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마지막 中 법인 매각' 해넘긴다.. 롯데 식품 계열사 '온도차'
#OBJECT0# [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 마지막 중국 법인인 롯데칭다오푸드의 청산·매각 작업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당초 올해말까지 롯데칭다오푸드의 청산을 완료하고 중국 사업에서 완전 철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인수 주체 등과 협의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사업에 더해 음료 사업까지 중국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롯데 식품 계열사간 중국 사업 행보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27일 롯데 식품 계열사들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중국 법인인 롯데칭다오푸드의 청산·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당초 다음달까지 청산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2월 롯데칭다오푸드의 지분 매각 계획을 수립하면서 매각 예정 대상으로 분류해 왔다. 롯데웰푸드는 롯데칭다오푸드의 지분 90%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롯데칭다오푸드의 매각 대상과 협의가 지연되면서 롯데웰푸드의 연내 중국 사업 철수 작업도 늦어지고 있다. 롯데웰푸드측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협상 주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연말까지 매각을 예상했지만 현지 법인 매각 주체와 협의 등 청산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 연내 매각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청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칭다오푸드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사실상 이름만 남은 중국내 롯데웰푸드의 마지막 법인이다. 현재 롯데웰푸드의 대중국 사업은 100% 수출로만 이뤄지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보복 조치 이후 중국 내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현지 사업 철수 등을 추진해왔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중국 상하이 공장을 매각하고, 베이징에 위치한 롯데식품유한공사를 매각후 법인을 청산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중국 시장에서 손을 떼는 대신 인도 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오는 2032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목표로 인도 시장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롯데 인디아와 하브모어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원 인디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국내에서는 충북 증평공장에 이어 청주공장 매각에 속도를 내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한 사업 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자본금 확충 등 경영 효율화 방안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앞서,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 중인 롯데GRS는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지난 2008년 중국에 진출한 롯데리아는 2018년 모든 점포를 철수했다. 2020년에는 중국 법인 청산 절차도 마무리했다. 롯데리아 점포수는 9개, 엔제리너스는 4개였다. 반면, 롯데칠성음료는 오히려 중국 사업을 키웠다. 2012년 베이징법인을 통해 주류 위주로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2023년 베이징법인을 폐쇄한 뒤 상하이로 옮겨 기존 주류에 음료 사업을 더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나선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사드 보복 조치 이후에도 대중국 음료 시장은 밀키스 등의 인기에 힘입어 주류에 더해 음료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며 "다만, 법인 규모를 키우거나, 축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11-27 14:47:39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중소기업 두 곳이 결국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추가 인수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본입찰은 실패로 돌아갔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내달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선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26일 서울회생법원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공지능(AI) 유통기업 하레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를 포함해 한 곳도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인수 본입찰 접수를 받았지만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두 곳도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두 업체는 자본잠식 등 경영 상태가 불안해 인수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홈플러스를 인수하겠다는 추가 매수의향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예비실사를 하지 않은 업체도 공개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추가로 매수에 나서겠다는 곳은 없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5차례에 걸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한 끝에 지난달 인수의향자 두 곳을 찾았지만 홈플러스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홈플러스는 청산가치 약 3조 6816억원, 계속기업가치 2조5059억원에 달하는 유통공룡이다. 본입찰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내달 29일까지 추가 인수자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적격 인수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노조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농협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해왔지만 농협은 인수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커머스로 급격한 전환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미래가치에 투자할 기업을 찾기 어려울 거라는 비관론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직간접 고용인원이 10만명에 달해 청산시 경제에 미칠 막대한 파장 때문에 법원이 청산을 결정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법원은 추가 인수자를 찾기 위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또 미룰 가능성도 거론된다. 회생계획안이 또다시 연장될 경우 홈플러스 사태는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상황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적자 점포 문을 닫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었지만 정치권과 논의해 폐점을 미뤘다. 그 결과 매달 손실을 키우면서 재무부담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900억원이 넘는 세금과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마트 운영 자체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11-26 18:19:12
홈플러스, 본입찰 참여 업체 無...매각 불발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매각 시도가 불발됐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기업 두 곳을 포함해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 두 곳도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는 이들이 자산가치 수조원에 달하는 홈플러스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고 평가해왔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내달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만약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 방안은 M&A"라며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11-26 16:56:22
홈플러스 1차 매각 시도 불발..2차 매각 절차 돌입할 듯 [상보]
[파이낸셜뉴스]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1차 매각 시도가 불발로 돌아갔다. 1차 예비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했지만 본입찰 마감일인 26일에 단 한곳도 입찰서를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서울회생법원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예비입찰에 참여한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두 업체는 본입찰 마감일인 26일 오후 3시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사실상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입찰 의사와 능력이 없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홈플러스의 청산가치는 3조7000억원으로 부채가 약 2조9000억원에 달해 부동산을 담보로 2조원대 대출을 받더라도 최소 1조원의 현금이 있어야 인수 현실성이 있다. 하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하렉스인포텍과 스노마드 두 업체는 모두 홈플러스를 인수하기에 재무 상태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하렉스인포텍은 지난해 매출이 3억원, 영업손실은 33억원이다. 스노마드도 1조원대 회사를 인수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1차 매각이 불발되면서 향후 서울회생법원 주도로 2차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매각 주간사(삼일회계법인), 채권자 협의회, 채무자 회사 등에게 의견을 청취한 뒤 2차 매각을 진행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며 "오는 12월 29일까지 이해당사자들과 자체적인 회생계획안을 마련하거나 2차 M&A 절차 여부를 포함해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논의를 통해 2차 매각을 진행할 경우 1차처럼 스토킹 호스 방식의 통매각으로 진행 할지, 아니면 공개 매각 절차를 통한 부분 매각으로 진행할지 등 다양하게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11-26 15:33:09
해운협회, 현대LNG해운 해외 매각 우려..에너지 안보 위기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은 유사시 안정적으로 핵심에너지 수송을 전담하는 국적선사가 부족하게 되고, 핵심에너지인 LNG(액화천연가스)의 수송을 해외 선사에 의존하게 돼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운협회는 최근 현대LNG해운의 모기업인 IMM프라이빗에쿼티와 IMM인베스트먼트에서 인도네시아의 대형 복합기업인 시나르마스 그룹 계열사에 현대LNG해운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현대LNG해운은 LNG 전용선 12척, LPG 전용선 6척 등의 선박을 보유한 우리나라 최대의 액화가스 (LNG/LPG) 전문 수송선사다. 현대LNG해운은 한국가스공사와 장기 운송계약을 맺고 있다. 해운협회는 이번 매각 시 한국의 핵심에너지 운송자산, 수십 년간 쌓아온 LNG 수송 노하우 등의 정보자산, 그리고 한국가스공사의 장기계약 수송권 등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국가자산이 해외로 유출될 것으로 우려했다. 국적선사의 LNG 적취율은 2024년 기준으로 38.2%에 불과하다. 2029년에는 12%, 2037년에는 0%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협회는 가스공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있는 현대LNG해운이 해외 매각된다면 우리나라 LNG 적취율 하락이 더욱 가속화되어 LNG 공급망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협회는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은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 목표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국정과제에 '핵심 에너지 운송 국적선 이용률 70% 이상 유지 및 선박의 해외 매각 방지'를 반영하고 있다. 해운협회는 에너지 해상 수송 자립도를 높이려는 정부 노력의 핵심에 있는 국내 대표 LNG 전용선사의 해외 매각은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으로 봤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대의 액화가스(LNG/LPG) 전문 수송 선사인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은 현 정부의 기조와 맞지 않는다. 앞으로 언제 발생할지 모를 공급망 위협속에서 핵심에너지 수송의 큰 위기"라며 "국가경제 및 에너지 안보 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 매각이 아닌 국적선사로 남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IMM PE-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현대LNG해운을 1조 3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가격에 부채 5000억원이 포함돼 실질적으로는 약 5000억원을 주고 인수했다. IMM은 현대LNG해운 매각 성공시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 2호’를 청산할 수 있다. 로즈골드 2호는 10년 만기 펀드로 2012년 76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11-26 10:22:24
해외 매각 더존비즈온 "춘천 기업혁신파크 정상 추진"...계획안 국토부 제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춘천 대표 ICT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 춘천 기업혁신파크에 대한 우려가 나왔으나 더존비즈온과 춘천시가 통합개발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더존비즈온과 춘천시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 매각에 따른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 사업 영향은 전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 자리에서 김용찬 더존비즈온 기업도시추진단장은 "지난 24일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의 ‘통합개발계획안’이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됐다"며 "사업방향과 규모가 확정된 청사진을 국가가 검토하는 단계로 들어간 만큼 본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더존비즈온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걱정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분 변동과 관계없이 기업혁신파크 사업은 그대로 추진된다"고 강조했다. 춘천에 본사를 둔 더존비즈온은 춘천 기업혁신파크 앵커기업으로 참여하며 춘천시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인 바이오테크이노밸리를 설립,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앞서 더존비즈온이 외국계 사모펀드 매각 발표 당시 매각 조건에 해당 사업이 포함됐지만 지역사회 일각에서 차질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춘천 기업혁신파크는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남산면 광판리 일대 약 363만㎡(약 110만평) 부지에 총사업비 약 1조1031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과 공동주택 등이 포함된 새로운 신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11-25 15:51:11
매각·합병 영향으로 3개월간 대기업 집단 소속회사 14개 감소
[파이낸셜뉴스] 최근 3개월간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 기업집단들은 몸집 줄이기에 집중하면서도, 신사업 추진 등을 위한 계열 편입을 활발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현황(2025년 8월~10월)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92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수는 3289개에서 3275개로 14개 감소했다. 회사 설립과 지분 취득 등으로 31개 집단에서 55개사가 계열 편입됐고, 흡수합병, 지분매각, 청산종결 등으로 30개 집단에서 69개사가 계열 제외됐다. 신규 편입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한솔·효성(각 5개), 사조·태광(각 4개), 다우키움·포스코·한화(각 3개)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 제외된 회사가 많은 집단은 카카오로 총 17개사를 계열 제외했다. 이어 SK(9개), 이랜드·현대자동차(각 3개)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기조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고, 지분매각, 흡수합병, 청산종결 등을 통해 비핵심 소속회사를 다수 계열 제외한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몸집 줄이기 기조 속에서도 기존 사업 확장 또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지분 취득, 회사 설립 등 계열 편입도 꾸준히 이뤄졌다. 삼성은 노인 복지시설의 설치·운영을 목적으로 '삼성노블라이프'를 설립했고, 포스코는 희귀 특수가스 사업 확장을 위해 '켐가스코리아'의 지분을 취득해 계열 편입했다. 씨제이는 콘텐츠 사업 강화를 목적으로 '콘텐츠웨이브'를 계열 편입했고, 네이버는 비상장주식 플랫폼인 '증권플러스비상장'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태광은 화장품 사업 진출을 위해 '실'을 설립해 계열 편입했다. 이 밖에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회사에 대한 지분취득, 회사설립 등 계열 편입이 활발했다. 한화는 부동산 관련 자산운용사인 '이음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했다. GS는 '엣지포인트가산피에프브이'를, 신세계는 '에스밸류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한진은 '케이웨이프라퍼티'를 각각 설립하는 등 해당 기간 14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관련 회사가 계열 편입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11-21 09:46:14
13년 끌어온 론스타 분쟁… 매각지연 책임공방 ‘종지부’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서 매각하는 방법으로 천문학적 수익을 올린 사모펀드 론스타가 오히려 우리 정부를 상대로 매각 과정상 피해를 봤다며 배상 소송을 걸었지만 끝내 패소했다. 13년 만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미국의 사모펀드 회사 론스타는 2003년 당시 경영 상태가 좋지 않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1조3834억원에 인수했다. 론스타는 부실한 은행이나 채권을 낮은 가격에 사들인 뒤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싸게 되파는 '기업 사냥꾼'이라는 악명이 있었다. 외환은행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줄곧 경영난을 겪었다. 2003년에는 현대그룹 부실채권 문제, 자회사 외환카드의 적자 문제 등으로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태였다. 외환은행의 2대 주주였던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외환은행 증자를 포기하고 정부와 함께 매각을 추진했는데, 이때 인수에 나선 곳이 바로 론스타였다. 하지만 당시 국내 은행법상 산업자본은 국내 은행을 인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당시 론스타는 일본에 골프장과 예식장 등 산업자본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금융당국은 외환은행의 부실이 심해지자 은행법 시행령상 '부실 금융기관의 정리 등 특별한 사유'를 인정해 론스타의 인수를 승인했다. 이후 사실상 특혜를 준 것이라는 시민단체의 비판이 있었다. 2019년 영화 '블랙머니'는 론스타 먹튀 사건에 관여한 모피아 등 당시 상황을 비판적으로 담아냈다. 시민단체는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 등 우리 관료가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넘기려고 은행법을 확대해석하고, 은행 주주 자격이 없는 사모펀드에 '헐값매각’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론스타 인수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와 검찰 수사가 이어졌고 론스타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외환은행 매각을 물색했다. 2007년 론스타는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5조9000억원대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지만, 한국 정부의 승인은 늦어졌다. 우리 정부는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관련한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외환은행 재매각을 승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HSBC로의 매각은 무산됐고 론스타는 결국 2012년 외환은행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3조9157억원에 매각했다. 3배가량 차익을 본 거래였지만 론스타는 2007년 매각 무산이 된 것을 두고 우리 정부를 상대로 그해 11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국제투자분쟁(ISDS)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매각 차액과 이자 등을 포함해 총 46억7950만달러(약 6조8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13년에 걸친 지난한 소송전이 이어졌다. 사건을 계속 심리하던 ICSID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 중재 절차 종료를 선고했고, 이후 같은 해 8월 한국 정부가 론스타에 2억165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 론스타가 청구한 손해배상금의 4.6% 수준이었다. 론스타 측은 배상 금액이 충분치 않다며 2023년 7월 판정 취소 신청을 제기했다. 우리 정부도 판정부의 월권, 절차 규칙의 심각한 위반을 이유로 같은 해 9월 판정 취소와 함께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양측의 판정 취소 신청을 받은 ICSID는 2년여간 숙고 끝에 이날 한국 정부 승소 판정을 내렸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법무부 장관 당시 론스타 ISDS 소송을 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승소 가능성 등을 트집 잡으며 강력 반대했다. 민주당 정권은 뒤늦게 숟가락 얹으려 하지 말라"고 했다. 2022년 론스타에 일부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단이 나왔을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전 대표는 일각의 우려에도 취소 신청을 주도했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11-18 21:57:00[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Clearlake Capital Group, 이하 클리어레이크)과 공동 투자한 미국 프라이빗 골프클럽 플랫폼 콘서트 골프 파트너스(Concert Golf Partners, 이하 콘서트골프) 지분을 글로벌 투자사 베인캐피탈(Bain Capital)에 매각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콘서트골프는 미국 전역에서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개별 골프장을 위탁·관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플랫폼이 각 골프장을 직접 100% 소유하고 운영하는 유니크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Blackstone)을 비롯해 클리어레이크와 센트로이드가 공동으로 참여한 투자 구도에 이어 이번 거래에서 베인캐피탈이 신규 인수자로 나서면서, 콘서트골프는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온 골프 인프라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센트로이드와 클리어레이크는 2022년 공동 투자 이후 콘서트골프 경영진과 협력하여, 미국 내 우량 골프장에 대한 선택적인 인수와 운영 효율화에 중점을 둔 성장을 추진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콘서트골프는 다수의 볼트온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39개 클럽까지 확대하고, 매출과 수익성을 의미 있게 개선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센트로이드가 운용하는 펀드 기준으로는 연 20%대 중후반 수준의 수익률과 원금 약 2배에 해당하는 회수 실적이 예상되는 투자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는 새마을금고를 앵커 투자자로 한 펀드 구조로 집행되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국내 대표적인 금융협동조합인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이 북미 프리미엄 골프클럽 플랫폼의 성장 과정에 참여하여, 글로벌 자산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에서다.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Golf),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 등 골프 관련 자산에 대한 일련의 투자를 통해, 골프 산업을 장기간에 걸쳐 연구하고 주요 투자 영역으로 육성해 왔다. 용품·브랜드, 국내·해외 골프장, 미국 프라이빗 클럽 플랫폼에 이르는 투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골프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이해와 운용 경험을 축적한 뒤, 이를 기반으로 구조적인 밸류업을 실행한 사례가 바로 콘서트골프 딜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이번 거래는 미국 골프 및 레저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의 시각을 가늠할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글로벌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이 콘서트골프를 인수한 것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프리미엄 회원제 골프장과 레저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구조적으로 견조하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센트로이드는 콘서트골프를 포함한 일련의 골프 관련 투자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골프 외의 프리미엄 소비·레저 섹터에서도 유사한 전략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정 소비 테마를 선정해 심층 분석을 수행한 후,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단계적 투자를 통해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방식이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골프 거래는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국내 투자자들과 글로벌 운용사가 함께 참여해 북미 골프 인프라 자산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실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11-18 16:11:37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버거킹재팬’ 골드만삭스에 매각 [fn마켓워치]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가 지난 13일 일본 도쿄에서 버거킹재팬(BK Japan Holdings Co., Ltd.) 지분 100%를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부(Goldman Sachs Alternatives)에 매각하는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어피니티는 지난 2017년 일본 내 첫 투자이자 첫 번째 그린필드 형식으로 RBI 글로벌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개발 계약(MFDA)을 체결해 일본에서 버거킹을 독점으로 운영하게 됐다. 이후 프랜차이즈 판권을 인수한 어피니티는 공격적인 매장 확장, 매장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향상 등의 전략을 통해 과거 두 번이나 일본시장에서의 진출 및 확장에 실패했던 버거킹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로 변화시켰다. 2020년 EBITDA가 플러스로 전환된 후 버거킹재팬은 신규 매장 개발, 디지털 인프라 및 브랜드 강화에 집중 투자를 이어갔다. 초기 단계에서는 브랜드 자산을 회복시키기 위해 비인기 매장을 폐쇄하고 잠재력 있는 매장은 업그레이드하여 소비자 경험을 혁신했다. 비용 관리를 최적하는 동시에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사내 멀티벤더 소싱도 도입했다. 제품 인지도와 고객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캠페인도 진행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는 메뉴 개발도 이어졌다. 이로써 버거킹재팬은 7년 간 290배 매출 성장, 8개의 매장수는 310개 이상 확장, 버거킹 글로벌 시스템 내 최고 수준인 13.3%의 EBITDA 달성,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거 브랜드 1위, 가장 맛있는 버거 브랜드 1위, 거래의 70%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하는 최고 수준의 디지털 매장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매매 계약과 관련 민병철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한국총괄대표는 "버거킹재팬은 운영 우수성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소비자 플랫폼을 혁신하고 확장할 수 있는 어피니티의 역량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투자 사례”라며 "어피니티의 체계적인 밸류 크리에이션 플랫폼을 통해 한때 침체돼 있던 브랜드를 업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로 재도약시킬 수 있었던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11-18 16: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