 실강이를 하다가 크게 다쳤고, 결국 A씨는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남편과 이혼했다고 한다. A씨는 "하지만 남편은 다시 잠적했고, 최근 고등학생 딸이 SNS를 보다가 전남편의 계정을 찾아냈다"며 "전 남편은 고급 아파트 살면서 골프 치고 잘살고 있더라. 심지어 유치원 교사와 결혼한 게 아니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 뒤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딸이 메시지를 보내니까 다음 날 SNS 계정이 삭제됐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전남편에게 양육비 청구 소송을 걸었다. 남편은 재판에서 "나도 돈이 없어서 내일 끼니를 걱정할 정도"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알고 보니 전남편이 사는 아파트와 차량 모두 재혼한 아내의 명의였고, 전 남편 명의 통장에는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양육비 소송에서 승소해 전남편에게서 양육비 지급 명령을 받았다. A 씨는 "전 남편은 끝까지 반성 없는 태도였다. 재판이 끝난 후 띄엄띄엄 6개월 동안 총 300만원을 주더니 사라졌다"며 "난 아이들을 위해 낮엔 식당 일을 했고 밤엔 목욕탕 청소를 하다 현재 말기암에 걸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3:48:33[파이낸셜뉴스] 말기 암 환자가 택시에 두고 내린 항암제를 경찰의 도움을 받아 되찾은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7시 40분께 흑석지구대에서 근무 중이던 이창균 경감과 박정교 경사는 "개인택시에 가방을 두고 내렸는데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다"는 신고를 받고 중앙대병원으로 출동했다. 병원에서 만난 60대 후반 여성 A씨는 말기 암 환자였다. 그는 현금 100만원보다도 "가방에 있는 항암제를 찾아달라"며 간곡히 도움을 요청했다. A씨가 당시 현금으로 요금을 결제해 택시 번호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 경감과 박 경사는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함께 신고자가 탔던 택시를 찾아냈다. 이들은 중앙대병원에서 40분 거리에 있던 택시 기사에게 다급한 상황을 설명했고, 곧바로 병원으로 돌아온 택시 기사는 A씨에게 가방을 전해줬다. 이번 일로 박 경사는 서울경찰청장 장려장을 받았고, 동작경찰서는 항암제를 되찾는 데 도움을 준 택시 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박 경사는 "시민을 위해 활동하는 경찰관으로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31 14:24:29"고형암에 대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CAR-T세포' 기술개발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공동개최한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 참석,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CAR-T 세포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김 대표는 "합성항암제는 1900년대 중반부터 개발돼 왔으나 구토나 탈모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됐다"며 "CAR-T 세포치료제는 지난 2017년 8월 30일에 미국 식품의약국 최초 허가를 받은 비교적 최신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간접적인 형태로 작용한다면 CAR-T 세포치료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해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더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혈액암에서는 CAR-T 세포치료제 투약 한 번으로 말기암 환자 완치가 가능해졌다. 김 대표는 "CAR-T 세포치료제는 단 한 번의 투약으로 말기암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약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으며 투약 후 1개월부터 3개월 안에 암이 전부 사라지는 기적 같은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CAR-T 세포치료제는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백혈병 등 혈액암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로 주요 8개국에서 연간 약 7만2000명의 말기 림프종 환자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6종류의 카티 치료제가 허가를 받은 상태다. 다만 원가율이 높고 고형암에서 크게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CAR-T 세포치료제는 대량생산이 아닌 1명의 개인을 위해 주문생산되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원가율이 높다"며 "비싼 약값 책정이 불가피하지만 보험이 적용돼 미국의 경우 1회 투약비용이 4억8000만~6억3000만원 수준이며 우리나라에서도 3억6000만원(본인부담금 598만원)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강중모 팀장 강재웅 강경래 차장 강규민 장유하 김찬미 김예지 성석우 기자
2023-06-22 18:46:43[파이낸셜뉴스] "고형암에 대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CAR-T세포' 기술 개발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이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공동개최한 제15회 서울국제신약포럼에 참석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CAR-T 세포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김 대표는 "합성 항암제는 1900년대 중반부터 개발돼 왔으나 구토나 탈모 등의 부작용으로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됐다"며 "CAR-T 세포 치료제는 지난 2017년 8월 30일에 미국 FDA 최초 허가를 받은 비교적 최신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관문억제제가 면역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간접적인 형태로 작용한다면 CAR-T 세포 치료제는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해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더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혈액암에서는 CAR-T세포 치료제 투약 한 번으로 말기 암환자 완치가 가능해졌다. 김 대표는 "CAR-T 세포 치료제는 단 한번의 투약으로 말기암 환자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투약시간은 5분도 걸리지 않으며 투약 후 1개월부터 3개월안에 암이 전부 사라지는 기적같은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CAR-T 세포 치료제는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백혈병 등 혈액암에서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치료제 개발로 주요 8개국에서 연간 약 7만2000명의 말기 림프종 환자가 새로운 삶을 살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6종류의 카티 치료제가 허가를 받은 상태다. 다만 원가율이 높고 고형암에서 크게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김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CAR-T 세포 치료제는 대량생산이 아닌 1명의 개인을 위해 주문생산되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원재료비와 인건비 등 원가율이 높다"며 "비싼 약값 책정이 불가피하지만 보험이 적용돼 미국의 경우 1회 투약 비용이 4억 8000만원~6억3000만원 수준이며 우리나라에서도 3억6000만원(본인부담금 598만원)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큐로셀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차세대 CD19 표적 CAR-T 치료제 '안발셀'의 품질검사법 변경을 승인받은 바 있다. 안발셀은 국내 최초로 임상을 승인받은 CAR-T 치료제로 큐로셀의 'OVIS' 기술이 적용됐다. OVIS는 면역관문 수용체인 PD-1과 TIGIT의 발현을 억제해, CAR-T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특별취재팀
2023-06-22 10:5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