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의 고성능 실리콘 칩 'M3'가 탑재된 맥 제품이 올 10월 나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칩이 탑재된 14·16인치 맥북 프로와 맥 미니 제품의 경우 내년에 출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Wccftech는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의 기사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거먼은 M3 기반 맥 미니 제품의 출시는 확실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올해 출시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교적 최신 모델인 M2 맥 미니도 M1 버전이 출시된 지 2년 이상이 지난 후 출시됐다는 점을 들며, 애플이 맥 미니를 매년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맥북 프로 또한 올가을 출시되는 M3 맥 제품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맥북 프로의 경우 기본 M3 라인이 아닌 M3 프로, M3 맥스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맥북 프로의 출시 일자는 적어도 2024년 중반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거먼은 M3 칩이 탑재된 첫 번째 맥 제품이 올해 10월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13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에어 △24인치 아이맥 등이며, M3칩은 새로운 3나노미터 실리콘 제조 공정으로 전환해 좀 더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을 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24 13:40:20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맥의 메이크업 베스트셀러 제품을 미니사이즈 제품(사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미니 사이즈로 최초 출시하는 제품은 메이크업 픽서이자 수분 미스트의 기능이 있는 픽스 플러스, 윤기 나는 피부 연출을 위한 스트롭 크림, 와이프스 등의 클렌징 제품, 립글라스, 그리고 피그먼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외로 여행을 많이 떠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기내에 액체류 반입 규정에 맞는 제품을 휴대하기 위해 신경을 쓰게 되는데, 건조해 지기 쉬운 얼굴에 쉽게 뿌릴 수 있는 픽스 플러스와 로션, 클렌징 오일도 30mL의 용량으로 출시돼 기내에 휴대하는 파우치에 부담 없이 넣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제품별로 1만5000~1만8000원.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4-06-09 14:04:29음악·패션·라이프스타일을 총망라하는 복합 뮤직 페스티벌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OUF 2024)'이 성황리 막을 내렸다. 페스티벌 주최사 ㈜피치스그룹코리아(Peaches.)에 따르면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4(ONE UNIVERSE FESTIVAL 2024, 이하 OUF 2024)’가 개최됐다. 이번 ‘OUF 2024’에는 국내외 화려한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약 2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DM 라인업으로 구성된 24일 공연에는 퓨처 하우스 열풍의 선두주자 올리버 헬덴스의 또 다른 자아 하일로를 비롯해 주, 넷스카이, 오스틴 밀즈와 스텔라 보시, 킹맥, 무쉬, 현희가 무대에 올라 열띤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힙합부터 R&B, K팝까지 장르를 아우르는 25일 공연 또한 식지 않는 열기를 자랑했다. ‘Water(워터)’ 챌린지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의 주인공이 된 타일라부터 자이언티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회사 스탠다드 프렌즈, 래퍼 아르마니 화이트, 에이위치, pH-1, 바밍타이거, 호미들, 영파씨 그리고 이브, 아디다스 타임의 스윙스까지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무대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 역시 ‘OUF 2024’만의 묘미였다. 여러 브랜드들이 참여해 이벤트 공간, 포토존, 미니 골프 게임, 레이싱 게임 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 ‘빌리지 존’, 지금 가장 뜨거운 브랜드들이 자리해 시원한 음료와 폭넓은 메뉴 구성을 선보인 ‘드링크 존’, ‘푸드 존’이 마련되어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3년 첫 개최된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은 자동차 문화 팬과 음악 팬 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과 함께해 왔다. 올해에는 지난해 페스티벌과 단 한 팀도 겹치지 않는 라인업으로 타 페스티벌과 차별성을 두는가 하면, ‘ONE UNIVERSE’라는 키워드 아래 다채로운 콘텐츠를 담아내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OUF’의 주최를 맡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는 패션과 음악, 아트, 게임, F&B 등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한 영역과 ‘자동차 문화’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피치스)
2024-08-26 15:32:40[파이낸셜뉴스]애플이 내달 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아이폰16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 에어팟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외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오는 9월10일 제품 공개 행사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출시는 20일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16의 경우, 프로 모델에 더 큰 화면과 사진 촬영을 위한 전용 버튼 등 새로운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인공지능(AI) 도구 모음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워치의 경우 두께는 더 얇아지지만 화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무선 이어폰 에어팟 라인업은 저가형, 중급형의 새로운 2개 모델을 도입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올해 말 맥 제품에 M4 프로세서를 도입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맥 업데이트는 아이폰 출시 후 약 한 달 뒤에 이뤄진다. 이는 M4 칩의 기본 버전이 탑재된 모델로, 맥 3개 제품은 CPU에 총 10개의 코어가 있는 반면, 저가형 버전 중 하나는 8개의 코어를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올해 말에 더 작은 맥 미니, 새 맥북 프로, M4 칩을 탑재한 업데이트된 아이맥을 출시한 예정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24 10:18:51밀리의서재는 맥주 브랜드 켈리와 9월까지 신규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켈리를 비우고 밀리로 채운다'는 콘셉트로 '책맥'이라는 새로운 힐링 문화를 제안했다. 밀리의서재는 프로모션으로 1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켈리 맥주병 넥텍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알로소 리클라이너,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켈리 스페셜잔 등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수지 밀리의서재 B2C 기획팀장은 "이번 협업은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기며 오감으로 독서를 경험할 수 있게 기획됐다"며 "바쁜 일상에서 책 한 권과 맥주 한 캔으로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4 14:50:19밀리의서재는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켈리와 손잡고 9월까지 신규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책맥’이라는 새로운 힐링 문화를 제안한다. 독서로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하는 밀리의서재와 즐거운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켈리가 만나 ‘켈리를 비우고 밀리로 채운다’는 콘셉트로, 독서와 맥주를 결합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책맥’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부담스러운 해외여행이나 호캉스 대신 집에서 책과 맥주로 소소한 여가를 즐기거나 일상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활용하는 등 ‘책맥’을 일상 속 ‘완벽한 힐링 레시피’로 제안한다. 더불어 밀리의서재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1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켈리 맥주병 넥텍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후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구독권을 받을 수 있다. 이 구독권은 기존 첫 달 무료 혜택과 별개로 제공돼 신규 가입자는 최대 2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책맥’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품을 증정한다. △편안한 독서를 위한 알로소 리클라이너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즐길 수 있는 아이패드 미니 6세대 △켈리 스페셜잔 등이 준비돼 있다. 밀리의서재 이수지 B2C 기획팀 팀장은 "이번 협업은 책과 맥주를 함께 즐기며 오감으로 독서를 경험할 수 있게 기획됐다”며 “바쁜 일상 속 책 한 권, 맥주 한 캔으로 특별한 휴식을 즐기며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4 10:30:36벨킨이 키즈 전용 제품 라인을 확대한다고 밝히며 사운드폼 미니 어린이 무선 블루투스 헤드폰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벨킨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등 충전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무선 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오디오 제품도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로, 어린이용 오디오 제품의 글로벌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업그레이드된 벨킨의 사운드폼 미니 어린이 헤드폰은 블랙, 화이트, 핑크, 블루 총 4종으로 출시됐다. 벨킨은 사용자 청력 보호를 고려해 85dB을 넘지 않도록 볼륨을 제한했다. 또한 쉽고 직관적인 컨트롤러로 재생/정지, 볼륨 제어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어른의 도움 없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장 마이크를 통해 교사 및 친구들과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어 콘텐츠 청취 및 상호 교류에 용이하다는 강점이 있다. 아울러 유해 물질 테스트, 진동 및 낙하 테스트 등 다양한 검증을 거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우유나 주스 등 액체를 엎질러도 방수 기능이 장착돼 있어 더욱 안전하다. 패키지에 포함된 스티커를 이용해 각자만의 개성을 담아 헤드폰을 꾸밀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6 15:19:59【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잘되고 있겠죠" "잘 몰라요". 주말인 9~10일 중국 베이징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2030들에게 '양회'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이다. 이들에게 "전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관심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꾸도 없이 총총걸음으로 사라지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양회로 불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회의)가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 중심부 인민대회당과 연결된 대로변에는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들이 나붓끼고 홍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주변 건물들에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나 붉은 깃발들이 펄럭였다. 양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서다. 그러나 봄 날을 만끽하며 쇼핑과 산책을 나온 평범한 중국 시민들은 큰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중국인들의 무관심과는 달리 당국은 긴장감을 유지했다. 양회가 열린 지난 4일부터 톈안먼과 인민대회당 방향으로 들어오는 주요 지점의 전철역 등에서는 경찰이 모든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검사했다. 전철 출입구 앞에는 전에 없던 이동 안면인식기와 신분 확인 기기들로 신분증을 검사했다.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들은 안면 인식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했다. 주변 거리에는 미니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 파출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한 외국인 기자는 그 미니 버스 안에는 경찰본부의 빅 데이터와 연결된 감시카메라와 안면 인식기기들이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미니 버스 지붕 위에는 감시카메라 3쌍이 이리저리 돌아가고 있었다.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베이징 서쪽 미디어센터에서 인민대회당으로 이르는 길에 주차된 버스에는 보안요원들이 평소와 달리 한 차당 3~4명씩 탑승 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대로변에는 사복경찰이 적지 않게 보였다. 그래도 사복경찰들은 20~30대 남성들로 검은 트레닝복을 입고 있어서 거부감이 크지는 않았다. 베이징시내 제3환 순환도로 서쪽 끝에 있는 미디어센터와 중심부 인민대회당을 일주일 내내 오가야 했던 기자에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검문이 워낙 신속하게 이뤄지다보니 별다른 부담이나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시내 어느 곳에서 검문을 당해도 전인대 조직위에서 만들어 준 기자증을 보여주니 무사 통과였다. 가끔 까다로운 경찰관은 기자증 바코드에 바코드 리더기를 대보기는 했다. 인민대회당이나 미디어센터 입구에서는 안면 인식으로 입구 옆에 설치된 스크린에 출입자의 얼굴과 이름이 뜨면서 출입이 이뤄지니 기자증을 꺼내 필요도 없었다.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11배나 커진 중국의 보안관리 수준도 빠르게 발전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간결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는 편리한 출입 속에서도 내 개인정보는 어디까지 보호되고 있는 걸까하는 염려와 찜찜함이 떠나지 않았다. 전인대는 장막속에 가려있는 중국 지도부의 입장과 정책 방향을 여러 제약 속에서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의 두 번째 해이자, 신중국 건설 75주년이 되는 분수령적인 해라는 점에서 시진핑 정부의 입장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더 쏠렸다. 한편 10일 양회 가운데 하나인 정협회의가 폐막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최측근이자 책사인 왕후닝 정협 주석은 미국식 민주주의와 발전모델과는 분명하게 맥이 다른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하면서 이의 실천을 위한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다시 강조했다. june@fnnews.com
2024-03-10 18:24:48[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잘되고 있겠죠" "잘 몰라요". 주말인 9~10일 중국 베이징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왕푸징 거리에서 만난 2030들에게 '양회'에 대해 묻자 돌아온 답이다. 이들에게 "전인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어떤 주제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지만 관심없다는 반응이 많았다. 대꾸도 없이 총총걸음으로 사라지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양회로 불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회의)가 열리고 있는 중국 베이징 중심부 인민대회당과 연결된 대로변에는 중국 공산당을 상징하는 붉은 깃발들이 나붓끼고 홍등이 불을 밝히고 있다. 주변 건물들에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나 붉은 깃발들이 펄럭였다. 양회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서다. 그러나 봄 날을 만끽하며 쇼핑과 산책을 나온 평범한 중국 시민들은 큰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의 무관심과는 달리 당국은 긴장감을 유지했다. 양회가 열린 지난 4일부터 톈안먼과 인민대회당 방향으로 들어오는 주요 지점의 전철역 등에서는 경찰이 모든 출입자들의 신분증을 검사했다. 전철 출입구 앞에는 전에 없던 이동 안면인식기와 신분 확인 기기들로 신분증을 검사했다.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사람들은 안면 인식 등을 통해 신분을 확인했다. 양회에는 무관심한 중국의 2030, 쇼핑하러 나왔는데요? 주변 거리에는 미니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 파출소들이 여기 저기 눈에 띄었다. 한 외국인 기자는 그 미니 버스 안에는 경찰본부의 빅 데이터와 연결된 감시카메라와 안면 인식기기들이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미니 버스 지붕 위에는 감시카메라 3쌍이 이리저리 돌아가고 있었다.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베이징 서쪽 미디어센터에서 인민대회당으로 이르는 길에 주차된 버스에는 보안요원들이 평소와 달리 한 차당 3~4명씩 탑승 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었다. 대로변에는 사복경찰이 적지 않게 보였다. 그래도 사복경찰들은 20~30대 남성들로 검은 트레닝복을 입고 있어서 거부감이 크지는 않았다. 베이징시내 제3환 순환도로 서쪽 끝에 있는 미디어센터와 중심부 인민대회당을 일주일 내내 오가야 했던 기자에게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검문이 워낙 신속하게 이뤄지다보니 별다른 부담이나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시내 어느 곳에서 검문을 당해도 전인대 조직위에서 만들어 준 기자증을 보여주니 무사 통과였다. 가끔 까다로운 경찰관은 기자증 바코드에 바코드 리더기를 대보기는 했다. 인민대회당이나 미디어센터 입구에서는 안면 인식으로 입구 옆에 설치된 스크린에 출입자의 얼굴과 이름이 뜨면서 출입이 이뤄지니 기자증을 꺼내 필요도 없었다. 한국보다 경제규모가 11배나 커진 중국의 보안관리 수준도 빠르게 발전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간결하고 신속하게 이뤄지는 편리한 출입 속에서도 내 개인정보는 어디까지 보호되고 있는 걸까하는 염려와 찜찜함이 떠나지 않았다. 안면 인식 등 첨단 디지털 기술 이용한 스마트 검문 전인대는 장막속에 가려있는 중국 지도부의 입장과 정책 방향을 여러 제약 속에서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많지 않은 기회다. 특히 이번 회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3기의 두 번째 해이자, 신중국 건설 75주년이 되는 분수령적인 해라는 점에서 시진핑 정부의 입장과 정책 방향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더 쏠렸다. 한편 10일 양회 가운데 하나인 정협회의가 폐막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최측근이자 책사인 왕후닝 정협 주석은 미국식 민주주의와 발전모델과는 분명하게 맥이 다른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하면서 이의 실천을 위한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다시 강조했다. 11일 폐막하는 전인대는 역시 시 국가주석의 신시대 사상과 지도 이념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식 현대화를 강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 국가주석의 중국은 이를 통해 강국 건설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기치를 더 높게 들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일주일동안 두 차례의 전인대 전체회의와 각종 분임 토론에 참가했던 시 주석은 고품질 발전, 새로운 영역의 발굴과 혁신 및 고수준 과학기술 그리고 이를 통한 자립자강을 유달리 강조했다. 안정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및 산업 구조 등에 대한 구조 개혁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전인대 정부업무 보고도 시 주석의 이 같은 강조점들을 골간으로 보고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3-10 17:18:18케이스티파이(CASETiFY)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을 대표하는 걸그룹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카즈하, 허윤진, 홍은채)과의 첫 테크 액세서리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전 세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르세라핌 | 케이스티파이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은 르세라핌의 미니 3집 'EASY' 발매를 기념해 팀의 우아한 강인함이 묻어난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르세라핌은 2022년 발표한 데뷔곡 ‘FEARLESS’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단숨에 차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과의 컬렉션에는 팀을 상징하는 무심하고도 미니멀한 감성의 로고가 그려진 다양한 아트워크가 담겼다. 이 외에도 'EASY'의 대표 곡명과 심볼을 다채롭게 재해석한 총 9가지 디자인을 제안하며 특별히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선보이는 스페셜 제품으로는 실버 메탈릭 표면을 표현한 레더 케이스가 있다. 르세라핌 | 케이스티파이 컬래버레이션 케이스 제품들은 최신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기종을 모두 지원한다. 그 외 에어팟 케이스, 맥세이프 액세서리, 맥세이프 카드 지갑과 무선 충전기 그리고 아이패드 케이스 등 다양한 테크 액세서리도 출시된다. 르세라핌 | 케이스티파이 스페셜 테크 액세서리 컬렉션은 국내 8곳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인 케이스티파이 스튜디오와 온라인에서 발매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2-20 09: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