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C녹십자가 말레이시아 'JAKEL 그룹' 산하의 SISB와 혈장분획제제 공급을 위한 임가공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JAKEL 그룹은 말레이시아 유수의 민간기업으로 산하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SISB는 그룹 내에서 제약 및 의료기기 유통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 GC녹십자가 SISB와 함께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의 혈장 임가공 사업 입찰에 참여해 성사됐다. 해당 입찰에서 아시아 기업이 전량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GC녹십자가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말레이시아 보건당국은 자국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ISB에 공급하며 SISB는 이 혈장을 GC녹십자로 유통하게 된다. GC녹십자는 해당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한 뒤, 이를 다시 SISB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GC녹십자는 오는 2026년부터 최소 4년간 2400만달러(약 330억원) 이상의 혈액제제를 말레이시아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약 15년간 글로벌 제약사 CSL이 독점 수행해오던 사업을 GC녹십자가 새롭게 수주한 것이다. 아시아 기업이 해당 사업자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는 혈장분획제제의 자급 체계가 구축되지 않았지만 정부차원에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인프라 강화 및 정책 지원이 병행되고 있어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국가 중 한 곳이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02 14:01:46[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운영업체인 플러스(PLUS)사와 도로·교통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법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도로·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포장품질 등 고속도로 자산관리 △AI 기반 교통 및 안전관리 등이며, 이와 관련한 기술 및 인적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도로공사의 해외사업 역량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국가에서 펼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29 14:08: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강범석 청장이 직접 참여해 기술력을 갖춘 서구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서구는 코로나19 이후 2년 간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오고 있다. 2023년에는 9개 중소기업체가 태국·베트남에 파견돼 322만달러(약 45억원)의 계약이 추진됐고 2024년에는 10개 기업이 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에 사절단으로 참여해 42만달러(약 5억8000만원) 상당의 양해각서(MOU)를 현장 체결했다. 현지 수출 상담 이후 이뤄진 참가기업의 2024년 총 계약 추진액은 1737만달러(약 242억원) 규모에 달했다. 올해는 8개 중소기업이 사절단에 참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참가기업과 구 관계자들은 ‘2025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무역사절단 파견’ 업무협의회를 갖고 두 국가의 산업 및 경제 현황 등을 공유하고 업종별 참여 구매기업(바이어)을 확인했다. 서구 관계자는 “민간 기업이 개별적으로 판로 개척을 하기보다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기관장이 함께 수출 상담에 나서면 신뢰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9 14:25:5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리만코리아가 동남아부터 중남미까지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만코리아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멕시코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멕시코에서의 프리 론칭 행사는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실질적인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각 국가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1위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과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지난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하우스 오브 리만과 싱가포르 론칭 행사는 비즈니스 리더, 정부 관계자, 지역 파트너 등 2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또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멕시코에서 진행된 론칭 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리만코리아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멕시코 행사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티후아나 주요 3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려 지역별 파트너와 소비자들에게 직접 브랜드 철학과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특히 세 국가에서 행사는 브랜드의 히스토리와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돼 현지 파트너 및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즈니스 오리엔테이션 워크숍을 통해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방안 및 앞으로 프로모션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리더 및 업계 관계자들은 리만코리아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브랜드 전략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만코리아는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이씨디', 비건 뷰티 브랜드 '보타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15 09:32:05【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인도에서 수입된 주석도금강판(Electrolytic Tinplate·ETP)에 대한 반덤핑조사 결과를 확정하고 해당 품목에 대해 향후 5년 간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고 결정했다. 특히 한국 제품은 무려 21~35%에 달하는 상대적으로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적용받는다. 14일 말레이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 철강업체 사두르 티마 말레이시아가 말레이시아 업체를 대표해 관련 4개국의 대규모 수입으로 인해 말레이시아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정부는 반덤핑 및 상계관세법에 근거해 가격 덤핑 여부와 그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 등 4개국에서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주석도금강판이 말레이시아 내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덤핑이 인정됐다. 반덤핑관세는 2025년 5월 11일부터 2030년 5월 10일까지 5년간이다. 국가별 최종 반덤핑 관세율은 한국이 21.60%~35.43%, 중국이 2.42%~22.83%, 인도 7.73%~20.84%, 일본 0.00%~13.53%다.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MITI)는 이번 조치가 국내 주석도금강판 산업에 대한 불공정 무역 관행의 부정적 영향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5-14 15:21:41[파이낸셜뉴스] 모나용평이 말레이시아 호텔 및 골프클럽 3개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파크로얄(Park Royal Serviced Suites & Hotel Kuala Lumpur) 호텔을 비롯해, △ 로얄셀랑고르골프클럽(The Royal Selangor Golf Club, 이하 RSGC) △쿠알라룸푸르골프앤 컨트리클럽(Kuala Lumpur Golf & Country Club, 이하 KLGCC) 등 총 세 개 사와 체결됐다. 글로벌 체인 팬퍼시픽(Pan Pacific Hotels Group)이 운영하는 파크로얄 호텔은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위치한 고급 호텔·레지던스로, 최고급 시설과 장기 투숙자 맞춤형 서비스를 갖춘 도심형 프리미엄 숙박시설이다. RSGC는 1893년에 설립되어 130년 전통을 지닌 아시아 최초의 골프클럽 중 하나로, 말레이시아 왕실과 상류층이 즐겨 찾는 회원제 프라이빗 클럽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엄격한 입회 조건과 회원 중심의 운영 시스템으로 명문 골프장으로 평가받으며 ‘말레이시아 골프의 성지’로 불린다. KLGCC는 PGA, LPGA, 유러피언 투어 등 세계적인 골프대회를 유치한 프라이빗 골프클럽으로, 아시아 100대 골프 코스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모나용평은 국내 기업 최초로 KLGCC와 업무협약을 체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있어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모나용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들의 해외 교류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말레이시아 현지에서의 숙박 및 골프 라운딩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호 공동 마케팅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해 아시아권 프리미엄 관광 인프라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수 모나용평 부사장은 “이번 MOU는 모나용평이 국내 대표 리조트로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골프·레저 인프라와 손을 잡고 글로벌 멤버십 가치를 한층 강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 협력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용평은 지난 4월 1일 ‘용평관광단지’가 법무부 고시를 통해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 대상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는 법무부 장관이 지정, 고시한 관광·휴양시설에 10억 원 이상 투자하고 5년 이상 유지한 외국인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모나용평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투자 여력과 소비력을 갖춘 외국 자본 유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체류형 글로벌 휴양단지로의 확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7 09:13:23【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말레이시아 정부가 중국과의 철도 연결을 통한 팬아시아 철도망(Pan-Asian Railway Network·PARN)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를 통해 특히 무슬림 시장이 집중된 중국 내륙 지역을 겨냥한 할랄 산업 수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1일 말레이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앤서니 로크(Anthony Loke)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지난 18일 철도자산공사(Railway Assets Corporation·RAC) 2025 감사의 날 행사 이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팬아시아 철도망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지지를 표시했다"며 "이 철도망은 내몽골과 위구르 등 중국 서부 지역의 시장 접근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로크 장관은 "이들 지역은 중국내에서 무슬림 인구가 많아 말레이시아의 할랄 제품을 철도를 통해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가 제시한 경제프레임워크 '마다니(MADANI)'가 세계 철도 연결망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가에 상당한 기회를 제공하고 역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는 그 일환으로 지난해 '아세안 익스프레스(ASEAN Express)' 시범 사업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철도(Keretapi Tanah Melayu Berhad·KTMB)와 태국 국유철도(State Railway of Thailand·SRT), 중국 측 파트너가 협력해 말레이시아에서 중국 충칭까지 9일 만에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 화물 열차 노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정부는 향후 이 노선을 정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국제철도망 구축에는 여전히 법적·제도적 장벽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로크 교통부 장관은 "여전히 여러 과제가 존재하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조호르바루-파당 베사르 구간 철도망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로크 교통부 장관은 "공사가 끝나면 조호르바루에서 파당 베사르까지 철도망이 완전한 복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크 장관은 오는 5월 2일 수리야 주앙룽루앙킷 태국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과 만나 PARN과 관련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장관은 아세안 회원국들이 철도망 연계를 통해 역내 통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특히 말레이 반도에서 태국-라오스-중국으로 이어지는 철도 연결은 아세안의 오랜 비전이자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21 15:46:34【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말레이시아와 한국이 인프라 개발 및 건설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양국은 향후 도로 기술과 스마트 건설 중심의 인프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18(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는 지난 15일 '한-말레이시아 도로 및 건설기술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도로 기술 △인프라 개발 △스마트 건설 기술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2023년 11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렉산더 난타 링기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간 회담에서 시작된 협력의 연장선이다. 이날 세미나는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 한국의 해외건설협회 등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130여 명의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한국 인프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난타 공공사업부 장관은 "이번 세미나는 양국 간 지속적이고 강력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한국은 페낭대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메르데카 118(KL118)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난타 장관은 또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기업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총 89건, 293억링깃(약 9조455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한국도로공사(KEC),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등 한국 주요 기관들이 스마트 고속도로와 첨단 건설 기술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는 고속도로공사, 공공사업부 산하 건설·기술우수센터(CREaTE), 말레이시아 건설산업발전위원회(CIDB) 등도 자국의 기술 방향과 정책을 공유했다. 난타 공공사업부 장관은 스마트 고속도로와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의 한국의 세계적 리더십을 인정하며 향후 협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건설 정책 2030'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 정책은 건설 현장에 기술을 통합해 업계 문화를 변화시킬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올해 말레이시아가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의장국을 맡고 있고 한국이 주요 대화 파트너인 만큼 이번 세미나는 역내 인프라 기술 협력을 한층 가속화할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18 16:12:40지난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CMG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고위급 전략적 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고 향후 50년간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시진핑 주석은 ▲전략적 자주성 유지 ▲고위급 협력 강화 ▲고품질 발전 협력 확대 ▲세대 간 우호 계승 ▲문명 교류 심화 등을 제안했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이러한 제안이 양국 관계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두 나라는 역내 경제 통합과 개방적 협력을 지지하며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에는 반대한다는 공동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은 상호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다자 무역 체제 수호 및 글로벌 리스크 대응을 위한 협력 의지도 강조했다.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은 일방적 관세 부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은 16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말레이시아는 중국의 아세안 내 두 번째 무역 파트너이자 최대 수입국이다.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양국은 30여 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으며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를 “기록적인 협력 성과”라고 평가했다.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앞으로도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경제·문화·외교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관계 발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 제공: CMG
2025-04-18 10:21:38【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국내 전시 산업을 대표하는 킨텍스가 말레이시아 페낭에 건립되는 전시컨벤션센터(이하 PWCC)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킨텍스는 이번 계약으로 10년 간 운영한다. PWCC는 약 7300㎡의 실내 전시홀과 2000㎡의 회의실 19개 등 총 3.1만㎡ 규모로 건립 중이다. 백화점, 쇼핑몰과 5성급 호텔이 들어서는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다.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 페낭은 말레이시아 관광 명소인 '조지타운'과 공항에서 30분 이내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삼성, 인텔,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인도 '야쇼부미'가 서남아 진출의 교두보라면 말레이시아 페안 PWCC는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운영 계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매출 증대 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4-14 10:5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