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블유엠이 모바일에서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확대한다. 목표도 명확하다. 모바일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 했듯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글로벌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사진)는 8일 "모빌리티 세상이 열리면서 앞으로도 소프트웨어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것이며, 이에 대응해 자율주행 연구·개발(R&D)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기혁 대표는 어필텔레콤, 팬텍 등에서 모바일 엔지니어로 일했다. 특이할만한 점은 대학에서 하드웨어를 공부한 김 대표가 사회생활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활동한 것이다. 김 대표는 "하드웨어는 모방(카피)이 쉽다는 단점이 있어 소프트웨어가 유망하다고 판단했다"며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디딜 1999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휴대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던 터라 모바일 엔지니어로서 다양한 휴대폰 모델 소프트웨어 구축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휴대폰 모델이 더욱 다양해지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요구도 다양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2005년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회사 성우모바일을 창업했다. 승승장구하던 김 대표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전격 출시한 것이다. 김 대표는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세상이 한번 바뀌었다"며 "모바일 업체들은 그동안 다양한 휴대폰 모델을 출시하던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에서 벗어나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고민하던 김 대표는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에 소프트웨어가 활발히 채용될 것으로 예상,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에 진출했다. 그 결과 2011년 LG전자에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첫 성과를 냈다. 그는 "LG전자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인포테인먼트·텔레메틱스·클러스터(계기판) 등 전장을 만드는 대부분 기업들과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있어 2018년은 2007년에 버금가는 변화의 시기였다. 모빌리티 시장에 자율주행이라는 이슈가 나오던 때였다. 그는 과감히 회사명을 성우모바일에서 에스더블유엠으로 변경한 뒤 자율주행 R&D 투자 강화에 나섰다. 에스더블유엠은 '소프트웨어모빌리티' 약자다. 그는 4년 정도 준비 과정을 거쳐 2022년 자율주행 시스템 '암스트롱3.0'을 공개했다. 여기엔 신경처리장치(NPU), 중앙처리장치(CPU),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등 반도체와 함께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센서 기술을 집약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와 사람 등 200개 이상 사물을 인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서울 마포구에 카니발을 개조한 승용차 2대, 대구 달성군에 그랜저를 개조한 승용차 1대에 각각 암스트롱3.0을 장착하고 유료 운송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암스트롱3.0을 한층 강화한 암스트롱5.0 버전을 내놨다. 이를 장착한 KG모빌리티 코란도 자율주행 택시가 조만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누빌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를 위해 KG모빌리티,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며 "앞으로 2∼3년 동안 자율주행 택시 사업을 안정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택시 이후 여객선과 화물선, 요트, 보트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로 자율주행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앞세워 향후 2∼3년 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오는 2030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올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회사가 된다는 목표다. 그는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을 늘리는데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분야 지원은 덜한 듯하다"며 "정부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8 18:02:36[파이낸셜뉴스] "한·일 롯데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다양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 달라" 신동빈 롯데 회장이 유럽 현장경영에서 개최한 '원롯데 통합 전략회의'를 통해 이같이 당부했다. 연매출 1조원의 첫 전략제품으로는 '빼빼로'를 지정했다. 롯데는 지난 3일 신 회장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8일 밝혔다. 원롯데 식품사 전략회의는 한국과 일본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롯데의 첫 번째 협력 전략 상품인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한·일 롯데는 2035년까지 빼빼로를 ‘글로벌 톱10·아시아 넘버원’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 아래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빼빼로의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베트남·인도 등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시장 확대, 잠재력 높은 신규 진출 국가 개척, 공동 소싱 및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을 검토했다. 빼빼로를 포함해 한·일 롯데의 대표 브랜드 상품을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해외 시장 공동 마케팅 △해외 유통망 효율화 △신제품 관련 양국 교차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청사진을 그렸다. 구체적으로는 해외에서 한국 상품, 일본 상품이 아닌 ‘롯데 상품’이라는 브랜드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양사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면밀히 분석한 후 글로벌 유통망을 효율화할 계획이며,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서 상호 협력해 테스트 베드 역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들과 함께 한 유럽출장에서 벨기에의 길리안과 폴란드의 롯데 베델 등 한·일 롯데가 인수한 회사의 초콜릿 생산 시설을 점검했다. 영국에서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과 만나 디자인 전략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디자인 전략에 있어 사업 비전 및 고객 경험과의 연결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추후 협력 방안도 이야기 나눴다. 토마스 헤더윅은 뉴욕의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 도쿄의 아자부다이힐즈 프로젝트, 구글이 직접 지은 첫 사옥인 베이뷰 등 창조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주관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토마스 헤더윅의 ‘소리풍경’이 선정됐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08 10:02:19[파이낸셜뉴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지난 4일 2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신사업 관련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 설비 투자 목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567만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3만5300원이다. 최종 유상증자 규모와 발행가는 올해 12월 2일 확정되며 신주상장예정일은 같은달 26일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최대주주인 에코프로(지분율 31.40%)는 초과청약 20%를 포함한 배정수량의 120%에 대한 청약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 그리고 R&D 설비에 투자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분야를 개척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2차전지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한다. 총 600억원을 시설자금 용도로 활용해 △전해액 첨가제(2차전지의 안정성 향상) △도가니(양극재 소성공정에서 양극재가 담기는 용기) △도펀트(양극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높이는 첨가제)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환경 및 탄소저감 분야에서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 나선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 관련 산업 진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소재 시설투자에 300억원을 활용한다. 이외에 기술 개발 역량을 늘리기 위한 R&D 설비투자에 200억원, 주요 원재료 구입과 외주제작비용에 해당하는 운영자금에는 301억원이 사용될 예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신사업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해 2028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기존 환경 산업의 고도화와 2차전지 소재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상증자 재원을 바탕으로 202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5 15:00:01두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26억원보다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87억원에서 333억원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 금액은 1조96억원이고, 수주잔고는 약 9조원이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약 1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선별 수주와 더불어 기존 수분양자들에 대한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양 마케팅에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힘입어 지난 2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5월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정당계약 기준 39일 만에 완판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선순환 구조와 투명 경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8-19 18:18:11[파이낸셜뉴스] 두산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5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26억원보다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87억원에서 333억원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 금액은 1조96억원이고, 수주잔고는 약 9조원이다. 두산건설은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약 1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건설은 선별 수주와 더불어 기존 수분양자들에 대한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양 마케팅에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힘입어 지난 2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은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 5월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이 정당계약 기준 39일 만에 완판됐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선순환 구조와 투명 경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을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9 13:44:20[파이낸셜뉴스] 오리온은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677억 원, 영업이익 246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소비 부진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채널별 차별화된 영업 활동에 집중하며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지속하며 16.8%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법인의 영업이익이 각각 23.1%, 16.2%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3월 인수를 완료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기술이전에 대한 선급금 1300여억 원 중 516억 원을 상반기 수익으로 인식하며 24억 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유상증자와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 진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14 15:04:52[파이낸셜뉴스] 코웨이가 올해 2·4분기까지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 매출액을 이어갔다. 이로써 올해 첫 연간 4조원 매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코웨이가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7.6% 늘어난 1조823억원이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2112억원이었다.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조84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049억원이었다. 올해 2·4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렌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국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1% 성장한 655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법인 매출액은 3822억원이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매출액은 2869억원, 태국은 28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에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덕분에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 하반기에도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9 16:38:47[파이낸셜뉴스] 사조동아원의 신사업이 주식시장에서 부각되면서 올해 연매출 7000억원 수준이 전망됐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사조동아원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7000억원, 영업이익을 400억원으로 전망하고 "원재료 가격의 하향 안정화와 부채비율 감소, 적자 자회사 처분 등으로 안정적 순이익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23년 배당 시행 이후 지속해서 배당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안정된 현금 확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액 1조원의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조동아원은 생물자원부문에서 배합사료와 펫(Pet) 푸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배합사료는 가축 및 양식 어류의 사료를 제조하는 것이고 펫 푸드는 지난 2018년부터 새롭게 진행한 사업이다. 이 연구원은 "사조동아원은 2022년 계열사 사조원의 사료공장 영업양수도를 통해 가공량을 늘리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사료의 주원료는 옥수수, 대두박, 소맥 등으로 해외(미국, 브라질, 호주 등)에서 수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펫 푸드 사업은 2018년 87억원에서 지난해 4·4분기 기준 매출액 371억원까지 성장했다"라며 "가격적으로 초고가 제품 또는 초저가 제품 위주로 양극화된 시장으로 동사는 초기에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6 13:43:20[파이낸셜뉴스] 2023년 K팝 해외 매출액이 전년대비 34.3% 증가한 1조 2377억으로 추산됐다. 2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이 '2024 KCTI 데이터 포커스 제1호 - 데이터로 살펴본 K팝 해외 매출액 동향'을 통해 K팝 해외 매출액과 성장속도를 분석했다. 2023년 추정치 기준 해외 피지컬 음반 판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3개 영역별 비중은 △ 해외 공연 47.5%(5,885억 원), △ 해외 피지컬 음반 판매 31.4%(3,889억 원),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21.0%(2,603억 원) 순으로 분석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K팝 해외 매출액은 해외 피지컬 음반 판매,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 해외 공연 3개 영역 매출액 추정치를 합산하여 작성했다. 데이터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 보고서의 음반류 상품 수출액,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외국입금사용료, 주요 엔터사의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IR 자료를 이용했다. K팝 해외 매출액은 2018년 이후 이차전지, 농산품, 화장품 등 최근 주목 받는 품목의 수출액보다 빠르게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 외에도 K팝 해외 시장의 다변화, 올해 데뷔한 신인 가수·팀들의 활약, 꾸준한 해외 진출 노력 등을 고려한다면 K팝 해외 매출액은 2024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시진 차석전문원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하여 해외 매출액을 추정했다는 한계점은 있지만, 해외 시장에서 K팝이 달성한 성과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살펴본 데 의의가 있다”며, “K팝 해외 매출액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원장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발전과 성과를 국민께 정확하게 알리는 연구를 지속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4 13:16:43[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서진시스템이 올해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10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글로벌 ESS 업체 중 점유율 상위업체 대부분이 서진시스템과 함께 양산을 진행 중이거나, 양산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국내 이차전지 셀 업체들도 북미·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중대형 ESS 개발·양산 준비를 함께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과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통신장비를 만들던 기업이 ESS를 생산하고,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고, 전기차 배터리 관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로봇을 생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술·가격·품질 등을 아우르는 제품 생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단기 조정 시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이유도 기업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SS 의 대형화, 저가형 전기차 보급 확대 추진, 반도체 장비 공급망 재편 및 투자 재개 등이 지속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1000원으로 높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7-10 08: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