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인프라스트럭쳐 및 실물자산 부문(이하 MIRA)은 맥쿼리 유럽 인프라스트럭처 6호 펀드(MEIF 6호 펀드)의 목표 투자약정금액인 50억유로를 넘는 총 60억 유로(약 7조8645억원)로 자금을 모집했다고 27일 밝혔다. MIRA는 주요 지역 펀드인 맥쿼리 아시아 인프라스트럭처 2호 펀드를 작년 4월에, 북미 투자 대상인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4호 펀드를 그해 10월 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이어 이달 MEIF6 자금 모집을 완료해 1년만에 총 130억유로(약 17조478억원)의 글로벌 펀드를 성공적으로 모집했다. MEIF6에는 기존 투자자들의 재투자가 65%에 이르며, 다양한 지역 및 국가의 새로운 투자자들도 합류했다. 투자자는 주로 연기금과 보험사 및 국부펀드 등이다. 맥쿼리 측은 다양한 투자자 기반 중 유럽 투자자들이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투자자들도 큰 비중을 차지해 대체 투자에 대한 전세계 투자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MIRA의 이전 5개 유럽펀드와 마찬가지로 MEIF6 또한 지속가능하고 예측 가능하며 인플레이션에 연동되는 현금흐름 제공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인프라 자산의 장기적인 포트폴리오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MEIF6는 유틸리티, 운송, 통신 인프라 및 재생에너지와 같은 각 분야에서 전략적 경쟁 우위를 점유한 유럽 인프라 자산에 대한 파이프라인 구축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MIRA유럽의 리 해리슨 (Leigh Harrison) 대표는, “MIRA의 기존 자금 모집과 투자 성과로 이번 MIRA의 6번째 전유럽 대상의 인프라펀드 시리즈 또한 성공적으로 자금 모집을 완료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존 고객 및 새로운 투자자들의 성원으로 각 지역에서 자금모집이 완료 되어 대체투자 분야의 장기 투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6-27 11:17:30유럽연합(EU)이 SK스퀘어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지분 매각·인수 거래를 조건없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쟁당국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두 곳의 승인만이 남게 됐다.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지분 거래 심사를 종료하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 당초 5월 23일까지 심사할 계획이었지만 10여일 가량 당겨진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EU 합병 규정에 따라 한국에 본사를 둔 SK 스퀘어와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의 공동 지배권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유럽 경제 지역 내에서 SK쉴더스 (사업) 활동 등을 고려할 때 제안된 인수가 경쟁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승인까지 남은 곳은 중국 경쟁당국과 한국 공정위 뿐이다. 각국 심사를 받는 이유는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인수가 다른 국가 기업에 일정 부분 이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조건 및 승인 절차가 이르면 올해 3·4분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EQT파트너스는 SK스퀘어의 지분 일부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의 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추가로 신주를 취득해 SK쉴더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총 지분은 68%까지 오른다. 이후 SK스퀘어는 SK쉴더스의 지분 32%를 소유한 2대 주주가 된다. EQT의 인수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8646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새로 확보하게 된다. SK쉴더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EQT의 전문성과 디지털화 역량으로 각 고객군별 니즈에 맞춘 디지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 회사 전 차량을 탈탄소화 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인수는 EQT파트너스가 한국에서 진행한 1번째 투자다. 지난 3월 6일 EQT파트너스는 'EQT인프라6호' 펀드를 통해 SK스퀘어와 기존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사업부가 보유한 SK쉴더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도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및 ICT 전시회 'MWC 2023'에서 "EQT인프라스트럭처와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역량을 동시에 갖춘 통합 보안 사업자다. 현재 전국에 68만개 상업용 업무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중앙 모니터링 및 보안관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11 18:56:21[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SK스퀘어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지분 매각·인수 거래를 조건없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쟁당국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두 곳의 승인만이 남게 됐다. 11일 파이낸셜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지분 거래 심사를 종료하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 당초 5월 23일까지 심사할 계획이었지만 10여일 가량 당겨진 것이다. EU 집행위원회는 "EU 합병 규정에 따라 한국에 본사를 둔 SK 스퀘어와 EQT파트너스가 SK쉴더스의 공동 지배권을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다"며 "유럽 경제 지역 내에서 SK쉴더스 (사업) 활동 등을 고려할 때 제안된 인수가 경쟁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승인까지 남은 곳은 중국 경쟁당국과 한국 공정위 뿐이다. 각국 심사를 받는 이유는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인수가 다른 국가 기업에 일정 부분 이상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는 조건 및 승인 절차가 이르면 올해 3·4분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EQT파트너스는 SK스퀘어의 지분 일부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의 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추가로 신주를 취득해 SK쉴더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총 지분은 68%까지 오른다. 이후 SK스퀘어는 SK쉴더스의 지분 32%를 소유한 2대 주주가 된다. EQT의 인수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8646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새로 확보하게 된다. SK쉴더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EQT의 전문성과 디지털화 역량으로 각 고객군별 니즈에 맞춘 디지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QT파트너스는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 회사 전 차량을 탈탄소화 할 계획이다. 이번 지분 인수는 EQT파트너스가 한국에서 진행한 1번째 투자다. 지난 3월 6일 EQT파트너스는 ‘EQT인프라6호’ 펀드를 통해 SK스퀘어와 기존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사업부가 보유한 SK쉴더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도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및 ICT 전시회 'MWC 2023’에서 “EQT인프라스트럭처와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역량을 동시에 갖춘 통합 보안 사업자다. 현재 전국에 68만개 상업용 업무시설을 관리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중앙 모니터링 및 보안관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11 09:33:26[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이 SK스퀘어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지분 매각·인수 거래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다. 심사 결과는 5월 말 나올 예정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SK스퀘어-EQT파트너스의 SK쉴더스 지분 거래 심사에 착수했다. EU는 약 한 달 동안의 심사를 거쳐 이르면 5월 23일 결과를 발표한다. EU가 심사 기간을 근무일 기준 30일로 잡은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EU는 최근 승인을 완료한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심사의 경우 예상 기간을 근무일 기준 29일(4월 18일)로 잡았다. 결과는 2주 정도 빠른 3월 31일 발표됐다. 업계 관계자는 "EQT파트너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다른 보안 관련 업체 지분도 있기 때문에, (SK쉴더스) 인수가 각 국가 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스퀘어의 SK쉴더스 매각은 이미 올해 초 확정됐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지난 2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및 ICT 전시회 'MWC 2023’에서 “EQT인프라스트럭처와 (SK스퀘어가) SK쉴더스를 공동 경영할 것”이라며 “지분 인수가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말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EQT파트너스가 한국에서 진행한 첫 번째 투자다. 지난달 6일 EQT파트너스는 ‘EQT인프라6호’ 펀드를 통해 SK스퀘어와 기존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사업부가 보유한 SK쉴더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EQT 인프라는 SK스퀘어의 지분 일부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의 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추가로 신주를 취득해 SK쉴더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이에 따라 총 지분은 68%까지 오른다. 이후 SK스퀘어는 약 32%의 지분을 소유한 2대 주주가 된다. EQT의 인수액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SK쉴더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EQT 전문성과 디지털화 역량으로 각 고객군별 니즈에 맞춘 디지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QT 인프라는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 회사 전 차량을 탈탄소화 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8646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새로 확보하게 된다. 이번 거래는 EU 승인 외에도 중국 경쟁당국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는 관례적인 조건 및 승인 절차가 이르면 올해 3·4분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SK쉴더스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 역량을 동시에 갖춘 통합 보안 사업자다. 현재 전국에 68만개 상업용 업무시설을 관리하고 있고 100개 이상의 중앙 모니터링 및 보안관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4-14 15:10:24[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굵직한 빅딜을 두고 외국계 사모펀드(PEF)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EQT 파트너스는 SK쉴더스 인수에 합의했다.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승인을 포함해 관례적인 조건 및 승인 절차를 밟아 3분기 거래 종료가 목표다. 반면 EQT 파트너스가 인수한 베어링PEA는 PI첨단소재 인수를 거부했다.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서 나쁜 선례를 남긴 후 SK그룹과 협력으로 타개하는 모양새다. 이날 EQT 파트너스는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SK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SK스퀘어와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사업부로부터 SK쉴더스를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 EQT 인프라는 기존 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 일부와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의 지분 모두를 매입하고, 추가로 신주를 취득해 SK쉴더스의 최대주주(68.0%)에 오른다. SK스퀘어는 약 32%의 지분을 소유한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서상준 EQT 한국 법인 및 EQT 인프라 한국 대표는 "이번 인수는 한국에서 EQT 인프라의 첫 번째 투자다. 서울에 새로운 사무소를 개소한 지 불과 몇 주만에 발표하게 됐다”며 “SK쉴더스가 계속해서 디지털화된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출시하고, 운영 차량의 탈탄소화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SK스퀘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물리 및 사이버 보안 시장의 리더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는 SK쉴더스를 지원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도 “국내 보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QT의 지원과 SK스퀘어 출범 후 첫 투자 풀사이클(full-cycle) 성과를 시작으로 주주가치를 본격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QT 인프라는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SK쉴더스 전 차량을 탈탄소화 할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의 선도적 보안업체에서 근무한 바 있는 EQT의 산업 자문위원들뿐 아니라 한국의 저명한 업계 리더들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의 지원도 받게 될 예정이다. EQT 인프라는 이번 거래와 관련 스탠다드차타드(금융), 김앤장(법률),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회계, 세무 및 IT) 및 보스턴컨설팅그룹(사업 및 전략)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았다. 이 거래로 EQT 인프라 6호 펀드는 5~10%의 투자 집행률을 달성하게 됐다. 반면 EQT 파트너스가 인수한 베어링PEA는 PI첨단소재 인수 거부 사태로 오명을 남겼다는 평가다. 2022년 6월 글렌우드PE는 폴리이미드 필름 사업을 영위하는 PI첨단소재 지분 54.07%를 1조2750억원에 베어링PEA에 매각한다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프리미엄이 붙어 주당 8만원을 웃돌던 규모다. 그러나 2022년 4월 주당 5만1700원을 기록했던 PI첨단소재의 주가는 2022년 말 2만원 후반 수준으로 반토막났다. 이에 베어링PEA는 2022년 12월 8일 PI첨단소재 인수를 포기하고 계약 이행을 거부했다. 베어링PEA가 운용하는 플라즈마엘피는 "코리아피아이홀딩스와 2022년 6월 7일자로 PI첨단소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발행회사 주식 1587만7400주(54.07%)를 매수하기로 했지만 선행조건 미충족으로 인해 합의된 거래종결기한 내에 거래가 종결될 수 없다"며 "2022년 12월 8일 계약에 의거해 해제권을 적법하게 행사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글랜우드PE는 김앤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어링PEA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손실과 위약금 약 500억원에 대해 소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베어링PEA 역시 법무법인 태평양을 앞세워 대응하기로 전해지며 양사 간 법적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6 09: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