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시방에서 소음 문제로 말다툼하다 일면식 없는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전남 여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11분께 여수시 봉산동 소재의 한 피시방에서 B씨(72)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시방 손님이었던 A씨와 B씨는 일면식 없는 사이로 이들은 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나 A씨는 분이 풀리지 않자 집에서 흉기를 챙겨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B씨는 목 부위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4 08:53:00【파이낸셜뉴스 이천=장충식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남성이 배추를 훔쳐갔다고 생각해 말다툼을 벌이다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7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7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이천시 대월면 도리리 소재 피해자 B씨의 농장에서 B씨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 사이로, 당시 B씨는 자신의 배추 10여 포기를 A씨가 가져갔다고 생각해 A씨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러졌다. 그러던 중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A씨가 B씨를 밀어 뒤로 넘어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흙바닥으로 넘어지며 의식을 잃었고, 이후 A씨는 119에 신고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고,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11:07:33[파이낸셜뉴스] 술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지인의 눈을 젓가락으로 찔러 실명하게 한 70대 노인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특수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73)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음식점에서 평소 알고 지낸 B씨(70) 의 눈을 젓가락으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의 지인에 관해 험담을 하자 말다툼을 했고,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젓가락에 찔린 오른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뇌출혈 증상까지 겹쳐 병원에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2000년 이후 폭력 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 등을 지급한 뒤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법원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한다"는 B씨 입장을 반영해 양형을 결정할 때 참작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히겠다는 고의를 갖고 범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실명한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후유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9 10:07:20[파이낸셜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선수 허웅(31)이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를 고소하며 양측이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A씨 측이 금전 요구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4일 MBN에 따르면 A씨 측은 금전 요구와 관련해 "3억원 요구는 연인과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며 "이후에도 함께 여행을 가고 꽃다발 선물까지 받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허웅 측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허웅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2021년 5월29일과 2021년 5월31일 3억원을 요구했으며,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지난 2021년 6월14일 허웅이 보낸 것이라며 '항상 내가 옆에 있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지내자 We are the one(우리는 하나)'라고 적힌 카드와 꽃다발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고소장에 적시된 두 차례의 공갈로 허웅이 고통받았다면 이후 여행을 가거나 꽃을 선물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A씨 측은 2021년 7월10일 허씨와 A씨가 서울 모 호텔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금전 요구는 두 번의 인공임신중절을 한 것에 대한 허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연인들의 다툼 과정에서 나온 말"이라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MBN을 통해 "A씨가 허웅에게 금전을 취할 목적으로 긴 시간 동안 협박을 해 온 것인지 아니면 허웅이 다른 의도를 가지고 고소를 한 것인지 잘 판단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태를 두 차례나 해야 했던 A씨가 결혼도 거절당하자 느꼈던 참담함에 더해 이제는 케타민 투약, 유흥업소 직원이라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돼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웅 측은 "최근까지도 A씨의 금전 요구가 있어 왔다"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표명했다. 앞서 허웅 측은 지난달 29일 "현재 상대방(A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4 13:44:24[파이낸셜뉴스] 헤어진 연인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남자친구인 30대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왼쪽 어깨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5-09 17:31:15[파이낸셜뉴스] 서울에서 한 남성이 말다툼하던 상대를 흉기로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일 JTBC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4월 15일 저녁 7시 50분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골목에서 일어났다. 피해자는 "갑자기 안에서 '하지 마' 이런 소리가 나는 거다. '뭔 상황이지' 하고 밖에 서 있었는데 (한 남성이) 칼을 들고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흉기를 들고 나온 남성은 자신의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피해자와 침을 뱉은 것을 두고도 말다툼을 하다 건물로 들어가 흉기를 가져 나온 것이었다. 협박도 이어졌다. 남성은 "나와라. 이 칼로 (여기) 오면 너 죽일 거다"라고 말했다. 옥상에 숨어 있던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가장 긴급한 출동 단계인 '코드 제로'까지 발령했다. 이에 경찰은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조사 중이다. 가해 남성은 JTBC 측에 "그 친구한테 미안한 거는 없다"면서도 "제 스스로가 나이 든 사람이 자제를 못 하고 그런 거에 대해서 자책을 한다"고 털어놨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 자신의 집 주변에 CCTV를 설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02 09:07:10[파이낸셜뉴스]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선배이자 주장인 손흥민(토트넘)과 '주먹질 다툼 논란'을 빚고 있는 이강인(PSG)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사과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서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해당 글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해당 사과문에 손흥민을 향한 폭력 행위에 관한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 이강인은 요르단전 하루 전날 선배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과정에서 젊은 선수들이 시끌벅적하게 탁구를 치자 자중하라는 손흥민과 갈등을 빚게 됐고, 그 과정에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손흥민을 향해 주먹질을 했다는 외신과 한국 언론의 보도가 나와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선배이고 주장인 손흥민에게 막내급의 선수가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은 아무리 자유분방한 세대라고 해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변 선수들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를 당하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축구협회 관계자가 해당 사건이 사실임을 시인했고, 손흥민은 요르단전 당일 붕대를 감고 경기에 출전했다. 거기에 이강인이 사과문을 게재함에 따라 4강전 하루 전날 큰 갈등이 있었던 것 만큼은 사실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게 됐다. 팬들은 이강인의 SNS에서 "당신 같은 선수 필요없다" "손흥민 형에게 먼저 사과해라"라며 이강인에게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만약, 손흥민을 향한 '주먹질'마저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 사실로 판명되면 이강인을 향한 비난의 수위는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A대표로 부르기 힘들어질 수도 있다. 대표팀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고, 도덕성에 타격을 입으면 승선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손흥민 뿐만 아니라 고참급 선수들과의 갈등도 심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력 측면에서도 그렇다. 역대 한국 축구 대표팀에서 대표팀 주장과 차세대 에이스가 A매치 4강전을 앞두고 다툼을 벌인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 축구가 역대 최악의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14 18:23:03[파이낸셜뉴스] 승객과 말다툼을 하던 중 버스를 급정거해 승객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통근차 운전기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이상균 부장판사)는 모 회사 통근버스 운전사 A씨(68)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5월 버스 운행 중 회사 직원 B씨(43)와 운행 지연 문제로 말다툼하다 화가 나 급정거로 B씨를 넘어지게 해 전치 3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버스 안 폐쇄회로(CC)TV에는 B씨가 버스에 오르면서 늦게 도착한 A씨에게 항의해 말다툼이 계속되던 중 다른 승객의 제지로 B씨가 자리에 앉기 위해 버스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A씨는 버스를 서서히 출발시켰다. 그러나 B씨가 다시 출입문 쪽으로 나와 A씨에게 항의하자 브레이크를 밟아 정차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B씨는 "A씨가 (나를) 넘어지게 할 의도로 버스를 출발시켰다가 급정거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했다. A씨가 버스를 출발시켰다가 B씨가 다시 운전석 쪽으로 나와 시비를 걸다 보니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버스를 멈췄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들어 상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또 1심 재판부는 A씨가 먼저 B씨를 운전자 폭행으로 고소한 뒤 합의에 응하지 않자 이에 대응해 B씨가 A씨를 고소한 경위에 비춰 B씨 진술에 과장이나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항소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조사한 증거들을 다시 살펴보더라도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9 10:03:12[파이낸셜뉴스] 전남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중학생이 친구와 말다툼 도중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서구 유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퍽 소리를 듣고 나가보니 바깥에 사람이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구급대는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중학생 A군(14)을 발견했다. A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은 아파트 11층 공용 계단에서 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군은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16 07:11:43[파이낸셜뉴스] 남편과 말다툼하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10분께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40대 남편과 층간소음 대응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남편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과 얘기를 나누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1-08 14: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