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분양 시장 비수기인 여름철에 때 아닌 큰 장이 서면서 3000가구 넘는 매머드급 단지의 공급이 이어진다. 매머드급 단지가 최근 집값 상승세의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8월까지 전국서 매머드급 단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8월 말까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2만4300여가구 중 3000가구 넘는 단지는 총 5곳이다.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매머드급 단지는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다. 규모가 큰 데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조성 등으로 지역의 대장주 단지로 꼽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는 등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매머드급 단지가 상승세의 기폭제가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3053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도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방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5월에 공급한 1차분 1089가구의 계약이 거의 완료되면서 2차분 1964가구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이달 말 분양에 들어간다. 다. 서울 강남엔 '미니신도시급' 아파트촌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해 3053가구로 조성하는 '디에이치방배'도 강남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매머드급 단지다. 지하 4층~최고 33층, 29개동으로 구성된다. 다음달 124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용인 처인구에서 이달 말 총 3724가구로 조성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도 매머드급 단지가 나온다. 현대건설이 대전 도안2-2지구에 총 5329가구로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의 1차분 2113가구도 이달 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수도권으로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신규 분양에 관심이 커졌다"며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타입의 면적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9 13:34:37[파이낸셜뉴스] 인천 도심지 중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계양구에 300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가 공급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서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계양롯데캐슬 파크시티(투시도)'를 선보인다. 1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0개동, 1964가구와 2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1089가구 등 총 3053가구 규모다. 계양구는 교통호재가 풍부한 곳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에 포함됐다. GTX-D 노선은 서울 강남권, E노선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권역으로 연결돼 개통 시 계양구에서 서울 도시지역까지 이동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지하철과 연결되는 청라연장선도 추진 중이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청라연장선은 인천 청라~계양~부천 대장신도시~서울 양천·강서구~경기 고양~홍대입구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단지에서 반경 1㎞ 내 효성서초와 명현초, 효성초, 북인천여중, 효성중, 효성고 등이 위치한다. 차량으로 10분 대로 홈플러스(계산점), 영화관CGV계양,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인천세종병원, 계양구청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 크고 작은 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인 만큼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서울 강서구로 접근성이 좋아 마곡지구, 김포공항 쪽에 직장이 있는 젊은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5 15:09:55"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유일하게 단지 내 주거와 문화, 교육, 의료, 쇼핑 등을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 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일 경기 파주시 와동동 일원(P1, P2블록)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조감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총 13개 동으로 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등 총 3413가구로 조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아파트다. 주거형 오피스텔은 앞서 계약을 모두 완료한 바 있다. 매머드급 규모인데다 단지 안에 국내 최초로 신개념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를 조성해 주거·문화·상업 시설을 누릴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다. 스타필드 개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새롭게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쇼핑공간이다. 지상 1층~4층 규모로 온 가족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카데미와 엔터테이먼트, 교육, 놀이가 결합된 키즈 콘텐츠 등 주민 일상생활은 물론 개인 취향을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교통호재도 있다. 운정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A노선은 파주운정역(가칭)에서 서울역과 삼성역을 거쳐 동탄역까지 연결된다.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3호선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를 거쳐 파주시 금촌동(금릉역)까지 연결된다. 운정호수공원도 인접해 있다. 운정호수공원은 72만4937㎡에 달하는 생태공원으로 여의도공원의 3.2배에 이른다. 인근에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지산초등학교, 파주와동초등학교, 한가람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까운 것도 단지의 강점으로 꼽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1-04 18:39:23현대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힐스테이트 더 운정' 단지 내 스트리트몰이 세계적인 건축기업이 콘셉트 설계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총 3413가구다. 지난해 공급한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을 공급한 데 이어 이달 중 아파트 744가구가 분양된다. 단지는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고품격 스트리트몰이 세계적인 건축기업 '베노이'가 콘셉트를 설계할 예정이다. 베노이는 건축가 고든 베노이가 1947년 설립한 회사다. 한국에서 스타필드 하남, 인천국제공항 등을 설계한 회사로 유명하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보행데크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이다. 아파트·주거형 오피스텔동과 단지 내 상업시설이 보행데크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동선으로 설계된다. 6개 상영관이 설치 운영될 멀티플렉스관인 CGV와 국내 유명 사립 교육기관인 종로엠스쿨도 단지 내 입점한다. 업계 관계자는 "매머드급 단지인 힐스테이트 더 운정이 준공해 입주하면 운정신도시 중 새로운 도시가 들어서는 셈"이라며 "세계적인 건축기업의 설계 참여로 랜드마크 단지로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06 18:14:08[파이낸셜뉴스] 태영건설이 서울 중구 세운지구내 매머드급 단지 조성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서울 중구 신림동의 세운재정비촉진지구 5-3구역( 조감도) 신축 공사를 따냈다. 세운지구는 종로3가역부터 을지로3가역, 을지로4가역, 충무로역 등이 인접한 곳이다. 재개발 면적은 총 43만9000여㎡에 이른다. 계약 금액은 1013억5000만원이다. 이로써 태영건설은 지난 4월 917억3200만원 규모의 5-1구역 수주에 이어 세운지구 내 2개 구역의 매머드급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세운지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허용된 용적률 안에서 규제를 완전히 풀어 토지용도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하려는 곳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세운지구 5-3구역까지 포함해 이달 수주액만 총 9449억원에 달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신축공사 수주 외에도 신규 자금도 꾸준히 조달하고 있어 재정적 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2-22 13:50:39[파이낸셜뉴스] 연내 분양시장에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 자료에 따르면 연내 분양시장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조성되는 곳은 17개 단지, 총 4만336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9280가구다(9월 기 청약 단지 및 임대 제외/시기 미정 제외). 대구, 부산, 대전 등 지방광역시를 비롯해 서울 동대문, 광명, 구리 등 수도권과 청주, 포항 등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공급이 계획돼 있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규모 자체에서 오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규모가 큰 만큼 대형건설사가 시공에 나서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상품설계가 더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강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수요 유입이 많은 만큼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에도 유리하다. 실제 부동산 R114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가격 상승폭은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84.7%로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가 69.9%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15%가량 차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올해 급격히 침체된 분양시장에서도 2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모두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청약 받은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4043가구 대규모 단지로, 1101가구 모집에 총 6만4590건이 접수돼 평균 5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2736가구)',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2329가구)'도 각각 15.84대 1, 18.4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는 많은 가구가 밀집되는 만큼, 교육 여건과 주변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며 "또 최근 주택 수요자들이 중점적으로 따져보는 커뮤니티, 조경 등 부대시설이 다채롭게 꾸며져 주거쾌적성이 좋고, 다수의 입주민이 관리비를 분담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높아 인기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광역시 주요 분양단지로는 GS건설이 오는 10월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대단지다. 이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는 달구벌대로와 인접한 브랜드 대단지로 바로 앞에 성남초가 자리했고 인근에 두류공원, 앞산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성당시장, 이월드 등 다양한 상업, 문화시설도 가깝다. 대전광역시에서는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10월 서구 용문1·2·3구역 재건축을 통해 짓는 '둔산 더샵 엘리프'를 분양한다. 총 276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19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이 10월 광명시 철산동 주공 8.9단지 재건축을 통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3804가구 대규모 단지로, 이중 164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7호선 철산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광청초, 광명중 등을 도보 통학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11월 동대문구 이문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3069가구 규모 ‘래미안 라그란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총 921가구다. 또 DL이앤씨는 12월 중 구리시 수택동 구리 수택 E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3050가구(일반분양 1525가구) 규모 대단지를 분양하며, 대우건설은 같은 달 의왕시 내손동 내손라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2180가구(일반분양 23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지방 중소도시 물량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0월 경북 포항시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남구 대잠동 상생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총 2670가구가 모두 일반에게 분양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8 08:45:23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 11곳이 분양된다. 총 1만6942가구로 수도권에 절반가량이 몰렸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달 분양을 했거나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전국 11개 단지, 1만6942가구로 집계됐다.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8월로는 역대 최대 물량이다. 지난해 8월 6개 단지 9531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77.76%가 증가한 수치다.지역별로는 △경기 3곳, 5105가구 △인천 3곳, 4181가구 △충북 2곳, 2617가구 △경북 1곳, 2670가구 △충남 1곳, 1202가구 △강원 1곳, 1167가구 순이다.분양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며 "상징성이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고, 뛰어난 환금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관리비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대단지 아파트들은 집값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집계한 지난 7월 기준 1000~1499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보다 55.22%나 상승했다. 이어 △1500가구 이상 54.51% △700~999가구 53.75% △500~699가구 52.78% △300~499가구 46.64% △300가구 미만 43.21%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조성되면 입주민을 비롯한 인구 유입이 이뤄지며 학군이나 상권 등 다양한 인프라가 조성돼 지역의 가치도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며 "여기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이달 분양하는 대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달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주요 대단지로는 △충남 천안시 청당동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클래스'(1202가구)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구역 '인덕원자이 SK 뷰'(2633가구, 899가구 일반분양)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1500가구, 457가구 일반분양) 등이 꼽힌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8-09 18:22:55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7년 만에 서울시의 문턱을 넘었다. 이로써 송파권에 최고 50층, 총 6815가구의 매머드급 재건축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특히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주요 재건축단지 중 사업 정상화가 처음으로 가시화되면서 여의도 시범, 압구정 현대, 대치 은마 등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최고 50층·6815가구 탈바꿈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는 두번의 심의를 거쳐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을 반영했다. 정비계획안은 세대수, 용적률, 층수 등 재건축사업의 밑그림이다. 정비계획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승인, 건축계획 확정 등 재건축 절차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잠실5단지는 현재 3930가구에서 6815가구(공공주택 611가구 포함)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 있는 용지는 업무, 상업, 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해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해진다. 서울시 측은 "잠실역 주변이 '서울플랜'상 잠실 광역중심인 만큼 그 위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조합이 잠실역 부근 복합용지 내에 계획했던 호텔은 코로나 등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아파트 약 100가구 추가 공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송파구 잠실동 일대 35만8077㎡ 규모의 잠실5단지는 1978년에 건립돼 올해로 준공 45년을 맞은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다. 주민들은 건물 노후화로 인한 불편함을 지속적으로 호소해왔고, 지난 2014년 재건축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안건 상정조차 되지 못했고, 학교 용지 확보와 관련한 이견으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 이상 늘어지는 등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잠실5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 관계자는 "입주한 지 45년째로 노후화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지만, 7년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을 환영하며, 준주거지역과 일반 3종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면서 최고 50층의 매머드급 단지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반겼다. ■여의도·압구정도 사업 정상화 단계 서울시는 오 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정상화를 위해 잠실, 여의도,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단지 주민들과 수십차례 간담회를 열어 재건축사업 절차 재개를 준비해왔다. 잠실5단지의 경우 그동안 다섯번의 주민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정비계획안 세부내용을 조정하는 등 사전준비 과정을 거쳤다. 교육환경평가도 6차례 심의 끝에 지난해 8월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결정·고시된다. 시는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실현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잠실5단지와 함께 주요 재건축단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등도 사업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일부 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병행 추진해 단지별 신통기획 완료 시점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이미 정비계획이 입안된 상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2-16 18:25:04분양가상한제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에도 올해 전국에서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잇따라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는 7곳 3만422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곳 1만9107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에서는 경남 4393가구를 비롯해 △부산 4043가구 △대전 3463가구 △광주 3214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9월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레이카운티(총4470가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모집에 총 19만117명이 청약해 평균 12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이 큰 데다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이 탄탄하다" 며 "가구수도 많아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고 부동산 호황기때 가장 먼저 큰폭으로 집값이 오르고, 불황기엔 영향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 사업인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4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754가구 규모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102㎡으로 공급된다. 이밖에 GS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광주 북구 운암동 252일대(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에서 지상 최고 29층, 37개동 321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2021-01-14 17:24:18[파이낸셜뉴스] 분양가상한제 등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에도 올해 전국에서 3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 분양이 잇따라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는 7곳 3만4220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곳 1만9107가구로 가장 많고, 지방에서는 경남 4393가구를 비롯해 △부산 4043가구 △대전 3463가구 △광주 3214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9월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레이카운티(총4470가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576가구 모집에 총 19만117명이 청약해 평균 120.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상징성이 큰 데다 희소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수요층이 탄탄하다" 며 "가구수도 많아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고 부동산 호황기때 가장 먼저 큰폭으로 집값이 오르고, 불황기엔 영향도 덜 받는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7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재건축 사업인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478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754가구 규모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102㎡으로 공급된다. 이밖에 GS건설,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광주 북구 운암동 252일대(운암주공3단지 재건축)에서 지상 최고 29층, 37개동 3214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1-14 08: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