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 시대를 맞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핵심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 확충을 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근로복지공단은 오래전부터 공공어린이집을 설치·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근로자들의 육아문제를 해소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37개 지역에서 어린이집 운영 15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 이전인 1996년 12월부터 창원어린이집을 시작으로 전국 37개 주요 지역에서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900여명의 보육교직원이 3800여 명의 어린이를 위한 보육활동을 하고 있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 영아보육, 야간연장보육, 시간제보육, 방과후보육 등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통합 보육(인천남동·제주·시흥·곰달래·광주·송도), 장애아 전문보육(울산·명촌), 다문화 보육(안산) 등 취약·특수보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은 아동 안전에 최우선을 둔다. 최고경영자(CEO)의 전폭적 지원으로 지속적인 안전점검과 매년 화재안전보강공사, 노후설비교체공사를 실시하고 있고,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37개소 공단어린이집 모두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환경안심인증을 받고 있다. 또 가상체험을 통해 교육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AR 교실 운영, 영유아의 식습관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AI) 푸드스캐너 도입 등 스마트보육 구현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영유아와 부모에게 큰 호응과 만족도를 얻어 충원율이 평균 90%에 육박할 정도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원스톱 서비스로 직장보육 활성화 근로복지공단은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려고 할 때 맞춤형 상담과 소요비용을 지원하며 직장어린이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체 어린이집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직장어린이집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어린이집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시설유형별 만족도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3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직장어린이집이 사업주가 근로자를 위해 직접 운영하고, 1300여 개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근로자가 가장 선호하는 어린이집이기 때문이다. 근로복지공단의 직장어린이집 비용지원을 살펴보면 어린이집을 설치하려고 할 때에는 소요비용의 60~90%, 최대 20억7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설치 이후에도 3년마다 교재교구 교체비를 300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중소기업은 5년마다 시설개보수비를 1억원 한도 내로 받을 수 있다. 또 운영 중인 직장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등의 인건비 및 중소기업 어린이집의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하고 있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려는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재정부족 등 어려움으로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어려웠던 중소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직장어린이집 시설 임차비 지원'을 신설, 연간 소요된 직장어린이집 임차비 월세의 80%,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근로자가 육아문제에 대한 고민을 덜고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나아가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0-15 18:28:35【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이 주민복지 강화와 노인일자리 활성화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임실군에 따르면 전날 군수실에서 주민복지 유관 기관단체장들과 복지 성과 공유와 개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복지 현황과 성과에 대한 설명, 분야별 주요 사업과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임실군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분야 우수지자체로 선정, 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17개 분야에서 무려 22개의 상을 받았다. 이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확대와 노인 일자리 확대 등 체감하는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헌신하는 열정과 노고에 감사하다”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찾아가는 맞춤복지 군정 목표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28 15:35:40【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다양해진 복지예산의 효율적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적재적소에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에 나선다. 12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우수한 자녀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 등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첫만남이용권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저소득층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일자리와 장애인 시설·활동에 대한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시는 전체 예산의 40%에 달하는 복지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시민체감도 향상을 위해 고양시민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출산과 육아, 노인의 사회참여, 저소득층 자립, 장애인 활동지원 등 적재적소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집·다함께 돌봄센터 보육시설 확대…출산·양육부담 경감시는 안심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한 보육시설 구축에 힘쓰고 있다. 고양시 어린이집은 총 553곳이며, 이 중 올해 상반기 개원 3개소 포함 104곳이 국공립어린이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장항지구 및 원당 등 총 2곳에 신규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중 7월 개원 예정인 장항지구 국공립어린이집은 입주민의 기자재비 자발적 기부로 설치되는 전국 최초 민관협업어린이집이다.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열린 어린이집도 전체 어린이집의 40% 이상으로 확대한다. 시간제보육기관은 기존 7개 독립반에 통합반 20개를 추가 지정했다.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고양시에 총 5곳(중산, 대화, 원당, 향동, 덕은)이 있으며 올해 3곳(장항지구 2곳, 화정), 내년 3곳, 2026년 4곳을 신설하여 총 15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무주택 출산가구 중 전월세 자금 대출을 받는 가구다.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최대 4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3년간 3100가구에 30억4291만원을 지원했다. 저출생 위기와 인구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자녀 출산시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금액을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인상했다. 또한 출산지원금 사각지대 개선을 위해 넷째자녀 이상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년층 일자리 도내 최다 8,380명…사회참여·소득창출 확대고양시는 노년층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고양시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올해 총 8380명으로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공익활동형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 시장형 840명, 취업알선형 270명 등이다. 공익형·사회서비스형 일자리의 경우 지침에 따른 근로시간 및 임금에 제한이 있다. 시는 연중 지속 운영이 가능하고 자율성이 높은 시장형 일자리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2023년 588명에서 올해 840명으로 증가했다. '실버신선야채고양'시장형 사업단의 경우, 초기투자비 1억 6백만원에 대해 도비지원 50%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올해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저소득층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일자리·자산형성 지원시는 고양지역자활센터를 거점으로 슈퍼사업단, 세척사업단 등 14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여 경제적 자립 및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희망저축계좌, 청년내일저축계좌 등 자산형성지원 9개 사업으로 중산층 진입을 위한 목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 중 생활복지119사업 '고양뚝딱'은 취약계층의 가정 내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저소득층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자활근로자가 △전등·스위치 교체 △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등 가구 내 필요한 수리를 처리하고 있다. 취약계층의 사회진출 초기 목돈 마련을 위한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디딤씨앗 통장사업도 확대 운영한다. 아동복지시설 및 기초생활수급자의 아동이 일정금액을 적립하면 본인 적립금의 2배(최대 10만원까지)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신규가입연령을 만0세~17세로 완화해 대상인원이 4800여명으로 늘어났다. 시는 지난해 장애인사회복지시설 18개소에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고, 장애인편의시설 3,900개소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향후 장애인 편의개선 정책개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발달장애인과 가족 간의 이해, 휴식을 위한 시간, 상담, 힐링체험 등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주간·방과후 활동서비스 지원도 확대했다. 주간활동 기본형은 월 132시간, 확장형 월 176시간, 방과후 활동은 월 66시간으로 확대했다. 시는 고양형 복지정책 개발 및 복지사업 추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고양시민복지재단을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까지 경기연구원에서 타당성 검토용역을 마치고, 경기도 2차 설립협의를 거쳐 2025년 6월 출범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2 09:18:14【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저출생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출산·양육에 대한 부모의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노인일자리와 사회참여를 확대해 나간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의 올해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1조3983억원이다. 고양시 전체 예산 3조1666억원에 44.16%를 차지하는 수치다. 올해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부모급여 및 첫만남이용권 지원인상, 시간제 보육확대, 맞춤형 노인일자리와 돌봄,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지원액 확대, 저소득층 자활사업과 자산형성 지원에 촛점을 맞췄다. 다양한 시책을 펼쳐, 출산지원 정책으로 출산과 보육에 대한 부모들의 부담을 줄이고 노령층의 사회참여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복안이다. 부모급여·첫만남이용권 지원액 인상, 시간제보육 확대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수를 나타낸다. 현재의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출산율은 약 2.1명으로 향후 고령화, 인구 감소, 산업경쟁력 약화, 지방소멸 등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액이 상향된다. 첫만남이용권은 지난해 출생아 1인당 200만원씩 지원됐지만, 올해부터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으로 인상됐다. 0세~1세 아동 가정에 지급되는 부모급여는 지난해 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으로 인상됐다. 두 자녀 이상 아이돌봄 서비스의 본인부담금도 10%를 추가 지원해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냉동난자 사용 시술비를 1인당 최대 200만원 지원한다. 시는 긴급하게 아이돌봄이 필요할 때 돌봄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존에 독립반으로만 운영하던 시간제 보육을 통합반으로 확대하여 올해 연말까지 총 20개소를 확대한다. 이밖에도 고양가와지쌀로 만든 탄생축하 쌀케이크, 셋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제공하는 다복꾸러미, 관내 협력업체 입장료 등 할인혜택이 있는 고양다자녀e카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맞춤형 노인일자리 8380명 지원,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인상저출생·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노령층이 사회활동에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 대상자는 8380명으로 사업예산의 경우 332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스쿨존 교통지도, 재활용품 수거 같은 공익활동형 일자리, 행주농가, 할머니와재봉틀 같은 직접 생산·판매·운영하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 보육시설 도우미, 취약계층 도우미 등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독거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평소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노인종합복지관 등 10개소 전담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 등이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확인, 가사지원 및 외출동행, 생활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등 맞춤돌봄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올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지원액은 단독가구 기준 월 최대 32만3180원에서 33만4810원으로 1만1630원 인상됐다. 장애인연금 기초급여 또한 월 최대 32만3180원에서 33만4810원으로, 부가급여는 2만원~40만3810원에서 3만원~42만4810원으로 인상됐다. 14개 자활사업으로 근로기회 제공, '디딤씨앗통장' 자산형성 매칭 지원저소득층에는 자활사업으로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근로의욕을 높이고 정부매칭사업을 통해 자립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시락 제조, 카페운영, 택배, 편의점 등 14개 자활사업을 운영하고 소규모 생활수리를 지원하는 고양뚝딱 사업도 진행한다. 자립의 기반이 되는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희망키움 통장, 청년저축 등 정부매칭 자산형성 사업도 운영한다. 올해 생계급여 선정기준이 중위소득 32%까지 확대됐고 지원액도 4인가구 기준 월 최대 183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13.16% 인상됐다. 또한 의료급여 부양의무 기준이 폐지되어 더욱 많은 시민이 의료급여 혜택을 받게 된다. ‘디딤씨앗통장’가입연령도 대폭 확대된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초기의 목돈마련을 위한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12세~17세 기준중위소득 40%이상 수급가구에서 가입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0세~17세 기준중위소득 50%이상의 수급가구까지 가입대상이 확대된다. 이동환 시장은 "사회적인 활동이 가능한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사회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합리적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19 10:01: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올해 보건·복지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3조2234억원으로 편성해 새로운 복지 수요 대응, 취약계층 지원, 어르신·장애인 일자리 확대 및 필수 의료체계 구축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보건·복지 정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더 촘촘한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한 올해 보건·복지 예산은 지난해보다 2524억원(8.5%)이 늘어난 규모로, 도 전체예산(10조7044억원)의 30.1%를 차지한다. 전남도는 고품질의 다변화된 보건·복지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환경에서 올해를 한층 더 따뜻한 전남이 되도록 다양한 민생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사각지대 없는 명품 복지 전남 실현을 위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을 모든 도민으로 확대한다. 2만2000명의 은둔형 외톨이와 고독사 위험군, 700여명의 돌봄필요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은 모든 시·군에서 돌봄서비스로 책임진다. 또 취약계층의 보다 더 두터운 생활을 보장하도록 생계급여액을 역대 최고인 13.2%까지 인상해 최대 21만3000원(4인가구 기준)을 추가로 지원한다. 의료급여는 대상자 선정 요건인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을 폐지하는 등 수급 문턱을 대폭 낮추고 기준중위소득 75% 이하에게 지급하는 긴급복지생계 지원금도 162만1000원에서 183만4000원으로 21만3000원(4인가구 기준)을 추가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뒷받침하도록 6만여명의 노인일자리 수당을 월 2만~4만원 인상한다. 6년 만에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초연금도 월 1만2000원 이상 증액했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도 2500명 이상을 추가로 늘린다. 전남도는 또 장애인에게 더 많은 지원, 더 가까운 보살핌을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1대 1 돌봄을 새롭게 시행한다. 장애인 활동 지원과 장애아가족 양육 지원 등 제공 시간을 확대하고 지난해 32억원(24개소)이었던 장애인복지시설 기능보강 사업비를 올해 72억원(18개소)으로 대폭 증액했다. 아울러 9개 공공심야약국을 비롯해 도민이 사는 곳에서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야간이나 주말에도 진료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개소를 신규 운영한다. 섬·벽지 지역에만 가능했던 비대면 진료 서비스도 17개 시·군으로 확대해 찾아가는 전남도 건강버스도 연중 운행할 계획이다. 예방 중심의 취약계층 마음건강 치유를 위해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전남마음건강치유센터의 상담·치료 기능을 강화하고 결혼이민 여성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A·B형 간염 등의 감염병 5종 예방 접종도 신규로 지원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사회적 약자 복지정책에 발맞추고, 도민 모두와 동행하는 따뜻한 전남을 위해 현장 목소리에 더 세심하게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면서 "도민에게 최우선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보건·복지 정책을 적극 시행하는 등 전남 행복시대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1 09:01:04【 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관광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3일 영주 일원에서 지적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관광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복지관광을 진행, 호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지부와 협업해 지난 여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당한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해 더욱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영주 선비세상, 소수서원, 부석사에서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공사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계층별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특정지역에 편중된 마케팅에서 경북도 22개 시·군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관광마케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기존의 틀에 얽매인 복지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장애인분들의 관광 선호지역과 먹거리 등의 사전 의견을 수렴 후 프로그램을 구성, 만족도를 높여 맞춤형 사회적 가치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gimju@fnnews.com
2023-11-06 17:56:06【경주=김장욱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관광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지난 3일 영주 일원에서 지적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관광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복지관광을 진행, 호응을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예천지부와 협업해 지난 여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당한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해 더욱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영주 선비세상, 소수서원, 부석사에서 완연한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공사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계층별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특정지역에 편중된 마케팅에서 경북도 22개 시·군과 함께 소통하고 상생하는 관광마케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는 기존의 틀에 얽매인 복지관광 형태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장애인분들의 관광 선호지역과 먹거리 등의 사전 의견을 수렴 후 프로그램을 구성, 만족도를 높여 맞춤형 사회적 가치 구현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gimju@fnnews.com
2023-11-06 07:52: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사회구조 변화로 새로운 복지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 강화를 위해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한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세워 총력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특히 고독사, 취약 청년 은둔형 외톨이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강화를 위해 '2023년 전남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에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역량 강화 및 정책 연구 등 3개 분야 24개 과제를 발굴하고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시행계획은 지난해와 달리 노인, 청년 등 전남도 개별 부서에서 추진 중인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해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우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분야의 경우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스템 운영 강화 △24시간 위기가구 지원 콜센터 운영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 강화 △민간 인적안전망 활성화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위기가구의 신속하고 정확한 소재 파악과 공공·민간 인적자원을 활용한 지원 연계로 신속하고 두터운 위기가구 지원서비스 구축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 분야에선 전남도 개별 부서에서 추진 중인 대상자별 맞춤형 복지사업과 연계해 4개 부서가 16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사회복지과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위기가구 통합사례관리사업 등 6개 과제를 추진해 연중 상시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 제공 및 민간협력 복지안전망 서비스를 구축한다. 노인복지과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 서비스, 어르신 반려로봇 보급 확대 등 4개 과제를 추진해 홀로 사는 어르신 건강돌봄과 응급상황 대응 강화를 통해 독거사 예방관리에 힘쓴다. 건강증진과는 찾아가는 전남 마음 안심버스, 자살 예방활동 등 4개 과제를 추진해 도민 통합건강 증진과 정신건강 돌봄을 강화한다. 여성가족정책관은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자립준비 청년 자립 지원 등 2개 사업을 통해 은둔형 청년 고립 해소와 자립준비 청년의 성장을 돕는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역량 강화 및 정책 연구 분야에선 △통합사례관리 직무역량 △전남 고독사 실태 및 예방 방안 연구 △전남 고독사 예방협의회 구성 등 3개 과제를 추진해 업무 담당자 역량을 강화하고 고독사 예방 관련 연구 자료는 고독사 제로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2021년 4월 고독사 관련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같은 해 5월 '전남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발 빠르게 제정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독자적으로 각 읍·면·동 고독사 위험군 실태를 조사하고 위험군으로 발굴한 1969명에 대해 1대 1 전담 관리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2차례 실태조사를 추진해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시범사업' 공모’에 22개 시·군이 참여해 선정되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전남지역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5.1%, 홀로 사는 어르신이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 여건은 좋지 않다"면서 "고독사 대응 최선책은 자주 찾아뵙고 안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킴이단 등을 활용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30 08:53:35[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의 산림복지서비스가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생활권 중심으로 확대되고, 반려식물 클리닉 증설 요구 등 새로운 수요에도 '맞춤형'으로 제공된다. 산림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이용인구 3200만명을 목표로 '제2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생활권을 중심으로 유아체험원과 치유의 숲, 숲속야영장, 도시숲, 정원, 숲길 등을 확충한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유아·청년·장년·노년에 이어 자연으로 돌아가기까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체계에 맞춰 보다 쉽게 산림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산림치유·숲태교 프로그램 확대하고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관련 산림교육도 강화한다. 여기에 전국 숲길 연결망 구축과 정보제공 및 반려식물 클리닉 등 새로운 수요에 부응한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이와 더불어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전문가 양성 관련 전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현장의 불편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산림복지서비스의 민간시장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코로나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면서 건강한 여가 공간인 숲을 찾는 국민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로 숲에서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도록 착실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5-26 15:37:37[파이낸셜뉴스] 마스턴투자운용은 생애 주기에 따라 각 시기에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가족 친화 복지제도’를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출산용품(출산축하금) 30만원, 산후조리원비 100만원 지원, 자녀 입학 용품(입학 축하금) 30만원 지원, 양육 중인 가정에 보육비 월 10만원 지원, 기업상조용품 및 상조서비스 신설 등이 주 내용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해당 제도를 통해 특정 시기만이 아닌 출산부터 상조까지 일생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회사와 임직원의 관계가 아닌, 함께 상생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사내에 공유한다는 취지도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단체보험으로 임직원의 생활 안전 보장을 도모하고, 주택자금 대출 등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더불어 마스턴투자운용은 3년 근속을 주기로 10일의 유급휴가를 주는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매달 동호회 활동 실비를 지원하는 ‘동호회 지원 제도’ 또한 운영 중이다.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은 매달 세 번째 금요일 날 조기 퇴근 후 동호회 활동을 진행한다. 업무에 집중 후 관심 있는 취미를 즐기며 일상 속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인사총무팀 관계자는 “향후 가족 친화적인 복지제도를 더욱 확대하고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단순한 혜택 확대 차원이 아니라, 마스턴투자운용의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가지고 근로 의욕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18 10: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