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편의점 와인 판매율이 빠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일 CU가 지난해 주류의 계절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가장 높은 매출 지수를 기록한 술은 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의 계절별 매출 비중을 살펴 보면, 겨울(12~2월)이 일년 중 차지하는 매출이 3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가을(9~11월) 24.5%, 봄(3~5월) 23.3%, 여름(6~8월) 21.1%의 순을 보였다. 다른 주류들이 여름과 가을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가 겨울 들어 그 비중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맥주의 경우, 여름 매출 비중이 30.2%로 가장 높았다가 겨울엔 20.8%로 그 비중이 10% 가량 크게 감소했고 소주와 막걸리 역시 각각 26.1%, 27.0%로 가을에 정점을 찍고 겨울엔 25.0%, 22.5%로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이렇게 겨울철에 특히 와인의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크리스마스, 송년·신년 모임 등 연말연시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로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실제로 와인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12월로 월평균 매출 대비 무려 43.1%나 높은 수준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9-11-06 09:25:54계절밥상이 치킨과 맥주를 마음껏 즐기는 '여름 치맥제'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여름 치맥제'는 계절밥상이 여름을 맞아 준비한 시즌 팝업 이벤트다. 계절밥상이 선보인 새우와 등갈비 메뉴에 더해 여름에 생각나는 '치맥'을 부담 없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여름 치맥제'는 14일부터 7월말까지 계절밥상 전 매장(여의도IFC점 제외)에서 진행된다. 계절밥상은 누룩으로 숙성시킨 순살 닭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다양한 소스로 맛을 냈다. 특히 갈비 양념을 더한 '왕갈비치킨'은 매장에서의 인기뿐만 아니라 투고 메뉴로 출시 한달만에 3000여개가 판매되는 등 계절밥상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단짠' 조합의 '허니버터 단짠치킨'과 캡사이신 소스, 청양 고추로 얼얼한 매운맛을 살린 '핵불맛 고추치킨'은 평일 저녁 및 주말에 무제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계절밥상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쿠폰을 제시하면 무제한 생맥주를 9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절밥상 관계자는 "지난 봄, 좋은 반응을 얻은 무제한 '라이브 삼겹살'에 이어 이번에는 계절에 맞춰 '여름 치맥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제철 한식과 함께 각 계절에 선호도 높은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9-06-13 08:41:12여름에는 맥주, 겨울에는 와인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가 계절별 주류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겨울(2013년 12월~올 2월)에는 와인 매출 비중이 33.4%로 가장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여름엔 맥주, 겨울엔 소주라는 공식이 빗나간 것으로 겨울 소주 매출 비중은 25.1%로 와인보다 적었고, 이어 막걱리(21.1%), 맥주(19.4%) 순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CU측은 크리스마스와 함께 연말연시 모임에서 최근 독한 술대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실제로 CU의 와인 매출은 지난해 14.2% 상승했으나, 12~1월 두 달간 와인 매출 신장률은 30.9%로 평소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반면 여름(6~8월)에는 맥주(31.8%), 막걸리(27.3%), 소주(23.8%), 와인(18.1%)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봄과 가을에는 막걸리(25.4%)와 맥주(26.6%)가 가장 많이 팔렸으나 평균(25%)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CU는 와인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총 20종의 와인을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1865, 몬테스알파, 아발론캘리포니아 등으로 가격대는 1~3만원 수준이다. CU 관계자는"보통 날씨가 추워지면 소주와 같은 고도주가 잘 팔린다는 인식이 있지만 최근에는 와인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편"이라며 "저도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송년 분위기에 어울리는 술로 와인이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4-11-27 10:09:23[파이낸셜뉴스] 주류 업체들의 잇단 가격 인상에 지난달 맥주와 소주 물가 상승률이 대폭 높아졌다. 양주 물가 상승률도 10%에 육박하며 맥주·소주와 마찬가지로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초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맥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5로 지난해 동월 대비 5.1% 올랐다. 이는 올해 2월(5.9%) 이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올해 1월 7%를 찍은 맥주 물가 상승률은 정부의 가격 인상 자제 요청으로 둔화세를 지속하다 지난달 5%대로 다시 대폭 높아졌다. 소주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소주 물가 상승률은 4.7%로 올해 2월(8.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다. 맥주와 소주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는 것은 주류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잇달아 인상한 영향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인상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렸고 테러와 켈리 등 맥주 제품 출고 가격도 평균 6.8% 인상했다.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맥주와 소주 가격이 오르자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맥주와 소주 물가도 둔화세에 제동이 걸렸다. 맥주(외식) 물가 등락률은 10월 4.5%에서 지난달 5.0%로 커졌다. 소주(외식) 물가 상승률도 2월 이후 9월(4.4%)까지 7개월 연속 둔화했다가 10월과 지난달에 각각 4.7%로 높아졌다. 앞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맥주와 소주의 출고가 인상은 통상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유통 채널별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맥주와 소주 가격이 오르면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주류 가격에도 변동이 생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2-10 12:27:50수제맥주의 인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여름 맞이 본격적인 맥주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제맥주 출시와 할인행사뿐 아니라 브랜드와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행사도 진행한다. 지난 4월 주세법 개정으로 소규모 양조장의 수제맥주 판매가 일반 유통업체에서 가능해진 것도 차별화 수제맥주를 출시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달부터 PK마켓 스타필드 하남점과 PK마켓 스타필드 고양점, SSG청담과 도곡을 비롯 와인앤모어 9개 매장에서 국내 소규모 양조장(브루어리)이 제조한 수제맥주 27종을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강릉 '버드나무', 속초 '크래프트루트(CRAFT ROOT)', 일산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와 울산의 '화수(WHASOO)' 등 4곳의 소규모 양조장과 손 잡고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PK마켓은 이번 4개 브루어리의 대표 상품들을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로컬 소규모 양조장을 추가로 발굴해 국산 수제맥주 라인업을 연내 25개 브루어리, 75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GS25도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와 손을 잡고 지난 1일 수제맥주 '광화문'을 출시했다. GS25에서는 작년 7월 더부스국민IPA 등 수제맥주를 도입한 후, 올해 5개월간 매출이 직전 기간 대비 157% 신장하는 등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중이다. 이번에 선보인 광화문은 4주간의 발효 기간을 거쳐 맥아의 깊고 풍부한 맛과 묵직하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엠버에일로, 호박색을 띄는 붉고 진한 컬러가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전 점에서 전세계 32개국 330여 종 맥주를 판매하는 '2018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맥주 종류에 관계 없이 4캔(대), 6캔(소), 5병당 9000원, 48종의 고가 맥주와 크래프트 비어는 3병당 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 다 음용한 세계맥주 빈 병 또는 캔을 매장 내 '월드 비어 리사이클 부스'로 가지고 오면 빈 병(캔) 개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월드 비어 리사이클 캠페인'도 펼친다. 전 국민의 축구 응원 열기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오는 18일까지 '월드 비어 위시 캔 이벤트'를 진행해 대한민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3경기 스코어를 모두 맞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세계맥주 전용잔 패키지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올 들어 전체 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어나는 사이 수입맥주는 20%나 신장했다"며 "여기에 본격 여름시즌과 맥주가 빠질 수 없는 축구경기 시즌을 앞두고 이 같은 수입맥주 열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제맥주 브랜드 '제주맥주'는 최근 전국 출시를 기념해 연남동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인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을 오픈 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맥주와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무료로 참여 가능한 '비어 요가', '캔들 만들기', '마크라메(매듭 공예)' 등 다양한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 평일 낮 시간에는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낮맥 워크숍'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8-06-09 18:05:15세계맥주전문점 와바가 올해 5월 신규 매장 8개를 잇따라 오픈하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매장은 3일 분당 아름마을점을 시작으로 신천2호점, 교대역점 등의 수도권을 비롯해 광양 중마점, 전남 해남점, 창원 석동점 등이다. 와바는 전세계의 다양하고 색다른 120여 종의 세계맥주들을 한 곳에 갖춰 놓고 고객들의 취향대로 선택해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독창적이고, 새로운 음주문화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바는 매장 중 70%는 출점 지역 내 동일업태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직영점 중심의 획기적인 공동창업 방식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복 인토외식산업 대표는 “단기적인 붐을 일으키는 브랜드보다는 탄탄한 시스템을 갖춘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며 “2,30년 후에도 변함 없는 성장을 통해 모든 가맹점의 성공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기자
2011-05-19 17:18:28'북창삼우(北窓三友)'라는 말이 있다. 서재의 북쪽 창가에 있는 세 벗, 즉 거문고(瑟)와 시(詩)와 술(酒)이다. 과거 선비들에게 술과 예술은 가까이 해야 할 벗과 같은 존재였다는 얘기다. 예술은 "예, 술 합니다"의 준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옛 선인들은 술을 경계하는 말도 많이 남겼다. 명심보감엔 "목이 마를 때 한 방울의 물은 단 이슬 같지만, 취한 후에 잔을 더하는 것은 마시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경구가 있다. 절제가 전제되지 않으면 술은 독약이 될 수도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로 '술이 익는 마을' 5곳을 선정했다. 강원도 속초 몽트비어, 충남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경북 문경 오미나라, 경남 진주 진맥브루어리, 전남 해남 해창주조장이 주인공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즐기며 술 익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맥주와 남강유등축제, 진주 진맥브루어리 맥주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는 진주 진맥브루어리는 올해 4월 오픈한 늦둥이다. 진주밀로 만든 맥주, 풍미가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뜻의 수제 맥주다. 논개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주진맥브루어리는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다. 오래된 폐가구점을 리모델링했다. 1층엔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 있는 양조장은 커다란 통창 안으로 맥주 만드는 장면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또 2층엔 LP와 턴테이블이 놓여있는 독특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맥주를 즐기며 음악을 듣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10월에 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남강유등축제를 놓쳐선 안된다. 7만여개의 등불이 진주성 아래 남강 위를 형형색색 수놓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한다.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은 진주를 상징하는 유등을 365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남강과 진주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물빛나루쉼터에선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운행한다. 진주성의 야경과 화려한 음악분수대를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한밤에도 운영한다. ■술이 익는 마을,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충남 서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조장을 가진 '술 익는 마을'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술이 한산소곡주다.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이다. 한산소곡주는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번째로 등록된 전통주이기도 하다. 한산이라는 지명은 지금의 충남 서천군 한산·기산·화양·마산면 등지를 가리키는데, 현재 이곳에선 약 70여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해 술을 빚고 있다. 하지만 술맛은 양조장마다 모두 다르다.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주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한산소곡주는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서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산물인 '한산모시'도 빼놓을 수 없다. 사라져가는 한국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간절함이 한산모시마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신성리갈대밭과 문헌서원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최적의 장소다. ■"명품 막걸리는 이런 것" 해남 해창주조장 전남 해남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으로 발효시간이 길고 가격 또한 비싸다. 시기별 한정판인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가격이 11만원이다. 이에 관한 오병인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우리 술에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 팬이다. 주조장 내에 있는 적산가옥 형태의 살림집과 아담한 정원 또한 매력이다. 정원은 40여종의 수목이 약 2500여㎡(약 760평)를 가득 채우는데, 가장 오랜 배롱나무는 수령이 무려 700년에 달한다. 입구 마당의 롤스로이스 차량도 눈여겨볼 일이다. 이는 명품 막걸리에 대한 오 대표의 집념을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다. 해남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은 윤선도 유적지다. 유적지 내 비자림과 윤선도유물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두륜산케이블카는 맑은 날이면 한라산이 보이고, 우수영관광지는 명량대첩축제(18~20일)가 열리는 기간에 방문하면 좋다. ■수제 맥주의 매력에 풍덩, 속초 몽트비어 몽트비어는 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홈브루잉)를 즐기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역 수제 맥주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만들고 있다. 비어 바가 있는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설악산과 울산바위, 멀리 금강산 봉우리까지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산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착안한 '몽트(Mont)'라는 제품명과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로고가 만들어진 이유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몽트비어가 선보이는 맥주 종류는 10가지가 넘는다.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를 만드는가 하면, 국내산 효모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주조한 맥주도 있다. 몽트비어 주변엔 유명한 관광지도 많다.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지는 산책로다. 쌍천 수변을 따라 설악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코스로 총길이 2.7㎞ 중 863m는 출렁다리를 포함해 새로 조성했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편도 420m 순환형 코스로 황톳길과 산책길, 세족장, 황토볼장, 황토족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 문경 오미나라 오미나라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문경새재 초입에 있다.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오미나라는 지난 44년 동안 우리술을 연구한 양조 및 증류 명인 이종기 대표가 2008년 9월 세운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다. 이 대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미자 와인을 개발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나면서 소화 촉진과 피로 해소는 물론, 뇌졸중, 고혈압, 당뇨, 노화에도 좋은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인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경북 문경에는 가볼 곳도 많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문경 지역의 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연 학습 및 체험 공간이며,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은 우리나라 문화 지리의 보고이자 문경새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향토박물관이다. 새도 쉬었다 가는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문경새재는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백두대간 산하에서 고유의 맛과 멋을 뽐내며 깊은 쉼을 선사하는 문경에서 청명한 가을을 만끽해보자.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10 18:15:21'북창삼우(北窓三友)'라는 말이 있다. 서재의 북쪽 창가에 있는 세 벗, 즉 거문고(瑟)와 시(詩)와 술(酒)이다. 과거 선비들에게 술과 예술은 가까이 해야 할 벗과 같은 존재였다는 얘기다. 예술은 "예, 술 합니다"의 준말이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래서 나왔다. 하지만 옛 선인들은 술을 경계하는 말도 많이 남겼다. 명심보감엔 "목이 마를 때 한 방울의 물은 단 이슬 같지만, 취한 후에 잔을 더하는 것은 마시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는 경구가 있다. 절제가 전제되지 않으면 술은 독약이 될 수도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볼만한 추천 여행지로 '술 익는 마을' 5곳을 선정했다. 강원도 속초 몽트비어, 충남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경북 문경 오미나라, 경남 진주 진맥브루어리, 전남 해남 해창주조장이 주인공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즐기며 술 익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수제 맥주의 매력에 풍덩, 속초 몽트비어 몽트비어는 집에서 수제 맥주 만들기(홈브루잉)를 즐기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역 수제 맥주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맛의 맥주를 만들고 있다. 비어 바가 있는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설악산과 울산바위, 멀리 금강산 봉우리까지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산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착안한 ‘몽트(Mont)’라는 제품명과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로고가 만들어진 이유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몽트비어가 선보이는 맥주 종류는 10가지가 넘는다.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를 만드는가 하면, 국내산 효모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주조한 맥주도 있다. 몽트비어 주변엔 유명한 관광지도 많다.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지는 산책로다. 쌍천 수변을 따라 설악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코스로 총길이 2.7㎞ 중 863m는 출렁다리를 포함해 새로 조성했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편도 420m 순환형 코스로 황톳길과 산책길, 세족장, 황토볼장, 황토족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술이 익는 마을,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충남 서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양조장을 가진 '술 익는 마을'이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술이 한산소곡주다.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이다. 한산소곡주는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번째로 등록된 전통주이기도 하다. 한산이라는 지명은 지금의 충남 서천군 한산·기산·화양·마산면 등지를 가리키는데, 현재 이곳에선 약 70여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해 술을 빚고 있다. 하지만 술맛은 양조장마다 모두 다르다.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주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한산소곡주는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서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산물인 ‘한산모시’도 빼놓을 수 없다. 사라져가는 한국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간절함이 한산모시마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신성리갈대밭과 문헌서원도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최적의 장소다.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 문경 오미나라 오미나라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문경새재 초입에 있다.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오미나라는 지난 44년 동안 우리술을 연구한 양조 및 증류 명인 이종기 대표가 2008년 9월 세운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다. 이 대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미자 와인을 개발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나면서 소화 촉진과 피로 해소는 물론, 뇌졸중, 고혈압, 당뇨, 노화에도 좋은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인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경북 문경에는 가볼 곳도 많다. 문경자연생태박물관은 문경 지역의 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연 학습 및 체험 공간이며, 문경새재도립공원 옛길박물관은 우리나라 문화 지리의 보고이자 문경새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향토박물관이다. 새도 쉬었다 가는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문경새재는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백두대간 산하에서 고유의 맛과 멋을 뽐내며 깊은 쉼을 선사하는 문경에서 청명한 가을을 만끽해보자. 맥주와 남강유등축제, 진주 진맥브루어리 맥주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는 진주 진맥브루어리는 올해 4월 오픈한 늦둥이다. 진주밀로 만든 맥주, 풍미가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뜻의 수제 맥주다. 논개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주진맥브루어리는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다. 오래된 폐가구점을 리모델링했다. 1층엔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으로 꾸며졌다. 1층에 있는 양조장은 커다란 통창 안으로 맥주 만드는 장면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또 2층엔 LP와 턴테이블이 놓여있는 독특한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 맥주를 즐기며 음악을 듣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10월에 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남강유등축제를 놓쳐선 안된다. 7만여개의 등불이 진주성 아래 남강 위를 형형색색 수놓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한다.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은 진주를 상징하는 유등을 365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남강과 진주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물빛나루쉼터에선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운행한다. 진주성의 야경과 화려한 음악분수대를 눈에 담을 수 있도록 한밤에도 운영한다. "명품 막걸리는 이런 것" 해남 해창주조장 전남 해남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으로 발효시간이 길고 가격 또한 비싸다. 시기별 한정판인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가격이 11만원이다. 이에 관한 오병인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우리 술에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 팬이다. 주조장 내에 있는 적산가옥 형태의 살림집과 아담한 정원 또한 매력이다. 정원은 40여종의 수목이 약 2500여㎡(약 760평)를 가득 채우는데, 가장 오랜 배롱나무는 수령이 무려 700년에 달한다. 입구 마당의 롤스로이스 차량도 눈여겨볼 일이다. 이는 명품 막걸리에 대한 오 대표의 집념을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다. 해남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은 윤선도 유적지다. 유적지 내 비자림과 윤선도유물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두륜산케이블카는 맑은 날이면 한라산이 보이고, 우수영관광지는 명량대첩축제(18~20일)가 열리는 기간에 방문하면 좋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9 15:08:30'영남권 최고 숨은 힐링명소'로 꼽히는 밀양 얼음골 '에버미라클(Ever Miracle) 호텔'이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관·기업체 간부 워크숍'과 '대학교·의료기관 전문학회' '골프동호회 단체모임'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에 위치한 에버미라클호텔은 편백 히노끼탕이 있는 객실과 세미나실, 편백황토찜질방, 연회장, 야외 바비큐장, 노래방, 옥상 노천탕, 무료 노래방까지 갖춰 특급호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호텔 1층에는 로비와 프런트, 태국 황실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세계 유명 맥주·와인 종류를 두루 구비한 와인바로 꾸며져 있다. 부산, 울산, 창원 등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이 호텔은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 400m 아래쪽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숲속에 있는 유럽풍의 이 아름다운 호텔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억새평원, 얼음골 사과, 청정 밀양댐 등도 지척에 두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원하고 가을에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가 하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주는 '숨은 힐링 명소'로 꼽힌다. 이 호텔은 스위트(금탕), 스위트(히노끼), 프리미엄 더블, 디럭스 키즈, 슈페리어트윈, 디럭스 트윈, 온돌 디럭스 트윈, 온돌 트윈 디럭스 더블, 스탠다드 더블 등 9개 타입 총 35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 놀이시설이 있는 키즈 객실부터 마운틴뷰와 히노끼탕·금빛탕을 갖춘 특별한 객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객실마다 테라스를 두어 '청정 얼음골'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에버미라클호텔 측은 연말을 앞두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주요 기관·기업체, 전문협회·학회 등 단체이용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 편의 제공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이용하는 단체 고객 규모에 따라 객실료를 차등 할인해주고, 청정 얼음골 사과(2개입)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단체 이용객에게는 세미나실, 노천탕, 찜질방, 노래방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메뉴 선택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저녁 메뉴로는 △양념오리불고기+어묵 전골+김치전 △능이버섯(오리 또는 닭) 전복 백숙+두루치기+김치전 △소고기 버섯전골+훈연바베규+김치전 등 3가지를 준비해 놓고 있다. 아침 메뉴는 우거지탕, 다슬기탕, 추어탕, 곰탕 등 4가지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산물 얼음골 사과로 정성껏 만든 디저트를 특별 서비스로 내놓고 있다. 김숙정 에버미라클호텔 대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계곡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 밀양얼음골'에 자리잡아 고객들마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여유로움, 몇 년은 젊어진 느낌을 받는 '숲속의 아늑한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여름철에 찾으면 시원하기로 유명한 얼음골에서 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가을철에는 사방에서 쏟아질듯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고 간 이용객마다 평생 본 풍경보다 많이 보고 간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청결하고 깨끗한 침구로 손님을 모시면서 하룻밤이라도 묵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변에 알리지 말고 자신만이 아는 곳으로 또 찾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큰 보람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쉼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비교할 수 없는 '숨은 힐링명소'라는 평가를 이어가기 위해 정성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8 18:31:06[파이낸셜뉴스] '영남권 최고 숨은 힐링명소'로 꼽히는 밀양 얼음골 '에버미라클(Ever Miracle) 호텔'이 한해를 결산하고 내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기관·기업체 간부 워크숍'과 '대학교·의료기관 전문학회', '골프동호회 단체모임'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에 위치한 '에버미라클호텔'은 편백 히노끼탕이 있는 객실과 세미나실, 편백황토찜질방, 연회장, 야외 바베큐장, 노래방, 옥상 노천탕, 무료 노래방까지 갖춰 특급호텔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호텔 1층에는 로비와 프론트, 태국 황실커피를 제공하는 카페, 세계 유명 맥주·와인 종류를 두루 구비한 와인바로 꾸며져 있다. 부산, 울산, 창원 등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이 호텔은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이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했다는 '동의굴' 400m 아랫쪽 계곡에 자리하고 있다. 숲속에 있는 유럽풍의 이 아름다운 호텔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 억새평원, 얼음골 사과, 청정 밀양댐 등도 지척에 두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두말할 것도 없이 시원하고 가을에는 사방에서 쏟아지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가 하면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마다 새로운 느낌을 안겨주는 '숨은 힐링 명소'로 꼽힌다. 영남권에서 멀리 가지 않고도 일상을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며 만족스러운 휴양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여름 휴가철에는 현대자동차와 BNK부산은행, (주)울프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하계휴양소로 지정해 가족들과 이용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호텔은 스위트(금탕), 스위트(히노끼), 프리미엄 더블, 디럭스 키즈, 슈페리어트윈, 디럭스 트윈, 온돌 디럭스 트윈, 온돌 트윈 디럭스 더블, 스탠다드 더블 등 9개 타입 총 35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있는 키즈 객실에서부터 마운틴뷰와 히노끼탕·금빛탕을 갖춘 특별한 객실,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스위트룸까지 다양하다. 객실마다 테라스를 두어 '청정 얼음골' 대자연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에버미라클호텔 측은 연말을 앞두고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주요 기관·기업체, 전문협회·학회 등 단체이용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 편의 제공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하는 단체고객 규모에 따라 객실료를 차등 할인해주고, 청정 얼음골 사과(2개입)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단체 이용객들에게는 세미나실, 노천탕, 찜질방, 노래방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메뉴 선택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저녁 메뉴로는 △양념오리불고기+어묵 전골+김치전 △능이버섯(오리 또는 닭) 전복 백숙+두루치기+김치전 △소고기 버섯전골+훈연바베규+김치전 등 3가지를 준비해 놓고 있다. 아침 메뉴는 우거지탕, 다슬기탕, 추어탕, 곰탕 등 4가지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산물 얼음골 사과로 정성껏 만든 디저트를 특별 서비스로 내놓고 있다. 김숙정 에버미라클호텔 대표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계곡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 밀양얼음골'에 자리잡아 고객들마다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힐링과 여유로움, 몇년은 젊어진 느낌을 받는 '숲속의 아늑한 호텔'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여름철에 찾으면 시원하기로 유명한 얼음골에서 계곡의 물소리를 들을 수 있고, 가을철에는 사방에서 쏟아질듯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보고 간 이용객들마다 평생 본 풍경보다 많이 보고 간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청결하고 깨끗한 침구로 손님을 모시면서 하룻밤이라도 묵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주변에 알리지 말고 자신만이 아는 곳으로 또 찾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아 큰 보람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쉼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비교할 수 없는 '숨은 힐링명소'라는 평가를 이어가기 위해 정성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체 단체 숙박객들의 방문으로 밀양 얼음골 지역 특산물 판매와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부산과 울산에서 에버미라클 호텔로 가는 빠른 길은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 언양 인터체인지(IC)에서 빠져 나와 잘 닦여진 울산~밀양 간 국도를 타고 얼음골 진출입로에 내리면 5분 정도 소요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07 16:4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