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체 채무자의 채무조정을 위한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신청 기간이 올해 하반기까지로 6개월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개인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고 과잉 추심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해당 펀드의 신청을 이 같이 조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 채무자의 채무조정 수요 등이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운영했으며 코로나19로 발생한 개인 연체 채권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약 16만4000건, 1조370억원의 개인 연체 채권을 매입해 채무자의 연체 부담을 덜어줬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30 15:39:39[파이낸셜뉴스]금융위원회는 취약채무자 보호를 위해 운영하는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를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개인연체채권이 과잉추심에 노출될 위험을 방지하고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 출범했다. 지난달 29일까지 약 15만건, 9594억원 규모의 개인연체채권을 매입했다.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연장 조치는 지난해 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금융위는 "최근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연체채무자의 채무조정 수요, 불법사금융 피해 우려 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며 "개인채무자보호법이 시행 초기라는 점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운영기간 연장에 따라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의 매입대상도 개인 무담보대출로 2020년 2월1일부터 2025년 6월30일 기간 중 연체가 발생한 채권으로 확대된다. 액면가 기준 최대 2조원이며 신용대출은 대출잔액 전체, 담보·보증대출의 경우 회수조치 후 미환수잔액이다. 다만 법원이나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절차가 진행 중인 채권, 채권존부 분쟁채권 등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는 온크레딧 웹사이트나 캠코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취약 개인채무자의 연체부담을 경감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으로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2-28 21:02:17[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 증시가 급등세로 마감됐다. 6일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 오른 2789.49로 마감됐고 선전 성분지수도 6.22% 오른 8460.38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의 상위 300개 상장기업의 지표를 종합한 CSI 300은 전날보다 3.48% 오른 3311.69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 급등은 중국 정부 산하 국부펀드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부펀드(SWF)인 중국투자(CIC) 산하 중앙후이진투자(후이진)는 이날 상장 투자신탁, 즉 ETF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후이진 측은 자본 시장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추가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후이진의 ETF 매입에 대해 "더 많은 투자 자금을 유입시켜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공모 기금이나 보험, 연기금 등 기관 투자가의 시장 참가를 계속 지도해 나갈 것"이라며 시장 개입 등 주가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를 시사했다. 증감위는 공안당국과 공동으로 '악의가 있는 공매도'도 적발했다. 증감위는 지난 5일 100개 이상의 증권 계좌를 이용해 누계 27억위안(약 4980억원)을 팔아 1억3000만위안(239억8100만원)의 불법 이익을 올린 불법 집단과 20개 이상의 주식의 주가를 조종해 1억4000만위안(258억2580원)의 이익을 올린 투자자 등을 적발했다. 한편, 증감위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추가 담보의 차입 의무와 관련, 추가 담보의 차입기한 연장이나 위탁보증금 유지율 등의 유연한 대응을 요구했다. 증감위는 또 주식시장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자의 합법적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속히 대응하고, 공안기관과 함께 법적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2-06 16:39:41[파이낸셜뉴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국 게임사 넥슨 지분을 10%까지 확보했다. 넥슨 재팬은 PIF가 632만2500주를 추가 매입, 지분율이 9.22%에서 1.01%p(포인트) 늘어난 10.23%로 변동됐다고 27일 공시했다. 한편 PIF는 지난해 2월에는 엔씨소프트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해 올해 1·4분기 기준 지분 9.3%를 보유, 최대 주주인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있다. PIF는 닌텐도,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등 글로벌 유명 게임사의 지분을 잇따라 확보하고 게임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6-27 17:32:06미국 정부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매각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일부 사모펀드들이 관심을 보였다. 다만 이들은 SVB 전체가 아닌 은행의 대출채권만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SVB 인수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FT는 아직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블랙스톤그룹,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 아레스매니지먼트(아레스), 칼라일그룹이 740억달러(약 96조원) 규모의 SVB 대출채권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주장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당국은 지난 10일 SVB의 유동성이 부족해 지급 불능 위험이 있다며 은행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삼아 파산 절차를 시작했다. 금융당국은 세금을 투입해 은행을 살리는 대신 은행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FDIC는 지난 11~12일 SVB에 대한 첫 경매 입찰을 시작했으나 주요 대형 은행들이 참여하지 않았다. 입찰은 FDIC가 한 곳의 매수 의사를 거절하면서 인수자 없이 종료됐다. FDIC는 조만간 2차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FDIC는 은행이 팔리지 않자 일단 은행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SVB 예금·자산 관리를 위해 설립한 임시은행인 실리콘밸리브리지은행(SVBB)의 팀 마요풀로스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14일 교객들에게 서한을 돌려 돈을 믿고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SVB는 지난 9~10일에 걸쳐 약 52조원 이상의 돈이 빠져나가는 대량인출사태(뱅크런)을 겪었다. 익명의 관계자는 블랙스톤그룹의 경우 신용자산 부문에서 SVB의 대형 대출채권이나 대출 전체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헤지펀드 사업부에서는 은행 자산 일부를 사는 방안을 고민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는 블랙스톤그룹이 SVB 전체 매입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폴로 역시 신용자산 부문에서 SVB 대출채권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 아폴로의 마크 로완 CEO는 FT를 통해 대출채권 매입 가능성을 두고 "우리 재정 시스템의 다각화를 유지하기 위해 비교적 안전한 상품을 투자시장으로 가져올 기회"라고 평가했다. FT는 아폴로가 SVB 사업부 인수에는 관심이 없지만 다른 벤처 캐피털이 SVB의 고객 대응 사업부문을 되살리는 계획이 있다며 아폴로가 이를 도울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3-15 18:16:04금융당국이 올해 금융시장의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대비해 부실PF 자산을 매입하는 펀드를 최대 1조원 규모로 조성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한 대출규제 정상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부동산 리스크 관리 최우선 먼저 금융위는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0조원 이상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여력을 활용하고, 필요시 규모·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부동산PF 부실화에 대비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사업성이 양호한 정상PF 사업장에는 보증지원, 채안펀드 등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통해 필요한 자금지원을 실시한다. 부실 우려가 있는 PF 사업장에는 대주단 협약을 재정비해 자율적 정리를 유도하고, 캠코를 중심으로 최대 1조원 규모의 '부실PF 매입·정리펀드'를 조성해 정상화를 지원한다.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 등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를 3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1주택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확대 등 추가 규제완화도 추진한다. 또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이나 신규 대출을 위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기존 대출 시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저금리 대환 대상 확대 등 민생 지원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를 맞아 실물·민생경제 지원도 확대한다. 먼저 정책자금 공급액을 205조원으로 전년 대비 11조원 늘리고, 5대 중점전략 사업에 81조원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에 대한 저금리 대환프로그램 적용대상도 코로나19 피해차주에서 '자영업자 전체'로 확대한다. 임차인의 주거비용을 낮추고, 임대인의 임대보증금 반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고정금리 전세자금 대출상품 공급도 확대한다. 취약차주 지원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연간 공급규모는 10조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저신용·저소득 취약차주에게 최대 100만원을 신속 지원하는 '긴급 생계비 대출'도 3월 시행한다. 금융위는 임원책임 명확화를 통해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를 개선하고, 임원 선임절차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7일 사전 브리핑에서 "주인 없는 조직에서 CEO를 어떻게 선임하는 게 맞는 건지, 지금의 인사시스템이 누구나 납득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가진 건지 따져봐야 한다"며 "내부통제 사고와 관련해 임원 선임절차를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도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제도개선하겠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1-30 21:16:00[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캠코가 운영 중인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의 신청 기간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연체채권 매입펀드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6월 도입된 정부의 금융 취약층 지원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원을 상실해 대출을 갚지 못하게 된 개인 채무자가 대부업체나 신용정보업체로부터 가혹한 채권 추심을 받는 일이 없게 하고자 도입됐다. 26일 기준 개인 연체채권 매입펀드는 5만1609건, 총 3127억원 규모의 개인연체채권을 매입했다. 예정 지원 규모는 채권 액면가 기준 최대 2조원이다. 금융회사는 연체 기간이 길어져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해당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대출채권)를 대부업체 등에 헐값에 넘기는데, 이를 펀드가 대신 인수하는 구조다. 캠코가 대출채권 매입 신청을 받으면 채권 금융회사는 바로 추심 행위를 중지하는 등 채무자 보호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캠코는 또한 채권매입 후 최대 1년간 연체 가산이자를 면제하고 상환 요구 등 적극적인 추심을 유보한다. 채무자의 소득 회복 정도에 따라 최장 1년간의 상환 유예, 최장 10년간의 장기분할상환, 최대 60%의 채무감면 등 채무조정도 해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12-27 14:37:07최근 시장에서 행동주의 펀드와 같은 적극적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는 기업의 중요한 덕목으로 시장에서 실제로 기업가치 상승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BNK자산운용은 고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BNK운용의 'BNK 주주가치 액티브 ETF'는 자사주 관련 ETF로는 국내 첫 상품이다. ■올 10월 상장…누적수익률 7%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 주주가치 액티브 ETF는 지난 10월 27일 상장 이후 이달 23일 기준 7%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2%대의 수익률에 그친 KOSPI 지수 대비 높은 성과다. 펀드 운용을 맡고 있는 박진걸 BNK자산운용 팀장은 "올해 남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은 현 레벨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따라서 올해 말 BNK 주주가치 액티브 ETF의 예상수익률은 약 10%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팀장은 "최근 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와 같은 적극적 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책을 발표하는 기업들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다만 대다수 투자자는 그러한 주주환원의 크기를 비교할 때 단순히 배당수익률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 배당 외에도 자사주 매입(바이백)이 있다. 바이백이란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써, 자사주를 매입할 때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게 되어 그만큼 주가가 올라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까지도 국내에는 단순히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품들만이 존재했다. 진정한 의미의 주주가치 펀드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은 긍정 시그널" 박 팀장은 일반적으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주가에 대한 내부자들의 저평가 인식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자금력 또한 충분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따라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호재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에 따라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 가령 전기·가스와 같은 유틸리티산업, 통신·금융 등 섹터에 속한 기업들의 경우 미래 추가적인 성장성을 모색하기보다는 평소 높은 배당수익률을 통해 주주환원을 실천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성이 부각되는 시장에서는 투자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높다"면서 "이에 반해 BNK 주주가치 액티브 ETF는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전략까지도 함께 고려되기 때문에 이러한 배당주 펀드의 약점을 보완해 주식시장의 성장성 측면도 함께 향유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운용방식에 대해 "기초지수인 'Fn가이드(FnGuide) 주주가치 지수' 대비 초과수익 창출"이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들이 주주환원을 위한 주가부양책으로 다수 활용하는 액면분할, 무상증자, 자사주 소각 등 범주주가치 이벤트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성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수적 분할매매 방식 접근" 박 팀장은 앞으로 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다소 보수적인 매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기초지수의 과거 성과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약 5년이 넘는 기간 코스피지수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시장 대비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대하되 성과 변동성 관리를 통해 꾸준한 투자 성과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ETF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서 대·내외 경제 변수 및 이슈, 그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에 따라 그 투자 성과가 좌우된다"면서 "내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 특히 상반기 주가 흐름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약세가 동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따라서 공격적인 포지션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되, 주가 조정 시에는 분할매수로 조금씩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2-25 18:11:06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증권시장안정펀드 매입약정 체결 등을 신속히 진행해 적시 재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1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관계부처·기관 합동으로 운영 중인 24시간 국내외 경제상황 점검체계를 통해 주요 경제·금융시장 지표를 실시간으로 점검한다"며 "관계기관 간 긴급 대응태세도 완벽하게 갖춰 특이동향 발생 시 적기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이와 관련,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 지원 프로그램 매입여력을 6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토록 했다. 정부는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9월 말 국고채 긴급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이미 조치한 바 있다. 방 차관은 "회사채·단기자금시장 등 기업 자금조달시장과 증권·여전사 등 제2금융권 유동성 등 자금시장 상황에 대한 주기적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최근 강달러 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7일 발표한 경상수지의 구조적 체질개선을 위해 신규대책을 신속히 마련한다"며 "유턴·외투기업 유치, MSCI·WGBI 편입 등 국내 투자 매력도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금리인상에 따른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도 차질없이 이행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의 온전한 코로나 회복 지원을 위해 최대 3년간 만기연장과 최대 1년 상환유예 조치를 연장했다. 서민·가계의 주거 관련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안심전환대출을 확대(40조원에서 45조원) 공급하고 주택금융공사의 저금리 전세대출 한도도 확대(2억원에서 4억원)했다. 방 차관은 "청년 주거지원과 금융애로 완화를 위해 저소득 청년층에 대한 안심전환대출 금리를 10bp(1bp=0.01%p) 추가 인하하고, 신속채무조정 청년 특례프로그램 운영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13 18:21:45[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은(이하 코람코)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제3의2호위탁관리자부동산투자회사(이하 ‘블라인드3-2호 리츠’)를 통해 한화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블라인드3-2호 리츠’는 지난 2020년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농협중앙회, 경찰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기관투자자가 출자한 총 4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3호의 자(子)리츠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을 먼저 모집하는 펀드로 우량 투자처 발굴 시 신속한 자금 투입이 가능해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람코는 지난해에도 ‘블라인드2-3호 리츠’를 통해 갤러리아 천안 센터시티를 매입한 바 있다. 갤러리아 2개점을 연이어 매입한 코람코를 두고 부동산투자업계에서는 “코람코가 명품 백화점을 뛰어넘은 명품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러리아 지점들이 지역 핵심상권에 위치한 명품 위주의 백화점으로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 광교점 매입규모는 약 7000억 원대다. 매입자금은 블라인드펀드 3호 약정액 일부와 금융권 대출로 조달 된다. 특히 매도자 한화갤러리아도 이번 리츠에 200억 원을 재투자하며 임차인이자 주요주주로 참여한다. 후속 투자를 위해 자산은 매각했지만 부동산 투자처로서의 광교점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수원시 영통구 광교에 위치한 대지면적 1만2288㎡(3717평)에 연면적 13만6,880㎡(4만1406평), 지하7층~지상12층으로 개발된 백화점으로서 지난해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한화갤러리아가 경기 남부권 명품 전용 백화점을 목표로 10년 만에 신규 출점한 핵심 자산으로 매각 후 재임차(세일앤리스백, Sale & Leaseback)하여 향후 15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이미 확보된 블라인드자금이 있었기 때문에 갤러리아 광교점을 적시에 매입할 수 있었다”며 “코람코 운용역량에 신뢰를 보내주신 투자자들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자산가치 제고와 수익을 통해 입증시켜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3-30 14:0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