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끼통살'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이그니스는 올 2·4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그니스는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516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해 매출 922억원을 기록하며 2014년 창립 이래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음료 부문 실적이 중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매출 28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2% 성장한 트렌드 음료 브랜드 ‘클룹’이 고성장했다. 이그니스는 2014년 설립 이후,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 디벨로퍼로 성장했다. 2015년 국내 최초 단백질 간편식 브랜드 ‘랩노쉬’를 런칭하며 시장에 진출한 이후, 프리미엄 닭가슴살 ‘한끼통살’, 트렌디 음료 ‘클룹’, 감각적인 코스메틱 ‘브레이’ 등 총 6개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그니스 박찬호 대표는 “브랜드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기업으로서,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16 15:30:11[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이 "2025년 해외 궐련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5일 "2025년 해외 궐련 매출은 전년 대비 29.4%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신흥시장 중심 수요 확장과 카자흐스탄 등 현지 생산기지 확보를 통한 공급망 내재화가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생지원금으로 인한 국내 소비 진작과 담뱃세 인상 기대감도 목표가 상향 근거로 제시했다. 손 연구원은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3·4분기 국내 궐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바 있다"며 "담배 가격이 지난 10년 동결됐고 정부 세수 부족 이슈 속에서 담뱃세 인상 논의가 재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매출액은 1조5206억원, 영업이익은 3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6.7% 증가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6조3870억원, 영업이익은 1조3250억원이다. 손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도 강력하다"며 "2024년~2027년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계획돼 있고 하반기 예정된 자사주 매입분도 전량 즉시 소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15 08:54:45[파이낸셜뉴스] 신영스팩8호와 합병을 추진 중인 애드포러스는 여행 플랫폼 기업향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00%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애드포러스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게임, 이커머스에 이어 여행 산업향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앞서 애드포러스는 지난 2021년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 트립닷컴과 CPS(Cost Per Sale) 방식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여행 플랫폼 시장에 진출했다. 캠페인 수행 과정에서 광고 효율화가 가능한 매체를 확보해 지난해부터 야놀자, 호텔스닷컴, 여기어때 등과 서비스 연동 후 신속한 성과 창출에 성공, 여행 플랫폼사향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중심 여행사들은 최근 여행 산업 회복에 따라 온라인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여행사뿐 아니라 쏘카, 티맵 등도 여행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관련 광고 시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드포러스는 트립닷컴, 야놀자 등에 이어 추가 고객 다각화를 진행해 여행 플랫폼사 실적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온라인 전환에 나선 노랑풍선을 대상으로 CPS 테스트에 착수했으며, 테스트 직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노랑풍선 외에도 아고다 등으로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제휴를 진행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독보적인 성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여행 플랫폼 부문 매출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나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종합 여행사들이 본격적인 온라인 진출을 진행하면서 여행 플랫폼 광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게임, 이커머스처럼 애드포러스 주력 매출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 기반 자체 광고 플랫폼은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아 산업간 뛰어난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게 장점”이라며 “애드포러스 플랫폼 사용 시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고객 락인 효과로 장기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 장기 계약 비중도 7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7일 애드포러스가 신영스팩8호와의 합병 상장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0 13:36:52[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이 "최근 동남아시아 내 로컬 고객사를 대상으로 인도네시아와 태국법인이 매출 고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코스맥스의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6월 9~11일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투어 및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내 성장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은 6652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으로 각각 20.6%, 45.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5950억원, 2469억원으로 각각 19.8%, 40.7%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액상립스틱을 통한 고성장 지속 이후 쿠션, 세럼 등으로 카테고리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지 최대 미디어그룹 EMTEK, 유통그룹 MAP, 제약사 DEXA 등과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뷰티밸리 조성의 선두주자로 나아가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3 08:50:3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트 토이 전문 기업 팝마트가 국내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아트 토이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팝마트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급성장은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전략과 아트 토이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재정립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표 IP인 ‘디무(DIMOO)’, ‘몰리(MOLLY)’, ‘스컬판다(SKULLPANDA)’ 등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장에서 ‘오픈런’이 벌어질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꾸미기 열풍과 맞물려 키링 제품이 판매를 견인했으며 ‘라부부(LABUBU)’ 키링은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의 착용으로 국내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팝마트 코리아는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팝업스토어 운영 및 매장 확대 전략을 병행 중이다. 최근에는 홍대와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체험형 공간으로 리뉴얼해 고객이 직접 아트 토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팝마트 코리아 관계자는 “팝마트는 아트 토이를 소수 마니아층에서 MZ세대 중심의 대중문화로 확산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팝마트 IP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현대인의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9 11:00:28[파이낸셜뉴스] 인스코비 그룹 자회사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제조기업 셀루메드는 자사의 치과용 골이식재 ‘라퓨젠 덴탈(Rafugen Dental)’이 국내 주요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6일 밝혔다. ‘라퓨젠 덴탈’은 임플란트 수술 시 골 결손 부위를 재건하는 고기능성 골이식재로, 뛰어난 생체적합성과 골형성 유도능력을 바탕으로 치과 전문의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증가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호평 및 공급 확대 요청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셀루메드는 올해 초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능력(CAPA)을 최대 두 배까지 향상시켰으며, 원재료 글로벌 공급망도 최근 추가로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요 증가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라퓨젠 덴탈’에 대한 수요가 대거 몰려 가동률도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세는 관련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술 환자 수는 2020년 71만 9309명에서 2023년 83만 7634명으로 약 16%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와 함께 구강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덴탈 이식재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라퓨젠 덴탈’을 기반으로 치과 분야를 회사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업처를 다변화하고 효능을 강화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6 08:53:36[파이낸셜뉴스] 한화비전의 AI(인공지능) CCTV 매출이 8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성남시 판교 R&D 센터에서 열린 올해 첫 ‘AI 지능형 솔루션 로드쇼’에서 하충훈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겸 미주 법인장은 “AI CCTV는 단순 감시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한다”며 “한화비전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AI 기반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관련 매출은 매년 8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지능형 솔루션 로드쇼’는 AI 영상보안 기술에 대한 업계 이해를 돕고 AI 전환의 필요성을 설득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올해 로드쇼는 판교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대구·부산·대전 등에서 총 4차례 개최된다. 판교에서 열린 로드쇼에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관계자, 주요 협력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화비전의 AI 기술을 알아보고, AI가 만들어낼 미래를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정은 한화비전 AI 연구소장은 엣지 AI CCTV의 개발 배경과 과정, 목표 등을 설명했다. 엣지 AI CCTV는 AI 알고리즘을 CCTV에 직접 탑재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임 소장은 이와 함께 AI CCTV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 한화비전은 자체 개발 시스템온칩(SoC) 와이즈넷(Wisenet)9을 탑재한 카메라 성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렸다. 와이즈넷9은 듀얼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칩셋이다. 이노뎁과 리얼허브, 엠스톤 등 통합관제시스템(VMS) 제조사는 한화비전 AI CCTV의 영상 분석 기술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디케이앤트와 피플앤드테크놀러지 등 중소 협력사들의 AI CCTV 솔루션을 시연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AI가 보안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AI CCTV 확산을 목표로 한 여러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6 08:10:25[파이낸셜뉴스] 데이원컴퍼니는 2024년 글로벌 매출 151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본 엔저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12% 성장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8%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에서도 연간 거래액 10억엔(약 90억원)을 돌파하며 실질 성장률 16%를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는 2021년 일본과 미국 동시 진출을 시작으로 2022년 100억원, 2024년 151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는 '넷플릭스식 인하우스 제작 모델'을 꼽는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자체 인력으로 운영해 품질 관리와 일관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11년간 축적된 기획 역량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도 주효했다. 데이원컴퍼니는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하는 콘텐츠 공식'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해외 시장에 그대로 적용해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 전략 역시 실적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애니메이션 수요가 높은 일본에는 일러스트·디자인 분야 콘텐츠를 집중 공급했고, 테크 기반이 강한 미국에는 인공지능(AI) 및 최신 기술 직무교육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투입했다. 글로벌 거점 확대도 병행했다. 2021년 일본 법인 설립에 이어 2024년 도쿄에 현지 조직을 신설했다. 대만 타이베이에도 법인을 설립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북미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신규 법인을 세우는 등 현재까지 2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자체 제작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누구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고품질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2 10:26:33[파이낸셜뉴스] 비츠로시스가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설적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비츠로시스는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384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3% 성장하며 두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별도기준으로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11·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 1억9961만원, 6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비용 최적화 작업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츠로시스는 2022년부터 영업손실을 극복하기 위해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 조직 재편과 조직 효율, 고정비 절감,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 등 자구노력으로 2차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경영 기조로 전환한 결과 1·4분기 흑자전환이라는 실질적 전환점을 만들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를 시작으로 연간 기준 실적 개선과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후속 전략들을 단계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최근 수주한 인도네이사 통신인프라 구축사업(총 계약금액 157억원) 및 철도 SRT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총 계약금액 160억원) 중 아직 매출로 인식되지 않은 수주잔고가 각각 약 137억원, 119억원 규모다. 이는 향후 분기 실적에 안정적인 매출 기여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츠로시스는 현재 전력, 에너지, 스마트인프라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전력 인프라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기업 피에프디(PFD) 지분을 인수하며 K-뷰티 기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 흐름과는 별개로 비츠로시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향후 연구개발(R&D) 투자, 전략적 제휴,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본질적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5 17:59:34[파이낸셜뉴스] 제이에스링크는 15일 2025년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일시적 매출 공백이 있었던 유전체 사업과 시생산을 앞둔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양측에서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링크 관계자는 "1·4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아쉬운 수치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주량 부족이나 사업 위축이 아니라 회계상 매출 인식 시점 지연 및 영구자석 양산체계 마련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최근까지의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로 인해 자산은 되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또 “유전체 사업부의 경우 올해 정부사업 수주 규모가 전년 대비 오히려 확대됐지만 1·4분기에는 계약 체결 지연 등으로 인해 매출 인식이 다소 늦어졌다”며 “2025년 예상 매출은 현재까지 확정된 수주 계약 규모만 따져도 지난해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여지고 본격적인 매출 인식은 2·4분기부터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에스링크는 약 55억원 규모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 약 47억원의 질병관리청 주관 사업 등 최근 다수의 정부 사업을 수주하고 있어, 올해 매출로 인식될 공공사업의 규모가 13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올해 7월 말부터 시생산에 돌입하는 희토류 소결 영구자석 사업부문도 하반기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희토류 자석 사업 추진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충남 예산군에 영구소결자석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국내외 전방 산업군으로부터 폭발적인 수요 문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전기차,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선박용 발전기 제조사는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반도체 장비 기업에서도 납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고객들과 NDA 등을 체결하며 납품 문의를 본격화하고 있어 7월 시생산을 거쳐 9월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면, 이르면 올해 4·4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이에스링크는 미국 내 비중국 자석 수요 대응을 위한 현지 공장 설립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2026년부터 미국 내 국방 물자에 중국산 희토류 자석 사용이 금지되면서, 미국 내 자석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기업이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며 “현재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와 인센티브 조건을 협의 중이며 미국 시장 조기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올해는 일회성 실적보다는 구조적 체질 개선과 포트폴리오 전환이 뚜렷하게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2·4분기부터 유전체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하반기에는 자석 양산에 따른 실적 기여도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15 17:5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