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고수익성 희소금속 사업을 앞세워 2·4분기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희소금속 가격 강세와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회복이 맞물리며 전통 제련업의 부진을 상쇄하고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희소금속 사업의 마진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되며 전체 수익 구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고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희소금속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면서 "2·4분기에도 매출총이익률(GPM) 80% 수준의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희소금속은 비중은 작지만 수익성 측면에서 전체 실적을 좌우할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1·4분기 희소금속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으며 2·4분기에도 글로벌 공급 제약이 지속됨에 따라 고마진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희소금속 사업의 매출 및 이익 기여도는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아연·연 등 전통 제련 부문에서는 제련 수수료(TC)가 아연 기준 t당 165달러에서 80달러로, 연 기준 90달러에서 30달러로 급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희소금속이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의 연결 자회사인 씬메탈코퍼레이션(SMC)과 켐코,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등이 2·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고려아연의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2688억원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기존 추정치 대비 대폭 상향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5 15:13:4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매출은 4개월만에 0.9% 증가하며 반등했고, 온라인 매출은 13% 늘어나며 전체 유통업체 매출 증가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배달서비스, e-쿠폰, 여행 상품, 식품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5월 온라인 매출 비중은 53.1%로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연속 오프라인 매출보다 높았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7.0% 증가한 16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0.9% 늘었고 온라인 매출은 13.0%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0.2%, 2.3%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대비 방문고객은 감소했지만 물가 상승, 고가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지난 1월 설 특수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 편의점은 -0.2%로 지난달에 이어 역성장세를 보였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0.1%로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동월대비 1.3% 포인트(p) 감소한 53.1%를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은 음식배달서비스, e-쿠폰, 여행문화 상품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식품(18.2%), 서비스·기타(37.3%)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고 패션·의류(-4.6%) 등의 부진은 지속됐다. 특히 온라인 매출 중 화장품의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가 증가하며 전년동월대비 7.4% 매출이 늘어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 가전·전자(5.8%), 도서·문구(5.8%) 분야가 4개월 연속 성장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오프라인 매출은 휴일수가 늘어났지만 방문고객은 감소했다"며 "물가 상승, 고가품 중심의 매출이 늘어나며 1회 방문시 구매액이 증가해 지난 1월 설 특수 이후 첫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25 14:10:48[파이낸셜뉴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내년 비상장사 재무제표 심사 때 매출채권 대손충당금의 회계처리와 연결 재무제표 회계처리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한공회는 24일 비상장사들이 이번연도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중점적으로 신경써야 할 회계 이슈 4가지를 발표하며 이같이 예고했다. 한공회는 외부감사법에 따라 비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심사·감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공회는 최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매출채권 연체 증가가 우려되는 만큼 대손충당금에 대한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회계 오류 예시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는 장기간 손실이 누적돼 회수가 불확실한 종속기업에 대한 매출채권 등에 대해 회수가능가액을 과대평가해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했다. 건설업을 영위하는 B사는 건설 경기 악화로 미분양 증가, 시행사 폐업 등 징후가 있었음에도 일률적으로 대손설정률을 적용해 대손충당금을 과소계상했다. 비상장사의 연결 재무제표 작성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관련 회계처리의 적정성도 들여다볼 예정이다. 연결재무제표의 미작성, 연결 범위 오류, 연결 실체 내의 회계정책 불일치, 내부거래 미제거 등 오류 사례들이 있다. 또 한공회는 이연법인세 회계처리의 적정성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 기업이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향후 과세 소득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은 경우임에도 불구하고 이연법인세 자산을 인식하거나, 이연법인세 부채를 인식하지 않으려는 유인이 있다. 국외매출 회계처리의 적정성을 통해서는 거래 계약의 조건과 거래의 실질을 반영해 처리하고 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국외거래는 운송기간이 길고 거래 조건과 환경이 국내와 다른 특수성이 있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 또 감사인 입장에서도 거래의 실재성과 계약 사항을 확인하는 등 엄격한 감사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24 16:08:32[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는 초저가 PB(자체브랜드) '득템시리즈' 라면과 닭가슴살, 계란 등 매출이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2일 득템 라면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7.5% 증가했다. 득템 라면은 1개에 480원으로 일반 상품보다 50%가량 저렴하다. 최근 라면값이 최대 2000원대로 뛰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CU는 설명했다. 같은 기간 득템 닭가슴살(1900원) 매출은 77.6%, 득템 계란 15구(4900원) 매출은 31.5% 각각 늘었다. CU가 작년 9월 출시한 990원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는 누적 450만개가 팔렸다. CU는 지난 18일 880원 티라미수 우유와 딸기크림 우유를 내놨다. CU는 자체 즉석 커피 브랜드인 get커피 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get커피의 올해 1~5월 매출은 작년보다 15.0% 늘었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편의점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알뜰 상품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4 13:48:37[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담경감 크레딧, 비즈플러스카드,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등 '3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부담경감 크레딧과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각각 1조5660억원, 7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부담경감 크레딧 사업은 지난해 또는 올해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과금(전기·가스·수도요금)과 4대보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도록 크레딧 형태로 5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복수 사업체의 경우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방식은 소상공인이 신청단계에서 1개 카드사를 선택하면 선정된 이후 해당 카드사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신용·체크카드가 자동 등록되어 크레딧을 사용할 수 있다. 공과금과 4대 보험료 납부 시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별도 증빙없이 크레딧이 자동 차감되도록 했다. 신청기간은 7월 14일~11월 28일이다. 이번년도 개업자는 올해 매출액 국세청 상반기 신고기간을 고려해 신청 기간이 8월 1일~11월 28일이다. 크레딧 사용 가능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비즈플러스카드 사업은 중·저신용(NICE 신용점수 595점~839점) 소상공인이 최대 1000만원의 이용 한도가 부여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담보로 신용카드를 새로 발급받아 재료비나 사무용기기 구입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결제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비즈플러스카드는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고, 처음 1년간은 카드 사용 금액의 3%(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카드 연회비와 보증료도 전액 면제돼 별도 비용 없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비즈플러스카드는 7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배달·택배비 사업은 배달 및 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지원대상이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복수 사업체의 경우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정부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담경감크레딧 등 3대 지원사업을 마련했다"며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홍보 등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24 10:41:24[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 알스퀘어베트남이 올 상반기 수주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나라 프롭테크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알스퀘어베트남은 지난해 연 매출액을 6개월만에 훌쩍 넘어섰다. 특히 최근 베트남 로컬 대기업 중 하나인 S사와의 대규모 임대차 거래를 성사하며 현지 프리미엄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알스퀘어베트남의 성과 비결은 '현장 중심 전략'과 '데이터 기반 실행력'에 있다. 베트남은 부동산 정보의 체계적 구축이 상대적으로 미진한 시장이지만 알스퀘어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정보 비대칭이 클수록 '데이터 기업'의 존재감이 크다는 판단을 내리고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에 전담 조사팀을 배치했다. 5만5000곳이 넘는 상업용 빌딩을 직접 발로 뛰며 조사했다. 윤수연 CIO는 "지도에 없는 정보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세가 필요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공간 솔루션과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일반적인 중개 업무를 뛰어넘는 토털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알스퀘어베트남은 베트남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지도 기반 정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2만6400개 오피스 빌딩과 1만2700개 공장, 600개 산업단지에 대한 정기 실사와 전수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검증된 지도 매물 시스템을 베트남 시장에 맞춰 현지화하고 있다. 윤수연 CIO는 "베트남 시장은 제도보다 인적 네트워크와 건물주 성향이 가격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며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정보 투명성을 높이고 투자 판단 효율성을 개선하는 전환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스퀘어베트남은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한국 기업 전체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 중이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손잡고 서울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4 10:12:49[파이낸셜뉴스] 파마리서치는 주주서한을 통해 오는 2029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공식화하고, 현재 추진하는 인적분할은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결단이라고 23일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인적분할을 통해 에스테틱·의약품·화장품 중심의 사업회사인 ‘파마리서치’와 인수합병(M&A) 및 신성장 전략을 전담할 존속 지주회사 ‘파마리서치홀딩스’로 분리한다. 이로써 각각의 법인이 각자의 역할에 더욱 집중하며 성장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설 사업회사 파마리서치는 ‘리쥬란’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며 글로벌 재생의학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성장 엔진’이 될 계획이다. 지주회사로 전환될 ‘파마리서치홀딩스’는 바이오 및 재생의학 분야의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전략적 M&A,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기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며 ‘성장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인적분할은 주가 부양을 위한 전술이 아니라 파마리서치가 글로벌 재생의학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며 “향후 5년 간 그룹 전체의 연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3 13:34: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외상거래에 따른 대금 미회수 위험을 완화하고 연쇄도산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 중인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를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한 뒤 거래처가 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보험을 통해 손실의 최대 80%까지 보전받을 수 있는 공적 보험제도로, 보험료 일부(최대 250만원)를 시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보증기금의 보험료 10% 선할인과 시의 50% 지원에 더해 신한은행 계좌 이용 시 20%를 추가로 지원받아 보험료의 최대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역시 신용보증기금과 시, 신한은행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여기에 한국남부발전의 15% 지원까지 더해져 최대 85%까지 부담이 완화된다. 시는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위기 대응 필요성이 커지면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본예산 1억 2500만원에서 5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 6억 25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 그동안 전략산업 영위 업종에 한정해 지원해오던 대상 업종을 올해 하반기부터 전 업종으로 확대한다. 다만 신용보증기금에서 보험계약을 제한하고 있는 도박, 귀금속, 음식업, 부동산업 등의 업종은 제외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3 10:31:38[파이낸셜뉴스] 신영스팩8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애드포러스는 여행 플랫폼 기업향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00%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애드포러스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게임, 이커머스에 이어 여행 산업향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앞서 애드포러스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 트립닷컴과 CPS(Cost Per Sale) 방식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여행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캠페인 수행 과정에서 광고 효율화가 가능한 매체를 확보해 지난해부터 야놀자, 호텔스닷컴, 여기어때 등과 서비스 연동 후 신속한 성과 창출에 성공, 여행 플랫폼사향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 여행사들은 최근 여행 산업 회복에 따라 온라인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여행사뿐 아니라 쏘카, 티맵 등도 여행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광고 시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드포러스는 트립닷컴, 야놀자 등에 이어 추가 고객 다각화를 진행해 여행 플랫폼사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온라인 전환에 나선 노랑풍선을 대상으로 CPS 테스트에 착수했으며, 테스트 직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노랑풍선 외에도 아고다 등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독보적인 성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여행 플랫폼 부문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종합 여행사들이 본격적인 온라인 진출을 진행하면서 여행 플랫폼 광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게임, 이커머스처럼 애드포러스 주력 매출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기반 자체 광고 플랫폼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아 산업간 뛰어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애드포러스 플랫폼 사용 시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고객 락인 효과로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장기 계약 비중도 7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애드포러스가 신영스팩8호와의 합병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0 13:36:52[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중국과 면세 채널 매출액이 동반 반등하며 중국도 흑자 기조가 유지 될 전망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중국 실적 회복과 연구개발(R&D) 능력이 결집된 더마 및 바디/헤어케어로의 뷰티 영역 확장을 고려했다"며 "2·4분기부터 중국과 면세점 매출이 성장 전환하며 대중국 채널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0억원,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1724%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4조3680억원, 영업이익은 4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4%, 92.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 소비 회복과 양국 관계 개선 기류 또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은 하반기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중심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의 판매상품종류수(SKU) 확대와 서구권 침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0 08:2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