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운용은 케이리츠투자운용에 '여의도 NH농협캐피탈빌딩' 매매대금 1400여억원 납입을 완료하고 빌딩소유권을 이전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7개월여 만에 협상을 마무리했다. 매매대금은 연면적 3.3㎡당 2240만원 선이다. 인근 미래에셋증권 여의도사옥이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에 3.3㎡당 3100만원대로 매각된 것과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27-8에 위치한 지하6층~지상11층, 연면적 2만700㎡ 규모의 중형 오피스빌딩이다. 1995년에 준공됐지만 2011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친 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지하철 9호선 샛강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인접해 있어 교통 편의성도 뛰어나다. 또한 최근 확정된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돼 향후 800% 용적률을 적용받아 현재 대비 약 250% 수준의 증축도 가능하다. 그만큼 개발가치도 우수해 입찰 당시 50여곳의 원매자들이 몰려 비밀유지확약과 실사에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치러졌었다. 코람코는 이번 거래를 위해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와 손잡았다. 오케스트로는 이 빌딩을 통합사옥으로 활용하기 위해 스틱얼터너티브펀드를 통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했다. NH농협캐피탈의 임차가 종료되는 시점에 인근에 흩어져 있던 사무공간을 이곳으로 통합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코람코자산운용과 모회사 코람코자산신탁의 성과가 눈에 띈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업무지구(GBD), 여의도업무지구(YBD) 전역에서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켰다. 우선 중심업무지구에서 '케이스퀘어 시티' 매각에 성공했고 국민연금이 3년여 만에 재개한 실물 부동산투자로 주목받은 '더익스체인지 서울' 인수를 완료했다. 또한 강남업무지구에서는 올해 오피스 최대 거래로 평가되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을 1조1000억원대에 매각하고 역삼동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매입해 오기도 했다. 최근 4대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는 마곡업무지구에서도 프라임오피스 '케이스퀘어 마곡'을 준공시키기도 했다. 코람코자산운용 국내1부문대표 김태원 부사장은 "NH농협캐피탈빌딩은 각종 개발이 예정된 여의도의 코어 오피스로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핵심자산"이라며 "코람코는 원칙에 입각한 책임 있는 투자로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목표 달성을 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2 09:37:3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취득 수량은 총 58만3431주로, 오는 22일부터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다.이번 추가 자사주 매입 결정은 앞서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대한 후속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 3·4분기 역대급 매출 실적을 경신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제품 성장이 이어지고, 신제품의 잇따른 허가 속에서 기업 가치에 대한 평가가 둔화됐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지난 3월, 4월, 6월에 각각 약 750억원 규모, 10월에 약 1000억원 규모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셀트리온은 올해 약 239만4031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게 됐다. 총 규모는 약 43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약 1조23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자사주 약 230만9813주(약 4955억원), 4월 약 111만9924주(약 2,000억원) 등 총 70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자사주 취득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악화되는 국내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주가의 과도한 하락을 막기 위해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수시로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8819억원, 누적 매출 2조4936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2조1764억원을 뛰어넘었다. 셀트리온은 앞서 경영계획 공시를 통해 역대 최대 수준 매출인 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제품의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4분기를 기점으로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도 완료돼 실적 성장세는 눈에 띄게 빨라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CT-P53,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후속 제품 개발도 순항 중에 있다. 추가로 최근 국제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파이프라인 개발 결과를 발표하는 등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셀트리온이 100% 지분을 소유한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의 연내 설립 준비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하고 있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러한 노력은 지속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성장 등이 기대되는 만큼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1 09:18:27[파이낸셜뉴스] 비트나인은 19일 전자공시를 통해 앞서 발행했던 전환사채(CB) 147억2800만원 규모의 298만8030주를 다시 사들여 소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 후 소각한 전환사채는 2022년 7월 8일 발행한 물량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소각을 단행했다”며 “이를 통해 재무 안정성 확보와 주식 희석 방지, 이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될 디렉터스컴퍼니는 “이번 조치는 주주를 위한 지속가능 경영 차원에서 기존 주주들의 주식 희석 방지는 물론 회사 현금 흐름 개선, 부채비율 감소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나인과 디렉터스컴퍼니는 인공지능(AI)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신규 전환사채 발행을 발행하고, AI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 AI 기술 투자 및 인프라 확장 비용,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타법인 지분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생성형(GEN) AI B2B 광고분야 글로벌 1위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1:16:19삼성전자 효과로 국내 증시가 급반등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2469.0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60% 오른 689.55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삼성그룹주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7.48% 이상 오른 5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8.6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그룹의 다른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11.48% 급등한 10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화재도 10.48% 오른 3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5.71%), 삼성에스디에스(6.23%)도 상승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반등의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10조원 중 3조원어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장내 매수 후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호재를 만났다.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두 기업의 삼성전자 지분율 합계는 금융당국의 승인 없이 10%를 초과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으로 합산 지분율이 10%를 넘기게 되면 양사가 초과 지분을 매각하고, 이를 주주 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 주가 반등 재료로는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는 결국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과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2010년 이후 834억달러(약 116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한 인텔은 왜 이렇게 됐는지, 반면 자사주 매입을 거의 하지 않는 TSMC는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급락 종목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른 대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37%), 삼성SDI(6.49%)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주가가 올랐다. 이 밖에 현대차(5.34%), 기아(5.57%), 셀트리온(4.35%), KB금융(2.12%) 등 시총 상위주 상당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공시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반등했고 삼성그룹 주요 종목들이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에 동반 상승해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며 "지난주 하락하던 이차전지, 자동차, 소비재 업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 나타내며 되돌림 과정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8:26:0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10조원 자사주 매입은 단기 주가 부양 방책이라고 KB증권이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기술력이 주가 향방을 결정한다고 봤다. 19일 KB증권은 이같이 진단하며 삼성전자 목표주가 8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결정은 역대 세 번째다. 2015년 11조3000억원, 2017년 9조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PBR 1배를 밑돈 것은 올해를 포함하면 총 5번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자사주 매입 후 삼성전자 주가는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며 반등 계기로 분명히 작용했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이후엔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가 중장기 주가의 상승 폭을 결정하는 직접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반기까지 모바일, PC 중심의 DDR4 재고 증가와 DDR5 공급 완화가 전망되는 반면 HBM 중심의 AI 메모리 공급 부족은 지속되며 뚜렷한 수요 양극화가 예상된다고 봤다. 내년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은 공급 확대에 따른 점유율 상승보다는 인공지능(AI)과 고용량 서버 메모리 중심의 수익성 전략이 예상된다. 내년 삼성전자 설비투자가 신규 증설보다 전환 투자 및 후공정 중심으로 집중되며 내년 메모리 반도체 공급량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은 삼성전자 주가의 단기 반등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중장기 관점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내년 HBM4 주도권 확보를 통한 시장 조기 진입과 DDR4, DDR5 등 범용 메모리 재고의 뚜렷한 감소세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1-18 17:23:21[파이낸셜뉴스]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삼성전자가 6%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증권가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7% 이상 오른 5만75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내려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8.62% 오른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가 주가 반등 계기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삼성전자는 향후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10조원 중 3조원어치는 이날부터 내년 2월17일까지 3개월 이내에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를 장내 매수 후 소각할 계획이다. 금액으로 보면 보통주 2조6827억3759만원(주당 5만3500원 기준), 우선주 3172억6245만원(주당 4만5900원 기준) 규모다. 증권가에선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가 단기 반등할 것으로 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10조원 자사주 매입 결정도 주주가치를 높이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 주가 반등 재료로는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11.48%), 삼성화재(10.48%) 등 삼성전자 지분을 가진 계열사도 주가가 급등했다. 자사주가 소각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10%를 넘어가면 초과분을 매각하거나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자사주를 매도한다면 매각 자금의 일부가 주주환원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르려면 근본적인 경쟁력이 제고돼야 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류영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단기적으론 메모리 업황·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개선, 어드밴스드 공정으로의 빠른 전환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회복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발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는 결국 회사의 본질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과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지난 2010년 이후 834억달러(약 116조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단행한 인텔은 왜 이렇게 됐는지, 반면 자사주 매입을 거의 하지 않는 TSMC는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4:42:59[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 주가가 삼성전자의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2.50% 오른 10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0조원 자사주 매입에 따른 삼성생명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 중이다. 금산법상 삼성전자 지분 10%를 초과하게 될 경우 금융당국 허가를 받거나 초과 지분 매각이 필요하다. 이미 삼성생명은 2018년에도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 지분을 동일 비율로 매각한 바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이 현 지분율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따른 초과지분 매각 예상 금액은, 3조원 소각 시 2284억, 10조원을 모두 소각할 시 7612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지난 2022년 컨퍼런스콜에서 회계와 무관하게 지분 매각차익은 주주환원 재원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며 "만약 삼성전자 지분 매각 시 매각 자금의 일부는 배당 혹은 자사주 등 어떠한 방식으로든 주주환원에 활용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추후 발표할 기업가치 제고계획에서 주주환원 확대 방안이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8 11:13:29쿠팡은 부산 고등어, 충남 태안 꽃게 등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올해 1000t을 돌파해 3년 만에 세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수산물 산지 직송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냉동 탑차를 이용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올해 1∼10월 쿠팡의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1060t으로 집계됐다. 1∼10월 기준 지난 2021년에는 370t, 지난해 780t이었다. 산지 직송 수산물은 2021년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 기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올해 1∼10월 태안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420t으로 2021년 1∼10월 매입량 140t의 세 배에 이른다. 태안에서는 주로 꽃게를 많이 사들인다. 올해 부산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t으로 3년 전의 두배로 늘었다. 부산에선 고등어·갈치를 많이 매입하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도 주요 수산물 매입 지역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노유정 기자
2024-11-17 18:52:22[파이낸셜뉴스] 쿠팡은 부산 고등어, 충남 태안 꽃게 등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량이 올해 1000t을 돌파해 3년 만에 세배로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의 수산물 산지 직송 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어획철에 맞춰 갓 잡은 수산물을 현지에서 즉시 포장하고 냉동 탑차를 이용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이르면 18시간 안에 배송 완료된다. 올해 1∼10월 쿠팡의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는 1060t으로 집계됐다. 1∼10월 기준 지난 2021년에는 370t, 지난해 780t이었다. 산지 직송 수산물은 2021년 전복·오징어·새우·과메기 등에 그쳤으나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확대해 올해 기준 꽃게·고등어·갈치·주꾸미 등 30여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쿠팡은 충남 태안에서 가장 많은 수산물을 매입했다. 올해 1∼10월 태안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420t으로 2021년 1∼10월 매입량 140t의 세 배에 이른다. 태안에서는 주로 꽃게를 많이 사들인다. 올해 부산에서 매입한 수산물은 390t으로 3년 전의 두배로 늘었다. 부산에선 고등어·갈치를 많이 매입하고 있다. 전라남도 완도(전복)와 신안군(새우)도 주요 수산물 매입 지역이다. 쿠팡 관계자는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을 확대하고, 기획전을 수시로 개최해 판로 확대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7 14:31:47[파이낸셜뉴스]'4만전자'를 기록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기회사주식(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018년 자사주를 소각한 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최근 주가 하락세가 심상찮은 상황에서 주가 방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50%도 소각했다. 당시 이 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수는 2015년 말 대비 보통주는 12.4%, 우선주는 20.1% 감소하면서 주당 가치가 높아졌으며, 주가도 2015년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향후 1년간 총 10조원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는 계획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장내 매수 방식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인 자사주는 보통주 5014만4628주, 우선주 691만2036주다. 삼성전자는 나머지 7조원 어치 자사주에 대해서는 자사주 취득을 위한 개별 이사회 결의시 주주가치 제고 관점에서 활용 방안과 시기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을 "주주가치 제고 등"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원선이 깨진 4만9900원에 장을 마쳐 시가총액 300조원이 무너졌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7.21% 상승한 5만3500원에 마감하며 5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 이후로 자사주를 취득하지 않아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 삼성전자는 2018년 보유 중이던 자사주 전량을 주주친화 정책 일환으로 소각한 바 있다. 당시 소각한 자사주는 보통주 4억5000만주, 우선주 8000만주 등 약 4조8000억원 규모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5 18: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