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양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여자 목소리는 80데시벨이 넘어선 안 된다” “여자는 남자 말에 말대꾸하지 않는다” 등 여성 비하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든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 안양의 한 고등학교 남학생 A군(17), B군(17) 등은 지난 16일 진행된 교내 체육대회 당시 “여자 목소리는 80데시벨이 넘어선 안 된다” “여자는 남자 말에 말대꾸하지 않는다” 등 여성 비하 문구가 담긴 손팻말을 든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같은 문구에 문제가 있다고 본 일부 다른 학생들이 이 사진을 캡처해 온라인상에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후 남학생들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이 과정에서 A군과 B군의 ‘신상 털이’가 진행되기도 했다. 학교장은 논란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교 체육대회 행사 중 일부 재학생이 부적절한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촬영한 사진이 SNS에 게시된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축소나 은폐 없이 교육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관련 학생들에 대한 선도 처분 여부는 학교 규정에 따라 생활교육위원회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학교 측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일탈을 넘어 인권 감수성 부족의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학교는 모든 학생이 타인의 권리를 존중하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안 처리 과정에서 학생 인권이 침해되거나 부당한 심리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지도할 것”이라고 했다. 학교 측은 지난 19일 교내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 인지 감수성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1일과 22일에는 교육청과 연계한 추가 교육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성인지 감수성, 양성평등, 인권 존중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편 학생들의 신상을 유출한 이들을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안양 만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가해자 수사에 착수했으며, 고소는 신상이 공개된 학생의 부모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문제가 된 피켓 제작은 엄중하게 다루되, 온라인 신상 유포로 인한 2차 피해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3 05:48:08[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학교폭력 의혹이 재조명됐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호중 학폭 피해자 "지나가는 애 뺨 때릴 정도로 인성 안좋아" 19분가량의 영상에는 김호중의 고교 시절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A씨와 고등학교 지인 B씨의 인터뷰가 담겼다. A씨는 김호중의 경북예고 1년 후배다. 그는 김호중이 2학년이던 당시 김호중에게 '인사를 안 한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호중이 자기가 깡패라며 으스대고 다녔다.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았다"며 "위계질서가 심하다 보니 인사를 무조건 해야 했다. 하교 중에 멀리서 '야'하고 부르는 소리에 갔더니 '왜 인사를 안 하냐'했고, 제가 '인사했다'고 하자 말대꾸했다고 엄청 팼다"고 전했다. 폭행이 30분 이상 이어졌고, 친구들은 담배 심부름을 많이 당했다는 것. 그러면서 "(김호중이)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자기 동창들이랑 같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센 척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며 "김호중이 지나가는 애들 뺨 때릴 정도로 인성이 안 좋았다. 안 맞았다는 애를 세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털어놨다. 고교 지인, 김호중 '파파로티' '스타킹'서 보여준 눈물 모두 거짓 주장 또 김호중이 김천예고로 전학 갔을 때도 학폭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호중이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하며 뜨게 된 걸로 안다"며 "스타킹에서 할머니 얘기를 했는데, 사실 그런 얘기들 다 거짓말로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스토리가 다 만들어진 것"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과거가 많은 사람이 버젓이 TV에 나오는 게 정상인 건가"라며 "거기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토로했다. 이어 "'파파로티'라는 영화도 극적으로 미화를 시켜서 만든 거지 그렇게 아름다운 얘기가 아니다. 그 영화에서 맞은 사람이 저다. 그때 당시에 피해자들이 정말 많았다"며 "(김호중이) 진심으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어차피 진심이 아닌 것 알지만 흉내라도 냈으면 좋겠다"라고 분노했다. 김호중과 매우 친했다는 경북예고 동창생 B씨의 증언도 이어졌다. B씨는 "규율이 너무 심하다 보니 선배들이 집합시켜서 맞으면 후배들에게 내리 갈굼처럼 폭행하는 문화였다"면서 "우리는 '기합 당하고 맞아도 후배들한테 잘해주자' '우리 대에선 가혹행위를 끊자'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배에게 맞고도 저희는 후배에 안 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혼자만 그랬다. 뒤에서 그런 짓을 하고 다닌 것"이라고 기억했다. "깡패 생활했다는 것도 거짓말.. 학폭으로 강제 전학 당한 것" 다만 "(김호중이) 사고를 쳤는데, 친구끼리 다투다가 자기 분에 못 이겨서 창문을 깼다"며 "깡패 생활하다가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학폭이나 학교생활의 불성실함으로 징계를 당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B씨도 '파파로티' 속 캐릭터와 '스타킹'에서 보여준 눈물도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호중이 거짓말을 많이 했다. 싸움을 잘한다, 아는 조폭이 있다는 식이었다. 깡패 생활을 했다니 뭐니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영화화한 것도 거짓말로 캐릭터를 만든 거다. 스타킹 나왔을 때도 강호동과 인터뷰하며 눈물 흘렸지 않나.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카라큘라 역시 경상도 지역 조직폭력배를 관리하는 수사기관 종사자들을 통해 김호중의 조폭 활동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콘서트 강행' 김호중, 영장 실질심사 연기 신청했지만 법원 기각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그의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했고, 본부장 전모씨는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대표와 전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구속영장 신청에도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영장심질심사 일정이 24일로 잡히자 심사 일정 연기를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 예정대로 24일 낮 12시 김호중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이대표와 전씨도 각각 오전 11시 30분과 11시 45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3 14:27:0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초등학교 교사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또 2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울산지법에 따르면 울산 모 초등학교 체육 담당인 A교사는 지난 2022년 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B군이 다른 학생과 다투다가 돌을 집어던지는 것을 보고 제지했다. 그런데 B군이 "어쩌라고요"라며 말대꾸하자 A교사는 B군의 멱살을 잡아 교실 건물 쪽으로 끌고 갔다. 이에 B군이 자신의 손을 뿌리친 후 울면서 교실로 들어가 자리에 앉자 A교사는 B군이 앉은 의자를 발로 걷어차고 손으로 때릴 듯이 위협했다. 당시 교실에는 B군의 담임교사가 있었다. 이후 담임교사가 B군 상태를 살핀 후 보고하면서 조사가 진행됐다. 재판 과정에서 A교사 측은 B군 멱살을 잡거나 의자를 걷어찬 사실이 없고, B군 훈육을 위한 행위만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군이 어린 학생이지만 피해 사실을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으며 당시 상황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 역시 비슷한 진술을 하는 점을 참작했다. 재판부는 또 B군 태도와 행동에 문제가 있었을지라도, 교사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다른 학생과 교사가 보는 앞에서 B군에게 신체적 학대를 한 것은 훈육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히려 교권 침해를 주장하면서 피해 아동과 보호자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학부모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라며 "다만, 피고인 나이와 범행 동기 등을 고려해 권고된 양형 기준보다 낮게 형을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평소 교육 태도와 이 사건 이후 태도 등을 볼 때 일정 기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1 07:41:57[파이낸셜뉴스]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생들의 멱살을 잡은 60대 경비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상해·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61)에 대해 지난 4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서울 은평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생 A군(12)과 B군(12)의 멱살을 잡고 여러차례 흔든 혐의를 받고있다. 경비원인 박씨는 A군에게 소란스럽다며 주의를 줬으나 A군이 '안 떠들었다'며 말대꾸를 하자 멱살을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조사 당시 박씨가 주먹으로 가슴을 20대 정도 때렸다고 진술했으나, 재판부는 박씨가 멱살을 잡기만 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B군이 이같은 모습을 보고 112에 신고를 하자, 박씨는 B군의 멱살도 잡고 2~3회 흔들었다. A군은 가슴 부위에 일주일 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목격자인 B군의 진술 중 '가슴을 때렸다'는 내용이 없다는 점, 가슴 부위 상처가 마찰에 의해 쓸려 생긴 상처로 보이는 점, 당시 촬영된 영상 등 증거들을 봤을 때 멱살을 잡는 행위 이외의 폭행은 없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에 의하면, 박씨가 왼손으로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거칠게 흔들면서 오른손으로는 때릴 듯이 치켜드는 모습이 확인되나 A군의 가슴을 가격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B군이 입은 상처에 대해서도 "상처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보면 주먹으로 가격 당해 생긴 것이라기보다는 마찰에 의해 쓸려서 생기는 상처로 보이고, 가격 당해 생길 수 있는 멍 등의 상처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09-14 09:48: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법 제1형사단독(판사 박무영)은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아내를 마구 폭행해 상해와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보호관찰, 40시간의 폭력치료강의 수강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올해 3월 경남 양산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아내에게 "마음이 딴놈한테 있다"며 시비를 걸고 이에 말대꾸한다는 이유로 둔기 등을 이용해 마구 아내를 때려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폭력 전과가 여러 차례 있는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나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합의한 점, 피해자와 협의이혼한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09-03 11:33:32새누리당 장제원 의원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의 설전을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청문회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가 열렸다. 이날 박범계 의원은 국조특위원장 김성태 의원을 대신해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장제원 의원은 김경숙 증인의 태도를 지적하며 "질문하지 않은 내용을 답변한다"며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에게 조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한 차례 웃음을 터뜨린 뒤 "장제원 의원의 지적이 옳다. 웃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근데 저거 라이브로 봤는데 장제원한테 따박따박 말대꾸하는 김경숙이랑 1초남겨놓은 상황이웃기다(choc****)", "저거 한번 터지면 멈추기 힘든데 ㅠㅠ(wono****)", "사과멘트 할 때도 웃음이 나올뻔 한데.. 몇번의 숨을 삼켰을까.. ㅋㅋ 하하.... 그래도 웃지는 마셨어야죠..(815y****)" 등의 반응을 보였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2-15 22:35:14양금석이 임지은을 못마땅해 했다. 15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지성이면 감천’에서 이미숙(양금석 분)은 자신이 다친 사이 부엌을 자신 마음대로 바꿔 놓은 최일영(임지은 분)을 못마땅해 했다. 하지만 최일영은 “저 일 나가면 형님 편하라고 한 거에요”이라며 변명을 늘어놓았고, 이미숙은 일을 나간다는 최일영의 말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안 나가면 안 돼? 나이도 있고, 아이도 낳아야 하고. 또 우리집은 여자가 일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해 나도 일 그만 뒀잖아”라며 일을 나가지 않을 것을 권했다. 이에 최일영은 “그니까 더더욱 형님이 이해해 줘야 해요. 혼인신고도 저한테 맡겨 주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최일영이 나간 후 이미숙은 “어쩜 어른이 말하는데 한 마디도 안지고 말대꾸를 하냐?”라며 볼멘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세영(박세영 분)은 안정효(박재정 분)에게 김주희(심혜진 분)의 집에서 본 사진 속 이야기를 꺼내며 혼란스러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5 21:17:13아이비 박칼린(사진=DB) 아이비가 박칼린에 대한 거침없는 폭로를 했다. 3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호랑이 선생님’ 편으로 카리스마 뮤지컬 감독 박칼린, 히트 작곡가 김형석, 소울 국모 BMK, 섹시디바 아이비가 출연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아이비는 뮤지컬 ‘시카고’ 연습 중 박칼린에게 뮤지컬 발성을 지도받으며 눈물 쏙 빠질 정도로 호되게 혼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아이비는 “뮤지컬 시작 전에 박칼린 선생님에게 말대꾸를 하면 뮤지컬계에서 그 배우는 사라진다는 소문을 들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박칼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박칼린은 “나 때문에 누가 살아남은 적도, 없어진 적도 없고, 그 정도로 파워가 있지는 않다”라며 “나도 일할 때는 내가 무섭다. 그러나 연습실만 나오면 온순한 양이 된다”라고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해명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작곡가 김형석은 “나는 박칼린이 무섭다는 걸 방송활동을 하면서 알았다”라며 “곡만 써놓고 잠수를 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3일 오후 11시20분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03 22:40:30임예진이 김민경의 언행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23일 방송된 JTBC 주말연속극 ‘무자식 상팔자’에서는 극중 지유정(임예진 분)이 강효주(김민경 분)의 버릇없는 말버릇에 기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희명(송승환 분)의 부름에도 피곤하다는 핑계를 대며 나오지 않는 강효주에 할 말을 잃은 지유정은 “아무리 고단해도 나와야되는데 대체 뭐하는 짓이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당황한 안대기(정준 분)가 “엄마 내가 나오지 말라 그랬어요”라고 두둔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방에서 나온 강효주는 “어머니 제가 안 나오겠다고 한거 아니에요”라며 “김장때 일해서 부은 발 때문에 물파스 바르고 나오느라 좀 늦은거에요”라고 해명했다. 이에 “제 아무리 잘났어도 위턱 아래턱 바꿔 살 수 없다”라고 쐐기 박은 지유정은 “나올참이었는데 왜 다른 사람 만들어 놓은 거야”라며 “왜 억울한 소리를 듣게 만들었니 대기야”라고 장난스럽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아니라고 손사래 쳤어야 하는 강효주는 “맞아요”라고 맞장구치며 “어머니 대기 씨 별로 머리가 안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더 황당해진 지유정은 “널 오해할 준비는 항상 되어있으니 말조심은 끝까지 해라”라고 덧붙였다. “뼈가 느껴지셨죠?”라고 지유정을 노려본 강효주는 “어머니 말씀 큰 뼈 작은 뼈 얼마나 아프고 힘든지 아세요?”라며 “어머니도 항상 그러시기 때문에 저도 제 입장 말씀 드리려고 어렵게 말 꺼낸거에요”라고 투덜대 고부간의 깊어진 갈등을 표현했다. 한편 안희재(유동근 분)는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안성기(하석진 분)에 “사람이 사람답게 살려면 같이 살고 서로 의지해야 돼”라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24 03:19:52[파이낸셜뉴스] 남의 아이를 만졌다가 한 소리 들었다는 60대 여성이 서러움을 토로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대형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가 한 여자아기와 마주쳤다. 그는 "앞에 있는 카트에 4~5살 돼 보이는 곱슬머리 여자 아기가 앉아있었다. 저와 눈을 마주치니까 싱긋 웃었다"라며 "너무 귀여워서 '머리 예쁘다. 파마 했니?'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을 아이 머리카락 쪽으로 내밀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때 아이 아빠가 째려보면서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봐주세요'라면서 카트를 앞으로 밀고 가더라. 그 순간 제 얼굴이 새빨개지고 어쩔 줄 몰랐지만 황급히 '너무 귀여워서 그랬다.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 아빠는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만 절레절레 저은 채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A 씨는 "집 와서 남편한테 말하니까 남편도 '요즘은 그런 시대 아니야. 남의 아이 함부로 만지면 무식하다는 소리 들어'라고 호통치는데 서러웠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전 시골에서 자라서 어려서부터 모르는 어른들이 예뻐해 주시고 쓰다듬어주시는 걸 익숙하게 봐 왔다. 아이를 막무가내로 잡아서 만진 것도 아니고 너무 귀여워서 그런 건데 이렇게 정색할 일이냐? 아무리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도 그렇게 무례한 거냐"며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남의 아이를 왜 만지냐", "씻지 않은 손으로 만지는 거 너무 싫다", "부모가 싫다는데 떠들 이유가 있나"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1 06: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