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법인과 증권사에 무차입공매도 방지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1억원 이하 과태료와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개인투자자가 공매도 거래를 할 때, 기관이나 법인투자자보다 불리하지 않도록 공매도 거래조건을 통일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공매도 제도 관련 개정 자본시장법의 후속 시행령 개정안과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안을 내달 3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3월3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주권을 공매도하려는 법인은 무차입공매도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내부통제기준에는 임직원의 역할과 책임, 종목별 잔고 관리, 공매도 세부내역 등의 5년 기록·보관에 관한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전산시스템 운영과 관련된 사항이 추가되어야 한다. 내년 3월31일 공매도 재개 이후 공매도잔고(순보유잔고)가 0.01% 또는 10억원 이상으로 보고 대상이 되는 법인과 시장조성자 및 유동성공급자 등 기관투자자는 종목별로 잔고 관리를 하여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외국계 투자은행(IB) 19개, 증권사 31개, 운용사 45개, 기타 금융사 2개 등 총 97개가 해당된다. 이들은 내년 3월 한국거래소에 구축될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통해 무차입공매도 여부를 전수 점검할 수 있도록 매 영업일의 종목별 잔고정보 등을 2영업일 이내 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법인의 공매도 주문을 위탁받은 증권사는 해당 법인이 내부통제기준과 전산시스템을 갖췄는지 연 1회 확인하고, 그 결과를 1개월 이내 금융감독원에 보고해야 한다. 증권사 자체의 무차입공매도 방지 조치도 공매도와 독립된 부서가 확인한 후 금감원에 보고토록 했다. 무차입 공매도 방지조치를 위반한 법인과 증권사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증권사 등 금융투자업자에는 기관과 임·직원이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개인투자자의 대주서비스는 상환기간은 90일, 연장 시 최대 12개월로 통일된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는 대차거래 상환기간이 특별히 정해지지 않았던 반면, 개인투자자는 대주서비스 상환기간이 90일로 한정돼 개인투자자가 불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에 대한 조치다. 상환기간 제한을 위반한 경우 과태료 기준금액은 법인 1억원, 개인 5000만원이다.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이 처음 공시된 이후 발행 전 전환가액·행사가액이 공시된 날까지의 기간 동안 해당 주식을 공매도한 경우는 CB·BW 취득이 금지된다. 한편 내년 상반기 출범할 대체거래소(ATS)에서 이뤄지는 공매도 주문에 대해서도 거래소에서의 공매도와 같은 방식의 공매도 표시 의무가 적용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21 11:04:25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가 '4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8% 내린 4만9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로 밀려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4만9900원) 이후 약 4년 5개월만이다. 주가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의 매도공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의 주식 47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30일 1841억원어치를 팔면서 시작된 매도행진은 12거래일로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 대금은 5조4000억원에 육박한다. 외국인 지분율도 51.87%까지 떨어져 5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종이 조정세를 겪으며 국내 관련주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고점 대비 42%나 떨어졌다. 이보다 낙폭이 컸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이 유일하다.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P/B)이 1.0배를 밑돌아 바닥론이 나오고 있지만,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전체적인 투자심리가 크게 얼어붙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K하이닉스도 이날 5.41% 급락한 1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반도체 업종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다"라며 "미국 제조업 건설투자가 과거 증가 사이클의 정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증가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과감한 베팅보다는 데이터의 증가 여부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4 18:27:27【 홍콩=김태일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 3월까지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원장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 패널토론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고 국제 기준을 맞춘다고 하는데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현실은 사실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 진입을 제한하는데다 모건스탠리캐피터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입성에도 장애 요인으로 꼽히고 있어 조기에 해소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내년 3월 안으로 마칠 계획이다. 중앙 차단 시스템(NSDS)으로 기관들 매도가능 잔고, 변동 내역, 장외·장내거래 내역 등을 집계해 무차입공매도 상시 자동 탐지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 설치된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법 개정도 거의 끝났고 합법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안들을 전자적으로 걸러내는 문제만 남았다"며 "과거 규정으로 보면 위반인 것들, 검사가 진행 중이기도한데 연내 다 끝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신이)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착오나 규정 미비에 의한 행위라면 형사처벌은 최소화하거나 행정조치도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2024-11-14 18:27:15[파이낸셜뉴스] 코스피는 14일 오전 10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69p(0.65%) 오른 2432.7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3.18p(0.55%) 오른 2430.26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는 전일 65.49p(2.64%) 빠진 2417.08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2일에는 3개월여만에 2500선이 붕괴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504억원어치를 팔며 5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11억원, 198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도 대체로 반등세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38% 오른 5만1300원에 거래 중이며 네이버(1.43%), 셀트리온(0.97%)도 오르고 있다. 삼성SDI는 4%대 강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13%), 전기가스업(2.86%), 운수창고(2.72%) 순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0.91%), 통신업(-0.90%) 등은 약세다. 전일 700선이 붕괴됐던 코스닥지수는 이날 현재 전날보다 6.40p(0.93%) 오른 695.60에 거래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4 10:27:07【파이낸셜뉴스 홍콩=김태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연내 불법 공매도 관련 사안들을 마무리 짓고 내년 무차입 공매도 차단 시스템 도입과 그 후 재개에 초점을 맞추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공매도 전면 금지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자본시장 진입을 꺼리는 주된 이유이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불발 요인으로 꼽히는 만큼 이 매듭을 재빨리 풀겠단 뜻으로 읽힌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3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INVEST K-FINANCE: 홍콩 IR 2024’ 패널토론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추진하고 국제 기준을 맞춘다고 하는데, 공매도가 전면 금지돼있는 현실은 사실 낯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 이후 불법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에 나섰고, 내년 3월 안으로 마칠 계획이다. 중앙 차단 시스템인 ‘NSDS(Naked Short Selling Detecting System)’으로 기관들 매도가능 잔고, 변동 내역, 장외·장내거래 내역 등을 집계해 무차입공매도 상시 자동 탐지가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 설치된다. 이에 앞서 수탁증권사가 정기점검을 통해 시스템 적정성을 확인하고, 이 절차를 통과한 기관에 한해 공매도 주문을 수탁하는 체계도 함께 가동된다. 이후 ‘잔고 산정→차입 신청→잔고 반영’ 등을 거쳐야 매도 주문을 낼 수 있다. 몇 겹의 차단 장치가 깔리는 셈이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법 개정도 거의 끝났고 합법이라고 보기 어려운 사안들을 전자적으로 걸러내는 과제만 남았다”며 “과거 규정으로 보면 위반인 것들, 검사가 진행 중이기도한데 올해 안에 다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5월 글로벌 투자은행(IB) 14곳을 조사한 결과 9곳이 총 2112억원 규모 불법 공매도를 저지른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국내외 투자자들이 (자신이) 검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단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착오나 규정 미비에 의한 행위라면 형사처벌은 최소화하거나, 행정조치도 예측 가능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공매도가 허용됐던 원래 상황으로 되돌아가 해외 투자자들 진입을 이끌겠단 의도다. 실제 이날 축사에 나선 피터 스타인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최고경영자(CEO)도 “공매도가 빨리 재개돼 한국시장이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후 ‘예년 투자설명회(IR) 때와 달라진 해외당국 혹은 기관투자자들 지적이 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기술적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큰 틀의 제도적 개선은 어느 정도 인정했다는 뜻으로, 이 원장은 “외국인 ID 등록제 폐지가 되긴 했지만 막상 현실적 차원에선 시장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사례를 들며 “고속도로를 뚫어도 병목 현상은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 원장은 또 고려아연과 그 공개매수, 유상증자 업무를 동시에 맡아 금감원 검사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에 대해선 “금감원이 가지고 있는 의심들을 오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긴 한데, 부차적인 것이고 검사는 지금 결대로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그간 강조해왔던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 관련해서도 세부 사안에 주목했다. 그는 현행 상법은 ‘회사’만을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어 대주주가 일반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거나 되레 위배되는 결정을 하게 된다는 비판이 있어온 데 따라 법 개정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하지만 이번엔 “대형 상장회사에만 적용할지, 전체 법인을 대상으로 할지 등 기술적 쟁점이 남아있다”며 “다만 국회가 9~12월 내 중요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개정 여지가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고 구체화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14 01:21:21#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 이후 한국 증시가 '패닉'에 빠져든 상황에서도 '큰 손' 연기금은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등 종목을 중심으로 5000억원 넘게 대량 매집하는 등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수익률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기금, 외인 매도 '소방수'로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서 총 54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일별로 지난 5일 262억원, 8일 223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고 꾸준히 사들였다. 특히 지난 12일 1573억원, 이날에도 1106억원어치 각각 담으며 순매수 폭을 키웠다. 이는 외국인의 삼성전자 대량 매도 등으로 국내 증시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서다. 연기금은 통상 증시 불안정에 대응해 불씨를 꺼트리는 '소방수'로 통한다.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고 코스피는 2588.97에서 2417.56로 6.62%, 코스닥은 754.08에서 689.87로 8.52% 각각 빠졌다. 코스닥 700선 붕괴는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 기간 외국인 투자자는 1조7812억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 순매도액만 1조4147억원을 넘겼다. 네이버·방산·조선 주로 담아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수익률도 지켜낸 모습이다. 연기금이 미국 대선 이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NAVER(578억원), 삼성전자(508억원), LG에너지솔루션(507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379억원), 한화시스템(342억원), 두산에너빌리티(288억원), 한국항공우주(262억원), 대한항공(218억원), SK하이닉스(195억원), 삼성중공업(192억원) 등 순이었다. 이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순매수 금액을 가중평균해 산출한 수익률은 3.99%로 집계됐다. 미국 대선 직후 수익률이 급격히 나빠졌지만 지난 9월 2.20%를 기록한 것에 비해 선방했다. 같은 방식으로 산출한 연기금 지난 10월 수익률은 5.11%였다. '트럼프 트레이드' 대표주자로 꼽히는 방산·조선주 비중을 늘린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승리를 확정짓고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한국과 조선 분야에서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한 트럼프 정부 특성상 글로벌 방위 산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는 중이다.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48.05%), 두산에너빌리티(1.72%), 한국항공우주(12.39%), 삼성중공업(16.74%) 등이 효자 종목이었다. 이와 함께 연기금이 최근 적극 담기 시작한 NAVER도 3.29% 상승해 수익률을 견인했다. 트럼프 피해주로 꼽히는 삼성전자(-12.15%), SK하이닉스(-5.33%)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5.75%) 낙폭을 상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1-13 15:53:42[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12일 외국인 매도세에 내림세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9p(0.32%) 내린 2523.5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p(0.15%) 내린 2527.94에 출발했다.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더니 장중 한때 2500선이 붕괴됐다.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2개월 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8억원, 5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49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LG에너지솔루션(3.97%), 네이버(3.01%), 현대모비스(2.75%), LG화학(1.64%) 순으로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2.01%),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1.35%) 순으로 하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0.52%), 운수창고(0.43%), 철강및 금속(0.33%) 순으로 강세다. 반면 의료정밀(-2.42%), 의약품(-1.89%), 종이목재(-1.20%) 순으로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0.12p(0.02%) 내린 728.72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를 지속하며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12 10:53:36[파이낸셜뉴스] 다음 달부터 발행량의 0.01%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의 공매도 잔고 보유자는 공시해야 한다. 기존에는 발행량의 0.5% 이상 공매도 잔고 보유자만 공시했다. 하지만 관련 시행령 개정에 따라 새로 공시대상에 포함될 경우, 시행일 이후 첫 영업일로부터 2영업일째인 내달 4일을 기점으로 반드시 공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공매도 순보유잔고 공시 기준을 강화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는 “공매도 잔고 공시 강화는 법률 개정 없이 가능한 제도개선 사항이므로 법 개정과 별도로 우선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법률 개정 사항인 공매도 전산시스템, 내부통제기준, 증권사 확인 및 대차 상환기간 제한 등의 경우, 이달 중 후속 시행령 및 규정 개정안이 입법예고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와 유관기관은 내년 3월말 공매도가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 및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1-05 13:37:56[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550선까지 주저앉았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10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2556.15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2575.24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한때 2579.65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직전 밀리면서 2550선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를 끌어내린 건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863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37억원, 330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4.46% 하락했으며, 삼성SDI(-3.54%), 삼성바이오로직스(-2.81%), 현대차(-2.49%), 기아(-2.34%) 등도 떨어졌다. 지난 29일 시가총액 순위 9위까지 올랐던 고려아연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68% 하락한 99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3.04%), 철강금속(-2.89%), 기계(-2.64%), 의약품(-2.1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2.80%), 음식료(1.79%), 의료정밀(1.50%)은 상승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대형주들의 부진에 코스피는 1% 넘게 약세를 보였다"며 "실적과 미국 대선 등 당분간 현 수준에서 등락은 불가피하다"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상승한 743.0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께 상승 전환에 성공해 오름폭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9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1억원, 4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1 16:36:12[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0월 31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하락한 2560.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0.72% 하락한 2575.24에 출발했으나 이후 2560선까지 밀렸다. 주가를 끌어내리는 건 외국인이다. 이 시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2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은 322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특히 SK하이닉스(-2.51%), 삼성바이오로직스(-2.33%)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차(-1.81%), 카카오(-1.34%), 삼성SDI(-1.03%) 등이 하락 중이다. 고려아연은 이날 12.58%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18위까지 밀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5.02%), 유통(-2.8%), 기계(-2.38%), 보험(-1.90%)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음식료(1.31%), 섬유의복(0.98%), 의료정밀(0.20%) 등은 오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미국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퀄컴은 전 거래일 대비 4.76% 하락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도 전장 대비 각각 1.45%, 3.79% 떨어졌다. 대표 지수로 살펴보면 나스닥 지수가 전장 대비 0.56% 떨어진 1만8607.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각각 0.33%, 0.22% 내렸다. 키움증권 이성훈 연구원은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개별 실적 발표에 주목해 종목 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거래대금 부진 현상이 지속되며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영향으로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7% 하락한 736.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5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64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31 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