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는 지난 15일 충청남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렌터카는 이날 조합의 회원사로 가입하고, 조합과의 상생을 위한 운영 원칙을 준수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SK렌터카는 올 7월 충남 천안에 자체 자동차 경매장 개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이 경매장 조성에 추진력을 더하고 원활한 운영 기반 마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SK렌터카가 조성할 경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SK렌터카는 자사가 직접 운영·관리한 차령 5~6년 미만의 양질의 중고차를 경매장을 통해 중고차 시장 내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조합의 회원사들은 고객으로부터 매입한 오래된 연식의 중고차를 SK렌터카 경매장에 출품해 매물 다양성을 확대하는 등 '상호 윈윈'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 중고차 시장과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조합과 함께 충남 지역 중고차 시장의 상생과 공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16 15:05:52[파이낸셜뉴스] 지난 3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과 거래총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3월 거래량은 1월 대비 약 70% 늘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지방은 세종시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2만6050건, 2월 3만8352건, 3월 4만4181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래총액도 1월 11조8773억원에서 2월 20조3028억원, 3월 23조2192억원으로 확대됐다. 1월 대비 거래량은 약 1.7배, 거래총액은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3월 한 달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1828건, 거래총액은 17조1997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중 서울은 총 7369건이 거래됐고 거래총액은 9조4947억원으로 거래량과 거래총액 모두 1월과 비교해 2.3배 급증했다. 이는 1월부터 이어진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논의와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심리를 전환시켜 실제 거래로 이어지면서 회복 흐름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3월 서울의 아파트 시장 거래량은 강남구에서 589건 발생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영등포구(445건) △동작구(442건) △마포구(421건) 순으로 거래가 활발했다. 강남권은 입지와 학군,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가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고 성동구·마포구는 한강 조망과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유지했다. 송파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잠실 일대를 중심으로 거래가 크게 늘었고 노원구는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기본적인 실수요 거래가 꾸준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동작구는 상도동의 브랜드 대단지나 사당동 일대의 리모델링 기대감 등 개발 요인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했다. 한편 양천구는 1월 100건에 불과했던 거래량이 3월 417건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목동 재건축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목동신시가지 단지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도 1월 대비 거래량이 3배 이상 증가한 지역으로는 △강남구(192건→589건) △종로구(19건→58건) △동작구(145건→442건) △강동구(175건→518건) 등이 있다. 3월 거래총액도 강남구가 1조505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송파구(7863억 원) △성동구(7,32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에 이어 경기, 인천 아파트 시장도 3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증가했다. 3월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경기도 지역은 △화성시(939건) △용인시 수지구(663건) △성남시 분당구(572건) 등이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 개발 사업이 활발한 지역들이 두드러졌다. 거래금액은 성남시 분당구가 약 763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방의 3월 전체 거래량은 2만2353건으로 1월 대비 약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총액은 6조 원으로 50% 늘었다. 그중 세종시의 거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세종시의 3월 거래량은 687건으로 1월(266건) 대비 2.6배, 거래총액은 3510억 원으로 2.8배 증가했다.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물이 소화된 영향과 더불어,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기대감도 거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1·4분기 아파트 매매 시장이 상승장을 보였지만 2·4분기 흐름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 방향이 아직 불확실한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 여건도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 예정된 DSR 3단계 시행 역시 수요 진입에 제약을 줄 수 있는 변수"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4-16 10:41:16[파이낸셜뉴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 상승폭은 전월(14.3p)보다 줄어든 11.4p를 기록했는데 지난달 24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되면서 매매 심리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2월에는 서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강남권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면서 매매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연구원이 15일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6.1로 2월(124.7)보다 11.4p포인트 상승했다. 지수만 놓고 보면 125.8을 기록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7월 140.5로 정점을 찍고 5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1월 반등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114.3로 전월(109.1) 대비 5.2p 상승했다. 서울 외에 경기(116.4)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각각 전월 대비 6.9p 상승하며 수도권 지수를 122.0으로 끌어올렸다. 인천(110.3)은 전월 대비 0.9p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비수도권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105.0)도 전월 대비 2.6p 상승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106.0으로 2월보다 3.0p 올랐다. 같은 기간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01.2에서 102.5로 1.3p 뛰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15 10:27:20[파이낸셜뉴스] 미국 하버드대 근처의 한 고급 아파트에서 시간당 최대 600달러(한화 약 85만원)의 요금을 받는 고급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이 밝혀져 현지 지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하버드대 인근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 바이오 기술 기업 임원, 의사, 변호사, 정치인들의 신청서와 신분증 등이 대거 발견됐다. 이 성매매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고객에게 직장 신분증과 기존 고객이나 다른 업소의 추천서 등을 요구했다. 이 같은 운영 방식 덕분에 이 업소는 감시망을 교묘하게 피하며 상류층 남성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을 수 있었다. WSJ에 따르면 해당 업소의 운영자는 한국계 40대 여성으로, 한국 빈곤층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이 업소를 운영하기 전 수년간 성매매 여성으로 일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지난달 업소 운영자에게 매춘과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550만 달러(약 78억) 몰수 명령을 내렸고 성매매 업소 고객들 신상을 공개했다. 지역사회는 소위 ‘엘리트’라 불리는 남성들이 성매매 업소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개인 정보를 스스럼없이 제공했다는 점에 놀라고 있다. 현재까지 성매매 업소를 이용했던 보스턴 지역의 유명 인사 30명 이상의 이름이 연이어 공개됐다. 업소 고객 명단엔 지역 시의원도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지난달 시의회에서 위원장 및 공동 의장 직함 5개를 박탈당했다. 그는 “이 사건에 연루돼 부끄럽다”면서도 “(의원직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첨단 폐수 처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테크 기업의 CEO 등도 고객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4 07:13:45[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고생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 3명이 체포됐다. 9일 MBS뉴스, 산케이 신문 등 복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여고생 A 양을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등의 호텔에 데려가 반복적으로 매춘을 시킨 혐의로 다키모토 가이토(25), 노부사다 히나타(22), 니야마 슌토(21) 등 용의자 3명이 체포됐다. 용의자들은 오사카의 번화가인 도톤보리 '구리시타'에서 여고생 A양을 만나 "열흘이면 수백만 원을 벌 수 있다", “시험 삼아 5일만 해보자”라며 꼬드겨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타'는 오사카 도톤보리의 관광 명소인 '글리코 간판' 아래 둔치를 뜻한다. 또한 이 장소는 현지 가출 청소년들의 집결지가 된 이후 해당 장소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문제 현상이나 가출 청소년들(구리시타 키즈)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용의자들은 데이트 사이트에서 여성인 척 위장해 남성들을 불러들인 뒤 A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A양은 5일 동안 45명의 남성을 상대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경찰 조사에서 "몸도 마음도 한계였다. 돌아가고 싶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무시당했고 가진 돈도 3000엔(약 3만원)뿐이라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직적인 매춘 범죄를 의심하고 있으며, 현재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1 06:48:59[파이낸셜뉴스] 성 매수자인 척 성매매 여성을 찾아가 영상을 찍고 유튜브에 실시간으로 내보낸 40대 남성이 구속기소 됐다. 7일 SBS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성 매수자로 가장해 여성들을 찾아가 카메라를 켠 뒤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라이브 영상을 그대로 내보냈다. 그는 오피스텔 안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비추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여성을 조롱했다. "숨은그림찾기입니다.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요? 맞히시는 분께는 치킨 한 마리 보내드릴게요." 특히 방송 화면 우측에 계좌번호를 올려 후원금도 받았다. 방송 도중 출동한 경찰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A씨는 경찰에 "저는 성매매 근절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세 차례에 걸쳐 이 같은 행위를 벌인 A씨는 지난 3월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강남과 수원, 청주 등 전국을 돌며 수십 건의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청단'이라는 단체를 조직해 성매매 업소 점주들을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매매 근절과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동이었는데 억울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고, 후원을 통해 범죄를 조장하면 시청자도 처벌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은 지난 3월 18일 명예훼손과 주거 수색, 감금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8 06:53:38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 금액은 30억5127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기준으로 서초구 매매 실거래 평균 가격이 3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전체에서도 월 단위 기준으로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가격이다. 서초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년 전만 해도 22억3970만원 수준이었다. 12개월 만에 8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3.3㎡당 2억원 단지도 등장했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34평형)가 지난달 70억원에 거래됐다. 송파구도 2월 평균 매매가격이 18억8337만원을 기록하며 19억원에 육박했다. 이 역시 역대 최고가이다.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 전 타입 매매 실거래가격이 30억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강동구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2월 평균 매매가는 12억1291만원으로 이 역시 역대 최고 수치이다. 마포구 2월 펑균 거래금액도 14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치솟았다. 통계 집계 이래 첫 14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근래 들어 현금 부자들의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이들 수요가 서울 고가 단지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면서 평균 매매가도 높아졌다"라고 분석했다.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한몫을 했다. 최고·최저 가격 격차도 커졌다.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억1500만원(2월 기준)이다. 서초구(30억5127만원)와 6배 가량 차이가 난다. KB부동산의 5분위 배율 통계를 봐도 고가와 저가 간 격차는 더 커졌다.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5.8로 집계됐다. 2008년 12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이종배 기자
2025-04-06 19:18:3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2거래일 연속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한 주식 매매 주문체결이 지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4일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복구를 위해 신속 조치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에는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처리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전날에도 개장 직후 약 1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지연되는 장애를 겪었다. 하지만 주문 지연 현상의 원인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4-04 09:52:41[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중고차 소매 사업 확대를 위해 경기도 부천시에 신규 매매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롯데렌탈 부천 매매센터는 수도권 대표 중고차 단지인 국민차매매단지 부천점에 신설됐다. 경인고속도로 부천나들목(IC)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중동나들목, 계양나들목 인근이다. 부천 매매센터는 최대 400대의 차량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편하게 대기할 수 있는 라운지를 갖췄다. 차량 상태 및 사고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3~5일 내 상품화가 가능한 진행 시스템으로 빠른 출고를 지원한다. 주력 판매 차량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출고 3~4년 이하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인기 차종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 최초로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에 대해 6개월 동안 무상 보증 수리를 지원한다. 또 소비자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한 후 구매를 결정할 수 있도록 7일 이내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이밖에도 롯데오토케어 차량 정비 전문가가 1년간 방문점검 및 엔진오일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방정'(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렌탈은 2026년 중고차 연간 2만대 거래를 목표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부천 매매센터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서울 강서구 매매센터에 이은 두번째 중고차 매매 센터다. 롯데렌탈은 상반기 중 수도권에 추가 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롯데렌탈 중고차는 차량 구매, 출고, 관리, 판매, 사후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라며 "이른 시일 내 중고차 소매 브랜드를 공개하고 디지털 캠페인 등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4-02 10:23:47증시 변동성 확대로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보유 주식을 강제 처분당하는 개인투자자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반대매매 규모가 지난달 31일 하루에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규모는 한달여만이다. 레버리지를 감행하는 신용융자 잔고가 줄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높아진 증시 변동성에 직격탄을 맞은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위탁매매 미수금 중 반대매매가 진행된 금액은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 규모가 100억원을 웃돈 것은 지난 3월 5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 27일부터 이틀 연속 반대매매 금액이 늘었다.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 31일 1.3%로 지난해 11월 15일(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결제(미수거래)한 후 2거래일 뒤인 결제일까지 갚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투자자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투자자가 빌린 신용융자의 결제일이 도래하면 위탁매매 미수금으로 집계되고, 결제일 당일에도 이를 갚지 못하면 다음날 반대매매에 넘겨진다.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 의사와 관계없이 거래하기 때문에 투자자 손실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반대매매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급락하거나 투자자가 과도한 신용을 일으켜 투자를 할 때 늘어난다. 연초 견조한 주가지수 상승세에 위탁매매 미수금과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반대매매가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일별 반대매매 금액 평균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하루평균 반대매매 규모는 지난 1월 45억9683만원에서 2월에는 52억4685만원, 3월에는 62억7305만원까지 불어나고 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수익률은 1월 4.91%, 2월 0.61%, 3월 -2.04%였다. 코스닥은 1월 7.39%, 2월 2.15%, 3월 -9.56%로 증시 약세와 맞물려 반대매매 규모도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대표적인 '빚투' 지표로 언급되는 신용거래 융자 규모는 줄고 있었다는 점이다. 신용융자는 상환일 90여일로 미수거래보다 상환기간이 길다. 이 규모는 지난 3월 31일 17조5939억원으로 전월 말(18조2231억원) 대비 3.50% 감소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2.89% 줄어드는 동안 코스닥 시장에서 4.35% 더 크게 줄었다. 다만 이 기간 신용융자가 늘어난 종목을 살펴보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311억2000만원), 한국항공우주(245억2200만원), 두산(230억7700만원), 한화오션(210억12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3억35000만원) 등 방산·조선 업종, 코스닥 시장에서는 알테오젠(555억4600만원), JYP Ent.(204억3200만원), 고영(101억4200만원), 태성(78억1300만원), 켐트로닉스(75억4500만원) 등 바이오·유리기판주 위주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특정 종목이나 테마에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반대매매가 늘어날 수 있다"며 "증시 변동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4-01 18: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