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외 관광객 1만여 명이 인천항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맥강파티를 개최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월 25일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해외 관광객 1만여 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4월 30일 밝혔다. 시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개항 이야기를 담아 지역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행사 당일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지역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한다. 또 시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전통 한지공예 체험, 드론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 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단, 태권도 시범, 퓨전국악의 사전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케이 팝(K-POP) 등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국내외 재외동포를 함께 초청해 문화적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인천관광의 가치 확산과 인적 관계망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발발 이전인 2016년 중국 단체 관광객 6000명에 이어 작년 6월 대만·홍콩·미국·러시아 등 해외 관광객 3000명이 인천내항 상상플랫폼에서 맥강파티를 열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인천이, 대한민국 문화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30 10:54: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에서 2016년에 열린 중국 아오란 그룹의 단체 관광객 4500명의 치맥파티가 7년만에 인천항에서 재연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인천내항 바닷가인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인천을 찾은 글로벌 관광객 3000여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인천지역 맥주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10선으로도 선정된 신포시장의 닭강정 등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고 신포시장, 개항장 등 주변 관광지로 방문을 유도하는 등 인천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패, 격파 및 태권무, 퓨전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락 밴드, 팝페라, 케이 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인천항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내항 8부두를 바다와 시민이 친해지는 공간으로 개방해 나갈 예정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개항기 인천 제물포에서 문호를 열고 세계인과 교류를 시작했듯 현재의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알리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14 14:45: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는 관광자원이 많지 않은데다 그동안 제대로 활용도 못했다.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국내외에 알려 인천을 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14일 회색 도시로 대별될 정도로 관광 불모지에 가까웠던 인천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로 성장시키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사장이 선택한 방안은 전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수학여행지로, 안보 관광지로, 천주교 성지 순례지로 만드는 것이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보탠다면 마이스 산업 도시다. 백 사장은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가만히 있으면 관광객이 절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적은 시설이라도 최대한 홍보해 관광객을 찾아오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지역 주민 입장에서 보면 송도국제도시나 차이나타운, 개항장, 월미도, 영종도, 강화도 등이 별로 특이할 게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외국인이나 지방 학생들에게는 새롭고 매력적인 장소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백 사장이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수학여행단 유치였다. 2023년 5000명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이보다 2배가 많은 1만명이 인천을 찾았다. 2024년에는 3만3000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4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5만명까지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컨벤션운영협회 회의 참석 당시 전국의 관광공사, 관광재단 대표들로부터 수학여행 유치 방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는 "영업비밀"이라며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 그는 북한과 맞닿아 있는 지역 여건을 관광지로 활용하는 안보 관광에도 주력했다. 서울에 있는 재향군인회와 협약을 맺고 서해 최북단 지역으로 북한과 맞닿아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 강화도 등지를 관광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해 3000명을 유치했고 2년차인 올해는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가 최근 들어 가장 신경을 쓰는 분야는 천주교 성지 순례다. 천주교 성지 순례는 지난해부터 추진했는데 올해 5000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에는 내륙과 섬 지역에 천주교 성지가 많이 산재해 있다.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의 묘역과 역사공원이 조성돼 있고 답동성당(인천 최초 천주교 성당), 해안성당(중국 화교 성당), 강화성당(최초의 한옥 성당)이 있고 백령도, 대청도 등에 공소(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성당)가 10여개 있다. 한국 천주교회의 첫 번째 사제이자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가 외국인 신부를 밀입국 시키려고 왔다가 체포된 곳이 백령도 인근 순위도(북한 영토)였다. 덕적도성당에는 서해안의 슈바이처로 불린 최분도 신부의 자취가 남아 있다. 특히 인천시가 올해부터 섬을 왕래하는 선박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백 사장은 안보 관광과 천주교 성지 순례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난해 섬을 방문한 관광객 86만명보다 16.2% 증가한 100만명을 올해 목표로 잡고 있다. 백 사장이 이렇듯 새 관광 사업을 전개할 수 있었던 것은 오랫동안 심사숙고한 결과였다. 그는 2015~2016년 인천시 마이스산업 과장 재임 당시 인천관광공사를 객관적 입장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이때 그는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의 대행 사업만 해서는 비전이 없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해서 나온 대안이 수학여행, 천주교 성지 순례, 안보 관광이다. 백 사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공사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콘텐츠 발굴을 넘어 공사에서 자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의 이런 생각에 대해 일부 공사 간부들은 "시에서 시키는 것만 하면 되지 굳이 나서서 일을 만들 필요가 뭐가 있나"라며 반대했다. 백 사장은 예전 방식을 고수하다간 관광공사가 이전처럼 다시 도시공사에 합병되거나 없어질 수도 있다고 직원들을 채찍질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했다. 그는 2008년 개관 이후 줄곧 적자였던 송도컨벤시아를 지난해부터 컨벤션의 가동률을 높이고 주차장을 직접 운영해 처음으로 13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찾아오는 손님만 받던 방식에서 탈피해 각종 학회·협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마케팅을 한 결과 컨벤션 가동률이 올라가 3억원의 수익을 냈다. 주차장에서도 인건비 등을 제하고 10억원의 수익을 냈다. 하버파크 호텔도 1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그는 인천시에서 상상플랫폼을 출자 받아 처음으로 사옥을 확보했다. 공사 출범 9년 만에 세입자 신세를 면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받았고 녹색경영대상 산자부 장관상, 일·여가 양립제도, 사회공헌 특별상, 마이스 진흥 대상 등을 수상하며 대외적으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다음은 백 사장과 일문일답. ―많은 사업 중 제일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사업은. ▲해외 관광객 유치에 관심을 많이 뒀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가야 하는데 직원들이 가면 그쪽 직원을 만나고, 제가 가면 그쪽 사장을 만난다. 제가 가야 일 처리가 빨라진다. 제가 출장이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짧은 기간 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다. 작년에 외국 관광객 30만명 유치가 목표였는데 약 40만명 정도를 유치했다. ―재임 기간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공사 직원들의 마인드를 바꿔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했다. 직원들이 그동안 대행 사업에만 길들여져 있어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가 부족했다. 적극적으로 일을 하고 사업 발굴도 하도록 교육을 많이 했다. 직원들한테 공사가 자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고 마케팅은 설렁설렁 하는 게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줬다. ―그동안 많은 실적을 냈는데 최고의 성과는. ▲맥강 파티다. 제가 2016년에 중국 아오란 기업의 단체 관광객 6000명을 유치한 이후 사업이 중단됐다. 코로나19가 끝난 2023년에 다시 시작했다. 인천에서 만든 수제맥주와 닭강정을 가지고 치맥 형식으로 3000명을 유치하고 2024년에 1만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계엄 사태, 대통령 선거 때문에 행사를 6월로 연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14 18:12: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양한 공연과 대형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가정의 달, 문화의 달 5월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중국의 인기 문화공연인 ‘2025 덕운사(극단) 토크쇼’를 유치해 3일 무대에 올린다. 중화권 관광객과 국내 거주 중국인 등 약 5000명이 이 공연을 보러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덕운사 토크쇼는 지난 2023년 뉴욕, 코스타리카, LA, 밴쿠버, 토론토에서, 2024년 일본 나고야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같은 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D&E, 더보이즈, 스테이씨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 ‘트렌드 웨이브 2025’도 개최된다. 이 행사는 민간 주최로 열리는 공연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팬 약 3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공연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인천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의 관광 명소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6월에는 ‘1883인천맥강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시는 강화도, 송도국제도시, 개항장, 맥강파티장, INK콘서트장 등 주요 관광지에 포토 이벤트, 전통 한복 및 개항장 복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K-컬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상상플랫폼에는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월드 오브 스우파)’의 촬영 세트장과 주요 참가자들의 핸드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 5월 이후에도 ‘코리아 트롯 페스티벌’,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이 K-컬처의 메카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2 08:42: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9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 문화관광시설인 상상플랫폼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시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바다 뷰의 전망 좋은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 등이 조성됐다. 야외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더불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상상플랫폼은 지난 4월 인천관광공사 사옥 이전을 시작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및 2024 청룡시리즈 핸드프린팅 등 굵직한 행사들을 연달아 개최하며 존재를 알린 바 있다. 개관 행사는 개관식과 연계해 김희재, 홍자, 나태주 등이 참여하는 ‘헬로콘서트 좋은날’도 개최, 시민들에게 좋은 날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관 행사는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식 선언, 내빈소개,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개관 기념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되며 부대행사인 ‘헬로콘서트 좋은날’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된다. 개관 이후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함께하는 제물포웨이브마켓, 여름 대표 페스티벌인 워터밤 인천 2024 등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계절·테마별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상상플랫폼을 활성화하고 인천시민과 인천을 방문하는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17 16:14:28【 인천=한갑수 기자】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 해외 관광객 1만명이 인천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K-콘텐츠를 관람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해외 관광객 1만394명이 참여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우리나라가 1883년 제물포에서 서구 열강에게 개방의 문호를 연 바로 그 장소에서 여러 나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 1만캔과 신포국제시장·신기시장에서 만든 닭강정 6000마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로 푸드트럭 18대를 마련했다. 버스킹과 풍물패, 태권도 시범, 인천 드라마 촬영지 홍보영상, 드라마 OST 공연을 선보이고 K-POP 댄스 배우기, 한지체험 등의 체험기회도 제공했다. 인천맥강파티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숙박을 하고 행사 전후 인천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개최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로 얻게 될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약 1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첫 개최한 1883 인천맥강파티에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막 극복한 시기임에도 해외 관광객 3058명이 참여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내년부터 버스킹, 굿마켓, 야시장 등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맥강주간(가칭)을 운영해 인천에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5-26 18:33:37【인천=한갑수 기자】중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 해외 관광객 1만명이 인천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먹으며 K-콘텐츠를 관람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5일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해외 관광객 1만394명이 참여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우리나라가 1883년 제물포에서 서구 열강에게 개방의 문호를 연 바로 그 장소에서 여러 나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에서 생산된 맥주 1만캔과 신포국제시장·신기시장에서 만든 닭강정 6000마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추가로 푸드트럭 18대를 마련했다. 버스킹과 풍물패, 태권도 시범, 인천 드라마 촬영지 홍보영상, 드라마 OST 공연을 선보이고 K-POP 댄스 배우기, 한지체험 등의 체험기회도 제공했다. 인천맥강파티에 참여한 관광객들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숙박을 하고 행사 전후 인천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개최에 따른 해외 관광객 유치로 얻게 될 지역 경제 파급효과를 약 14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첫 개최한 1883 인천맥강파티에는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막 극복한 시기임에도 해외 관광객 3058명이 참여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내년부터 버스킹, 굿마켓, 야시장 등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맥강주간(가칭)을 운영해 인천에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6 11:35: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지역 대표 축제와 섬·해양 관광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인천을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육성한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송도에 위치한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인천관광공사로부터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 받고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는 올해가 코로나19 이후 잠재돼 있던 관광수요가 분출되는 시점이라는 특색에 맞춰 전략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1883 인천맥강파티’(5월)와 ‘펜타포트음악축제’(8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6월) 등 대형 축제·이벤트 개최를 연계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국내 유력 온라인 여행사와 함께 대규모 인천여행 캠페인을 개최한다. 또 야간관광, 인천 섬 살아보기 등 인천의 고유·특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운영해 ‘찾고 싶은 관광도시 인천’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역사·종교 명소를 활용한 ‘1183 성지순례길’(5월), 김대건 신부 발자취(5월) 등 운영, 시민참여 인천 9경 선정 및 방문 챌린지, 섬 자전거 투어(5∼10월), 인천 수학여행 활성화 협의체 구축 등을 추진한다. 공사는 또 의료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는다. MICE 수용 창출 확대 및 의료·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4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개최를 지원하고 재외동포청 및 해외거점을 활용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 또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결정을 앞두고 인천시와 함께 전방위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만의 매력 콘텐츠 발굴, 고유·특화 자원 활용, 평화·안보관광 등 특화상품을 개발해 공사의 핵심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인천 경제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6 15:54: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방한 외래 관광객 수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역사·문화·관광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개발해 중화권을 포함한 일본·동남아·구미주 등 해외 전략시장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3일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공사가 추진할 사업 방향에 대해 밝혔다. 공사는 다각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해외관광객 직접 유치 15만명을 목표로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대규모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올해 성황리에 마무리된 ‘1883 인천맥강파티’ 행사를 정례화하고 해외 주력시장 현지 단독 설명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공사는 드라마, 예능 등 제작 지원을 통한 신규 한류 콘텐츠 발굴 및 INK 콘서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인천 대표 축제·이벤트와 연계한 특화 상품 개발도 지속한다. 인천 웰니스 관광지 선정 및 육성 지원, 웰니스 관광지·숙박·식음 연계 지역상생 상품 개발 등과 더불어 재외동포청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추가 개발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 대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 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해 국내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시정 핵심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원도심 특화 콘텐츠 발굴·육성 및 월미도·개항장 등 고유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상품, 도보투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한다. 백 사장은 인천 섬을 활용한 약 2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구상 중이다. 최근 수도권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서해뱃길 복원사업으로 한강에서 인천 덕적도까지 뱃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 유치 확대 등 섬 관광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백 사장은 “언덕과 평지, 해수욕장까지 3박자를 갖춘 덕적도 자전거 코스를 활용한 라이딩 상품 및 역사·문화·종교를 연계한 섬 관광 순례길 홍보 등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내년 공사 사옥을 상상플랫폼으로 이전하고 시·군·구와 협업해 각종 축제, 회의 등을 상상플랫폼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송도에서 개최했던 미디어아트·드론쇼 등 야간 축제를 원도심으로 확대,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로 관광객 체류시간 및 소비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공사는 생태관광, 평화관광, 워케이션 등 테마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올해 국내관광객 총 38만명을 직접 유치할 계획이다. 내년 상상플랫폼 본격 운영에 앞서 안정적 수익 창출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한 관리부문과 제물포르네상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사업부문으로 구분해 전담부서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 3개년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와 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마케팅 전문조직을 구성, 관광객의 선호를 분석해 적실성 있는 전략을 수립한다. 또 민선 8기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해 사업은 확대됐으나 유사·중복 기능을 통폐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실무형 강소 조직을 구상 중이다. 국비 확보·신규사업 진출 등 역량을 집중해야 할 현안에는 프로젝트 조직(TF)을 적극 활용해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년간 성과도 상당하다. 우선 지난해 6월 상상플랫폼 야외 광장에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해 홍콩, 베트남 등 10개국 이상으로 이루어진 글로벌 관광객 3000여명에게 지역 대표 먹거리인 신포 닭강정 1400마리와 개항로 맥주 3000캔을 제공했다. 지역에서 숙식하며 총 6억원 이상 소비하며 지역 상권 회복에 큰 역할을 했다. 또 7월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에 참가한 15개국 외국인 3000명이 상상플랫폼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인천 주요 관광지 답사, 송도컨벤시아 시상식 등 4박 5일간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15개 호텔 1500객실에서 머무르며 총 6000객실에 숙박하였고, 차이나타운·개항장·신포국제시장에서 인천 지역화폐(이음카드)로 관광, 식사, 쇼핑 등 총 9억원 이상을 소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공사는 특수목적관광객(SIT)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카자흐스탄, 태국, 몽골 등 현지 의료관광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대대적인 유치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외국인 중증 환자 854명이 입국해 실제 치료를 받았다. 지역 내 47개 기관으로 구성된 ‘인천의료관광 공동마케팅 협력단’이 유치 지원한 외국인 환자는 총 6408명에 달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3 1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