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소방시설 공사업체인 경향이엔지가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자 인수 딜) 방식으로 새 주인을 찾는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경향이엔지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30일까지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는중이다. 이 회사는 2018년 설립 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위례서일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기계설비 공사업 및 소방시설 공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중이다. 경향이엔지는 공사 계약시 산정한 공사 예정 원가 대비 실제 공사원가의 초과발생에 따른 공사손실 발생 등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경향이엔지는 최근 4개년간 매출액이 △2021년 59억원 △2022년 78억원 △2023년 189억원 △2024년 202억으로 급격히 증가했으나 당초 수주한 공사계약 체결 시 예상했던 공사 예정원가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자재 가격과 노무비 상승으로 급증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여기에 회사의 주요매출처인 ㈜두진건설 , 엘앤비개발㈜ , ㈜블루코브 2 호감일 , 은일종합건설㈜ 의 재무상태 악화로 공사미수금 중 정상적인 회수가 불가능해 발생한 운전자금 부족으로 거래처 매입채무에 대한 정상적인 결제가 어려워지게 됐다. 이에 유동성위기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후 경향이엔지는 지난해 11월 회생절차 개시신청 후, 2024년 12월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았으며, 현재 인가전M&A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경험 그리고 투철한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기계, 소방설비 및 플랜트 설비의 시공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B업계에선 국내 소방제조업의 매출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소방설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향후 소방설비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련업에 관심 지닌 원매자가 인수 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봤다. 2024년 소방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소방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수는 2019년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 12월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다소 크게 감소한 뒤 2023년까지 다시 증가해 950개사가 영위중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소방시설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업체수는 2020년에 변곡을 보인 반면, 소방제조업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3년에는 4조 931억원의 매출 규모를 달성중”이라며 “경향이엔지는 기계설비공사업 및 소방시설업 등록증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 시 별도 등록·허가 절차 없이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이 회사는 국가철도공단과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해 2023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및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공사 등을 수주했다"라며 "2025년 상반기 중 국가철도공단 및 국가철도 등에 대하여 호남고속철도 및 대구산업선 프로젝트를 수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8 15:13:4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US스틸을 신일본제철이 인수하는 것을 승인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US스틸 주가는 9.11달러(21.24%) 폭등한 52.01달러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US스틸과 신일제철이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를 시작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가 안보를 이유로 US스틸 매각을 불허했지만 이번에 인수 허용으로 방향을 틀었다. 트럼프는 “이는 US스틸과 신일제철의 계획된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최소 7만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미 경제에는 140억달러 부가효과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일제철이 US스틸에 앞으로 14개월 동안 대규모로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일제철은 앞서 149억달러에 US스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안보 벽에 막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1월 신일제철과 US스틸 합병을 막았다.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은 US스틸을 일본 업체에 매각하면 미국의 핵심 공급망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이유를 댔다. 트럼프는 그러나 4월 이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 기간산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규제하는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에 “이 문제에 관한 추가 행동이 적절할지” 결정하라며 두 회사 M&A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트럼프는 오는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US스틸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4 05:01:39[파이낸셜뉴스]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바이오 연구 기자재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이 인가전 M&A로 새주인 찾기에 나선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원회생법원은 최근 지더블유바이텍의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우선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지더블유바이텍의 새 주인을 물색한 이후 올 7월쯤 공개 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은 1994년 설립한 과학기기 및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원텔레콤㈜로 시작해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 회사는 이후 몇 차례의 사명 변경을 거치며 2020년부터 지더블유바이텍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 회사는 2010년 삼성전자와 바이오 연구용 항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듬해 전립선암 표적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항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계획들이 철회되면서 결국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게 됐다. IB업계에선 항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여 유사업종 회사에서 인수 시 시너지 발생 가능하다고 봤다. 실제 지더블유바이텍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500억 이상의 안정적인 매출을 시현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향후 유동성 확보 시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항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하여 유사업종 회사에서 인수 시 시너지 발생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수 후 경영정상화 시 상장적격성 심사사유 해소가 가능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2 14:48:05[파이낸셜뉴스]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HN Inc) 사장이 내놓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주택이 3차 경매에서 주인을 찾았다. 20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정대선 전 사장 부부가 거주하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의 타운하우스(토지 256.4㎡, 건물 228㎡)가 3차 경매에서 21억 8999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월 감정가 26억9000만원에 경매에 나온 이 건물은 앞선 1·2차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으나, 3차 경매에서 감정가의 81.4%에 해당하는 금액에 낙찰됐다. 이날 열린 3차 경매는 최저입찰가 17억2160만원에서 시작돼 총 14명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함께 경매에 나온 정 전 사장 소유의 604㎡(약 183평) 성북동 대지에 대해서는 3차 경매에서도 응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 해당 부지는 감정가는 66억9836만원이었으나 유찰이 이어졌고, 4차 경매에서는 감정가의 51% 수준인 34억2956만원부터 입찰이 시작된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부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유했던 토지로, 2001년 손자인 정 전 사장에게 상속됐다. 해당 부지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 소유주는 정 전 사장의 형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대표의 명의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해당 부지를 매입하더라도 건물 소유권이 별도인 만큼, 소유권 정리나 철거 등을 위해 법적 소송이 불가피할 수 있다"라며 "이 같은 이유로 향후 경매에서도 매각이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매는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로 있던 HN Inc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 아파트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로,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다 2023년 법인 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21 08:45:20[파이낸셜뉴스] HS효성첨단소재는 20일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과 관련해 적격 예비 인수후보(숏리스트)를 선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문에 대해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했으며, 이에 따라 적격 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주관사를 통해 선정 사실을 후보들에게 개별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틸코드는 타이어의 내구성과 형태 안정성을 보강하는 보강재로 HS효성첨단소재는 3대 타이어 보강재인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틸코드를 모두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5-20 18:25:19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4차 공동펀드를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상반기 내 정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PF 정보공개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권에서 매각을 추진 중인 부동산 PF 사업장은 총 395개다. 매물 수는 올해 1월 195개에서 2월 369개, 3월 384개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저축은행업권의 사업장은 총 123곳에 이른다. 가장 사업장이 많은 저축은행은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총 20곳이 등록돼 있다. 지난 1월 말 17곳의 사업장을 매물로 올린 이후 추가로 등록했다. OK저축은행(13곳), 웰컴저축은행(10곳), 하나저축은행·다올저축은행(5곳) 등 순으로 많다. 저축은행업계가 정보공개 플랫폼에 사업장을 올리며 PF 정리에 나서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대표적으로 OK저축은행의 사업장 13곳 가운데 6곳은 아직 입찰을 시작도 하지 못했다. 다올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사업장 5곳 중 입찰을 시작한 사업장이 전무한 형편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정보가 공개돼도 매수자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매수자가 생겨도 매도자와 가격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정리가 지연되고 있다. 실제 OK저축은행 사업장의 경우 경·공매가 진행되면서 최저 입찰가가 감정평가액의 50% 가까이 떨어진 곳도 나왔다. 모든 사업장의 입찰이 시작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사업장 대부분이 최저 입찰가가 감정평가액 한참 밑으로 떨어졌다. 사업장 정리가 지연되자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현장검사에 돌입하며 압박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총 10여곳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부실 정리와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전반을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당국은 저축은행에 부동산 PF 부실 자산을 올 상반기 내에 정리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업계는 다음달 4차 공동펀드를 조성해 부실 PF 채권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3차 펀드가 목표액 5000억원에서 2000억원에 그친 만큼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 규모에 따라 PF 정리의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1월(330억원)과 6월(5000억원), 올해 3월(2000억원) 등 세 차례에 걸쳐 정상화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인하로 부동산 시장이 나아지면 PF 정리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 중이지만 아직 외부 인식을 봤을 땐 입찰가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라 언제 정리가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19 18:29:20[파이낸셜뉴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은 김용화 감독이 부동산 투자로 4년 만에 약 175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김용화 감독은 지난 2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 1개 호실을 250억 원에 매각했다. 이는 역대 아파트 최고가 거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감독이 매각한 이 집은 공급 면적 334.17㎡(약 101평), 전용면적 273.94㎡(약 82평) 규모로 나인원 한남 내에서도 가장 큰 평수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으로 김 감독은 175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지난 2021년 3월에 해당 호실을 75억원에 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한 바 있다. 한편 김 감독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을 연출한 스타 감독으로 VFX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의 창립자 겸 최대주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16 20:24:39[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체결한 ‘국유재산 이용 고객 편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IBK국유재산 맞춤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IBK국유재산 맞춤대출’은 유휴 국유재산의 매각 활성화를 위해 대출 금리 및 한도 등을 우대하는 총 5000억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이다. 대출 대상은 캠코를 통해 국유재산을 낙찰받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0억원 이내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3%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을 통한 유휴 국유재산의 효율적 매각 지원으로 국유재산 유지・보수비용 절감, 정부 재정 확충, 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와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민해 국가와 지역경제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16 15:33:13[파이낸셜뉴스] 롯데물산이 유동성 확보 일환으로 경기 안성과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 두 곳을 한 번에 매각한다. 두 자산의 가치는 총 2000억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안성 중앙물류센터(CDC)'와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의 매각 자문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향후 제안서 접수 및 설명회 등을 거쳐 자문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안성 CDC 물류센터는 경기 안성시 서운면 현매리 229의 3 일원에 조성된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만여㎡ 규모다. 롯데그룹의 종합식품 회사인 롯데웰푸드가 아이스크림 전용 물류센터로 전체 시설을 20년간 책임임차를 하기로 계약했다. 이천 대대리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 576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2만7928㎡ 규모로 조성된 상저온 복합 물류센터다. 현재 전체 공실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애초 롯데그룹은 안성 CDC 물류센터를 완공한 이후 롯데리츠에 편입해 현금을 창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근 리츠 시장 불황이 이어지면서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21:13:09[파이낸셜뉴스]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센트로이드)가 테일러메이드(TaylorMade Golf Company)에 대한 경영권 매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매각 작업을 본격화 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테일러메이드 재무 자문사로 JP모간 및 제프리스를 선임해 경영권 매각 및 IPO를 중심으로 투자회수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했다. 센트로이드는 투자자들(LP)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측면에서 각 투자회수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며, 주요 항목별로 경영권 매각이 IPO대비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경영권 매각 전략을 채택하는 경우 △프리미엄을 통한 밸류에이션 극대화 △상대적으로 신속한 매각 절차 진행 △투자회수 확실성 증대 및 우호적인 글로벌 골프 M&A 시장에 기반한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IPO를 통한 투자회수의 경우 상장 시 △밸류에이션 할인 △거시경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을 감안해야 하며 경영권 매각 대비 상대적으로 우선 순위가 낮다고 평가했다. 센트로이드는 이같은 분석을 기반으로, 경영권 매각을 테일러메이드 투자회수의 최우선적인 전략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필요한 경우 향후 시장 여건 및 절차 진척 상황에 따라 IPO 준비 병행 또는 전략적 전환을 유연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메이드는 최근 5년 간, 순매출액 및 상각전영업이익 (EBITDA) 기준 각각 연평균 10% 이상 및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주는 등 괄목할 만한 재무 성장을 달성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와 협업하여 골프 의류 브랜드 ‘Sun Day Red’를 출시하는 등 향후 추가적인 성장까지도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센트로이드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매각 자문사와 함께 신규 투자자도 납득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센트로이드는 금년 중으로 경영권 매각 프로세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외부 자문사와 함께 이에 필요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4 17:2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