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과 소득 보장 강화를 위해 올해 총 346억원을 들여 지난해보다 341개 많은 3736개의 맞춤형 장애인 공공 일자리를 제공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취업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장애인에게 사회 참여와 자립을 돕기 위한 것이다. 크게 △장애인 일자리 △중증 장애인 동료상담 일자리 △전남형 권리중심 중증 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로 추진된다. 이 가운데 장애인 일자리와 중증 장애인 동료상담 일자리는 국비가 지원되는 반면 전남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는 100% 지방비로 지원한다. 공공 분야 일자리 중 규모가 가장 큰 장애인 일자리는 △전일제 △시간제 △복지형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가 있으며, 도내 65개 제공기관에 2713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직무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내 장애인 복지 업무 보조, 복지시설이나 특수학교 환경 정비 및 급식 도우미, 장애인 주차구역 계도, 경로당과 복지관에서 안마 서비스 제공, 요양보호사를 도와 요양원 입소자의 식사와 이동 지원 등이다. 전남도는 아울러 민선 8기 공약으로 지난 2022년 최초 82명으로 시작한 권리중심 최중증 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를 올해 120명까지 확대해 17개 제공기관에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 대상은 심한 장애로 민간 노동시장이나 기존 장애인 일자리, 직업재활시설 작업장 등에서 일할 수 없는 중증 장애인으로 △캠페인·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권익옹호 △미술·음악·연극 등 문화체험 △강의·공연 등 인식개선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용된다. 전남도는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중증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전담 인력으로 참여자 5명당 1명을 배치하고 있다. 이는 권리중심 최중증장애인 공공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9개 광역단체의 참여자 10명당 전담 인력 1명 배치와 비교되는 우수 사례로, 타 지자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중증 장애인 동료상담 일자리는 장애가 있는 동료상담가 43명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상담, 자조모임, 사례관리 등을 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15개 제공기관에 8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참여 대상은 전남 거주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이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사업 수행기관에 하면 된다. 배성진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10월 예정인 '제2회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공공 일자리뿐 아니라 민간기업 분야에서도 장애인 일자리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8 10:26:26【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추가 공모에 2가지 사업이 선정, 국비 6억9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특수성과 인구·산업 구조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역 주도로 기획하고 고용노동부의 심사와 선정을 거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관세 등 대외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3개월간 고용 둔화가 발생한 일정 규모 이상의 업종을 대상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강원도는 환율 상승과 내수시장 침체 등 관세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멘트 산업에 대해 '고용둔화 대응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을, 태백 장성·도계광업소 폐광으로 인한 대규모 실직 상황을 고려해 ‘광업 이·전직 근로자 리스타트 패키지 지원사업’을 각각 신청해 2개 사업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둔화 대응 근로자 안심패키지 지원사업은 시멘트 산업 협력업체 재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건강향상지원사업으로 1인당 30만원의 종합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고 근로자 복지향상지원사업으로 1인당 50만원의 자기개발비용과 여가친화비용을 지원한다. 광업 이·전직 근로자 리스타트 패키지 지원사업은 폐광지역 실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재취업 안착 장려금 지원사업으로 1인당 150만원의 취업성공수당을 지원하고 재취업 직장적응 지원사업으로 1인당 50만원의 자기개발비용과 여가친화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추진된다. 김만호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시멘트 산업과 폐광지역의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 이탈을 방지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6-15 08:41: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시·군과 협력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산업맞춤형 자치단체 공모사업'과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사업'으로 구성되며, 지역 내 취업 취약계층(청년, 경력단절 여성 등)에 대한 지원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산업단지 고용환경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1월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 외부 위원이 참여한 심사를 통해 17개 시·군 26개 사업을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은 수원·용인·고양·성남·부천·남양주·안산·평택·파주·광주·광명·양주·오산·이천·안성·양평·가평이다. 도는 시·군별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사업 예산의 최대 90%를 지원하며, 총 20억원의 도비를 교부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고양시 'AI활용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 이천시 '도자특화 인재양성을 통한 창업창직 일자리 프로젝트', 평택시 '지역반도체 및 2차 전지업체 맞춤형 중증장애 재택근무자 양성' 등 경기도 청년·취약계층여성 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사업 등이 선정됐다. 또 산업단지 연계 대중교통 부재에 따른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남양주 진관산업단지', '양주 검준 일반산업단지', '평택 어연한산 일반산업단지' 등 총 13개 산업단지의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한다. 입주기업체 근무자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근무 만족도와 생산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달 중 사업비를 교부한 뒤 사업 종료 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지역 일자리 모델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단기 일자리 지원을 넘어 각 시·군의 지역적 특성과 주력 산업, 산업단지 교통 불편 등을 반영한 맞춤형 사업"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시·군과 협력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8 09:19:32【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원주시는 4일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디에스테크노, 지큐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과 함께 반도체 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시,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한국폴리텍원주캠퍼스가 체계적으로 반도체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교육생 모집 안내, 일자리 매칭 및 유관기관 연계 강화(원주시) △관련 정책과 장려금 지원 제도를 활용한 기업 지원 및 일자리 매칭(고용노동부 원주지청)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생 취업 지원(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교육생 우선 채용 기회 제공 및 교육과정 피드백 제공(기업) 등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인 디에스테크노는 경기도 이천이 본사인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이드, 실리콘, 쿼츠 부품을 모두 생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납품하고 있다. 실리콘 소재부품 생산라인을 신설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 문막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으며 9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지큐엘은 최근 원주로 본사 이전을 마친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기업으로 청주공장에서 쿼츠 부품을, 원주공장에서 실리콘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원주공장에는 현재 13명이 근무하고 있고 향후 4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한국폴리텍대학교 원주캠퍼스 2년제 학위과정(기계시스템과·의료공학과)과 1년제 전문기술과정(기계시스템과·의료공학과·산업설비과)에서 양성된 기술인재를 채용 연계할 계획이며 현재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년인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타 시군 청년들을 원주시로 유입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4 14:13:2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우수한 중장년 취업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3년간 15만명에게 맞춤형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중장년내일센터에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고용부는 먼저 취업이 잘되는 유망 자격 분야를 개발하고, 자격증을 더욱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폴리텍 등을 통해 올해 3만 5000명, 3년간 14만명의 유망자격훈련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격 취득 이후 현장 경험이 필요한 중장년을 위해 올해부터 '경력지원사업'을 신설해 일경험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 다른 직종으로 이동이 많은 사무직·서비스직 등 중장년을 위해서는 고용센터와 중장년내일센터를 통해서 '경력전환형 일자리'를 3년간 6000개 발굴하고, 지역대학 등을 통해 채용예정 훈련과 일자리 알선을 지원한다. 기존 경력을 사다리로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은 기술직·전문직 등 중장년을 위해서는 '경력이음형 일자리' 우수모델도 올해 6개 이상 발굴하고, 전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3년간 4000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일센터의 취업서비스에 참여한 중장년, 폴리텍대학교 훈련을 수료한 중장년,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0만명의 50~60대를 위한 '내 일' 찾기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사무직·서비스직 등은 퇴직 후 다른 직종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 경력전환형 재취업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김 장관은 "정책이 실제 현장에 잘 녹아들기 위해서는 중장년과 기업의 생생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오늘 말씀해 주신 여러분들의 내 일 찾기의 우수사례를 널리 확산시켜 다른 중장년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2-06 10:28:0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4일까지 '2025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사업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일반 고용시장에서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중복장애인, 뇌병변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올 2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3개월 간 진행된다. 사업참여 대상 기관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의 원활한 사업수행이 가능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도내 장애인 관련 비영리법인 및 단체 등이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9개소,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37개소 내외로 나눠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는 직업훈련, 직접일자리, 민간취업 연계 등의 사업내용으로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는 장애인권익옹호활동, 장애인문화예술활동, 장애인인식개선활동 등의 직무를 수행하는 중증장애인 일자리로,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18세 이상 미취업 상태인 중복장애인, 뇌병변장애인, 발달장애인 등 중증장애인 및 최근 지역사회로 자립한 중증장애인에 우선참여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는 오는 24일까지 공고 및 접수기간을 거친 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 심사위원회 서면심사, 3차 선정 심사위원회 대면심사를 통해 사업 수행기관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뒤 올 2월부터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공모 지원에 대한 세부사항과 제출서류에 대한 정보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자립지원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장애인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특히 취업에서 배제되고 있는 도내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단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에는 726명의 장애인들이 38개소의 수행기관이 운영하는 일자리를 통해 경제활동에 참여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0 12:21:3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2025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시행에 앞서 도내 장애인단체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장애 유형별, 정도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노동 기회 부여를 위한 사업으로 장애인 직업훈련 지원 및 직접 일자리 제공을 통해 도내 장애인의 지역사회로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도내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제공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의 경우 11월 말 현재 총 38개소(장애유형별 4개소, 권리중심 34개소)의 수행기관에서 726명(장애유형별 19명, 권리중심 707명)의 장애인들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누림센터(수원)에서 열리는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2025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개요 설명, 2025년 주요 변경사항 설명, 공모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작성방법 안내 등이다. 설명회 참석대상은 경기도에 소재하며 공개모집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인 단체, 법인 또는 협동조합 등이다. 기관·단체별 1~2명이 참석 가능하며,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16일 오전 11시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설명회 사전신청은 QR코드를 스캔해 접속 후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누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12 09:26:45[파이낸셜뉴스] 부산연구원(BDI)은 퇴직 시기를 맞이하는 60대의 퇴직 이후 안정적인 일자리 복지를 실현할 방안을 제시한 ‘부산 영식스티(Young sixty) 일자리 복지 실현 방안’ BDI 정책포커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부산연구원은 최근 부산지역 사업체 200개사와 60대 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퇴직자 일자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그 결과를 분석해 60대 퇴직자의 일자리 수요와 업체 일자리 공급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정책 필요성을 제기했다. 먼저 설문에서 지역 사업체들은 숙련도가 높은 영시니어(퇴직 직후 세대) 채용을 선호했으며 구직자들은 평균 230만원대 급여 수준의 상용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보고서는 60세 이상 인구층 증가와 퇴직 후 소득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의 높은 경력을 활용한 민간 일자리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부산의 60세 이상 인구는 100만 6900여명으로 31.1%의 비중을 차지한다. 현재 시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공공형’ 및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지원 사업 비중이 높고 임시 일용직, 단순 노무직 일자리 지원이 많아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힘든 실정이다. 이에 연구원은 퇴직자 일자리 복지 실현 방안으로 퇴직자 재고용 기회 확대, 상용직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영식스티 교육·직업훈련 지원 통한 직종 전환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또 퇴직자-기업 간 일자리 연계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생애 취업설계, 재취업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제안했다. 실제 이번 연구원의 설문조사에서 응답 사업체의 43.6%가 정년퇴직자 재고용을 선호했으며 60대 구직자들은 54.0%가 상용직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설문에 응한 60대 구직자의 65.0%가 은퇴 후 새로운 직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직업훈련을 받을 용의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구원 서옥순 책임연구위원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 시대에 ‘영식스티’의 경험과 전문성은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이번 정책제안을 통해 부산시가 영식스티 일자리 복지의 선도도시로 자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11-25 14:14:09[파이낸셜뉴스] 경상남도가 인구 변화에 대응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으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1등을 차지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서울 엘타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정식 고용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을 열고 경남도를 비롯해 지역 일자리 정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65개 자치단체에 시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을 수상한 경남도는 산업구조 전환에 대응해 지역 주력산업을 로봇·미래차·항공 등 신성장산업 중심으로 개편, 일자리 창출에 큰 성과를 거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구 변화에 대응한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으로 경남 지역 고용률도 자체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은 광역지자체 중엔 광주광역시, 기초지자체 중엔 전북 김제시가 수상했다. 광주시는 보편적 돌봄을 지향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공공돌봄의 모범을 보이며 일자리를 창출한 점, 김제시는 중앙·지방 일자리 정책 간 전략적 연계·협업을 추진해 6년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한 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정식 장관은 "청년 인구 유출·고령화 속에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일자리 정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돼 청년 인재가 정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더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08 15:24:2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재취업 기회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2024년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교육에 참여할 2차 훈련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이번 모집을 통해 전기(내선)공사 과정 15명과 드론 방역·방제 & 유지보수 인력양성 과정 20명, 총 35명의 훈련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과정은 서류 심사, 면접 심사로 진행되며 관련 경험 및 경력, 재취업 의지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평가를 거친 뒤 최종 참여자를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참여자는 무료 직업능력개발훈련을 받게 되며, 수료 후에는 전문상담사의 1:1 맞춤형 직업상담 등을 통한 취업 알선, 사후관리 서비스 및 취업성공수당, 미취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은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대표적인 베이비부머 직업훈련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업훈련-취업지원-사후관리 3단계 원스톱 재취업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1차 모집을 통해 스마트물류와 스마트조경 분야 과정을 개강했으며, 지난 5일 스마트물류 분야 1기 수료생을 배출하고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더 높은 훈련 수료율과 높은 취업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는 "도내 중장년들에게 직무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해 다시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내 중장년들의 성공적인 경력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공고문은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서부광역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8 09: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