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하남 데이터센터(IDC) 매입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활용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인프라는 전날(12일) 증권신고서를 통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한다고 밝혔다. 공동 대표주관 및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는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1590원으로 최종 발행가액은 9월30일 확정 예정이다. 할인율은 2.8%가 적용됐고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10월15일이다. 증자비율은 9.9%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과 차입한도가 함께 늘어나며, 최초 발행가액 기준으로 발행제비용 차감 후 6455억원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인프라는 하남 데이터센터 매입에 423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에 2148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77억원은 향후 잠정적 신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과거 유상증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규 자산을 편입해 왔으며, 매년 주당 분배금을 늘려왔다"며 "이번 유상증자 역시 수익성이 높은 신규 자산 편입에 자금을 사용하게 돼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13 10:42:25[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는 그린디지털인프라(주)를 통해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하남IDC)를 100% 취득하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맥쿼리인프라는 매도인으로부터 총 수전용량 40MW(목표 IT부하 25.44MW) 규모의 하남IDC를 7340억원에 인수한다. 잔여 구축공사 비용 및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하여 본 건 투자와 관련된 예상 투자비는 총 9180억원 가량이고, 이를 위한 재원으로 맥쿼리인프라에서 약 4230억원(자본금 230억원 및 후순위대출 4000억 규모)을, 외부 대주단으로부터 선순위 대출로 나머지를 조달할 예정이다. 하남IDC는 경기도 하남시 내 6637.5㎡(2007.8평) 부지에 설립된 총 12층, 연면적 1만2680.6평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LG CNS는 데이터센터 전체를 임차하고, 국내 굴지의 IT기업, 대기업, 금융회사 등 실제 이용자들은 LG CNS와 각 임차 공간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자체 비용으로 IT설비를 설치, 관리 및 운영하는 코로케이션(임대용) 데이터센터이다. 맥쿼리인프라는 사회기반시설사업을 운영하는 법인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인프라펀드로 2002년 설립 이후 도로, 항만, 철도 등에 투자를 집중하였으나 점차 도시가스와 같은 에너지 사업, 이번 데이터센터와 같은 디지털인프라로 그 투자영역을 확대해 오고 있다. 맥쿼리인프라를 운용하는 맥쿼리자산운용 서범식 대표는 “생성형 AI , 클라우드 서비스 등 IT기술분야의 성장과 아웃소싱 트렌드에 따라 관련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하남IDC는 안정적인 통신망이 제공되고 추가적인 수전 확보가 어려운 수도권에 위치하여 관련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맥쿼리인프라는 이번 하남IDC투자처럼 인구변화, 디지털화 등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성장에 맞는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투자자들에게 적절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한편AI와 같은 미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0 17:16:59[파이낸셜뉴스]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이 맥쿼리유럽인프라스트럭처펀드7호(MEIF7)에 80억 유로(약 11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MEIF7은 유럽 인프라에 투자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펀드다. 맥쿼리자산운용은 100개 이상의 연기금과 보험사,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2023년 12월 모집을 최종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약정 금액의 약 92%는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의 기존 투자자들이다. 신규 투자자는 24개사다. MEIF7은 맥쿼리자산운용의 유럽 인프라 펀드 시리즈의 일곱 번째 빈티지 펀드다. 70억~80억 유로 모집을 목표로 조성됐다. 탈탄소화, 디지털화, 순환 경제, 인구구조 변화라는 주요 투자 테마에 부합하는 인프라 기업에 투자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아담 라이고(Adam Lygoe) 맥쿼리자산운용 기관 및 글로벌Wealth Distribution 부문 대표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고객의 투자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MEIF7의 모집 마감으로 맥쿼리유럽인프라펀드 시리즈가 운용하는 자본은 약 300억 유로(약 43조1700억원)로 증가했다. 2021년 이후 맥쿼리자산운용의 인프라 지분투자 전략은 전세계적으로 총 390억 유로(약 56조10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세계 최대의 인프라 운용사로 인프라와 녹색 투자, 천연 자원 플랫폼에 걸쳐 약 1700억유로(약 244조6700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2 12:55:20[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에 2148억원을 투자한다. 총 사업비 약 1조2847억원 규모다. 준공 후 민간사업자는 30년간(2028년 12월부터 2058년 11월로 예상) 운영한다. 맥쿼리인프라는 22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호텔에서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이하 본 사업)에 투자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의 시행법인인 동서울지하도로의 지분과 후순위대출에 총 2148억원을 투자 약정했다. 대표 금융주선기관인 KB국민은행 및 KDB산업은행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등은 1조370억원 규모 신디케이티드론을 주선했다. 투자자로는 보험, 자산운용사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사업은 주무관청인 서울시와 지난 3월 27일 체결한 실시협약에 근거해 추진한다. 향후 5년간(2023년 12월~ 2028년 11월 예상)의 공사기간을 가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만성 정체도로인 서울 동부간선도로는 1단계 사업(월릉-대치, 12.2km, 이 중 본 사업인 민자구간은 10.1km)과 1단계 준공후 서울시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2단계 사업(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 지하화, 11.5km)을 통해 교통편익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지하도로 상부에 위치한 중랑천은 생태복원을 통해 친환경수변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주간사인 대우건설을 포함한 현대건설 및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사업시행법인의 주주이자 시공사로서 공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맥쿼리인프라를 운용하는 맥쿼리자산운용 서범식 대표는 “2002년에 설립된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초기 인프라시장을 개척하고 지난 20년간 업계를 선도하면서 도로, 항만, 철도, 도시가스 등 주민생활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회기반시설 구축에 크게 기여해왔다.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자금운용을 위탁받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에 충실하면서 나아가 장학금 지급 및 봉사활동 확대 등 지역사회 기여, 넷제로를 포함한 ESG경영 실천, 사업장 임직원의 산업안전사고 예방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코스피에 2006년 상장된 인프라펀드(MKIF)로서 시가총액 약 5조4000억원, 투자자 수는 20만명이 넘는다. 맥쿼리인프라 지분률의 87%는 국내 투자자로 구성돼 있다. 국내 투자자 중 43%는 연기금, 보험사, 공제회, 퇴직연금 운용기관 등 기관투자자다. 개인 투자자 지분율도 약 44%에 달한다. 맥쿼리인프라는 최근 수년 간 꾸준히 신규 투자를 지속해왔다. 서울 왕십리 및 상계동을 연결하는 동북선도시철도,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노선의 일부인 인천-김포고속도로, 도시가스회사인 해양에너지 등에 투자했다.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디지털인프라와 같은 분야도 포함해 투자 확대를 고려 중이다. 현재 맥쿼리인프라는 총 19개의 사회기반시설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22 16:02:14[파이낸셜뉴스] 맥쿼리인프라(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는 오는 1~2일 양일간 구주주를 대상으로 3610억원 규모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다고 7월 31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은 1주당 1만1670원으로 정해졌다. 신주는 8월 21일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 KB, 삼성,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청약은 대표 주관사나 보유주식이 입고된 계좌 증권사에서 할 수 있다.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하면 4~7일 일반 공모를 통해 모집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의 청약 한도는 신주배정물량의 두 배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의 경우 신주 배정물량의 20%까지가 최대 청약 물량이지만, 맥쿼리인프라는 자본시장법상 투자회사로 분류되서다. 이번 조달 자금은 도시가스 공급 업체 씨엔씨티에너지 인수대금(1280억원), 인천-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1280억원), 미래 신규 투자를 위한 재무 유동성 확보(438억원)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인프라는 국내 사회기반시설 사업에 민간 참여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민투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형 투융자집합투자기구다. 도로나 항만, 교량 등 국내 인프라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출자, 융자해 운영 수익 등 발생한 이익을 회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31 17:40:37[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맥쿼리인프라펀드, 이하 MKIF)가 (주)씨엔시티에너지(이하 CNCITY)의 지분 48%에 해당하는 투자금액 1832억원의 지급을 지난 25일자로 완료했다. 27일 MKIF에 따르면 CNCITY는 1985년에 설립된 도시가스 소매 사업자로, 현재 대전광역시 전역과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학하 및 노은3지구, 덕명지구에 열과 전기를 함께 공급하는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을 신규로 진행하고 있다. 본건 투자 유치를 계기로 맥쿼리인프라펀드와 협력하여 종합 에너지서비스 회사로의 발전을 계획 중이다. MKIF의 이번 CNCITY인수는 지난 2021년 해양에너지 및 서라벌도시가스 투자에 이은 세번째 에너지기업 투자로서 정부의 2050년 탄소 배출 제로(Zero) 목표에 부합하는 저(低)탄소 에너지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확보하는 한편 MKIF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게 된다. 나아가 CNCITY의 도시가스 사업에 추가하여 100% 자회사인 대전열병합발전의 88MW를 포함한 CNCITY의 총 발전용량은 113MW에 이르고 있어 이 분야도 MKIF 미래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작용할 것이다. MKIF는 도로, 항만, 철도 및 도시가스 사업 등 현재 총 18개 사업법인에 투자하고 있다. 2022년 12월말 기준, 투자자 수 약 18만명, 시가 총액 약 5조 원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장 인프라펀드이며 국내 투자자 비중은 84%이다. MKIF는 2002년 법인 설립 이후 투자한 사업법인을 대부분 보유하면서 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있으며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KIF의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서범식 대표는 “CNCITY 투자 이후 MKIF의 도시가스산업 투자 비중은 전체 포트폴리오의 24%에 이르게 되었다”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하면서도 만기가 없는 영속적인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CNCITY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MKIF는 최근에 투자한 부산신항 제2배후도로 및 인천김포 고속도로와 같은 전통적인 민자사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검토하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섹터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7 15:06:49[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5일 맥쿼리인프라가 씨엔씨티에너지에 1867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제1종 우선주 220만주 매입이다. 장승우 연구원은 "투자금은 보유 현금 및 미사용 차입금을 활용해 마련한다. 투자는 7월 내에 종결될 예정"이라며 "제1종 우선주는 주당 1개의 의결권이 있다. 안정적으로 연 평균 6% 배당 수취가 가능한 주식이다. 우선주 배당의무 충족 후 잔여금이 배당될 경우, 지분율에 따라 균등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씨엔씨티가 다른 도시가스 사업과 마찬가지로 투자 기간 제한이 없는 영속형 자산여서 맥쿼리인프라의 운용수익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투자로 맥쿼리인프라의 총 투자 금액은 2조5059억원으로 증가했다. 유형별 자산 비중은 유료도로 63%, 항만 10%, 도시철도 3%, 도시가스·에너지 24%다. 씨엔씨티는 1985년부터 대전광역시와 충남 계룡시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도시가스 소매사업과 열, 전기, 스팀을 특정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열전기 사업을 영위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6-05 07:37:11[파이낸셜뉴스] 맥쿼리슈퍼코어인프라펀드 2호 및 해당 펀드에 대한 공동투자를 통해 총126억유로(약 17조6000억원)의 자금이 약정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2호 펀드 자금약정을 포함해 22개 국가의 연기금, 보험사,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은행 및 패밀리오피스 등 총 70개 기관에서 126억유로를 모집했다. 2호 펀드는 현재 핀란드, 독일, 그리스, 스페인, 영국의 전력 및 가스 공급회사, 수처리 시설 등 7개 분야 자산에 투자했다. 마틴 브래들리(Martin Bradley) 맥쿼리자산운용그룹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리얼애셋부문 대표는 “네트워크 인프라는 전기화시대가 도래하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탄소제로 전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향후 중요한 신규 투자기회가 될 것임은 물론 저희에게 새로운 책임이 부여되는 것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맥쿼리그룹의 2022년 9월 30일 기준 반기 실적에 의하면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사모시장 사업부문에서 미화 159억달러라는 반기 자금 모집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2호펀드 모집 마감을 포함하면 지난 12개월간 총 펀드 모집액은 미화 263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벤 웨이 맥쿼리자산운용그룹 대표는 “투자기관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는 다양한 거시 경제 주기에 걸쳐 지속적으로 견고한 투자 실적을 제공하고 ESG 및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인프라 자산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29 09:45:10[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2일 맥쿼리인프라에 대해 호실적에도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할인율 가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1만62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위험수익률이 3%에서 4%로 상승하면서 자기자본비용(COE)을 기존 6.4%에서 7.0%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4분기 기준 맥쿼리인프라 실적은 운용수익 708억원, 순이익 557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운용수익 증가는 투자자산 실적 개선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 기인했다. 13개 유료도로 통행량 및 통행료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6.8%, 2.7% 증가했다. 장 연구원은 "통행량 대비 통행료 수입이 저조했던 이유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정부 방침에 따라 통행료 면제를 시행했기 때문"이라며 "통행료가 면제된 자산은 정부로부터 통행료 수입을 보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항만 관련 매출액과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 14.2% 증가했다. 장 연구원은 "태풍으로 인해 처리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일부 선사들과 합의한 요율 조정이 소급 적용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시가스 관련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는 판매량 증가 및 평균 도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각각 55.7%, 73.1% 증가했다. 장 연구원은 "자산 실적 개선세를 고려하면 금리 우려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며 "낙폭과대에 따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1-02 09:01:34[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이하 맥쿼리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205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운용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2365억원이었다. 맥쿼리인프라는 "높아진 물가상승률과 금리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에 연동되는 매출 구조를 갖춘 자산 비중이 커 안정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맥쿼리인프라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우면산터널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13개 유료도로와 △부산항 신항 2-3단계 △동북선 도시철도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등 총 17개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올 해 초에도 인천-김포고속도로의 자금 재조달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국민은행과 포스코건설 등 초기 투자자들이 매각하는 지분(에쿼티) 중 22.8%를 369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맥쿼리인프라가 보유한 유료도로 자산의 통행량 및 통행료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0%, 3.8% 각각 증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코로나19 이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통행량이 점차 회복한 덕분"이라며 "특히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와 인천대교는 최근 공항 이용객 수가 점차 회복되면서 통행량이 각각 12.3%, 13.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산항 신항 2-3단계는 총 처리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137만 TEU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816억 원으로 19.7%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해양에너지·서라벌도시가스 사업자의 평균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맥쿼리인프라는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 및 LNG 가격 인상으로 평균 33.2% 늘었으나 가스 매입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늘어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평균 3.7%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쿼리인프라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분배금으로 주당 380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맥쿼리자산운용 서범식 대표는 "투자 법인의 관리 및 펀드재산의 효율적인 운용 등을 통해 맥쿼리인프라의 운용 성과를 제고하는 한편 작년 7월 2개 도시가스사 투자에 이어 올해 3월 인천-김포고속도로 등 지속해서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30 20: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