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조 시간을 실제보다 5시간 늦게 표시한 도시락 제조업체가 적발, 위반 제품들이 현장에서 압류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현대푸드시스템이 즉석섭취식품인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거짓으로 표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 및 고발 조치했다. 위반업체는 오후 2시에 생산한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의 제조시간을 같은 날 오후 7시에 제조한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거짓으로 표시했다. 식약처는 업체가 점검 당시 편의점(세븐일레븐)에 납품하기 위해 보관하고 있던 위반 제품을 현장에서 압류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류 제품은 '맛장우도시락 통등심돈까스&김치제육', '맛장우맛자랑 직화닭갈비', '제일맛집도시락', '햄듬뽁치즈샌드', '닭가슴살햄듬뿍샌드', '울트라더블빅불고기버거' 6종이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9 16:08:03#. 사회 초년생 직장인 김모씨(32)는 최근 점심 시간에 회사 구내 식당을 자주 찾는다. 그동안 직장 동료들과 회사 인근 맛집을 다니는 것이 '낙'이었는데, 높아진 물가에 점심 값이 부담되면서 구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가끔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기도 한다. 저녁은 주로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는다. 이른바 '집밥 족'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김씨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밥값 부담이 만만치 않다보니 퇴근 후에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식사하는게 편하다"고 말했다. 고물가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 족'이 늘면서 식품·유통업계와 외식업계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식품·유통업계는 1~2인 가구 증가와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고 있지만, 외식업계는 고물가에 따른 수요 감소로 울상이다. ■집밥 족 증가에 식품업계 훈풍 6일 업계에 따르면 1~2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집밥 족이 늘면서 식품·유통업계는 호재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급성장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분석 결과, 지난 2019년 1조3439억원이던 국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0년 1조6016억원으로 성장했다. 이후 지난해 1조7218억원으로 몸집을 키우며, 매년 연평균 400억원씩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CJ 제일제당의 경우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매출액은 14조45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1억원 증가했다. 농심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7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3억원 늘었고, 대상은 매출 2조0987억원으로 1053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 플랫폼의 식품 매출도 성장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7조7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이는 해당 기간 역대 최고치다. 식품·유통 업계는 집밥족을 겨냥한 제품을 잇따라 줄시하는 등 집밥 족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과 즉석조리 상품이 대표적이다. GS25는 이달 중순부터 여행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손잡고 세계 미식 여행 콘셉트로 기획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초가성비 도시락인 '맛장우도시락 올데이뷔페'를 출시했다. 이달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공략하는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론칭했다. 식품업 전망도 밝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식품산업 경기동향지수의 올 3·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6.3으로 전 분기 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95.2)에 이어 2분기(104.9) 연속 상승세다. ■1인 가구에 고물가까지…외식업계 직격탄고물가와 소인 가구 증가는 외식업계에는 악재다. 집밥족이 늘면서 레스토랑, 카페, 음식점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영업자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91만819명으로 2022년 대비 13.9% 증가했다. 폐업 증가율은 지난 2019년 2.6%를 기록한 이후 3년간 감소했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외식 업종 전망도 우울하다. 올해 3·4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83.12로 전분기(87.34) 대비 악화됐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늘면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폐업 역시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06 19:01:41#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 사회 초년생 직장인 김모씨(32)는 최근 점심 시간에 회사 구내 식당을 자주 찾는다. 그동안 직장 동료들과 회사 인근 맛집을 다니는 것이 '낙'이었는데, 높아진 물가에 점심 값이 부담되면서 구내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가끔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기도 한다. 저녁은 주로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서 먹는다. 이른바 '집밥 족'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김씨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밥값 부담이 만만치 않다보니 퇴근 후에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식사하는게 편하다"고 말했다. 고물가 여파로 외식 대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집밥 족'이 늘면서 식품·유통업계와 외식업계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식품·유통업계는 1~2인 가구 증가와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고 있지만, 외식업계는 고물가에 따른 수요 감소로 울상이다. 집밥 족 증가에 식품업계 훈풍 6일 업계에 따르면 1~2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집밥 족이 늘면서 식품·유통업계는 호재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급성장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분석 결과, 지난 2019년 1조3439억원이던 국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0년 1조6016억원으로 성장했다. 이후 지난해 1조7218억원으로 몸집을 키우며, 매년 연평균 400억원씩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CJ 제일제당의 경우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매출액은 14조45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41억원 증가했다. 농심은 올 상반기 매출액 1조7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3억원 늘었고, 대상은 매출 2조0987억원으로 1053억원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이커머스 플랫폼의 식품 매출도 성장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27조7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이는 해당 기간 역대 최고치다. 식품·유통 업계는 집밥족을 겨냥한 제품을 잇따라 줄시하는 등 집밥 족 특수를 누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과 즉석조리 상품이 대표적이다. GS25는 이달 중순부터 여행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과 손잡고 세계 미식 여행 콘셉트로 기획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초가성비 도시락인 '맛장우도시락 올데이뷔페'를 출시했다. 이달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공략하는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론칭했다. 식품업 전망도 밝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식품산업 경기동향지수의 올 3·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6.3으로 전 분기 대비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95.2)에 이어 2분기(104.9) 연속 상승세다. 1인 가구에 고물가까지..외식업계 직격 고물가와 소인 가구 증가는 외식업계에는 악재다. 집밥족이 늘면서 레스토랑, 카페, 음식점 등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영업자 폐업도 속출하고 있다.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91만819명으로 2022년 대비 13.9% 증가했다. 폐업 증가율은 지난 2019년 2.6%를 기록한 이후 3년간 감소했다가 지난해 반등했다. 외식 업종 전망도 우울하다. 올해 3·4분기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83.12로 전분기(87.34) 대비 악화됐다. 외식산업 경기동향지수는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체들이 식재료 가격 인상으로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늘면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물가로 인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이 늘면서 폐업 역시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06 11:22:09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시대에 4000원 후반대의 가격에 다양한 반찬을 즐길 수 있는 '맛장우도시락 올데이뷔페'를 내놨다. 22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맛장우 시리즈는 음식의 맛과 양을 중시하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한 간편식이다. 이번에 출시한 올데이뷔페 도시락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흔히 즐기는 한식 뷔페식당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반찬들로 구성했다. 주된 반찬은 간장 양념 불고기로 콩나물무침, 맛살볶음, 열무나물, 볶음김치 등 기본 반찬이 함께 들어있다. 여기에 만두튀김과 잡채말이어묵튀김, 알떡너비아니, 두부튀김, 햄 3장, 백미밥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에는 '맛장우나혼자세트 초밥&닭강정'을 3000원대에, 다음 달에는 '맛장우도시락 불닭콘치즈덮밥'을 4000원대에 출시한다. 이정화 기자
2024-09-22 18:51:27[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시대에 4000원 후반대의 가격에 다양한 반찬을 즐길 수 있는 '맛장우도시락 올데이뷔페'를 내놨다. 22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맛장우 시리즈는 음식의 맛과 양을 중시하는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한 간편식이다. 이번에 출시한 올데이뷔페 도시락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흔히 즐기는 한식 뷔페식당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반찬들로 구성했다. 주된 반찬은 간장 양념 불고기로 콩나물무침, 맛살볶음, 열무나물, 볶음김치 등 기본 반찬이 함께 들어있다. 여기에 만두튀김과 잡채말이어묵튀김, 알떡너비아니, 두부튀김, 햄 3장, 백미밥을 더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5일에는 '맛장우나혼자세트 초밥&닭강정'을 3000원대에, 다음 달에는 '맛장우도시락 불닭콘치즈덮밥'을 4000원대에 출시한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최근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플레이션)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도 가성비 상품을 찾는 경향이 많아졌다"며 "맛과 양, 가격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맛장우 간편식 출시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2 14:02:23우리나라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중 34.5%입니다. 1인 가구의 급격한 증가는 1인 시대의 도래를 예고하는데요. [혼자인家]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부터,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정책, 청년 주거, 고독사 등 1인 가구에 대해 다룹니다. <편집자주> [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김모(37)씨는 이번 추석에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혼자 보내기로 했다. 그는 “지난주에 미리 고향에 다녀왔다"며 "꽉 막힌 도로에서 몇 시간을 답답하게 보내기보다 편히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연휴 때는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씨 같은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올해도 등장했다. 이에 홀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유용한 정보 3가지를 모아봤다. 혼자서도 잘 먹어요 명절 음식이 그립다면, 편의점으로 가보자. 올해도 편의점 업계는 혼추족들을 위한 명절 도시락을 잇따라 내놓았다. 먼저 GS25는 명절 간편 도시락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출시했다.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았다. 동봉된 소스를 넣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다. 도시락에는 흑미밥과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도 담겨있다.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삼은 만큼 GS25에서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물을 약 16% 늘렸다. 오는 16일까지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2000개에 대해 선착순으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CU는 떡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담은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출시했다. 밥 위에 올라간 떡갈비와 잡채, 전 5종,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무침 등이 담겼다. 추석 연휴인 오는 16∼19일에는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행사를 펼친다. 행사 QR코드 제시 후 하나카드 혹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고기, 전, 나물을 균형 있게 담은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과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모둠전 4가지에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 반찬으로 곁들였다. 이달 말까지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면 에비앙 생수 또는 펩시콜라를 증정한다. 혼자서도 잘 놀아요 극장가도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메가박스는 오는 24일까지 '추석 특선! 우리가 사랑한 애니메이션 기획전'을 개최한다. 특히 개봉 30주년을 맞이한 '라이온킹'의 국내 단독재개봉(12~18일)을 비롯해 '인사이드 아웃', '모아나', '주토피아', '코코', '엘리멘탈' 등 디즈니 명작들이 새롭게 극장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끌었다. 롯데시네마는 관객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할 '2024 추석! 달, 님에게 빌어봐'를 진행한다. 오는 13~18일 특별페이지를 통해 진행될 이번 이벤트는 L.POINT 사용 고객과 영화관람 회원을 대상으로 한 경품추첨 행사로 전개된다. 우선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소원을 빌고 L.POINT를 사용해 영화 관람 또는 스위트샵(매점)에서 구매한 회원을 대상으로는 L.POINT 최대 100만점(1명)이 추첨증정(50만점 1명, 5만점 30명)된다. 또 기간 내 소원을 빈 영화 관람 회원에게는 SONY ZV-1M2 올인원 브이로그 카메라(10명)가 추첨제공될 예정이다. 혼자서도 잘 다녀요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 문도 활짝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추석 연휴인 14∼18일 닷새간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모두 개방한다고 밝혔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단,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로 진행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하는 종묘는 연휴 기간에 자유롭게 둘러보면 된다. 궁과 왕릉은 매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휴관하지만, 이번 연휴에는 닷새간 모두 문을 연 뒤 19일에 휴관할 예정이다. 주요 궁궐에서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열린다. 조선시대 왕실 호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은 연휴 기간에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흥례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순라군의 순찰을 재현한 '수문장 순라 의식'도 오후 3시에 선보인다. 수문장 교대 의식과 수문장 순라 의식은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보면 된다. 고궁을 활용한 유료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즈넉한 밤에 창덕궁 경내를 돌아볼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를 비롯해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등은 사전 예약을 거쳐 연휴에도 경험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조선시대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보는 '모두의 풍속도 2024'가 열린다. 올해는 경복궁과 한복을 주제로 새로 단장한 내용을 선보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11 10:23:20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간편식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추석 상차림을 한 데 담은 도시락은 매년 두 자리씩 매출이 성장할 정도로 인기다. 대형마트들도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앞세운 다양한 추석용 소용량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10일 명절 간편 도시락인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내놓는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에 산적, 동그랑땡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도시락으로,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일반 도시락 상품과 비교해 양을 16% 늘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오는 10일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내놓는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갈비와 함께 잡채와 고사리나물, 시금치 등을 담은 한상차림 콘셉트의 도시락이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앞세운 간편식 브랜드 '맛장우'에서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내놨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고기와 전, 나물을 균형 있게 담은 도시락이다. 1인 가구가 늘고 외식 물가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편의점표 '명절 한 상 도시락'은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에서는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 판매된 명절 도시락이 판매순위 2위 도시락과 매출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명절 도시락을 포함한 전체 도시락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지난해 18.5%로 매년 성장 중이다. 특히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이 특히 높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는 지난 설 연휴 기간(2월 9~11일) 간편식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30.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고, 지난 설 연휴에도 전년 설 대비 도시락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명절 음식을 1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명절 간편식'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CU는 올해 추석 도시락 외에도 김치전, 오징어튀김 등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1~2인이 먹기 좋은 양을 6000~8000원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자체브랜드(PB)와 델리를 앞세웠다. 롯데슈퍼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제수용 냉동상품을 판매한다. CJ비비고도톰동그랑땡과 한입떡갈비는 각각 340g, 320g으로 기존 상품 대비 양을 30% 줄여 1~2인 가구용으로 올해 6월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에서 각각 500g짜리 흰깨송편과 쑥깨송편 7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내놨다. 이마트는 즉석조리코너인 키친델리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동태전, 완자전, 육전 등 모둠전과 단품 등 총 8종의 전을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는 삼색나물부터 비빔밥용, 산채 6종 등 다양한 나물류도 함께 선보인다. 엇비슷한 명절 도시락 구색 속 혼추족의 발길을 끌기 위한 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S25는 오는 12∼16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2000개에 대해 선착순으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U는 추석 연휴인 16∼19일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행사를 펼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혼자서는 해 먹기 어려운 명절 음식을 7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명절 도시락 외에도 술안주 등 명절 간편식 구색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8:21:00[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와 함께 매운맛과 순한맛이 조화를 이루는 '불(火)순한' 시리즈 간편식을 내놨다. 10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되는 간편식은 맛장우도시락 불(火)순한맛, 맛장우김밥 불(火)순한맛, 맛장우삼각 불(火)순한맛 등 3종이다. 맛장우 불순한 시리즈는 화끈한 매운맛과 부드러운 순한 맛을 함께 구성해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 모두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다. 화끈한 매운맛을 충분히 즐긴 후 순한 맛으로 매운 기운을 달래거나, 매운맛과 순한맛을 번갈아 즐길 수 있어 매운 것을 즐기는 '맵부심러'나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맵찔이' 모두 두루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7-30 14:4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