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의회에서 한 공화당 하원의원이 트랜스젠더 민주당 하원의원을 향해 '미즈'(Ms.) 대신 '미스터'(Mr.)라고 불러 민주당 의원이 반발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원 외교위원회 유럽소위원회는 이날 군비 통제와 유럽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 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소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키스 셀프 의원(텍사스)은 트랜스젠더 민주당 소속 사라 맥브라이드 의원(델라웨어)을 소개하면서 그를 "미스터 맥브라이드"라고 불렀다. 맥브라이드 의원은 미국 최초의 트랜스젠더 하원의원이다. 이에 맥브라이드 의원은 잠시 언짢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감사합니다. 위원장님"이라고 말하면서 셀프 의원 앞에 여성 호칭인 '마담(Madam)'을 붙여 불쾌감을 드러내며 발언을 이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셀프 의원의 바로 옆에 앉아 있던 민주당 간사인 윌리엄 키팅 의원(매사추세츠)은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셀프 의원에게 호칭을 다시 불러달라고 했고 셀프 의원은 다시 "미스터 맥브라이드"라고 불렀다. 이에 키팅 의원은 셀프 의원에게 "이건 품위가 없는 행동"이라고 항의했다. 셀프 의원은 청문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키팅 의원은 "정당히 선출된 의원을 제대로 소개하라"며 물러서지 않았고 결국 셀프 의원은 문제의 발언 이후 1분 만에 청문회를 끝냈다. 이후 셀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남성과 여성만을 두 성별로 인정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맥브라이드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공화당 소속 메리 밀러 의원(일리노이)은 그를 "델라웨어 출신의 신사(gentleman)"라고 불러 논란이 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3 07:05:21[파이낸셜뉴스] 버스에서 혼자 넘어진 승객이 장애가 생겼다며 버스공제조합 측에 2억원 넘는 돈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4년 만에 나온 1심 판결은 버스조합 측의 손을 들어줬다. 30일 유튜브 ‘한문철 TV’에 따르면 지난 2020년 7월 경남 창원시를 오가는 버스 안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버스 내부를 비추던 블랙박스 영상에서 승객 A씨는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은 후 버스에 기대어 섰다. 한 손에는 버스카드, 다른 손에는 휴대전화를 든 상태였다. 이후 버스가 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감속하던 중 A씨는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들고 있던 휴대전화는 멀리 날아갔고, A씨는 머리를 부딪힌 듯 손으로 감쌌다. A씨 측은 “시내버스 운전자가 정류장에 정차하기 위해 급감속 및 급차선 변경하다가 넘어져 상해를 입게 됐다”며 “이 사고로 인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진단을 받게 되어 맥브라이드 장해평가법 기준 15.5%에 해당하는 영구 장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희귀난치성 질환 중 하나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외상이나 수술로 인해 손상을 입은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A씨 측은 버스조합 측을 상대로 입원기간 수입 상실액 235만원, 65세까지 얻을 수 있던 수입의 상실액 약 8500만원, 향후 치료비 1억9500만원, 위자료 등을 더한 값의 80%인 총 2억5000만원가량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A씨의 과실을 20%로 산정한 결과였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7월 1심 버스조합 측이 물어줄 돈은 없으며 오히려 A씨가 받았던 치료비 1100여만원을 조합 측에 돌려주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버스 내 감속으로 다른 승객들의 별다른 움직임이 관찰되지 않는 상황에서 A씨가 양손 모두 손잡이를 잡지 않고 있다가 넘어져 상해를 입은 경우까지 버스 운전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했다. 또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A씨가 넘어진 이유가 버스 기사의 급차선 변경이나 급감속에 의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A씨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0 20:16:30#. 30대 여성 A씨는 초소형 반려견 '요크셔 테리어'에 목줄을 걸고 산책하러 나갔다. A씨 옆으로 50대 남성 B씨가 지나갈 때였다. A씨의 반려견은 B씨를 향해 짖었고, B씨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졌다. B씨는 일어났지만 걷기가 힘들었다. 응급차가 출동했고,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진단명은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B씨는 A씨에게 "치료비 500만원 가량을 배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 입장에선 억울했다. 요크셔 테리어와 물리적 접촉도 없었는데 짖는 소리에 B씨가 넘어진 것도 이상했다. 치료 비용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반려견에 놀라 넘어진 사람에게도 손해배상을 해줘야 할까. 분쟁이 벌어질 경우 법원은 견주의 잘못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A씨의 사례 또한 마찬가지였다. 견주가 요청을 묵살하자 B씨는 견주를 형사고소했다. 견주 A씨는 '과실치상'의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B씨는 벌금형을 근거로 이번엔 5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형법은 원칙적으로 고의로 사람을 해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만을 처벌한다. 하지만 일부 예외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과실치상죄'이다. 과실치상이란 실수로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한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진다. 형사상 범죄가 성립되면, 피해자는 자신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필수적으로 진행한다. 민법은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민법상 조문을 근거로 피해자는 동물의 점유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된다. 민사 재판에서 치료비, 일실 손해, 위자료 등 피해배상액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야 한다. 이때 전문의료인의 신체감정이 뒤따른다. 전문의료인이 감정한 노동능력 상실률을 계산해 손해액을 특정하는데 '대한정형외과학회 맥브라이드 장애평가의 새로운 이해'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10mm이상 동요가 확인되면 노동능력 상실률 29%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5~10mm미만의 동요가 확인되면 노동능력 상실률 19%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3~5mm미만의 동요가 확인되면 노동능력 상실률 10% 정도로 계산한다. 사례에서 B씨는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3~5mm미만의 동요가 확인돼 노동능력 상실률 10%가 인정돼 5000만원의 손해가 잡혔고, 이에 더해 A씨는 위자료와 치료비도 물게 됐다. 유리한 정상도 일부 참작됐지만 A씨는 반려견과 산책하다 전과도 얻고, 수천만원의 배상도 하게 됐다. 미래로 법률사무소의 이은성 대표변호사는 "반려견은 동물이므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산책시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거나 스쳐지나가는 경우 보호자는 반려견의 돌발 행동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반려견에 목줄을 했다는 것 만으로는 과실이 없는 것이 아니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26 18:04:31[파이낸셜뉴스] #. 30대 여성 A씨는 초소형 반려견 '요크셔 테리어'에 목줄을 걸고 산책하러 나갔다. A씨 옆으로 50대 남성 B씨가 지나갈 때였다. A씨의 반려견은 B씨를 향해 짖었고, B씨는 깜짝 놀라 뒤로 넘어졌다. B씨는 일어났지만 걷기가 힘들었다. 응급차가 출동했고,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진단명은 8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B씨는 A씨에게 "치료비 500만원 가량을 배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A씨 입장에선 억울했다. 요크셔 테리어와 물리적 접촉도 없었는데 짖는 소리에 B씨가 넘어진 것도 이상했다. 치료 비용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반려견에 놀라 넘어진 사람에게도 손해배상을 해줘야 할까. 분쟁이 벌어질 경우 법원은 견주의 잘못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 A씨의 사례 또한 마찬가지였다. 견주가 요청을 묵살하자 B씨는 견주를 형사고소했다. 견주 A씨는 ‘과실치상’의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B씨는 벌금형을 근거로 이번엔 5000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걸었다. 형법은 원칙적으로 고의로 사람을 해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경우만을 처벌한다. 하지만 일부 예외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과실치상죄’이다. 과실치상이란 실수로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한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진다. 형사상 범죄가 성립되면, 피해자는 자신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필수적으로 진행한다. 민법은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민법상 조문을 근거로 피해자는 동물의 점유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게 된다. 민사 재판에서 치료비, 일실 손해, 위자료 등 피해배상액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야 한다. 이때 전문의료인의 신체감정이 뒤따른다. 전문의료인이 감정한 노동능력 상실률을 계산해 손해액을 특정하는데 ‘대한정형외과학회 맥브라이드 장애평가의 새로운 이해’에 따르면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10mm이상 동요가 확인되면 노동능력 상실률 29%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5~10mm미만의 동요가 확인되면 노동능력 상실률 19%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3~5mm미만의 동요가 확인되면 노동능력 상실률 10% 정도로 계산한다. 사례에서 B씨는 전방십자인데 재건술 후 3~5mm미만의 동요가 확인돼 노동능력 상실률 10%가 인정돼 5000만원의 손해가 잡혔고, 이에 더해 A씨는 위자료와 치료비도 물게 됐다. 유리한 정상도 일부 참작됐지만 A씨는 반려견과 산책하다 전과도 얻고, 수천만원의 배상도 하게 됐다. 미래로 법률사무소의 이은성 대표변호사는 “반려견은 동물이므로 예상치 못한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면서 “산책시 다른 사람이 가까이 오거나 스쳐지나가는 경우 보호자는 반려견의 돌발 행동을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반려견에 목줄을 했다는 것 만으로는 과실이 없는 것이 아니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6-26 14:19:52[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했다. 연준은 그러나 금리인하 여건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충격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1.5% 가까이 하락했다. 금리인하 준비 안 돼 연준은 이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 예상과 다르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연준은 금리인하가 시장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특히 3월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틀에 걸친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아직 금리인하 채비에 나설 만큼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3월 금리인하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시장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표였다. FOMC는 성명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지속가능하게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는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못박았다. 연준 발표 뒤 보합세를 타던 다우존스산업평균마저 하락 대열에 합류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엘리베이터 타고 오른 뒤 계단 타고 내려와 뱅크레이트 수석금융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연준의 이같은 평가는 금리인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맥브라이드는 연준 정책담당자들이 올해 최대 3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하 속도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금리가 올라갈 때에는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내려 올 때에는 계단을 타고 내려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행보는 인하 다만 FOMC는 이날 성명에서 연준의 정책 기조가 인상에서는 완전히 후퇴했으며 다음 행보는 금리인하가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준의)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가로막는 위험들이 더 나은 균형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2-01 04:37:21[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분노조절 전문 치료사가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평소 안면이 있는 이웃을 총으로 살해하고 피해자의 시신을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델랜드 경찰은 트래비스 맥브라이드(46)를 지난 18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1급 계획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의자 맥브라이드는 피해자 클린턴 도시(51)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사건 당일 말싸움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총으로 도시를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맥브라이드의 차량 트렁크에서 도시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사건 발생 전날, 맥브라이드가 도시를 찾아가 자신의 개를 다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고 전했다. 맥브라이드는 당시 “그(피해자 도시)를 죽일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했지만, 죽일 계획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말싸움이 벌어진 당일 밤, 신고자는 8발의 총성을 들었고 맥브라이드가 도시를 총으로 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음날 아침 용의자가 자신을 찾아와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목격자는 경찰에 “그 사람(맥브라이드)은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실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의자 맥브라이드는 의료 서비스 업체 '스타팅 포인트 멘탈 헬스'의 소유주이자 양극성 장애 및 분노 조절을 포함한 정신 전문 치료사다.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심리학 학사 학위와 임상 심리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다. 그의 폭력 범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6년에도 폭력으로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경범죄로 감형받은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전 부인의 목을 졸랐다가 가정폭력으로 신고 당했으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기소 유예 합의로 종료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8 21:09:4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한 것에 대해 경제전문가들은 단행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3일(현지시간) 소비자금융업체 뱅크레이트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공개한 설문조사에서 93%가 연내 금리 인하가 유력하나 시기를 놓고는 전반기와 하반기 각각 47%로 동일하게 나왔다. 나머지 6%는 2025년 이전까지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 인하폭을 놓고는 전문가들 사이의 시각 차이가 좁아 금리를 꾸준히 내리면서 최종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인 제로(0) 가까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레이트의 최고 금융 애널리스트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리면서 연준이 금리를 2회 인하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연준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소속 위원 2명만이 현 수준인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반면 1명은 1회 인하, 5명은 2회 인하, 6명은 3회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금리를 네차례 내릴 것으로 보는 위원이 4명, 어섯차례는 1명에 그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1-03 15:59:51[파이낸셜뉴스] 하와이안항공은 카우아이 섬 자연 보존 및 지난 8월 산불이 발생한 마우이 섬 서부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2023 홀로홀로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홀로홀로는 하와이어로 나들이를 의미한다. 하와이안항공은 지난 2020년부터 기부와 함께 가상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는 홀로홀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2만7100여명이 참여해 15만2960달러(2억700만원)를 모금하고 하와이 비영리 단체 '마우이 팜', '스페셜 올림픽 하와이' 등에 기부했다. 이번 챌린지는 카우아이 섬을 테마로 11월 한 달간 진행된다. 참가자는 하날레이 베이부터 와일루아까지의 50마일(80.5km) 코스와 킬라우에아 등대와 와이메아 협곡 사이의 125마일(201.2km)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완주하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특별 제작된 메달과 스티커, 의류(티셔츠, 후드티, 모자 중 선택)로 구성된 경품을 증정한다. 하와이안항공은 챌린지 동참 및 완주를 격려하고자 음원 스트리밍 어플 스포티파이 내 하와이 섬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들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별도 페이스북 그룹 또한 마련해 전 세계 참가자들의 소통을 돕는다. 참여 방법은 오는 31일까지 홀로홀로 챌린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등록 시 희망자에 한해 하와이 로컬 식물을 연구 및 보호하는 카우아이 국립열대식물원의 맥브라이드 가든에 기부할 수 있다. 하와이안항공은 마우이 지역 재건을 위해 참가자들의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하와이 지역 재단 '마우이 스트롱 펀드'에 전달할 계획이다. 로버트 소렌슨 하와이안항공 마케팅 및 이커머스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해 시작된 이 챌린지는 알로하 정신을 전하는 하와이안항공의 대표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며 "참가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챌린지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9 09:51:54[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도난당한 자신의 반려견을 찾아준 여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앞서 레이디 가가는 반려견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보상금으로 50만달러(약 6억6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 하지만 이 여성은 강도 사건에 가담한 인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제니퍼 맥브라이드는 지난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자신이 레이디 가가에게 반려견 프렌치불도그 2마리를 되돌려줬지만 현상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브라이드는 레이디가가에게 허위 약속 등 사기 혐의를 적용하고 이 사건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소송비용 배상을 포함한 위자료로 150만달러(약 19억8000만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2월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인 프렌치불도그 3마리 가운데 2마리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도우미가 강도의 총격에 중상을 당한 틈을 타 도난당한 것이다. 조사 결과 레이디가가의 반려견을 찾아준 맥브라이드는 강도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브라이드는 사건 발생 후 이틀 만에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들을 경찰서에 데려왔다. 당시 경찰은 맥브라이드가 도난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밝힌 바 있으나 맥브라이드는 장물 수령과 살인미수 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로스앤젤레스 지방검사인 미셸 하니시는 NBC방송을 통해 "대배심에 제출된 증거를 보면 맥브라이드는 개들이 강도 사건의 장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증거상 맥브라이드는 공모자 최소 2명과 수년간 알고 지낸 사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레이디가가의 반려견들을 훔친 일당 3명 가운데 도우미에게 총격을 가한 주범인 제임스 하워드 잭슨은 21년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잭슨이 총을 쏜 사이 반려견들을 데리고 간 2명에게는 각각 징역 4년, 6년이 선고됐다. 한편 맥브라이드는 법정에서 장물을 받은 데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보호관찰 2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02 14:05:43[파이낸셜뉴스] 지니뮤직이 공연사업확장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15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프라이빗커브와 함께 대형 페스티벌 ‘제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다. 지니뮤직 변용식 공연사업본부 본부장은 “당사와 프라이빗커브가 공동주최하는 제 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은 총 4개의 스테이지에 최고의 국내외 아티스트 60여 팀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축소 운영되었던 지난해 서재페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는 오프라인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 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은 오는 5월 26~28일 3일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올림픽공원 내 88 잔디마당,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SK 핸드볼경기장, 88호수 수변 무대 등 총 4개 무대에서 약 60여팀의 최정상급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가한다. ‘제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은 지난 14일 인터파크에서 1일권 티켓판매를 시작했다. 1차 라인업으로 세르지오 멘데스, 미카, 데미안 라이스, 그레고리 포터, 로버트 글래스퍼, 시그리드 등의 합류를 알렸다. 2차 라인업으로 그래미 8관왕의 현존 최고 베이시스트 크리스찬 맥브라이드’s 뉴전 쿼텟, 크리스 보티, 태양, 그래미 3관왕 스페니쉬 할렘 오케스트라, 크리스토퍼, 에픽하이, 크러쉬, AKMU, 롤로 주아이, 타이 베르데스, 미나 오카베, 정승환, 조이 알렉산더 등 음악 씬을 대표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발표했다. ‘제15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3’에 첫 내한하는 아티스트도 놓칠 수 없다. 4억 회 스트리밍의 신비주의 콘셉트의 싱어송라이터 보이위드우크, 틱톡이 낳은 슈퍼스타라 불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타이 베르데스, 유튜브 스타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올라선 섬세한 가창력의 코너 메이너드, ‘Every Second’ 곡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뜻한 봄바람 같은 미나 오카베가 처음으로 한국 팬들을 만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15 09: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