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위메이드 임원들이 자사주를 잇달아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주가 저점 인식과 함께 향후 반등 기대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기성 위메이드 신사업개발본부장은 지난 16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에서 직접 매수했다. 주당 평균 매입 단가는 3만208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1억6000만원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위메이드의 신사업개발본부장과 미국 현지 법인 법인장을 겸직 중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창희 전략기획실장은 지난 18일 위메이드 주식 2500주를 장내에서 취득했다. 주당 평균 매입 단가는 3만1952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약 8000만원 규모다. 이 실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등을 거쳐 전략·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를 두루 갖춘 인물이다. 현재 위메이드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기업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서원일 위믹스플레이 센터장도 자사주를 꾸준히 매입해왔다. 서 센터장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위메이드 주식 3만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총 취득 금액은 9억원을 넘는다. 위믹스플레이 센터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부문을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이상일 법무실장도 이달 초 자사주 4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주당 평균 매입가는 2만7000원으로, 총 매입액은 약 1억800만원이다. 임원들이 직접 매입에 참여하며 위메이드 내부적으로는 성장에 대한 확신과 책임경영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을 위메이드 주가가 바닥 구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발적 자사주 매입은 기업 성장성에 대한 확신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하반기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실적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를 꾀할 계획이다.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드나잇 워커스', '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등 신작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0 10:59:54정부가 장기 소액연체자 113만4000명이 진 빚 16조4000억원을 탕감한다. 5000만원 이하 빚을 7년간 갚지 못한 개인(개인사업자)이 대상이다. 정부는 '배드뱅크'를 설립해 연체 채권을 일괄 매입, 신속하게 소각 및 채무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출 탕감·조정 공약에 따른 결정으로 단순 만기 연장보다는 과감한 원금 감면에 무게중심을 뒀다.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새출발기금의 채무원금 90% 감면, 최대 20년 분할상환 혜택을 취약차주뿐만 아니라 저소득 연체차주에게도 확대하기로 했다. ■캠코 출자 배드뱅크 신설정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1조4000억원)를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빚의 늪에 빠진 채무자들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이른바 이재명표 '빚 탕감' 정책이다.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에는 △장기 연체채권 매입·소각 △새출발기금 확대 △성실회복 프로그램 등이 포함됐다. 먼저 정부는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무담보채권을 일괄 매입해 소각 또는 채무조정하기로 했다. '중위소득 60% 이하'로 처분 가능한 재산이 없는 경우엔 장기연체채권을 전액 소각한다. 빚을 100% 탕감한다는 뜻이다. 송병관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을 상실한 연체자만 엄격하게 선별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차주에 대해서는 원금을 최대 80% 감면하고, 10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채무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장기 소액연체자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것이 아닌,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산하의 배드뱅크가 금융사로부터 연체채권을 일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인채무자보호법과 신용정보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본인 동의 없이도 신속하게 소각 및 채무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가 올해 3·4분기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발표하면 금융회사 간의 협약 체결 및 관련 법 개정 등 제도적 개선이 이뤄진다. 이후 심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소각 및 채무조정이 시작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번 방안으로 16조4000억원 규모의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 113만4000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소요 예산은 8000억원으로 이 가운데 4000억원은 추경을 통해 마련하고, 나머진 금융권으로부터 지원받을 계획이다. 송 과장은 "(금융회사의 자금 지원은) 대체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추가적 협의는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출발기금 90% 원금감면 대상 확대자영업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도 70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통해 원금 90% 감면 대상을 기존 취약계층에서 저소득 차주(총채무 1억원 이하·중위소득 60%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 기간도 기존보다 7개월 연장해 2020년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차주의 채무 부담을 덜어준다. 정책자금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으나 경영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에게는 분할상환과 이자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는 분할상환 7년과 이자지원 1%p, 폐업 시에는 분할상환 15년과 우대금리 2.7%의 혜택이 각각 적용된다.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경감과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리턴패키지와 관련해서는 점포철거비 지원금액 상한을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높일 방침이다. 이번 '빚 탕감' 대책에 대해 자영업자 재기와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도덕적 해이와 성실 상환자와의 형평성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에 새출발기금과 달리 도박·사행성 오락기구 제조업 등 업종 제한을 따로 두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된다. 한 전문가는 "국민행복기금이 출범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개인의 장기 채무연체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빚 탕감이 근원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은행권은 배드뱅크 설립과 소상공인 채무조정이 이재명 정부의 공약사항인 만큼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들과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때 받은 코로나 대출에 대한 정리가 일정 부분 필요한 만큼 정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지는 대로 분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는 "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어떤 기준으로 부담할지가 관건"이라면서 "다만 코로나19 당시 경기대응을 위해 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있어서 그것을 활용할지 등을 논의할 것 같다"고 전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박소현 기자
2025-06-19 18:58:41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준공 전 아파트 1만가구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기로 했다. 건설사 자금난을 줄이고 분양보증 사고를 예방하며, 나아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미분양에 칼 빼든 정부19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2차 추경의 규모 중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약 2조7000억원이다. 먼저 정부는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미분양 안심환매'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이 중 3000억원의 재정을 직접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공정률 50% 이상, 분양보증이 가입된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 1만가구를 2028년까지 HUG가 분양가의 50%에 매입하고, 준공 후 사업주체에게 환매하는 방식이다. 환매가는 매입가인 분양가의 50%에 조달비용, 세금 등 최소 실비용으로 책정됐다. 환매 기간은 준공 후 1년 이내다. 이번 사업은 2008~2013년 금융위기 당시 시행된 환매조건부 매입사업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당시 정부는 공정률 50% 이상인 단지 약 1만9000가구를 매입했으며, 이들 주택 중 99% 이상은 환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사업이 호평을 받았기에 이를 발전시켜 추진하기로 했다"며 "건설사의 자구노력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는 2020년 6000가구에서 2024년 3만6000가구로 3만가구(500%) 증가했다. ■'1조 앵커리츠' 조성 이에 더해 정부는 PF 단계별 맞춤 유동성도 공급한다. 먼저 브릿지론 단계에서는 국비 30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 앵커리츠를 조성한다. 앵커리츠는 우수 개발 사업장의 토지 매입 시 사업비의 10~20%를 선투자하고, 인허가 이후 본 PF 대출 시 회수한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자산관리회사(AMC)의 자금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PF 단계에서는 시공순위 100위 밖 중소 건설사와 2금융권 사업장에 특화된 전용 PF대출보증을 신설한다. 보증심사는 시공사 평가 비중은 축소하고, 사업성 평가 비중은 확대해 우량 사업장 선별을 강화한다. 공급 규모는 총 2조원으로, 이번 추경에서 2000억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도 △전세임대 3000가구 추가 공급 3208억원 △무주택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에 572억원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 초기사업비 및 건설비 지원 599억원 등 주거복지 예산도 마련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9 18:58: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준공 전 아파트 1만 가구를 환매조건부로 매입하기로 했다. 건설사 자금난을 줄이고 분양보증 사고를 예방하며, 나아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미분양에 칼 빼든 정부, '환매조건부 매입' 재도입 19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2차 추경의 규모 중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예산은 약 2조7000억원이다. 먼저 정부는 지방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미분양 안심환매'에 2조4000억원을 투입하며, 이중 3000억원의 재정을 직접 지원한다. 이 사업은 공정률 50% 이상, 분양보증이 가입된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 1만가구를 2028년까지 HUG가 분양가의 50%에 매입하고, 준공 후 사업 주체에게 환매하는 방식이다. 환매가는 매입가인 분양가의 50%에 조달 비용, 세금 등 최소 실비용으로 책정됐다. 환매 기간은 준공 후 1년 이내다. 이번 사업은 2008~2013년 금융위기 당시 시행된 환매조건부 매입 사업을 발전시킨 모델이다. 당시 정부는 공정률 50% 이상인 단지 약 1만9000가구를 매입했으며, 이들 주택 중 99% 이상은 환매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시 사업이 호평을 받았기에 이를 발전시켜 추진하기로 했다"며 "건설사의 자구노력을 유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방의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는 2020년 6000가구에서 2024년 3만6000가구로 3만가구(500%) 증가했다. ■'1조 앵커리츠' 조성, PF 유동성 공급 이에 더해 정부는 PF 단계별 맞춤 유동성도 공급한다. 먼저 브릿지론 단계에서는 국비 300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 앵커리츠를 조성한다. 앵커리츠는 우수 개발 사업장의 토지 매입 시 사업비의 10~20%를 선투자하고, 인허가 이후 본 PF 대출 시 회수한다. 국토부는 올해 안에 자산관리회사(AMC)의 자금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PF 단계에서는 시공순위 100위 밖 중소 건설사와 2금융권 사업장에 특화된 전용 PF대출보증을 신설한다. 보증심사는 시공사 평가 비중은 축소하고, 사업성 평가 비중은 확대해 우량 사업장 선별을 강화한다. 공급 규모는 총 2조원으로, 이번 추경에서 2000억원이 책정됐다. 이 밖에도 △전세임대 3000가구 추가 공급 3208억원 △무주택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에 572억원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 초기사업비 및 건설비 지원 599억원 등 주거복지 예산도 마련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9 12:44:09[파이낸셜뉴스] 6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한 후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이 두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및 든든전세 1713가구를 오는 1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매입하거나 신축해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어 입주자의 선호도 및 만족도가 높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는 소득·자산 요건과 무관하게 시세 대비 90% 전세로 공급하는 든든전세 유형과,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유형 입주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하는 월세형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 유형 869가구, 신혼·신생아 매입임대2 179가구 등 1048가구 규모다. 수요가 많은 수도권 위주의 중형 평형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양전환을 하지 않는 든든전세 유형 869가구도 동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전환은 입주 시 일정 소득·자산 요건을 갖춘 입주자를 대상으로 한다. 입주자는 별도의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6년간 임대로 거주 후 자유롭게 분양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분양전환을 희망하지 않거나 소득·자산 요건을 초과한 경우에는 일반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임대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평가금액과 6년 후 분양 시 감정평가 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다만 분양 시 감정평가금액을 상한으로 설정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입주자의 부담을 덜 계획이다. 이번 입주자 모집 공고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9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두 번째 입주자 모집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8 10:26:0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혜수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빌라를 80억원에 매수했다. 16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김혜수는 지난 3월 한남동 소재의 고급빌라 유엔빌리지 내 한남리버힐을 80억원에 매수했다. 그가 매입한 한남리버힐은 전용 면적 242.3㎡(약 73.3평)로 방 4개, 욕실 3개 구조로 알려졌다.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아 김혜수는 전액 현금으로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는 한남리버힐 내 다른 가구에 살다가 같은 빌라 매물이 나와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남리버힐은 경의중앙선 한남역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유엔빌리지에 자리 잡고 있다. 탁월한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비롯해 그룹 빅뱅 멤버 태양·배우 민효린 부부, 배우 김하늘 등이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혜수는 내년 방송 예정인 tvN '시그널2'에 출연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6-16 19:50:35【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신한은행 베트남이 최근 약 2조 동(105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조기 상환 방식으로 매입했다. 이는 신한은행 베트남이 베트남 채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시행한 채권 조기 매입 사례다. 13일 하노이 증권거래소 등에 따르면 하노이 증권거래소(HNX)는 지난 12일 신한은행 베트남의 회사채 거래 관련 정보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은 2개의 회사채를 조기 상환 방식으로 매입했다. 해당 채권은 모두 2024년 6월에 발행된 것으로 만기 2년짜리 1000매로 채권 1매당 액면가는 10억 동(5250만원)이다. 이번 조기 매입으로 신한은행 베트남이 지출한 금액은 총 2조 동이며, 신한은행이 베트남 채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첫 조기 상환 사례다. 한편 신한은행 베트남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7차례에 걸쳐 각 1000매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으며, 채권 1매당 액면가는 동일하게 10억 동이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2022년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채권을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10차례의 채권 발행을 통해 누적 10조 동을 조달했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조달 자금을 주로 신용사업 확대, 자금 조달 다각화, 전반적인 영업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은 1993년에 설립된 신한은행의 현지 법인으로, 현재 베트남 전국에 46개의 지점과 영업소를 운영 중이다. 2024년 12월 기준 총자산은 약 189조 5430억 동(9조9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2% 증가했다. 신용 성장률은 19.08%에 달했으며, 2024년 11월 말 기준 총여신 잔액은 2023년 말 대비 34조 동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비율(NPL)은 0.7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자기자본비율(CAR)은 20%로, 베트남 중앙은행이 규정한 최소 기준인 8%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6-13 11:18:41【도쿄=김경민 특파원】 미중 무역 마찰 등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일본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자본효율성 개선 요구를 강하게 받으면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사주 취득 규모는 약 12조1000억(약 11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전체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해당 기간 중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 수는 785개사로 역시 20% 증가했다. 특히 2026년 3월(2025년 4월~2026년 3월) 결산에서 최종 순이익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도 90개사에 달했다. 이는 전기 초 시점과 비교해 10% 늘어난 수치이자 2008년 3월 결산 이후 최다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 상장사의 2026년 3월기 순이익 합계는 전기 대비 7%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자사주 매입 흐름은 꺾이지 않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지난 4월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2026년 3월기 순이익이 전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최대 1조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에츠화학과 화낙 역시 실적 예측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미정'이라고 밝혔지만, 각각 최대 5000억엔, 500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한도를 설정했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도쿄증시와 투자자들의 자본효율 개선 요구가 있다. 도쿄증시는 기업에 대해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대응 상황을 공개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높은 이익 수준으로 인해 재무여력에 여유가 있는 것도 자사주 매입 확산의 배경이다. 프라임 시장 상장사의 현금성 자산은 3월 말 기준 112조엔으로, 2008년 3월기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데 신고 니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자본효율성 개선을 위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과도한 자사주 매입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전문가회의는 지난달 "일본 상장사의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R&D) 투자가 주요 선진국 대비 부족하다"며 "자사주 매입보다는 더 매력적인 자금 활용처를 찾는 것이 경영자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12 10:29:55[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전날 배형근 사장이 자사주 6950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취득 단가는 1주당 7334원이며, 매입 금액은 약 5100만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 따라 배 사장이 보유한 자사주(우리사주 포함)는 총 2만6827주로 늘었다. 이는 발행 주식수의 0.04%다. 배 사장은 지난해 4월에도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배 사장은 1억원 규모의 자사주 1만1130주를 매입했다. 이후 올해 3월 진행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에서 최대 참여 가능한 배정 물량인 배정 주식의 120% 초과 청약을 진행했고, 이에 비례해 2차로 신주(8747주)를 배정받아 취득 완료했다. 배 사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단순 투자 차원을 넘어 회사 경영에 대한 신뢰와 책임을 표명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며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현대차증권에서는 주요 경영진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안현주 리테일 본부장, 김영노 S&T(세일즈앤트레이딩) 본부장, 양영근 사업부장 등 주요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를 매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11 14:30:45[파이낸셜뉴스]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운영하는 1위 온투금융플랫폼 '크플'에서 6월부터 새로 출시되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아담투) 상품에 '매입확약'을 기본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일부 고위험 상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안전장치를 전면 확대하는 것이다. 매입확약은 부실채권(NPL) 관리회사가 사전에 약정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보장하는 제도다. 연체 발생 시에도 원금과 이자 회수를 신속히 가능하게 해 통상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관리 장치로 여겨진다. 크플은 지난 2018년 7월 아담투 상품 출시와 함께 매입확약 운영을 시작한 이래, 매입확약이 적용되는 상품의 범위, 원금 보호 조건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달부터는 PFCT가 취급하는 거의 모든 아담투 상품에 매입확약 조건이 적용된다. 투자금 보호 범위 기준도 강화됐다. 최소 원금의 95%, 원금 100%, 기본 수익, 그리고 최대로는 연체이자까지 케어되는 총 4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개별 상품에 '수익 케어' 상품 태그가 붙는 상품의 경우 기존과 달리 최대 60일치의 정상 및 연체 이자까지 보호된다. 투자자들은 크플 앱 내 아파트투자 상품 리스트 화면에서 각 상품에 부착된 '원금 케어' 및 '수익 케어' 태그를 통해 적용된 안전장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품 리스트 상단의 필터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안전장치별 상품 태그를 선택하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각 상품의 상세한 투자금 보호 범위와 조건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09 09:3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