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이 해외 유입 전염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라고스공화국, 나이지리아, 터키, 이집트 등 5개국을 방문한 후 열대열 말라리아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여성이 지난 5일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5∼6월 ‘한국 문화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단원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같은 국악원 소속 27세 여성 단원이 열대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두 여성 모두 항말라리아제 중 클로로퀸 내성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본부에 따르면 소속 단원은 모두 45명으로 사전에 예방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했지만 그중 사망자 2명을 포함, 11명은 클로로퀸 내성지역을 방문하면서도 클로로퀸을 처방받아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3명은 모두 이상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방문 전에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를 방문, 클로로퀸 내성지역 여부를 파악하고 적정한 항말라리아제를 예방목적으로 처방받도록 당부했다. 콜레라 환자도 잇따라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본부는 지난달 28일 인도 여행객에 이어 5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를 추가로 확인함에 따라 이 지역 등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에게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해외 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 수는 총 4명이며 이번에 확인된 2명의 환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덴피샤 여행객으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을 확인했다. 본부는 입국 시 설사 증상 등을 보이는 여행객들은 검역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7-06 22:30:28여행객들이 해외 유입 전염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라고스공화국, 나이지리아, 터키, 이집트 등 5개국을 방문한 후 열대열 말라리아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여성이 지난 5일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5∼6월 ‘한국 문화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단원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같은 국악원 소속 27세 여성 단원이 열대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두 여성 모두 항말라리아제 중 클로로퀸 내성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본부에 따르면 소속 단원은 모두 45명으로 사전에 예방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했지만 그중 사망자 2명을 포함, 11명은 클로로퀸 내성지역을 방문하면서도 클로로퀸을 처방받아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3명은 모두 이상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방문 전에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를 방문, 클로로퀸 내성지역 여부를 파악하고 적정한 항말라리아제를 예방목적으로 처방받도록 당부했다. 콜레라 환자도 잇따라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본부는 지난달 28일 인도 여행객에 이어 5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를 추가로 확인함에 따라 이 지역 등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에게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해외 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 수는 총 4명이며 이번에 확인된 2명의 환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덴피샤 여행객으로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을 확인했다. 본부는 입국 시 설사 증상 등을 보이는 여행객들은 검역소에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7-06 18:19:47여행객들이 해외 유입 전염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라고스공화국, 나이지리아, 터키, 이집트 등 5개국을 방문한 후 열대열 말라리아로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여성이 지난 5일 사망했다고 6일 밝혔다. 사망자는 지난 5∼6월 ‘한국 문화페스티벌’에 참가했던 국립민속국악원 소속 단원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같은 국악원 소속 27세 여성 단원이 열대열 말라리아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두 여성 모두 항말라리아제 중 클로로퀸 내성 지역인 나이지리아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본부에 따르면 소속 단원은 모두 45명으로 사전에 예방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했지만 그 중 사망자 2명을 포함 11명은 클로로퀸 내성지역을 방문하면서도 클로로퀸을 처방받아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43명은 모두 이상 없는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방문 전에 질병정보망사이트(travelinfo.cdc.go.kr)를 방문해 클로로퀸 내성 지역 여부를 파악하고 적정한 항말라리아제를 예방목적으로 처방받도록 당부했다. 콜레라 환자도 잇따라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본부는 지난달 28일 인도 여행객에 이어 5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를 추가로 확인함에 따라 이 지역 등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콜레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해외유입을 통한 콜레라 환자수는 총 4명이며 이번에 확인된 2명의 환자는 베트남 하노이와 인도네시아 덴피샤 여행객으로 인천공항검역소에서 비브리오 콜레라 오가와형, 콜레라 독소 양성을 확인했다. 본부는 입국시 설사 증상 등을 보이는 여행객들은 검역소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10-07-06 15:07:39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방문 여행객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일대를 방문한 여행객 중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중증환자로 치료 중인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16일 이들 지역 여행객들에게 열대열 말라리아 등 전염병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말라리아 예방을 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할 때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지역으로 여행하기 전부터 복용해야 하며 돌아온 후에도 1주에서 4주간 계속해서 복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따로 없는 만큼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항말라리아제 중 여행지역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 원충 종류와 내성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식약청은 남아공 지역은 클로로퀸(항말라리아제)에 내성이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어 항말라리아제 중 ‘라리암정(메플로퀸)’, ‘말라론정(아토바쿠온·염산프로구아닐 복합제)’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말라리아제를 처방받을 때는 약물 부작용 경험을 고려해야 하며 임부·수유부, 간질, 신기능 저하, 심장 전도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용법·용량에 따라 정확히 복용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도 있으므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들어간 뒤 1주일이 지나 원인 미상의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 감염 여부에 대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6-16 23:50:51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방문 여행객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일대를 방문한 여행객 중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중증환자로 치료 중인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16일 이들 지역 여행객들에게 열대열 말라리아 등 전염병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말라리아 예방을 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할 때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지역으로 여행하기 전부터 복용해야 하며 돌아온 후에도 1주에서 4주간 계속해서 복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따로 없는 만큼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항말라리아제 중 여행지역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 원충 종류와 내성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식약청은 남아공 지역은 클로로퀸(항말라리아제)에 내성이 있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어 항말라리아제 중 ‘라리암정(메플로퀸)’, ‘말라론정(아토바쿠온·염산프로구아닐 복합제)’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말라리아제를 처방받을 때는 약물 부작용 경험을 고려해야 하며 임부·수유부, 간질, 신기능 저하, 심장 전도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용법·용량에 따라 정확히 복용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도 있으므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들어간 뒤 1주일이 지나 원인 미상의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 감염 여부에 대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6-16 18:59:36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방문 여행객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일대를 방문한 여행객 중에서 열대열 말라리아에 감염돼 중증환자로 치료 중인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16일 이들 지역 여행객들에게 열대열 말라리아 등 전염병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말라리아 예방을 목적으로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할 때는 말라리아 감염 위험지역으로 여행하기 전부터 복용해야 하며 돌아온 후에도 1주에서 4주간 계속해서 복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따로 없는 만큼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항말라리아제 중 여행지역에서 유행하는 말라리아 원충 종류와 내성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식약청은 남아공 지역은 클로로퀸(항말라리아제)에 내성인 열대열 말라리아가 유행하고 있어 항말라리아제 중 ‘라리암정(메플로퀸)’, ‘말라론정(아토바쿠온·염산프로구아닐 복합제)’를 처방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말라리아제를 처방받을 때는 약물 부작용 경험을 고려해야 하며 임부·수유부, 간질, 신기능 저하, 심장 전도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용법·용량에 따라 정확히 복용할 경우 말라리아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경우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또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경미할 수도 있으므로 말라리아 위험 지역에 들어간 뒤 1주일이 지나 원인 미상의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 감염 여부에 대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2010-06-16 15:11:21[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은 15일 최근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인천, 경기·강원 북부) 거주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 준수와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되는 모기매개감염병으로, 우리나라는 매년 400명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환자는 국내 토착화된 삼일열 말라리아와 주로 열대열원충에 의한 해외유입 말라리아로 구분되며 총 환자의 90% 이상이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에 발생한다. 올해는 지난 10일 기준 말라리아 환자수는 총 173명으로 전년(53명) 대비 120명 늘어 3.3배 증가했다. 말라리아 환자 중 민간인이 78.1%, 군인이 21.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7.2%), 인천(10.9%), 서울(10.2%), 강원(5.1%)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역학조사 결과 말라리아 추정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인천(강화군), 강원(철원군)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전파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말라리아 군집추정사례 및 시.도 경보체계를 도입했다. 시·도를 중심으로 군집추정사례를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전파위험지역 집중관리를 강화하고, 이 중 시·도별 3명 이상 군집추정사례가 첫 발생 시 해당 시·도에서 경보를 발령하도록 하고 있다. 위험지역 내 2명 이상의 환자가 증상발생 간격이 30일 이내이고, 환자 거주지간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 군집추정사례로 본다. 현재까지 군집추정사례는 총 10건(경기 9건, 서울 1건)이 발생했으며, 그 중 3명 이상 군집추정사례가 발생한 파주시 및 김포시에 대해 경기도에서 지난 1일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경보 발령 지역에는 추가사례 감지를 위해 언론매체, 지역 의사회.약사회를 통한 집중 홍보, 매개모기 서식지 집중 방제, 해당지역주민 대상으로 희망자에 대해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 신속진단검사 실시 및 예방약(프리마퀸)을 제공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에서 야간활동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거주자는 관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지 청장은 “말라리아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위험지역에 위치한 의료기관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환자(37.5℃ 이상)가 방문 시 반드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15 09:15:3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이달 2일 경기도 김포시와 파주시에 첫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양시 또한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방역 강화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사회 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경보 발령 체계가 도입됐고, 말라리아 위험 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30일 이내,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군집 추정사례가 발생하면 경보가 내려진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외부 활동이 증가했고, 4월부터 찾아온 이상고온 현상으로 모기의 활동 시기도 당겨졌다. 올해 들어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13일 기준으로 경기도는 97명, 고양시는 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방역 취약지 조사와 유충방제 실시, 모기 박멸을 위한 방역, 해충기피제 분사기 가동 등을 추진하며 촘촘한 감염병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집수정, 저류지 등 방역 취약지 중심으로 모기 유충구제 활동 펼쳐고양시는 모기 등 각종 위생해충 때문에 생기는 감염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하절기 유충구제 방역사업을 펼치고 있다. 유충구제는 밀폐된 집수정이나 정화조, 저류지 등 물이 고여 있는 장소에 실시한다. 모기 유충이 알에서 깨어나기 전, 또는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유충 단계에 친환경 약품을 투여하여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700마리 박멸 효과가 있어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공동주택 정화조 366개소에 투여 방식의 유충구제제 배부를 완료했다. 시는 취약지역 조사를 거쳐 모기가 산란하기 쉬운 웅덩이 등 지역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유충구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자율방역부터 민·관·군 합동방역까지… 모기 매개 감염병 차단에 나서올해 3월 고양시는 선제적·과학적 방역으로 감염병 예방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한국방역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전문적 방역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교육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또한 지역 주민의 자체 방역 참여를 유도하여 방역의 효율성을 높인다. 각 동의 방역 취약지역과 지리적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17개 민간자율방역단에 방역 약품과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를 7개 구역으로 나눠 위탁 방역을 운영 중이다. 방역 효과가 가장 좋은 일출 전(오전 4시~7시) 또는 일몰 후(오후 7시~10시)에 연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보다 넓은 지역의 효과적 방역을 위해서는 보건소, 방역 업체, 군부대와 함께 주기적으로 민·관·군 합동방역을 진행한다. 예방수칙 준수·해충 기피제 활용… 모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 당부말라리아는 열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을 물어서 걸리는 대표적인 모기 매개 질환으로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 등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된다. 신속한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이라 조기진단이 중요하고,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 수칙으로는 ▲야간활동 자제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기피제, 살충제 사용 ▲운동 후 샤워 ▲방충망 정비 ▲집 주변 모기 서식지(웅덩이) 제거 등이 있다. 시는 시민들이 야외활동 시 해충 기피제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공원이나 등산로 부근에 해충기피제 자동 분사기 65대, 모기 기피제함 14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양시에서도 매년 30~40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모기 등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보건소에서는 해충기피제를 무료 배부하고 있으니 받아 가셔서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14 09:25:21[파이낸셜뉴스] 올해는 4월부터 찾아온 초여름 날씨와 비 영향으로 모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모기는 일본 뇌염과 필라리아, 뎅기열, 황열, 말라리아 등의 전염병 매개체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흔히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국내에서도 발생 빈도가 매년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대동병원에 따르면 말라리아 감염은 흔히 동남아 및 아프리카 여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시 말라리아 발생국이다. 질병관리청 2018년 말라리아 연도별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국내 발생이 501명인 반면 해외 유입은 75명으로 오히려 국내 감염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주로 경기, 인천, 서울, 강원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더워지기 시작하는 4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된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 현상으로 대한민국의 말라리아 발생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20여년 전 배우 김성찬씨가 해외 촬영을 다녀온 후 말라리아에 감염돼 사망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말라리아는 포유동물 혈액에 기생하는 원충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다. 대부분 위험 지역에 거주 또는 방문했을 때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우리나라는 삼일열 원충의 감염으로 인한 말라리아가 주로 발생한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게 되면 간에서 증식한 후 혈관으로 침투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이때 다른 모기에 물리면 사람에서 모기로 원충이 이동하게 되고 이 모기가 타인을 물게 되면 주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 면역 상태나 감염된 원충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지만 평균 7∼30일 잠복기 후 두통과 고열, 오한, 식욕부진, 오한, 구토 등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48시간 주기로 오한기와 고열기, 발한기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오한기에는 체온 상승으로 심하게 춥고 몸이 떨리는 증상으로 치아가 떨려 말하기 힘들거나 글씨를 쓰기 힘든 정도의 증상이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지속될 수 있다. 발열기에 접어들면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심한 두통과 가증, 구토가 수 시간 지속된다. 이후에는 옷이나 침구류를 적실 정도로 심하게 땀을 흘리는 발한기가 찾아왔다가 체온이 급격하게 정상화되면서 무기력함이 나타난다. 의심 증상과 함께 △모기에 물린 기억 △유행시기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 △수풀과 습지, 논 등 모기 서식환경 등에 노출된 적이 있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단과 더불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말라리아 전파를 예방할 수 있다. 황혜림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모기는 기후 환경 변화에 따라 발생 시기가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데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따뜻해진 만큼 말라리아를 포함한 모기매개 감염병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말라리아는 과거와 달리 조기 진단을 통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고 면역력이 약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말라리아를 포함해 모기매개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 활동 시 밝은 계열의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하도록 한다. 가급적 풀숲, 웅덩이 근처에는 가지 않도록 하며 해질녘부터 새벽 시간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모기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필요 시 모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21 08:55:21해외여행객이나 비무장지대(DMZ) 근무 군인들에게서 주로 발생하던 말라리아가 최근 아파트 밀집지역인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서까지 발생하고 있다. 21일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삼일열 말라리아’ 환자만 338명.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강원·경기·인천의 22개 시·군·구를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했다. 문제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말라리아가 독감 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자칫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단순히 모기에 물린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말라리아는 세계 102개국에서 매년 2억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100만∼200만명이 사망하는 사망률이 높은 전염병이다. ■말라리아, 고열·오한 증상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두통, 피로감, 미열로 시작해 오한과 고열이 발생하므로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다행인 것은 우리나라에서 잘 걸리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해외여행 시 자주 걸리는 ‘사일열 말라리아’보다 위험하지 않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특징은 48시간 후 오한, 고열, 발한이 순서대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멀쩡해진다. 그 다음 48시간 후에는 또다시 열이 나고 땀이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 이 때문에 그냥 동네 병원에 가서 열이 난다고 말한 후 해열제를 복용한다면 열이 떨어지므로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질환을 진단하려면 피검사로 말라리아 원충을 확인해야 한다. 또 말라리아는 모기에 물린 후 잠복기를 거치기 때문에 여름이 아닌 다른 계절에도 발병할 수 있다. 보통 말라리아 원충은 혈액을 돌아다니다 간에 숨어 있게 된다. 이후 체력이 떨어지거나 피곤하면 발병하는 것이다. 최대 잠복기는 2년이다. 이 때문에 군인들의 경우 제대한 후 말라리아가 발병하기도 한다. ■말라리아 지역이라면 모기 조심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으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말라리아를 퍼뜨리는 모기는 주로 저녁부터 새벽 사이의 밤 시간에 활동한다. 따라서 이 시간대에는 가급적 외부로 나가는 것을 삼가고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쳐진 실내에 있는 것이 좋다. 자기 전에 모기약을 뿌리거나 모기향, 모기 매트 등을 피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므로 목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향수 등은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옷은 가급적 밝은 색에 두껍고 몸에 딱 붙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 시 외부에 노출되는 피부에 곤충기피제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밤에 잘 때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모기는 특히 저녁과 새벽 사이에 사람을 물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모기장이나 방충망 안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해외여행을 갈 때는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약은 여행 1주일 전에 복용한 후 매주, 여행 후 4주까지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말라리아 발생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매주 약을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어떻게 치료하나 일단 고열이 나고 말라리아가 의심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주로 약물로 치료하는데 2주간 약을 먹으면 대부분 치료된다. 대부분의 환자는 경구약제로 치료하고 구토가 있거나 증상이 심하면 주사제로 치료한다. 해외여행에서 걸린 사일열 말라리아는 원충에 의해 감염된 적혈구가 15% 이상이면 무조건 교환수혈을 해야 한다. 또 소변량이 줄고 고칼륨혈증 또는 폐부종이 생긴 경우에도 교환수혈을 한다.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는 “말라리아를 전염시키는 모기는 주로 고인 물에서 발생하므로 강원, 경기 지역 주민은 장마가 끝날 시점부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열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도움말 고대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윤선 교수,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백경란 교수>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밤에 잘 때 모기장을 치고 자는 것도 한 방법이다.
2008-07-21 22: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