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6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들어 있는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이후 A씨는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씨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A씨는 신고 당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십수년간 병간호해왔으나, 더는 할 수 없을 거 같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A씨 진술의 진위를 확인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10-02 13:32:2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오랜 시간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간호를 해 오던 70대 남성이 아내를 목을 졸라 살해하려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주거지에서 자고 있는 아내 B씨(60대)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오랜 기간 간호해 왔지만,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02 09:34:01[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집주인이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세입자를 쫓아내려 해 비판을 받고 있다. 20일 중국 현지 매체 레드스타뉴스에 따르면 베이징의 한 아파트를 임대한 A씨는 집주인으로부터 일주일 안에 집을 비우라는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아내가 말기 암에 걸려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병원 근처 아파트를 빌린 것"이라며 "11월 중순까지 월 5500위안(약 103만원)에 임대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4일 집주인은 돌연 A씨 부부에게 일주일 내 방을 비울 것을 요구하는 통지 부부의 집 문앞에 붙였다. A씨 아내가 암 말기 환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집주인이 이를 문제 삼아 A씨 부부를 퇴거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A씨는 “부동산 계약 전 집주인에게 아내의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였고 임대 계약과 관련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집주인은 "A씨의 아내가 자신의 집에서 사망할 경우 ‘귀신의 집'으로 낙인찍혀 집값이 부동산 가치가 50만위안에서 100만위안(약 9396만~1억8793만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라며 "A씨 부부가 거주했다는 이유로 아파트 값이 떨어지면 보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각서에 서명하라"고 요청했다. A씨 부부는 이를 거부하고 계약 해지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집주인이 거절하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집주인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다”, "입주전에 환자가 있다는 사실을 말 안했으니 책임이 있다" 등 의견을 냈다. 다만 "집주인의 입장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계약 위반에 대한 보상은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여러 가지 문제로 점철된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임대차 계약 위반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0 08:24:14[파이낸셜뉴스] 딸의 유치원 교사와 바람 난 남편이 이혼 후 15년째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여성은 혼자 세자녀를 키우다가 말기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이혼한 전 남편으로부터 15년째 양육비를 받지 못한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지난달 31일 소개됐다. A씨는 "15년 집으로 큰딸이 다녔던 유치원 교사가 찾아왔다"면서 교사는 "어머니, 제가 따님 아버님이자 어머님 남편분이랑 바람피웠습니다"라고 고백했다고. 당시 A씨는 셋째를 임신해 출산까지 약 한 달 남은 상황이었고, 이 모습을 본 교사는 돌연 이성을 잃고 달려들었다고 한다. 이날 남편은 교사인 내연녀와 함께 집을 나간 뒤 연락 두절됐고, A씨는 홀로 셋째를 낳은 뒤 자녀 세명을 혼자 돌봤다. A씨는 "남편에게 생활비 좀 달라고 전해달라"며 시어머니에게 부탁했는데, 남편은 A씨에게 연락해 "셋째가 정말 내 자식이 맞냐. 돈 못 주겠으니까 이혼하자"고 요구했다. 결국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까지 했는데도 남편은 세 자녀에 대한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고, A씨는 외벌이로 아이들 3명을 키웠다. 그러던 중 A씨는 시부상을 당했고, 며느리 도리를 다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가 남편하고 내연녀를 마주치게 됐다. A씨는 남편과 내연녀를 붙잡고 실강이를 하다가 크게 다쳤고, 결국 A씨는 양육권을 갖는 조건으로 남편과 이혼했다고 한다. A씨는 "하지만 남편은 다시 잠적했고, 최근 고등학생 딸이 SNS를 보다가 전남편의 계정을 찾아냈다"며 "전 남편은 고급 아파트 살면서 골프 치고 잘살고 있더라. 심지어 유치원 교사와 결혼한 게 아니고, 다른 여자와 재혼한 뒤 아이들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 딸이 메시지를 보내니까 다음 날 SNS 계정이 삭제됐다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전남편에게 양육비 청구 소송을 걸었다. 남편은 재판에서 "나도 돈이 없어서 내일 끼니를 걱정할 정도"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알고 보니 전남편이 사는 아파트와 차량 모두 재혼한 아내의 명의였고, 전 남편 명의 통장에는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양육비 소송에서 승소해 전남편에게서 양육비 지급 명령을 받았다. A 씨는 "전 남편은 끝까지 반성 없는 태도였다. 재판이 끝난 후 띄엄띄엄 6개월 동안 총 300만원을 주더니 사라졌다"며 "난 아이들을 위해 낮엔 식당 일을 했고 밤엔 목욕탕 청소를 하다 현재 말기암에 걸렸다"고 울분을 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0 13:48:3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자녀를 키우며 살아온 평범한 중년 부부에게 아내가 말기 암 판정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잊고 지냈던 1970년대부터 2000년대 대중음악으로 추억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작품 속에서, 민원인이 동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진봉(류승룡 분)에게 불만을 표시하며 쌀을 뿌립니다. 이와같이 공무 수행 중인 공무원에게 폭력인 유형력을 행사하면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까요? 공무집행방해죄는 보통 술 마시고 가게 등에서 시비가 생겨 다투다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 협박하여 성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되면 형사처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입은 공무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무집행방해죄는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하여 폭행 또는 협박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입니다. 즉, 국가의 공권력 행사를 방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범죄로서 방해받는 공무원의 수를 기준으로 범죄의 수도 결정됩니다. 공무원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이에 준하는 공법인의 사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그 노무의 내용이 단순한 기계적, 육체적인 것에 한정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합니다. 외국 공무원은 공무원에서 제외됩니다. 직무집행이라 함은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 권한에 따라 처리하도록 위임된 일체의 사무를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원칙적으로 직무집행을 개시하여 종료되기 이전일 것을 의미하지만 직무집행에 착수하기 전의 준비행위나 대기행위와 같은 직무집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행위도 직무집행에 포함됩니다. 공무원의 직무집행은 적법해야 합니다. 위법한 직무집행에 대해서는 국민에게 복종의무가 없고, 형법은 적법한 직무집행만 보호하므로 공무원의 직무집행이 적법한 경우에만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합니다. 즉, 경찰관이 현행범이나 준현행범도 아닌 사람을 영장도 없이 체포하려고 할 때,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경미한 상해를 가했다고 하더라도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이는 불법체포로 인한 신체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벗어나기 위한 정당방위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폭행이란 공무원에 대한 직, 간접의 유형력의 행사를 말합니다. 즉, 의사전달수단으로서 합리적 범위를 넘어서 상대방에게 고통을 줄 의도로 음향을 이용하였다면 폭행으로 인정될 수도 있습니다. 협박이란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일으킬 목적으로 해악을 고지하는 행위로서 고지하는 해악의 내용이 행위 당시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객관적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포심을 느끼게하는 것을 말합니다. 민원인이 동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 진봉에게 쌀을 뿌리는 행위는 유형력의 행사로서 공무집행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민원인은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받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 진봉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생명은 영원하지 않듯 우리의 삶도 유한합니다. 몇 개월의 시한부 선고받은 사람보다 먼저 사망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삶이 몇 개월 남지 않았다고 한다면 많은 생각이 스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은 알 수 없다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르는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법무법인 태일 변호사 이조로 zorrokhan@naver.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2-11-18 13:56:52수도권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부부가 아내의 암 말기 판정 등으로 가게 문을 닫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인근 지역의 맘카페 회원들이 이른바 '돈쭐' 내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최근 경기도의 A 맘카페에는 ‘폐업을 앞둔 마트 사장님을 위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B 마트를 운영하던 부부의 아내가 몇 달 전 암 말기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마트를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는 내용이었다. 작성자는 “사정이 너무 마음 아프다”고 운을 뗀 뒤 “남편분께서 생업으로 계속 운영하려 했지만 집에 혼자 남아 있는 초등학생 자녀가 정서적으로 문제가 커져 아이부터 살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 계획 없이 폐업하신다고 한다”며 사연을 전했다. 이어 “지금 남편분의 소원은 폐업 전까지 반품 불가 상품들을 비롯해 가게 내 물품들을 가능한 한 많이 파는 것”이라고 알렸다. A 맘카페 운영진은 작성자 글을 공지로 띄웠고, 이를 본 맘카페 회원들은 곧장 장을 보러 B마트로 향했다. 사연이 처음 올라온 24일부터 25일 밤 10시까지 A 맘카페에는 B마트 쇼핑 인증샷 게시물이 약 60여개가 올라왔다. 또 ‘마트 재고 상황’도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돈쭐 내러 온 손님들 덕분에 진열대 텅텅 비어가고 있었다. B 마트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보육원에 기부했다는 훈훈한 인증글도 올라왔다. A 맘카페 회원 C씨는 이날 “마트에서 구입해 기부하자는 아이디어에 몇몇분들이 바로 연락을 주셨다. 조금 전 보육원에 물품 전달 드리고 왔다. 아이들이 35명 있고, 그중 유아가 10명이라고 하더라”는 글과 함께 B마트에서 산 물품과 62만원짜리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람 사는 세상답다”, “사람들 정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이렇다. 돕고 살 수 있는 분들 많다”, “동네분들 실행력 정말 멋있다”, “아내분 꼭 암 이겨내서 다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26 07:09:31한국연극협회가 개최한 ‘제1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작품상에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이사장 김진호)의 연극 ‘못생긴 당신’이 선정됐다. ‘못생긴 당신’은 돈밖에 모르는 생선장수 아내 ‘덕자’와 난봉꾼에 바람둥이 남편 ‘오철’과의 전투 같은 삶을 그려 가정회복이라는 소중한 메시지를 던져준 수작으로, 극 중에서 말기 암환자의 삶을 살아가는 ‘덕자’역을 열연한 임 씨는 전남연극제 연기대상과 연기상 16회 이상 수상 이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 결과 ‘못생긴 당신’에서 엄마역을 맡아 열연한 임은희(나주연극협회장)씨는 대한민국연극대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강렬한 내면연기를 통해 ‘익숙하기 때문에 잊고 살아가는’ 세태에 날카로운 경종을 울렸다는 게 수상 이유다. 특히 임 씨의 경우 지난 2014년 같은 상을 받은 남편 김진호 씨와 함께 부부 수상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도 달성했다. 연출을 맡은 송수영씨는 “창작극을 찾아보기 힘든 연극계의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가족서사를 고집해온 예인방의 대표적인 정극(正劇)”이라며 “사랑이라는 인간 본연의 DNA를 객석에 각인시키고자 하는 기획의도를 선명하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못생긴 당신’의 베스트작품상 수상은 지난 2015년 ‘엄마의 강’으로 작품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전남지역 순회공연을 넘어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 무대에 올려져 한국연극을 선도하는 예인방의 위상을 알린 작품으로 가정의 달과 추석을 맞아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방영하면서 지역 내 문화메세나 운동을 촉발시키는 계기도 됐다. 지난 1981년 문을 열어 내년으로 40돌을 맞는 (사)전문예술극단 예인방은 그간 350여회의 공연을 통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10여년 전부터 가족이야기를 끊임없이 천착해온 예인방은 향토적 서정이라는 지역의 경계는 고수하되, 지역을 넘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가족사를 사회적 서사로 연결하는 알고리즘을 생산하거나 가족 해체로 인한 현대인의 근원적 고독에 주목하는 작업에도 몰두하고 있다. TV 드라마 ‘용의 눈물’ 등으로 ‘국민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고(故) 김재형씨가 연출하면서 지난 2010년 초연 때부터 화제를 불러온 창작극 ‘김치’를 스테디셀러로 만들려는 시도도 이와 연관이 있다. ‘김치’는 2013년 5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에서 6회 연속 만석이라는 기록을 보유했으며, 올해 송년공연에서는 광주MBC가 전막을 녹화, 내년 특집방송으로 방영한다. 이어 ‘김치’는 내년 상반기 중에 연극과 영화를 접목한 ‘영화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재탄생한다. ‘매일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일회성(一回性)’을 특질로 하는 연극의 요소에다 복제예술을 특질로 하는 영화적 스킬을 가미해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버전의 ‘김치’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김진호 이사장은 “대한민국연극대상을 수상한 ‘못생긴 당신’이나 ‘엄마의 강’은 세태와 은밀하게 타협하거나 적당히 눙치며 세월만 보내지 않았다는 예인방의 흔적”이라며 “앞으로도 쉬지 않고 더 치열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극단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020-12-24 13:56:47[파이낸셜뉴스] 웨이브에서 카카오M이 기획 제작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4개 작품을 오늘부터 순차 제공한다. 이번 웨이브와 카카오M의 콘텐츠 분야 협력은 카카오와 SK텔레콤이 구축해 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웨이브에서 공개되는 작품은 ‘연애혁명’, ‘아만자’, ‘며느라기’ 그리고 ‘아직 낫서른’이다. 모두 웹툰 원작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며느라기'와 '아직 낫서른'은 카카오TV 외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웨이브 단독 제공이다. 웨이브에서는 카카오TV를 통해 이미 공개된 에피소드는 한꺼번에 모두 공개하며, 최신 에피소드는 카카오TV 공개 12시간 후 제공한다. 지난 9월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연애혁명’은 10대들의 꿈과 사랑, 우정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요즘 시대 감수성에 맞게 현실감 있게 담아낸 신개념 개그 로맨스물이다. 232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박지훈과 이루비, 영훈 등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종영한 ‘아만자’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27세 취업준비생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10부작 휴먼 판타지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구성과 감각적인 음악, 탄탄한 스토리 등이 어우러져 웰메이드 디지털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며느라기’는 이 시대의 평범한 며느리가 시월드에 입성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아낸 ‘시월드 격공일기’로 21일 오전 10시 카카오TV에서 첫 선을 보인다. 총 12부작으로, 배우 박하선과 권율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월드에서 인정받고 싶은 ‘며느라기(期)’ 시기를 맞은 결혼 한달차 며느리 ‘민사린’을 중심으로, 아내와 남편, 며느리와 시부모, 시누이, 동서 등 ‘대한민국의 흔한 시월드’ 속 가족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여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 ‘아직 낫서른’은 현재 제작 중이다. 웹툰 ‘85년생’이 원작으로, 서른 살의 웹툰 작가 ‘서지원’이 중학생 시절 첫사랑 ‘이승유’를 웹툰 회사 담당자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비롯해 서지원의 동갑내기 친구들의 좌충우돌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 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총 15화로 제작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11-13 16:02:57암 투병 중인 아내를 목 졸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담도암 말기로 치료 중인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A(79·남) 씨를 살해 혐의로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암 투병 중인 아내의 간호가 힘이 들고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며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범행 일체를 자백해왔고, 29일 오후 8시 15분께 경찰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국과수 부검을 실시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7-30 09:15:2520대 여성을 감금하고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범행 21년 만에 자수했다. 범행 후 해외 도피 행각을 벌이던 이 남성은 살길이 막막해지자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왔다. 28일 청주지법 형사11부(소병진 부장판사)는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7)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공범 B씨와 함께 1998년 2월 17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도로변에서 길 가던 여성 C(당시 22세)씨를 강제로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인적이 뜸한 시골 지역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C씨를 여관에 감금한 뒤 재차 성폭행 했으며, 이 과정에서 C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하기도 했다. 범행 후 경찰에 붙잡힌 B씨는 징역 4년을 선고 받았지만,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베트남으로 도주했다. 그런데 21년 만에 A씨는 올해 초 돌연 베트남 호치민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수사기관에 연락을 해왔다. 불법체류자였던 A씨는 최근 사실혼 관계의 현지 아내가 자궁암 말기로 숨지자 홀로 9살 아들과 살길이 막막해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후 아들은 아동보호센터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진정한 의미의 자수로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 즉각 항소했다.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도망자 신세라 살길이 막막해 돌아온 것을 진정한 의미의 자수로 볼 수 없다"며 "공범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등 반성의 진정성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도주 #21년만에자수 #성폭행범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4-29 10: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