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각각 캐나다와 말레이시아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주 의원이 단장을 맡는 캐나다 특사단은 맹성규·김주영 의원과 함께 22일부터 27일까지 현지에 머무른다. 캐나다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안보·방산·에너지 분야 협력과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대통령의 친서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특사단은 김영춘 전 장관이 단장을 맡고 남인순·윤건영 의원이 함께 파견된다. 이들은 22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이 자리에서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는 물론, 교역·투자·녹색 전환·디지털·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말레이시아가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도 핵심 의제로 논의된다. 대통령실은 "기타 주요국에 대해서도 특사단 파견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대상국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7-20 15:06:44[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한국과 일본에 이어 말레이시아 등 5개국에 관한 관세율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들 국가에 보내는 상호관세 통보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에 25%, 남아프리카공화국에 30%, 라오스·미얀마에는 40%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서한은 국가명과 상호관세율만 다를 뿐 그 내용은 한국·일본에 발송한 것과 일치한다. 다만 관세율은 지난 4월2일 백악관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할 당시와 차이가 있다. 발표 당시 상호관세율은 말레이시아 24%, 카자흐스탄 27%, 남아공 31%, 라오스 48%, 미얀마 45%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한국과 일본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한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책정한 상호관세 발효일을 8월로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캐롤라엔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상호관세 유예) 마감 시한을 8월 1일로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오늘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 서한이 발송됐다는 점도 공식적으로 확인한 뒤 "대략 12개의 다른 국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통지와 서한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7-08 06:35:16[파이낸셜뉴스]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 중국, 베트남산 일부 철강 제품에 대해 최대 57.9%의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는 오는 7일부터 한국·중국·베트남에서 수입되는 아연도금 철 및 강철 코일·시트 제품에 3.86~57.90%의 관세를 잠정 부과한다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최대 120일이며, 최종 관세율은 오는 11월 3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6일부터 진행된 반덤핑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예비 판정에 따른 것이다. MITI는 성명을 통해 "해당 제품의 수입이 덤핑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에 따라 조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5월에도 한국·일본·중국 등 4개국산 평판압연강재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조치 역시 자국 철강 산업 보호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05 11:28: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2025 아세안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식품, 화장품, 위생용품, 골프용품 등 다양한 지역 소비재 10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 기업에는 왕복 항공료 50% 지원을 비롯해 현지 이동비, 상담장 임차, 통역 지원, 구매자 연계 등 상담회 제반사항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이번 파견은 최근 정부의 아세안 주요국과의 외교·경제 협력 강화 기조와 맞물려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달 정부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무역·투자·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확대를 약속했고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추진 등 동남아 경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시는 인도네시아에서 진성 구매자 6개사를 섭외하고, 말레이시아는 당초 3개사에서 6개사로 섭외 규모를 늘려 실질적 구매력이 있는 구매자가 부산 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앞서 시는 해당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19건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함께 1사당 평균 계약추진액 125만 달러를 달성, 전년 대비 181%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30 09:59:2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 점포가 100호점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100호점은 '이마트24 코타다만사라점'으로 수도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코타다만사라' 상업지구에 위치한다. 100호점은 '핑크퐁 아기상어'와 협업한 카운터푸드와 전자가격표시기 부착 등 '솔루엠'과 협업한 리테일 테크 기술 적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하는 'K-푸드 프로모션' 등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카운터푸드는 편의점 카운터를 푸드코트 형으로 조성해 판매하는 제품을 말한다. 현지 매장에서는 떡볶이와 컵밥, 닭강정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24는 2021년 6월 첫 해외 진출로 말레이시아 점포를 개점한 뒤 4년 만에 현지 매장을 100개까지 늘렸다. 현지 마스터프랜차이즈 운영사인 '이마트24 홀딩스'는 브랜드 일관성과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해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서말레이시아 지역 11개주 주요 도시에 점포를 냈고 연말까지 130개, 내년까지 200개 이상 개점을 목표로 세웠다. 이마트24 말레이시아는 출범 초기부터 할랄 인증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장 내 e-카페(카운터푸드 매장)도 할랄 인증을 받아 무슬림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가 역량 있는 파트너사를 만나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K푸드와 K테크, K콘텐츠 등 K컬처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인기 편의점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외에도 다양한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5 15:44:41[파이낸셜뉴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이 현지 증시에 상장했다.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 및 영업력 강화를 다양한 전략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쿠쿠는 물 부족, 낙후된 상수도 등으로 깨끗한 물을 찾는 말레이시아 소비자 요구를 파악해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였다. 특히 △고객 선택형 렌탈 프로그램 'GOOOD Plan'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애플리케이션 'Cuckoo+'를 통한 예약 시스템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CEO는 "시장 변동성과 일정 조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번 기업공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며 "탄력적인 사업 모델, 웰니스 제품·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혁신과 시장 확장을 향한 노력을 기반으로 실적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25 09:15:06[파이낸셜뉴스] 웅진이 말레이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렌탈 솔루션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웅진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법인 개소식을 열고 글로벌 렌탈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SK매직 현지 법인장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관장, 말레이시 한인회, 코참(KOCHAM), AGIKO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웅진은 자체 개발한 'WRMS(웅진 렌탈 관리 시스템)'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내 렌탈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WRMS는 계약, 수납, 고객관리 등 렌탈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국내 주요 렌탈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시스템이다. 이번 법인 설립은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웅진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동남아 시장 확대의 허브이자 아시아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지에는 글로벌운영센터(GDC)를 설치해 기능별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 구조를 갖췄다. 본사는 연구개발(R&D) 및 현지화, 법인은 영업·기술·고객지원을, 파트너사는 리셀링과 운영을 맡아 대응력을 높인다. 이수영 웅진 대표는 "말레이시아 법인은 아시아 진출을 위한 제2 본사"라며 "이번 개소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하고 양국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기 코트라 무역관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는 말레이시아에서 웅진의 솔루션 진출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김종화 한인회 회장도 “높은 이해와 준비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한인 사회도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웅진은 앞으로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20 13:12:03[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말레이시아 'JAKEL 그룹' 산하의 SISB와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JAKEL 그룹은 말레이시아 유수의 민간기업으로 산하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SISB는 그룹 내에서 제약 및 의료기기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GC녹십자가 SISB와 함께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혈장 임가공 사업 입찰에 참여해 성사됐다. 해당 입찰에서 아시아 기업이 전량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GC녹십자가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자국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ISB에 공급하며 SISB는 이 혈장을 GC녹십자로 유통하게 된다. GC녹십자는 해당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한 뒤, 이를 다시 SISB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C녹십자는 오는 2026년부터 최소 4년간 24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의 혈액제제를 말레이시아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약 15년간 글로벌 제약사 CSL이 독점 수행해오던 사업을 GC녹십자가 새롭게 수주한 것이다. 아시아 기업이 해당 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는 혈장분획제제의 자급 체계가 구축되지 않았지만 정부차원에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인프라 강화 및 정책 지원이 병행되고 있어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2 14:01:46[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운영업체인 플러스(PLUS)사와 도로·교통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법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도로·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포장품질 등 고속도로 자산관리 △AI 기반 교통 및 안전관리 등이며, 이와 관련한 기술 및 인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도로공사의 해외사업 역량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국가에서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9 14:08: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강범석 청장이 직접 참여해 기술력을 갖춘 서구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는 코로나19 이후 2년 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2023년에는 9개 중소기업체가 태국·베트남에 파견돼 322만달러(약 45억원)의 계약이 추진됐고 2024년에는 10개 기업이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에 사절단으로 참여해 42만달러(약 5억8000만원) 상당의 양해각서(MOU)를 현장 체결했다. 현지 수출 상담 이후 이뤄진 참가기업의 2024년 총 계약 추진액은 1737만달러(약 242억원) 규모에 달했다. 올해는 8개 중소기업이 사절단에 참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참가기업과 구 관계자들은 ‘2025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무역사절단 파견’ 업무협의회를 갖고 두 국가의 산업 및 경제 현황 등을 공유하고 업종별 참여 구매기업(바이어)을 확인했다. 서구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판로 개척을 하기보다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기관장이 함께 수출 상담에 나서면 신뢰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9 14: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