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시장 리스크가 고조될 경우 하이일드 시장의 분산(투자 수익률의 범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해방의 날(Liberation Day)’ 발표로 미국 CCC 등급 회사채 등 하이일드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15일 맨그룹은 관세와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며, 특히 자동차 등 공급망이 복잡한 산업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일부 관세 정책의 영향이 환율에 반영되었으나, 전반적인 파급효과는 여전히 불규칙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이크 스캇(Mike Scott) 맨그룹 하이일드 및 신용 부문 총괄은 “맨그룹은 하이일드 시장에서 ‘오퍼튜니스틱(고위험·고수익) 전략’과 ‘종목 중심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고, 이는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 더욱 적합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12개월 동안 개별 섹터 선정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앞으로도 섹터 간 분산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신용 리스크가 채권 가격에 더욱 효율적으로 반영되고 채권 발행사들 간 차별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캇 총괄은 “지난주 전까지 하이일드 시장 밸류에이션은 매우 높은 상태였으나, 세부적으로는 중요한 차이가 존재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시나리오만 반영했던 미국 시장에서 크레딧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는 근래 가장 좁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미국 정부의 ‘해방의 날’ 선언으로 시장은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맨그룹은 최근 12개월간 부동산, 금융 등 섹터에서 수익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분산이 커진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 스캇 총괄은 “섹터 내 스프레드가 가장 큰 종목과 스프레드가 가장 좁은 종목 간의 격차를 반영하는 분산을 활용하면 시장이 개별 기업의 미래 신용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디어, 통신, 부동산, 에너지 등 분산이 큰 섹터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레저, 자동차, 소비재 등 일부 경기민감 섹터는 좁은 밸류에이션 스프레드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이일드 시장의 펀더멘털과 관련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가장 견고한 수준”이라며, “복잡한 고위험 대출 상당수가 레버리지 대출 및 사모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하이일드 시장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스캇 총괄은 “이러한 변화로 하이일드 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됐지만, 레버리지 대출 및 사모 신용 시장에는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존 채권 투자자에게는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거나 대출 조건을 개선하는 등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는 구조화 역량이 필요한 영역으로 모든 투자자가 쉽게 접근할 수는 없다”며 “문제가 있는 일부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대출 만기와 현재 금리 수준을 고려하면 리파이낸싱 문제는 심화할 수 있다”고 봤다. 결국 이러한 환경은 특정 자산군의 변동성을 높이고 분산을 확대하기 때문에 오퍼튜니스틱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은행, 금융사 등 금융 섹터 중심의 크로스보더 거래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 산하 자산운용사의 보험사 산하 운용사 인수 등의 인수합병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며, 이는 채권 투자자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그룹은 미 행정부의 ‘해방의 날’ 선언으로 인해 CCC 등급의 회사채 등 미국 하이일드 채권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높은 레버리지 채권 발행은 글로벌 경제의 건전성과 리스크 선호도를 보여주는데, 미국 CCC 등급 채권 매도세가 거세지는 등 하이일드 시장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맨그룹은 최근 하이일드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지난 2년 동안 미국 CCC 등급 채권이 동일 등급의 유럽채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시장이 미국 경제와 정치적 안정성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음을 시사한다. 스캇 총괄은 “향후 12~24개월 동안 금융 시장의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내 분산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왜곡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5 09:15:41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전문경영인인 ㈜GS 홍순기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홍 부회장 선임은 GS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으로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GS리테일 대표이사에는 GS오너가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 유닛장(부사장)이 승진했다. 이와 함께 GS그룹은 정유·석유화학, 건설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업조직에 대해 선제적 재정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GS그룹은 27일 △부회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선임 7명(전배 1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2명 등 총 42명에 대한 2025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발전사 대표 교체 홍순기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에 대표이사로 선임돼 허태수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GS그룹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다. GS가 LG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약 2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지원해 온 조용한 조력자이자 재무와 사업, 조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GS그룹의 '믿을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내 발전사들의 최고 경영진을 대폭 교체 선임했다. 핵심 발전사인 GS EPS의 대표에는 또다른 발전사인 GS E&R의 대표를 맡고 있던 김석환 사장이 이동 선임돼 발전 시설 고도화를 비롯하여 전력시장 전환기의 전략적 대응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GS E&R 신임 대표에는 김성원 부사장을, GS동해전력 신임 대표에는 황병소 전무를 임명했다. GS파워의 대표이사 유재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부천과 안양 지역의 열병합발전 사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력시장을 선도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어려운 업황에 조직 선제적 재정비GS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GS리테일 전사 경영전략SU장인 허서홍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임 허서홍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당분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사업 영역에 대해 선제적인 조직 재정비를 하는 등 위기 대응력을 높여 향후 경기 회복 시 인력과 조직을 확대할 준비 차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경우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고 운영 최적화에 힘을 쏟는 등 위기에 강한 효율적이고 단단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C&A와 자이S&D의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신상철 부사장과 구본삼 부사장을 선임해 허윤홍 대표 체제 출범 후 1년여 기간 동안 추진해 온 본업 중심의 기본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27 17:32:31[파이낸셜뉴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전문경영인인 ㈜GS 홍순기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홍 부회장 선임은 GS그룹 내 유일한 부회장으로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하에서 어떠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그룹 전반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GS리테일 대표이사에는 GS오너가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 유닛장(부사장)이 승진했다. 이와 함께 GS그룹은 정유·석유화학, 건설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사업조직에 대해 선제적 재정비에 돌입하기로 했다. GS그룹은 27일 △부회장 승진 1명 △대표이사 선임 7명(전배 1명 포함)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전배 2명 등 총 42명에 대한 2025년도 임원인사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순기 부회장 승진...발전사 대표 교체 홍순기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한 이후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업무지원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에 대표이사로 선임돼 허태수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GS그룹의 경영 혁신을 안정적으로 보좌하고 있다. GS가 LG에서 분리 독립한 이후 약 2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지원해 온 조용한 조력자이자 재무와 사업, 조직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GS그룹의 ‘믿을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내 발전사들의 최고 경영진을 대폭 교체 선임했다. 핵심 발전사인 GS EPS의 대표에는 또다른 발전사인 GS E&R의 대표를 맡고 있던 김석환 사장이 이동 선임돼 발전 시설 고도화를 비롯하여 전력시장 전환기의 전략적 대응 임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GS E&R 신임 대표에는 김성원 부사장을, GS동해전력 신임 대표에는 황병소 전무를 임명했다. GS파워의 대표이사 유재영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부천과 안양 지역의 열병합발전 사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전력시장을 선도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어려운 업황에 조직 선제적 재정비GS리테일의 신임 대표이사에는 GS리테일 전사 경영전략SU장인 허서홍 부사장을 내정했다. 신임 허서홍 대표는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GS 미래사업팀장을 역임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당분간 어려운 업황이 예상되는 사업 영역에 대해 선제적인 조직 재정비를 하는 등 위기 대응력을 높여 향후 경기 회복 시 인력과 조직을 확대할 준비 차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GS칼텍스의 경우 조직 구조를 효율화하고 운영 최적화에 힘을 쏟는 등 위기에 강한 효율적이고 단단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C&A와 자이S&D의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신상철 부사장과 구본삼 부사장을 선임해 허윤홍 대표 체제 출범 후 1년여 기간 동안 추진해 온 본업 중심의 기본 역량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을 더욱 가속화하기로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27 14:53:59[파이낸셜뉴스]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해머링맨이 산타 모자를 쓰고 빨간 양말을 신은 모습으로 25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해머링맨의 빨간 양말에 새해 소원을 적고, 증강현실(AR)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세화미술관은 ‘2024 해피뉴이어 해머링맨’을 통해 공공예술 가치를 확산하는 ‘해머링 위시’ 이벤트를 1월 초까지 진행한다. 해머링맨이 신고 있는 빨간 양말에 새해 소원을 적고 해머링맨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게시물 또는 스토리를 공유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세화미술관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하고 세화미술관 인스타그램을 태그하면 추첨을 통해 연말 선물키트를 받을수 있다. AR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해머링맨 페이스 필터가 세화미술관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업로드 예정이며 사진에 붙일 수 있는 해머링맨 지피(GIPHY) 스티커도 출시된다. 페이스 필터나 지피 스티커를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뒤 인스타그램에 세화미술관 계정을 태그해서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연말 선물키트를 받을 수 있다. 해머링맨은 태광그룹 흥국생명 광화문 사옥에 설치된 작품으로 높이 22m의 대형 조형물이다. 미국의 조각가 조나단 보로프스키가 제작했고 뉴욕, 프랑크푸르트, 나고야 등 11개 세계 주요 도시에 설치된 연작 중 세계 최대 크기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아트투어 배리어프리’ 프로그램을 내달 18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해설을 더한 세화미술관 소장품 도슨트 프로그램이다. 사회서비스 기관은 메일을 통해 사전 접수가 가능하며, 도슨트에 참석한 모든 관람객에게 소정의 연말 선물키트를 제공한다. 같은 날 해머링맨 문화광장에서는 일리카페 무료 커피 트럭도 개시할 예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1-25 09:57:17[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진행해 온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 마지막 공연이 31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미술작품 속에서 진행돼 음악과 미술이 앙상블을 이뤘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 출신 남형주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와 23기 장학생 출신 이윤석 하모니스트가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남형주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을 비롯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날 공연에서는 ‘밤양갱’, ‘왕벌의 비행X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주했다. 이윤석은 하모니카로 노르웨이 음악원에 최초로 입학한 실력자로, ‘오버 더 레인보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연주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는 흥국생명 빌딩 로비에서 진행돼 관객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무대 뒤 벽면에 설치된 '2010 아름다운 강산'은 최근 뉴욕한국문화원에 ‘한글벽’을 전시한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의 작품이다. 8060개의 캔버스와 오브제로 구성돼 있다. 네덜란드 작가 프레 일겐의 'Your Long Journey‘ 작품도 건물 1층 로비에 전시돼 있다. 실제로 흥국생명빌딩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이라 평가를 받는다. 건축 단계부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의 성격으로 조성됐다. 태광그룹은 설립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흥국생명빌딩의 사무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외부에 상시 개방하고 있다. 태광그룹 측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태광그룹이 오랜 시간 추구해온 문화예술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며 “태광그룹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31 15:04:2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종합 자산운용사 맨그룹(Man Group)은 서울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맨그룹은 사무소 개소와 함께 한국 고객서비스 부문 담당 임원으로 임용근(사진)씨를 선임하며 한국 조직을 확장한다. 임 상무의 선임은 강석원 맨그룹 한국 대표가 이끄는 기존 한국 팀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맨그룹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 채권, 주식, 멀티에셋, 헤지펀드, 사모시장(부동산, 사모대출) 등 다양한 자산군에 걸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매력적인 위험조정수익률을 제공하는 투자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주목해 왔다. 임 상무는 맨그룹의 고객 서비스 부문에 집중하는 동시에 한국에서의 기관 영업(서드파티 또는 외부기관) 및 마케팅 역량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임 상무는 한국 맨그룹에 합류하기 전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에서 상품전문가(product specialist)로 근무했으며, JP모건 자산운용에서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 매니저(client portfolio manager)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 허시 간디(Hersh Gandhi) 맨그룹 일본 제외 아태지역 매니징디렉터(Managing Director for Man Group in Asia Pacific ex-Japan)는 “이번 한국 사무소 개소는 맨그룹의 아태지역 활동에서 매우 획기적인 이정표이자 한국 시장과 투자자들에 대한 맨그룹의 의지를 증명하는 일”이라며 “한국은 아태지역 내의 핵심 지역이고, 이번에 새롭게 임 상무가 서울 사무소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임 상무가 가지고 있는 금융 상품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고객 서비스 및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내 파트너들과 맨그룹 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석원 맨그룹 한국 대표도 “그동안 맨그룹은 한국 내 투자자들과 굳건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임 상무의 선임과 새로운 사무소 개소 및 한국 조직 확장을 통해 맨그룹이 한국 내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기존 계약 건(맨데이트) 뿐만 아니라 향후 더욱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내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 역시 맨그룹의 한국 진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국투자공사는 "맨그룹의 서울 사무소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금융산업 강화의 소임을 받은 금융협력대사로서 맨그룹과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국 진출에 일조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히 보람된 일"이라며 "한국투자공사는 향후 외국계 금융기관 유치에 그치지 않고 맨그룹을 포함한 한국 진출 금융기관들의 활동과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 의견 수렴에 힘써 동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6 11:01:17[파이낸셜뉴스] 이에스에이가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소속된 스팩맨 미디어 그룹의 지분을 전격 인수하면서 콘텐츠 확보를 통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성장 채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에스에이는 전일 홍콩에 소재를 둔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팩맨 미디어 그룹의 주식 895만1936주(28.12%)를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수금액은 총 180억원 규모이며 이는 총 자산 대비 22.62%, 자기자본 대비 31.26%에 해당하는 규모다. 스팩맨 미디어 그룹은 손예진·이민정 등이 소속된 'MSTEAM', 송혜교·유아인·박형식 등이 소속된 'UAA&Co', 소지섭·옥택연 등이 소속된 '51K', 배두나·손석구 등이 소속된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김상경·김지영 등이 소속된 '국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스팩맨 미디어 그룹의 최대주주는 싱가폴에 상장되어 있는 스팩맨 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영화 제작 및 투자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 메이저 영화제작사인 영화사 집과 심플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번 투자로 이에스에이와 스팩맨 엔터테인먼트그룹, 스팩맨 미디어 그룹은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폴을 아우르는 아시아 시장의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대거 확보하게 됐다. 나아가 미국 할리우드 기업과의 지속적인 투자·협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각오다. 이에스에이 관계자는"최근 엔터기업들 뿐만 아니라 대기업들도 속속 콘텐츠 제작 및 OTT사업에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가 바로 좋은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라며 "이에스에이가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다수 소속돼 있는 스팩맨 미디어 그룹에 대한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 및 투자 사업에 획기적인 진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팩맨그룹 산하의 영화제작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기존 이에스에이가 진행 중이던 시각특수효과(VFX) 사업 분야의 질적, 양적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재무적으로도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스팩맨 미디어 그룹은 홍콩기업으로 향후 국내 콘텐츠의 중국 진출 및 협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넷플릭스가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을 잡고,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매니지먼트기업의 인수가 이어지는 등 국내 OTT 플랫폼 콘텐츠 확보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톱클래스 배우를 보유한 스팩맨 미디어 그룹의 지분인수를 전격 결정하면서 향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1-27 08:44:4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이에스에이의 단일 최대주주인 선우프로듀스가 스팩맨엔터테인먼트그룹(이하 SEGL)과 손잡고 해외 엔터테인먼트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에스에이는 SEGL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 영역에서의 콘텐츠 제작과 투자, 배급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EGL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선우프로듀스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및 해외 시장에서 영화·TV드라마 제작, 매니지먼트 기획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르면 합의된 사업영역은 △해외 신시장 개척 △양사의 전략적 투자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프로젝트에서의 협업 △콘텐츠 투자 및 제작을 위한 펀드 조성 △해외 사업부문에 대한 경영자문 및 지원 등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및 콘텐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즉, 기획개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콘텐츠 제작 및 유통 등의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미디어 사업 영역에서의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외 진출 판로를 모색하기 위해 양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콘텐츠 및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를 진행해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스에이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은 국내를 포함한 해외 콘텐츠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최대주주인 선우프로듀스를 중심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혁신성과 장점을 세계에 널리 알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이에스에이의 지분을 대거 취득한 선우프로듀스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콘텐츠 관련 기업들을 포함하여 콘텐츠 분야의 강력한 국내 메이저급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접촉하며 M&A를 시도하는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1-05 08:42:49에이치알맨파워그룹은 재취업을 꿈꾸는 4050 구직자를 위한 재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재취업 컨설팅 서비스는 재취업 전문 컨설턴트에 의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100일 안에 이전 직장 연봉의 70% 이상 수준으로 취업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대상은 대기업, 중견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퇴직한 40~50대 경력직 구직자들이다. 4050 구직자라면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회적으로 자신의 경력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는 자부심을 갖기 위해서라도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재취업에 성공하기를 희망하기에,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직 방안을 제공한다. ㈜에이치알맨파워그룹 홍영삼 대표는 “지금까지는 헤드헌팅을 통해 4050 구직자들의 재취업을 도왔다면, 앞으로는 재취업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구직자들에게 취업성공의 기쁨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재취업 컨설팅을 총괄하는 간호재 컨설턴트는 “4050 구직자들의 재취업 성공은 어떤 구직방법을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인터넷으로 채용정보를 찾아 지원하는 방법만으론 부족하기에 숨겨진 일자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고, 심지어는 일자리를 만들어 취업하는 방법까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재취업 성공원칙에 대해 말했다. 한편 2016년 고용보험 통계에 따르면 300인 이상 기업에서 1년에 퇴직하는 40~50대 직장인이 약 34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의 재취업 성공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전국에 있기는 하지만 1:1 맞춤형 서비스를 받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9-02-12 10:00:59맨그룹(Man Group) 산하 기본 내재가치 분석 기반의 퀀트 투자 운용사이자, 보스턴에 소재한 맨뉴메릭(Man Numeric)은 로버트 램과 폴 카멘스키를 크레딧 부문 공동대표로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램과 카멘스키 공동대표는 신설된 크레딧 부문 공동 대표직을 맡아 모든 맨뉴메릭 크레딧 전략의 지속적인 개발과 매일 매일의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하게 된다. 맨뉴메릭에서 새롭게 출범한 크레딧 부문은 30여 년간 축적해 온 맨뉴메릭의 퀀트 주식투자 경험에 크레딧 투자 및 실행에 있어 맨그룹의 운용규모와 전문성을 더해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기관 고객 니즈에 맞는 시스템 기반의 크레딧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폴 카멘스키 대표는 2012년 맨뉴메릭에 합류했으며, 최근까지 스트레티직 알파 리서치(Strategic Alpha Research) 그룹의 수석 퀀트연구원으로 근무했다. 2017부터는 맨뉴메릭의 채권 및 회사채 리서치 조직을 이끌어 왔다. 스트레티직 알파 리서치 그룹은 맨뉴메릭 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별화된 리서치 조직으로 혁신과 새로운 발견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개방적인 리서치를 추구하고 있다. 로버트 램 대표는 맨뉴메릭에 합류하기 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에서 롱온리(long-only) 하이일드 및 롱쇼트(long-short) 크레딧에 특화된 퀀트 리서치와 고유동성의 자본차익 추구형 크레딧 플랫폼 개발을 위한 데이터 연구를 주도했다. 그 이전에는 인캡쳐 인베스트먼트에서 크레딧 포트폴리오 매니저로서 투자적격등급에서 하이일드까지 포괄하는 퀀트시스템 크레딧 전략을 연구하고 운용했으며, 퀀트 시스템 기반 시장중립 크레딧 전략을 개발한 바 있다. 샨타 푸크틀러 맨뉴메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트레티직 알파 리서치 그룹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실로 맨뉴메릭의 크레딧 사업부문이 출범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카멘스키 대표가 없었다면 이룰 수 없는 성과로 크레딧 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램 대표 역시 대체투자 관련 데이터 셋과 퀀트 크레딧 전략 모형 개발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맨뉴메릭에 큰 기여를 해줄 것”이라며 “맨뉴메릭은 지금까지 시스템 트레이딩 분석과 기본 내재가치 분석 기법을 활용한 종목 선택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집중해왔으며, 맨뉴메릭의 퀀트 역량 및 상향식 투자접근법은 크레딧 시장에 접목하기에도 알맞은 투자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10-11 10:4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