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시각장애 (사진=해당방송 캡처) 김보성이 시각장애 6급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배우 김보성이 출연해 가족들과 집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성은 실내에서도 선글라스를 항상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제작진에 질문에 자신의 왼쪽 눈 실명 사실을 고백했다. 김보성은 과거 영화촬영 중 둔기에 맞아 망막을 다쳐 실명하게 된 것. 그는 “처음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병원을 찾았다. 당시 조금 눈물이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부인 박지윤 씨는 "제 눈을 주고 싶었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좋은아침’에서 김보성은 닭을 비롯한 조류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7-16 12:38:45“군대는 와 안가능교. 우리 가족은 군대 가서 죽고 다치고 했지만 한 번도 원망한 적 없어예.” 3대가 성실히 병역의무를 이행한 공로로 ‘병역이행 명문가’로 선정돼 10일 대통령상을 받은 고(故)류기태씨 가문의 장손 범열(31)씨.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할아버지 류기태씨와 베트남전 때 얻은 고엽제로 평생을 시달린 아버지 류근영씨, 군복무 중 폭발 사고로 한쪽 눈을 잃은 범열씨의 가족사는 파란만장하다. 성실하고 서글서글해 보이는 외모와 상품 탓에 주위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범열씨는 경일대에서 경영학도의 꿈을 키우던 중 95년 9월 육군에 입대했다. 동부전선 최전방 육군을지부대 통신대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던 중 차량 배터리가 터져 오른쪽 각막과 망막을 다쳐 97년 의병 전역해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국가유공자가 됐다. 시력을 잃어 1종 면허마저 취소되고 삶은 고달팠지만 결코 군 입대를 후회하거나 원망한 적이 없었다. 전역 후 아내 김소희씨(28)와 화촉을 밝힌 것은 두 달 후 운명한 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효도였다. “미래에 태어날 2세에게는 전쟁의 아픔도, 분단의 아픔도 남겨 주고 싶지 않지만 나라가 부르면 기꺼이 저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멋진 대한민국 국민으로 키우겠습니다.” 현재 BBQ 대구 동부지사에 근무 중인 범열씨는 “상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또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차마 지켜볼 수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홀로 남은 어머니(78�^윤월순)가 항상 마음의 짐이다. 그의 할아버지는 50년 육군에 자진 입대해 두달 만에 장렬히 전사했다. 아버지는 21세이던 65년 육군에 입대, 1년 반 동안 베트남에서 평화의 전도사로 활약하다가 67년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지만 전쟁 부상 후유증으로 2002년 6월 사망했다. 범열씨의 친동생 승보씨(29)와 사촌 동생 2명, 숙부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고 이 가족 7명의 전체 복무기간은 162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4-09-10 11:4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