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의 과거 발언을 모은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한 뒤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저격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제기됐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망언집 속 내용 일부를 가져와 "진짜 망언이다. 알고 보니 여사님 저격", "윤카 두고 한 말" 등의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이 발간한 망언집은 혐오와 차별, 극단정치 및 폭력선동, 노동과 사회갈등, 역사왜곡 및 민주주의 갈등, 재난 및 사회적 비극 희화화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이중 네티즌들이 소환한 방언은 1장 혐오와 차별에 담겨 있다. 지난 2023년 9월 '대구 청년 경처 콘서트'에서 한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냐”,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 등의 발언이다. 2014년 2월 서강대 특강에서 “젊은이들 결혼을 안 한다. 집집마다 개만 안고 있다. 개만 키우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도 가져왔다. 온라인에선 공교롭게도 김 후보의 이 발언이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애견인으로 알려진 김건희 여사로 향했다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과 띠동갑인 1972년생의 김 여사는 2012년 결혼했지만, 자녀는 없다. 지난 2021년 12월 김 여사는 기자회견에서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를 잃었다"며 유산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대신 반려동물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는 사실도 알렸다.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개와 고양이를 돌보는 게 쉽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남편보다 제가 더 바쁜 때도 있었다. 그럴 땐 대통령께서 더 많이 돌봤다"면서 “우리 부부는 반려동물이 자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7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용산에 입성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대통령이 되기도 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에도 윤 전 대통령이 반려견을 데리고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3 11:03: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를 향해 “진짜 망언의 달인”이라며 그의 과거 발언을 모은 ‘김문수 망언집’을 공개했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 단장인 강득구·정준호 의원 등은 지난 1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의 여성비하, 약자조롱, 역사왜곡, 노골적 차별발언, 막말로 점철된 갑질행태까지 문제가 심각하다”며 ‘망언집’을 소개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공개 강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하고,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귀를 의심케 하는 여성 비하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에는 한국 국적이 일본이었다’라거나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격조차 의심케 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게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대권후보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자격마저 의심케 하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인물이라는 사실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만에 하나라도 이런 인격의 소유자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상식과 가치, 국제적 위상은 돌이킬 수 없이 추락한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만이 대한민국의 품격을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2 05:50:4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하기 위해 ‘망언집’을 냈다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난감해졌다. 민주당과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이는 온라인커뮤니티엔 '망언집'이 아니라 이 대표의 '명언집'이라고 반색한데 반해 여당 쪽에선 ‘빨리 삭제하라’는 불만이 폭주했다. 이 과정에서 책자를 내놓는데 앞장 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인연까지 소환됐다. 지난 21일 국민의힘은 권 원내대표실 주도로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부터 최근까지 한 ‘문제적’ 발언들을 엮은 ‘이재명 망언집-이재명의 138가지 그림자’란 책자를 내놨다. 관련 책은 이 대표의 138가지 발언을 9가지 항목별로 구분, 정리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PDF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망언집이 나온 뒤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왔다. 제목에 맞게 '망언'이라며 내세운 발언들이 망언이 아니라고 대신 해명해 주거나 설명해 줘서다. 가령 여권 지지자들이 이 대표에 '반미' 프레임을 씌우려고 제시하는 '미군 철수 발언'에 대해선 "미군은 붙박이 군대가 아닌 신속기동군이라 어디든 떠날 수 있다. 독립국가임에도 외국군대에 의존하고 전시작전통제권까지 외국한테 줘놓고 자체작전 못하는 나라가 어디있냐"는 발언을 추가해 앞뒤 맥락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또 이 대표를 '친중'으로 비판하는데 사용한 '이재명 중국에 셰셰' 발언을 두고도 "우리가 양안 문제에 왜 개입하냐? 중국과 대만 문제가 어떻게 되든 우리는 우리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발언 내용을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 지지자들은 “명언집 아니냐”, "국힘이 이 대표 명언집 만들어줬다" 등의 평가는 물론 명언집 표지를 만들어 올리면서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권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중앙대 법대 선후배 관계를 떠올리며 "권 원내대표가 보이지 않는 민주당원"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21일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표의 홍보집을 만들어준 데 감사드린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 홍보집이라고 제목을 고쳐 적어도 손색없어 보일 정도”라며 “국민의힘이 망언이라고 묶은 발언들은 거꾸로 이재명 대표의 고민과 생각들을 읽고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반색했다. 반대로 여당 지지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재명 올려치기”라거나 “망언집을 삭제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권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이재명의 오래된 팬이면 속으로만 해라" 등 날선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3 17:54:33김우빈 외모 (사진=방송캡쳐) 배우 김우빈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망언을 했다. 7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영화 ‘친구2’의 주역 김우빈, 주진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빈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소에 집에 있을 때 가끔 거울을 보면 깜짝깜짝 놀란다. 너무 추해서”라고 망언을 했다. 이어 그는 “헤어 메이크업 받고, 스타일리스트 형이 옷을 입혀주면 걸음걸이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우빈 외모 망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빈이 잘생긴 게 아니면 누가 잘생긴 거죠?”, “겸손을 넘어서 망언이다”, “집에 있으면 다들 추하다”, “김우빈 잘생겼어”, “김우빈 망언스타 등극하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스파이’의 주역들 문소리, 설경구, 다니엘 헤니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07 23:54:4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망언집'을 만들어 브리핑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나섰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서면 논평에서 "'여성비하', '역사 왜곡'을 외치며 망언집까지 만들어 공격하지만, 정작 국민이 묻고 싶은 질문은 하나"라며 "그 입으로 이재명의 과거와 막말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라고 되물었다. 조 대변인은 "이재명의 '5개 전과'는 사실상 종합범죄세트와도 같다"며 "형수에게 퍼부은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은 듣는 이들조차 부끄럽게 한다. '대장동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궤변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검찰 쿠데타' 운운하며 겁박하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가족이라 어쩔 수 없었다'며 조카의 교제 살인 사건을 변호한 데 이어 다른 교제 살인 사건에서도 살인범 감형을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라고 한 조 대변인은 "2018년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에선 정반대의 말을 남겼다.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고 말했던 사람, 이재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땐 심신미약을 들이밀고, 정치인이 되니 그 감형을 비판한다"며 "막말과 선동, 끊임없는 책임 회피. 이 모든 것이 이재명 정치의 민낯"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상대를 희화화하며 '망언집'을 만들 시간에, 아버지 이재명의 망언과 변론 전력부터 돌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극단적 막말, 살인범 감형 시도, 국민 기만' 등 이 모든 것이 이재명 후보의 실체“라고 덧붙인 조 대변인은 ”남을 비난하기 전에 제 집안 단속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후보는 과거 "춘향전이 뭡니까.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라는 발언과 걸그룹 소녀시대를 가리켜 ‘쭉쭉빵빵’이라는 성적 비유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2 07:09:12[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먼 옛날 마을 어귀에 사는 한 부인이 이유도 모르게 깊은 슬픔에 잠기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무슨 일이 생겼구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부인의 울음은 날이 갈수록 깊어졌고, 하품과 기지개를 수없이 반복하더니 급기야 말없이 앉아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았다. 급기야 마을 사람들은 “부인께서 사수(邪祟)를 입으신 게 분명하네.” 혹은 “귀신이 붙은 거 아니오? 그렇다면 굿이라도 올려야 하지 않겠소?”라고 수군거렸다. 사수란 과거에 귀신이나 외부 재앙 탓으로 여겼던 단어다. 가족들은 굿을 했고 집 안은 연기와 북소리로 가득 찼다. 하지만 부인의 울음은 멎지 않았다. 부인의 울음은 오히려 점점 깊어졌다. 부인은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은 채, 자주 하품하며 날이면 날마다 멍하니 허공을 응시할 뿐이었다. 부인의 가족은 끝내 명의로 소문난 한 의원을 찾아 나섰다. 그날 저녁, 의원은 초가집 안으로 들어서며 조용히 부인의 맥을 짚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의원이 “이건 장조증(藏燥證)이오.”라고 말하자 가족들은 어리둥절했다. 의원은 “장조란, 마치 귀신에 씐 듯 슬픔이 복받쳐 울고 싶고, 자주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는 증이오. 마음이 조잡하고 기운이 허해서 생긴 것이지 귀신 때문이 아니오.”라고 했다. 의원은 가족들을 모두 밖으로 나가게 한 후, 부인에게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 하도록 했다. 부인은 울면서 넋두리하듯이 의원에게 한참을 이야기했다. 의원은 아무 말 없이 듣고만 있었다. 그러면서 부인의 등을 토닥토닥거렸다. 부인의 울음소리는 더욱더 커졌다. 의원은 이어서 부인의 손목에 있는 신문혈과 영도혈, 손바닥의 소부혈에 침을 놓았다. 그리고서는 가족들을 들어오게 한 후 약방문을 적었다. ‘감초 한 냥, 부드럽게 볶은 부소맥(浮小麥) 세 홉, 대추 일곱 개’가 처방이었다. 의원은 “이것은 바로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이오. 하루에 한 첩씩, 온기로 복용하게 하시오. 부인은 마음의 병이요. 힘든 일이 있다면 털어놓고 이해해 주도록 노력하시오.”라고 했다. 진료를 마친 의원이 대문을 나서자, 곁을 따르던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장조증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도대체 어찌하여 그 단순한 약이 이토록 효험이 있습니까?” 그러자 의원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이 부인은 마음이 허하고 기운이 막혀서 생긴 병이다. 하품은 기운이 막혔다는 신호고 울음은 심(心)이 허해졌다는 증거가 된다. 이는 곧 심기(心氣)와 간기(肝氣)의 실조 증상인 것이다. 이때는 감맥대조탕이 적방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날 밤, 부인은 감맥대조탕을 한 사발 마셨고, 사흘 만에 울음을 그쳤다. 감맥대조탕(甘麥大棗湯)은 감초, 부소맥(浮小麥), 대추 등 단출한 세 가지 약재지만 그 안엔 허한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힘이 담겨 있다. 감초는 부드럽고 완만한 약성으로 긴장된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리고 부소맥(浮小麥)은 기운을 북돋고 진액을 생하게 하여, 마음이 마르고 번조한 상태를 해소한다. 또한 대추는 불안 초조하고 허약해진 심혈을 안정시키며 정서적 위안과 안정감을 유도한다. 참고로 부소맥은 도곡하지 않은 소맥(小麥, 밀)을 물에 넣었을 때 물 위로 뜨는 미성숙 알곡을 약용하는 것이다. 물에 떠서 부소맥이라고 했고, 보통 볶아 사용한다. 한의서에 보면 마음을 편하게 하고 식은 땀을 그치게 하며 가슴이 허번(虛煩)하여 잠들지 못하는 것과 심장이 벌렁거리는 증상에 쓴다고 했다. 그러나 부소맥은 우리가 흔하게 먹는 밀가루와는 다르다. 밀가루는 단지 정제 탄수화물로서 혈당을 올리고 도파민 반응을 유도해서 일시적으로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이것은 일종의 학습효과로 반복되면 중독성으로 인해서 더욱 우울해진다. 빵을 예로 들면 우울했을 때 빵을 먹고 혈당이 오르면서 세로토닌이 증가해서 기분이 좋아졌다가 이후 혈당이 떨어지면 다시 우울해지면서 더욱 피로해지고 다시 빵을 찾는 악순환에 빠진다. 감맥대조탕은 현대 의학적 관점에서도 불안감 해소, 감정 안정, 자율신경계 조절, 혈압 안정, 불면증과 우울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부인은 처음으로 하품 없이 깊은 잠을 이루었다. 가족들도 부인의 마음을 잘 살폈다. 한 번은 마을의 대감댁에서 급히 의원의 약방에 사람을 보냈다. “의원님, 대감댁의 애기 마님이 하루아침에 말을 잃고 정신을 놓았습니다. 부디 살펴주십시오.”라고 했다. 의원은 곧장 달려갔다. 애기 마님은 혼절한 채 숨소리만 남아 있었다. 눈꺼풀은 떨리고 손은 덜덜 떨렸다. 진맥을 해본 의원은 눈을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 의원은 나지막하게 “맥이 불규칙하며, 빠르고 엉켜있다. 현맥(弦脈)이구나. 이는 깊은 상심이 간기(肝氣)를 흔들었기 때문이구나.”라고 했다.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여종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사실, 마님의 서방님이 관직을 따라 먼 지방으로 갔는데, 거기서 기생과 정을 나누고 있다 합니다. 그 얘기를 들은 이후로 마님이 밥도 안 먹고 울기만 하셨습니다.”라고 하는 것이다. 여종의 이야기를 들은 의원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오늘 애기 마님의 서방님을 관청의 약방에서 보았소이다. 그 서방은 약을 지어 보내며 이르기를, 집안 사정이 급해 곧 돌아온다 했소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의원은 “이건 서방께서 보내신 약재요.”라고 하면서 감맥대조탕 세 첩을 건넸다. 그 말을 듣자 애기 마님의 눈꺼풀이 떨리고 입술이 미세하게 움직였다. 대감집을 나온 이후 제자가 “스승님, 애기 마님의 서방을 본 것이 정말이십니까? 그리고 그 감맥대조탕은 제가 약방에서 조제해 온 것이 아닙니까”하고 의아해했다. 그러자 의원은 “허허, 나는 먼저 병자의 심경(心經)을 흔들어 희기(喜氣)를 터뜨리고 그 다음 약으로 간기(肝氣)를 풀어주고자 했을 뿐이다. ‘욕치기신하려면 선치기심하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 병은 마음에서 시작되었기에 먼저 그 마음을 다스린 것이다.”라고 했다. ‘욕치기신(欲治其身)하려면 선치기심(先治其心)하라’는 ‘몸의 병을 치료하고자 하면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의미다. 그날 밤 부인은 감맥대조탕 처방을 달여서 마셨다. 다음날 아침에는 미음을 먹기 시작했고, 다시는 울지 않았다. 다행히도 며칠 후 서방도 와서 다시 화목함을 이루었다. 이후에도 의원은 감맥대조탕으로 부인들의 장조증을 여럿 치료했다. 한번은 어떤 과부가 열병처럼 앓고 있었고, 음문(陰門)이 가렵고 때때로 욕설을 하면서 망언을 내뱉었다. 의원은 시호억간탕과 연근즙을 먼저 투약한 후, 불면과 허한(虛汗)이 남아 감맥대조탕과 온담탕을 합하여 마침내 완쾌되었다. 또 한번은 밤낮으로 정신을 잃고 망상에 시달리던 부인에게 심풍(心風)을 가라앉히고자 주사안신환과 감맥대조탕을 병용처방하였다. 부인은 열흘 만에 제정신으로 되돌아왔다. 이처럼 감맥대조탕은 부인들의 다양한 장조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마음을 메마르게 만드는 병, ‘장조(藏燥)’는 곧 현대의 우울증이었다. 장조증은 마음이 아픈 병이었다. 그리고 그 치료는 먼저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었다. * 제목의 ○○○은 ‘우울증’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동의보감> ○ 藏燥證. 婦人藏燥, 悲傷欲哭, 象如神靈所作, 數欠伸, 甘麥大棗湯主之. 有自哭自笑者, 紅棗燒存性, 米飮調服. (장조증. 부인의 장조증이란 귀신에 홀린 것처럼 슬퍼하여 울려고 하고 자주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감맥대조탕을 주로 쓴다. 혼자 울거나 웃을 때는 붉은 대추를 약성이 남게 태워 미음에 타서 먹는다.) ○ 鄕里有一婦人, 數欠, 無故悲泣不止, 或謂之有祟, 祈禳請禱, 皆不應. 予急治甘麥大棗湯, 服三貼而愈. (마을에 어떤 부인이 있었는데 자주 하품하고 공연히 슬퍼하여 울음이 멎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사수라고 여겨 재앙을 물리치는 제사를 지내고 기도하였으나 모두 낫지 않았다. 내가 급히 감맥대조탕으로 치료하였다. 3첩을 먹고 나았다.) ○ 甘麥大棗湯. 甘草 一兩, 小麥 三合, 大棗 七枚. 右剉作一貼, 水二升煎至一升, 溫服. 産前産後, 皆可用. (감맥대조탕. 감초 1냥, 밀 3홉, 대추 7개를 썰어 1첩으로 하여 물 2되에 1되가 남을 때까지 달여 따뜻할 때 먹는다. 산전이나 산후에 모두 쓸 수 있다.) ○ 浮小麥. 養心, 同大棗煎, 止盜汗. 治大小人骨蒸肌熱, 婦人勞熱. 微炒用之. (부소맥/밀쭉정이. 심을 길러주니. 대추와 함께 달이면 도한을 멎게 한다. 어른과 아이의 골증열이나 피부의 열감, 부인의 허로로 인한 열을 치료한다. 약간 볶아서 쓴다.) <상한경험방> ○ 一宰相家年少婦人, 昏窒不省, 諸醫不敢用藥. 召我診之, 脈無倫次而甚促結. 余問: "有何思故?" 傍人秘言: "病祟於新郎病, 在其親任所, 其所眄妓, 久不來故, 癈食呻痛, 仍至此症." 余高聲曰: "某卽今日, 余逢着於某防藥科中, 謂有衙中憂患, 今當製藥送之, 卽來娉家云耳." 仍以甘麥大棗湯三貼, 其病得差. 此欲先醒心經, 發出喜氣, 以散虛痰之心, 繼以湯藥, 緩肝氣之衝也. (어떤 대감집의 나이 어린 부인이 혼절하여 인사불성이 되니, 여러 의원들이 감히 약을 쓰지 못하였다. 나를 부르기에 진맥을 해보니, 맥이 불규칙적이면서 매우 빠르고하고 결하였다. 내가 “누구를 그리워해서 입니까?” 물으니, 곁에 있던 사람이 몰래 “이 병은 신랑에게서 빌미가 된 병입니다. 그는 부친이 부임한 곳에 있는데 그곳에서 기생과 정을 통해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서 부인이 식음을 전폐하고 신음하며 고통스러워하더니 이러한 증세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였다. 내가 소리를 높여 “아무개를 오늘 내가 모 지역의 약과에서 뵈었는데, 관아에 우환이 있어 지금 당장은 약만 지어 보내지만 곧 집에 돌아올 것이라 하더이다.” 하고는, 감맥대조탕 3첩을 썼더니 그 병이 나았다. 이것은 먼저 심경을 일깨우고 기쁜 기운을 터뜨려 심의 허담을 흩어버린 뒤, 이어서 탕약으로 간기가 치받는 것을 이완시켜 준 것이었다.) ○ 一婦人晝夜昏塞, 醒則邪思妄念, 一身動搖, 氣血若存若無. 余診之, 六脈不疏不數無倫次. 此肝心經風邪, 朱砂安神丸各一戔, 合甘麥大棗湯, 日再服十貼而安. (어떤 부인이 밤낮으로 혼절하였는데, 깨어나면 삿되고 망령된 생각을 하며 온몸을 흔들었으며 기혈이 있는 듯 없는 듯하였다. 내가 진맥을 해보니, 육맥이 소하지도 않고 삭하지도 않으면서 불규칙적이었다. 이는 간경과 심경의 풍사이니, 주사안신환각 1돈을 감맥대조탕에 합하여 하루 2차례로 하여 10첩을 먹이니 편안해졌다.) ○ 一女子寡病, 似瘧似虛勞, 時妄語, 或笑或哭, 陰戶痒痛. 診之, 六脈虛數, 勸用柴胡抑肝湯, 調蓮根汁半杯, 二十貼, 諸症皆差, 而有虛汗恐㥘, 晝夜不睡. 更診, 脈昏微數, 按之無力. 急用甘麥大棗湯, 合溫痰湯, 十貼而快愈. (어떤 과부가 병을 앓았는데, 학질 같기도 하고 허로 같기도 하며, 때로 함부로 말을 지껄이고 웃거나 곡하였으며, 음문이 가렵고 아팠다. 진맥을 해보니 육맥이 허삭하였다. 시호억간탕에 연근즙 반 잔 섞은 것을 권하여 쓰게 하였더니 20첩 만에 온갖 증세가 모두 나았으나 환자는 허한과 공포감으로 밤낮 잠을 이루지 못하였다. 다시 진맥을 해보니 맥이 분명하지 않게 미삭하며 눌러보아도 힘이 없었다. 급히 감맥대조탕에 온담탕을 합하여 10첩을 썼더니 깨끗이 나았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4-25 11:00:37[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파탄으로 몰아 넣을 극히 위험한 인물"이라고 일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망언집'을 살펴 봤다"며 "다시 한 번 절감한다. 이재명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을"이라고 썼다. 안 의원은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그가 꿈꾸는 국가의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이라면서 "이 대표가 던진 말들과 외친 주장들은 때로는 '개혁', 때로는 '정의'의 이름으로 포장돼 있지만 그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위험한 사고방식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의원은 "그는 ‘재벌 해체’를 외치며 기업을 적으로 만들고, ‘기본소득’과 ‘토지이익배당’ 등 유사 사회주의적 정책을 주장해왔다"며 "원전을 ‘시한폭탄’이라며 탈원전을 주장해 결국 전기요금을 폭등시키고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지역화폐 확대나 기업 지분 배당과 같은 비현실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며 "재정에 대한 몰지각한 인식으로 대한민국 전체를 실험 대상으로 삼을 것이다. 국민이 그의 실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외교·안보 분야"라며 "그는 미군을 ‘점령군’이라 부르고, 한미일 협력을 ‘친일 국방’이라 비난해오다가, 갑자기 최근에서야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안 의원은 이 대표를 향해 "이런 위험한 언행을 반복해온 인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을 자격이 있나"면서 "국민께서는 더 이상 속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진실을 직시하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미래를 위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8 10:33:46[파이낸셜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야5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을 겨냥해 "국정을 파괴하는 테러리즘의 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 대행 개인에 대한 겁박을 넘어 나라 전체를 절단내겠다는 의도와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음주 월요일(24일) 한덕수 대행이 복귀할 것이 자명함에도 기어이 경제부총리를 탄핵하겠다는 것은 목적을 잃어버린 감정적 보복"이라며 "글로벌 관세전쟁의 파고가 높은데 외교 컨트롤타워인 한덕수 대행이 돌아오니까 이제 경제 컨트롤타워 최상목 부총리를 탄핵해서 국정을 철저히 파괴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오늘 30번째 탄핵안은 최근 이 대표가 내뱉은 잘사니즘, 실용, 경제, 민생, 성장, 회복과 같은 말들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는 대국민 사기"라고 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최 대행을 뇌물죄·공갈죄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 것을 두고도 "동네 건달도 하지 않을 치졸하고 좀스러운 행태"라며 "입법권은 독점했지만 큰 정치, 제대로 된 정치는 이 대표의 사전에선 절대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2015년 최 대행이 박근혜 정부 경제금융비서관 당시 미르재단 설립과 관련된 범죄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자명하다"며 "마은혁을 헌법재판소에 투입해 어떻게든 판을 뒤집어 보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이재명 대표 본인의 2심 선고 결과에 불복하고 아스팔트 투쟁으로 나설 명분을 미리 쌓아두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언행을 담은 '이재명 망언집' 초판본을 공개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발언들은 제각각 흩어져 있지만 하나로 모이면 대한민국의 근본을 뒤흔드는 극히 위험한 그림이 된다"고 덧붙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21 15:45:25[파이낸셜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65세 이상에게 제공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공약을 제시하자, 대한노인회는 “패륜아 정당을 만들겠다는 망나니 짓거리”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즉각적인 피드백 감사하다”며 밝혔다. 이 위원장은 18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성명회의 비난 성명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며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어 “수도권이나 역세권에 계신 노인뿐 아니라 더 넓은 범위에서 교통복지가 보편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정책을 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이 2022년 기준 연간 8159억 원이라는 통계를 언급하며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세대에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제도가 도시철도가 운영되는 서울 등 대도시 거주 노년층에만 혜택이 집중돼 지역 간 공정성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철도 무임승차 제도를 폐지하고 65세 이상 노년층에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 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탈당 선언에도 밝혔듯 이젠 정치를 하면서 표가 떨어지더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논쟁적이면서도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망언’이라고 비난하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김 회장은 “노인 무임승차에 덤터기를 씌우려는 망발”이라며 “승객이 탔든 안 탔든 같은 전기료가 발생한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빈자리가 많은 상태로 지하철이 운행되는데, 그 빈자리에 노인이 탔다고 해서 전기료가 더 나오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노인 무임승차 때문에 지하철 회사가 적자가 된다는 건 지하철 적자요인을 정확히 분석도 하지 않은 허위 주장”이라며 “국토부가 대한교통학회에 맡긴 지하철 적자요인분석 보고서에서도 지하철 적자요인하고 노인무임승차 하고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입증됐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의 문제점으로 “지하철 무임승차로 노인들이 집에 있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걷기 운동으로 건강해지는 것을 간과한 것이고 노인이 삼삼오오 여행하는 행복권을 박탈하며 노인 지하철 무임을 활용해 배달하는 수많은 일자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이 대안으로 제시한 ‘선불 교통카드 지급’에 대해서도 “지하철을 이용하지도 않을 사람에게도 배분되는 모순적인 발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18 15:20:0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세사기와 관련한 정부와 주무부처의 대처를 비판한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는 사과와 반성은커녕 사기피해를 국가가 책임지라고 선동한다”며 바로 역공에 나섰다. 이 대표 "전세사기, 정부가 책임 부담하는 것 당연" 이 대표는 19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세사기 대책을 시급하게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던 30대 전세사기 피해자는 ‘기댈 곳 없는 현실을 죽음으로 탄원하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었다”며 “그런데 국토부 장관은 ‘모든 사기는 평등하다’는 해괴한 망언을 남기며 전세사기에 대한 국가책임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전세대출은 국가보증이 있기에 운용 가능했고, 임대차 시장의 여러 문제는 수십년간 방치됐다”며 “전세사기는 관련 기관들의 미비한 예방책과 제도적 허점을 파고든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해당 사태에 책임 있는 기관과 정부가 일부나마 책임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원 장관, 즉각 "국가 책임 선동하고 있다" 반박 이에 원 장관은 즉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 원 장관은 “전세사기의 원인제공자는 민주당 정권”이라며 “잘못된 정책으로 집값과 전세값을 폭등시키고, 전세보증금 대출을 무분별하게 늘려, 전세사기의 문을 활짝 열어주었다”고 반박했다. 원 장관은 “그런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과와 반성은커녕 사기피해를 국가가 책임지라고 선동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판을 깔아준 사기피해를 국가가 책임지라는 것도 어처구니없다”고 지적헀다. 그러면서 원 장관은 “더더군다나 많은 국민에게 피해를 입힌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이 대표를 직격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19 13: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