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 청소년들 사이에서 외모 관리를 위해 망치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룩스맥싱(Looksmaxxing)’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룩스맥싱이란 남성들이 자신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려는 노력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해 화제가 된 단어이기도 하다. SCMP는 인플루언서들이 SNS 상에서 인기를 끌기 위해 남성들의 불안감을 이용하고 있다며 한 남성이 자신의 광대뼈를 망치로 두드리는 장면이 담긴 틱톡 영상을 조명했다. 자신의 피부 관리 루틴이라며 얼굴을 망치로 두드리는 영상에는 “위험하다”라는 지적만큼이나 “더 선명한 이목구비를 만들기 위한 방법” 등의 댓글도 달려 우려를 사고 있다. 이처럼 '룩스맥싱' 인플루언서들로 불리는 남성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외모를 개선할 수 있다며 비과학적 방법이나 검증되지 않은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이들은 심지어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치아 미백, 스테로이드 복용, 성형 수술이나 '다리 길이 연장' 수술까지 옹호하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기도 한다고 SCMP는 지적했다. 전문가들 역시 신체적 매력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는 젊은 남성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이러한 ‘룩스맥싱’ 인플루언서들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략대화연구소 싱크탱크의 분석가 싯다르트 벤카타라마크리슈난은 "완벽한 외모를 앞세워 인플루언서들이 입지를 굳히려는 수단"이라며 “더 넓게 보면 미에 대한 유해한 기준을 형성해 여성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22 08:40:51[파이낸셜뉴스] 서울 다세대주택에서 상습적으로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 52분쯤 중랑구의 한 다세대주택 건물 복도에서 망치로 다른 세대 현관문을 내리쳐 훼손하고 유리창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인적사항 등을 확인하기 위해 A씨에게 다가서자 A씨는 욕설을 하며 공구함에서 전동드릴을 꺼내 경찰관에게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자는 해당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건물주로, A씨가 1월 중순쯤 이사온 뒤로 상습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려 고통받아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추후 석방시 주변 이웃에게 추가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단, 정신건강증진센터에 행정입원 긴급 진단을 요청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5 20:47:3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핵심 실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반감이 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 주도하고 있는 연방 정부와 정부 기관들의 대규모 지출·인력 감축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애플의 공동창업자까지 이 비난에 가세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머스크의 연방 정부 지출·인력 감축을 대놓고 작심 비판했다. 워즈니악은 "연방 정부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의 방향은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 정부 공무원들을 대량 해고하는 것보다 무엇이 효과가 있고 무엇이 효과가 없는지 알아내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워즈니악은 "연방정부의 관료주의를 해결하는 것은 좋지만 큰 망치 대신 메스로 더 정밀하게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에게 "정치 기술은 테슬라와 같은 테크 회사가 성공하기 위한 기술과는 매우 다르다"라고 훈수를 뒀다. 이어 워즈니악은 머스크처럼 빅테크 기업의 CEO가 휘두르는 막강한 권력이 미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머스크를 비롯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 등이 트럼프 정권 재집권 후 계속해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머스크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7일 머스크의 DOGE 활동에 반대하는 연대단체의 조직적인 시위가 미 전역 곳곳의 테슬라 매장 앞에서 열린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테슬라 충전소와 테슬라 차량 방화도 미국과 해외에서 계속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외곽의 테슬라 충전소에서 방화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한 뒤 초기 조사에서 이 화재가 누군가의 의도적인 방화로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지난달 27일에 콜로라도주에서 테슬라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사람이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독일 베를린 외곽의 테슬라 공장 확장 관련 공사 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프랑스 남부 도시 툴루즈에 있는 테슬라 매장에서도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테슬라 차량 12대가 불타 전소되거나 일부 파손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3-06 11:53:40[파이낸셜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검찰 조사에서 ‘포고령 1호를 작성한 노트북을 파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김 전 장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포고령 1호를 작성한 노트북을 없애라고 측근에게 시켰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트북을 파기한 대통령실 행정관으로부터 ‘김 전 장관이 시켜 망치로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부쉈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장관은 휴대전화를 파기한 이유에 대해 ‘계엄 과정을 비롯한 임무를 완수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진술이 사실이라면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포고령 작성 과정을 밝힐 핵심 증거인 노트북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전 장관 측은 포고령 초안을 직접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제3자가 작성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포고령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22 06:51:07[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망치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망치 사건'의 피의자가 22세의 한국인 여학생으로 파악됐다. NHK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도쿄 마치다시에 있는 호세이(法政) 대학 다마 캠퍼스의 한 강의실에서 20대 여대생이 망치를 휘둘러 8명이 다친 가운데 해당 여대생은 한국 국적이라고 10일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이 대학 사회학부에 다니는 학생 A씨를 상해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했으며, 닛테레 뉴스 NNN(일본 뉴스 네트워크)은 경찰서로 호송되는 A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일본은 실명 보도가 원칙적으로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범죄자들의 얼굴과 실명이 그대로 보도된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19~22세 사이의 남녀 8명으로, 모두 의식이 있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목격자들은 10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 강의를 듣고 있는 도중에 일어났다고 증언했다. 사건 당시 강의실에 있었다는 한 여대생은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 강의가 30분 정도 지난 무렵, 교실 뒤쪽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모두 도망치는 듯한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쪽을 보니 망치를 휘두르는 여학생이 있었다"라며 "강의는 조용히 진행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료 그룹으로부터 무시를 당해 울분이 쌓여서 학교에 있던 망치로 때렸다", "괴롭힘을 당해 답답했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11 11:37:13[파이낸셜뉴스] 20대 한국인 여성이 일본의 한 대학에서 수업 도중 망치를 휘둘러 8명이 다쳤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교도통신·NHK 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도쿄도 마치다(町田)시 다마캠퍼스 교실에서 수업 도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망치를 휘둘렀다. 해당 사건으로 학생 8명이 머리, 이마,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으나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3명은 머리에서 피가 나 학교 내 진료소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부상은 모두 경상"이라며 "당시 약 100명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룹에서 무시당해 울분이 쌓여 대학에 있던 망치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10 21:27:07[파이낸셜뉴스] 충북 청주와 세종 일대에서 무인 점포 계산대를 망치로 부수는 등 수법으로 현금을 훔친 일당 4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1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다짜고짜 망치’로? 무인계산대 강제 개방’이라는 제목으로 무인 편의점 절도 사건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새벽 3시께 홀로 모처의 무인 편의점에서 계산대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계산대 앞에 설치된 방범카메라를 거꾸로 돌려놓고 범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계산대 주변을 정리했다. 그러나 이 장면은 계산대 뒤편 방범카메라에 그대로 찍혔다. 남성은 계산대를 강제로 열려고 시도했다. 처음에는 손으로 계산대를 열려고 했다. 하지만 실패하자 미리 준비해온 도구를 사용했다. 여러 차례 시도에도 계산대는 쉽게 열리지 않았다. 포기한 듯 가게 밖으로 나간 남성은 잠시 후 망치를 들고 다시 편의점으로 들어왔다. 망치를 든 남성은 계산대를 내리쳐 7분만에 자물쇠를 파손했다. 이어 계산대를 열어 현금을 탈취한 후 범행 현장을 떠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을 포함해 피의자 4명은 청주, 세종 일대에서 무인 점포만을 범행 대상으로 골라 총 11회에 걸쳐 현금 190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과정에서 현금 계산기 12대를 파손해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주변 방범카메라 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추가 증거 수집을 통해 3일만에 4명 모두 검거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점포 절도 발생 건수는 1만847건에 달한다.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21년(3~12월) 3514건과 비교해 2년 새 3배 이상 늘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0 07:41:3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부탄가스 등을 들고 전 여자친구의 집에 불을 지르러 찾아갔다가 아버지에게 둔기를 휘두른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 미수, 현조건조물 방화예비, 주거침입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지난 4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인 B씨의 집에 찾아갔다.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약 5시간 숨어 있으며 B씨를 기다리던 A씨는 오전 9시 20분께 B씨의 아버지와 마주쳤고 말다툼을 끝에 가져 온 망치를 휘둘렀다. 60대인 B씨의 아버지는 머리를 다쳤고, A씨는 망치를 빼앗긴 후 도망쳤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장소 인근을 수색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의 집에 찾아갈 때 낙엽이 든 포대와 부탄가스 등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아 찾아갔고 불을 지르려고 했다"는 내용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사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3:02:04[파이낸셜뉴스] 영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자신의 카센터 앞에 주차된 차량을 망치로 부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인천 서구 가좌동 소재의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 앞에 주차된 B씨의 차량을 망치로 때려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를 망치로 부수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된 차량에 연락처가 없고, 차 주인도 나타나지 않아 화가 나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2 07:43:13[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90대 할머니가 20년 넘게 수류탄을 망치로 사용해 온 사연이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에 따르면 중국 중부 후베이성 상양 출신의 친모 할머니(90)는 20년 전 자신의 밭에서 일하던 중 나무 손잡이가 달린 금속 뭉치를 발견했다. 금속 뭉치가 망치일 것이라 생각한 할머니는 집으로 가져갔다. 그는 견과류를 깨는 망치 또는 고추를 찧을 때는쓰는 절구의 공이로 이용하고, 금속 뭉치로 못을 박는 등 다양한 집안일에 사용했다. 수류탄으로 밝혀진 게 된 건 할머니가 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다. 집을 수리하러 온 인부들이 이를 수류탄을 눈치채고 인근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공안 당국은 공안 요원을 현장으로 파견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조사한 결과 해당 금속 뭉치는 중국산 1967년형 수류탄으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수류탄의 나무 손잡이는 수년간 사용돼 매끄럽고 광택이 났으며, 금속 뭉치 부분은 반복적인 망치질로 인해 여러 개의 구멍이 뚫어져 도화선이 노출돼 있었다. 그러나 수류탄이 터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경찰은 "수류탄을 전문가에게 파괴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마을 주민들에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할 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8 06: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