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맨발산책로 조성 및 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시·군·구 및 유관기관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지역 내 맨발산책로 현황조사, 타 지역 사례 분석, 인천연구원의 정책연구과제 수행, 관련 실무부서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체계적으로 마련됐다. 또 매뉴얼에는 맨발산책로 조성 시 고려해야 할 기본 설계 지침을 비롯해 산책로의 다양한 유형과 적합한 부대시설 구성 방안,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다. 특히 산책로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요소가 중점적으로 담겨 있어 실무자들이 실제 조성 및 관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 1월 기준으로 지역 내 공원과 녹지 내에 총 56개소의 맨발산책로를 운영 중이고 올해 말까지 14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매뉴얼을 통해 맨발산책로를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08 11:12: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소래포구 앞바다를 바라보며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논현동 해오름공원 내(논현동 775 일원) 소래 수변 맨발 걷기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래 수변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과의 소통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맨발 걷기 산책로는 폭 2m에 전체 150m 규모에 황토 마사토로 조성되고 일부 구간에 지름 1cm의 황토 볼(Ball)을 깔아 지압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을 비롯해 신발장, 안내판, 벤치 등 편의 시설도 설치한다. 산책로는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시행해 오는 7월 중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보고회에선 설계상 세부적 사항들을 최종 점검하고, 공사 시행에 대비한 시민 안전 대책 등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남동구는 이번 사업이 소래포구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물론 기존 해오름공원 이용객의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맨발 걷기 산책로를 조성해 자연과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1 11:13:12【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선납숲공원 등 도시공원 23개소에 안전하고 쾌적한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맨발 산책로는 '화성시 맨발 산책로 조성 및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흙길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형태로 설계된다. 과도한 시설물 설치를 지양하고, 자연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며 정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유지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간결하고 실용적인 계획으로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맨발로 흙을 밟는 자연스러운 체험은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치유와 활력을 얻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맨발 산책로를 단순히 걷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 사회를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의 맨발 산책로는 시민들이 자연과 하나 돼 걷고, 호흡하며, 건강과 여유를 되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맨발 산책로를 통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로 화성특례시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05 10:54: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의 ‘옹기마을 폐선부지 O! 힐링 산책로’ 사업이 철도공단의 2024년 상반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8일 울주군에 따르면 ‘옹기마을 폐선부지 O! 힐링 산책로’ 사업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발생한 2.6㎞ 길이의 폐선 부지를 옹기마을과 연계해 산책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옹기 제작에 쓰이는 다섯 가지 원소(흙, 바람, 물, 나무, 불)를 상징화하고, 전체 구간을 5개 테마로 구분해 산책길과 맨발길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옹기마을 철길이 폐선부지로 변했지만 낮 동안 사람들이 길을 걸으면 땅에 황금 기운이 전달되고, 다섯 원소의 정령들이 깨어나 옹기장인을 보호하면서 소중한 옹기가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옹기’를 형상화하는 다섯 가지 원소의 세계관을 조명과 미디어 아트로 표현,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다. 울주군은 이번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하고, 2026년 공사를 착공해 2027년부터 산책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옹기마을 폐선부지를 활용한 맨발길 조성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할 것이다”라며 “새롭게 조성된 힐링 산책로가 울주군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08 08:44:31지난 4월 부산시가 '맨발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을 선포한 이후 각 지역에서 전용 보행로가 생기며,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북구는 작년부터 조성중이던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 구간을 확장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북구는 지난해 조성한 1단계 산책로 190m 구간에 130m 구간을 추가했다. 북구의 맨발 산책로는 기존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녹지에 경계석을 올려 조성했다. 북구는 연말까지 약 1㎞의 산책로 구간을 늘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해운대구가 좌동 대천공원 장산 산림욕장에 폭 1.5m, 길기 150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대천공원 입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황톳길은 장산 계곡과 인접해 물소리를 들으며 주변 나무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다. 황톳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이용객을 위한 신발장과 계곡물을 이용한 세족공간도 마련돼있다. 해운대구 황톳길은 성인병 예방, 통증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순 황토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동구는 지난달 9일 구봉산 치유숲길에 200m 구간의 '황토 맨발 길'을 만들었다. 증산공원과 부산 진성공원에도 맨발 보행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도 지난달 23일 복병산 배수지에 맨발 걷기 전용 황톳길 준공식을 열고 주민에 개방했다. 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시설공단도 맨발걷기 보행로 조성에 동참한다. 공단은 이달 말 부산 시민공원과 금강공원에 이어 세번째로 서구 대신공원에 100m 구간의 황톳길 보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6 18:43:41[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부산시가 '맨발 걷기 좋은 도시 부산'을 선포한 이후 각 지역에서 전용 보행로가 생기며, 주거지 가까운 곳에서 맨발걷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북구는 작년부터 조성중이던 '기찻길 숲속 맨발 산책로' 구간을 확장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북구는 지난해 조성한 1단계 산책로 190m 구간에 130m 구간을 추가했다. 북구의 맨발 산책로는 기존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녹지에 경계석을 올려 조성했다. 북구는 연말까지 약 1㎞의 산책로 구간을 늘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해운대구가 좌동 대천공원 장산 산림욕장에 폭 1.5m, 길기 150m의 황톳길을 조성했다. 대천공원 입구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황톳길은 장산 계곡과 인접해 물소리를 들으며 주변 나무 그늘 속에서 걸을 수 있다. 황톳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이용객을 위한 신발장과 계곡물을 이용한 세족공간도 마련돼있다. 해운대구 황톳길은 성인병 예방, 통증 감소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순 황토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어 동구는 지난달 9일 구봉산 치유숲길에 200m 구간의 '황토 맨발 길'을 만들었다. 증산공원과 부산 진성공원에도 맨발 보행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중구도 지난달 23일 복병산 배수지에 맨발 걷기 전용 황톳길 준공식을 열고 주민에 개방했다. 시 산하 공기업인 부산시설공단도 맨발걷기 보행로 조성에 동참한다. 공단은 이달 말 부산 시민공원과 금강공원에 이어 세번째로 서구 대신공원에 100m 구간의 황톳길 보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6 10:23:24[파이낸셜뉴스]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반여3동 초록공원에 인접한 '반여 휴 여가녹지(반여동 산 4-10번지)'를 최근 준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2000㎡ 구유림에 어린이 숲 체험공간, 롤러 슬라이드, 황톳길 등을 조성했다. '여가녹지'는 자연을 최대한 보전한 상태에서 숲속에 주민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여가녹지 사업에 선정됐다. '해운대그린시티 와우산 여가녹지'에 이은 해운대구 두 번째 여가녹지 공간이다. 반여 휴 여가녹지는 반여도서관에서 반여3동 초록공원을 지나 오르막길을 200m쯤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야자 매트를 깔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어린이 숲 체험 공간을 시작으로 가족 피크닉 공간, 네트 놀이대, 롤러슬라이드와 맨발 흙길·황톳길로 쭉 이어진다. 어린이 숲 체험 공간에는 큰 소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는 인디언 놀이집, 트리하우스, 조합 놀이대 등의 놀이기구들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부엉이, 무당벌레, 거미줄 등 조형물로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모두 장산 나무로 만든 조형물이다. 놀이터 바닥은 모래 대신 소나무를 파쇄한 우드칩을 깔았다. 여가녹지 옆으로 졸졸 계곡물 소리까지 들려 자연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다. 놀이터를 지나 위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나무 오두막인 텐트놀이집이 있다. 피크닉 공간으로 아이들과 소풍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워터파크에서나 볼 법한 커다란 슬라이드도 있다. 길이가 43m로 부산에서 가장 긴 롤러 슬라이드로,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앉으면 미끄럼틀처럼 저절로 내려간다. 아이들의 인기 놀이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맨발 황톳길도 조성했다. 세족장과 신발장이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길이 150m, 폭 1.5m의 황톳길과 폭 4m의 마사토길을 조성했다. 황토는 노화방지, 신진대사 촉진, 만성피로 방지, 각종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세족장은 현재 한창 공사 중으로 4월에 문을 연다. 앞으로 산철쭉과 맥문동을 심어 한층 더 화사하게 만들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반여 휴 여가녹지 150m 황톳길과 대천공원 장산사 일원 150m 황톳길을 시작으로 장산 구석구석을 아우르는 4개 임도에 '오감만족(足) 맨발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감만족 맨발흙길은 2024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공모 선정된 '장산누리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석대임도(해운대수목원 입구~운봉마을 3.96km), 우동임도(우동~반여임도 3.58km) 일부 구간에 조성하며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송림에 수국 황톳길도 조성한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으로 길이 650m의 황톳길에 수국 7000본을 추가로 식재하고, 세족장도 2곳 만든다. 김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맨발 걷기 열풍에 부응하고자 해운대 진산인 장산에 '오감만족 맨발 산책로'를 조성한다"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송림 수국단지에도 수국 황톳길을 조성해 해운대 백사장과 이어지도록 하고 맨발 걷기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5 10:31:20【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명지신도시 유수지 공원에 맨발산책로가 조성됐다. 부산 강서구는 주민들의 자연친화적인 산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명지국제신도시 유수지 공원에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데상트 연구개발센터 인근 유수지 공원(면적 2만 8331㎡)에 길이 1.1km, 폭 1~1.5m의 산책로를 조성한 사업으로 산책로에 마사토를 깔아 맨발로 걷기 편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산책로를 따라 그늘이 부족한 곳에 왕벚꽃나무, 느티나무, 조팝나무 등 모두 10종 1500여 그루의 수목을 새로 식재했다. 구 관계자는 “자연친화적인 운동 및 여가공간 확충으로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서구는 지역 어르신을 위한 대형폐기물 문전배출 서비스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강서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만 7845명으로 전체 구민의 12.5%에 이른다. 이 가운데 1인 독거노인 가구는 4944가구로 전체 가구의 8%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몸이 불편하거나 쇠약한 고령층과 독거노인들이 대형폐기물을 문 앞까지 옮겨 놓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 행정 서비스를 마련했다. 신청은 오는 24일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이 해당되며, 구에 수거 신청을 하면 청소인력이 집을 방문해 문전 배출을 돕는다. 이후 지정 대행업체가 방문해 대형폐기물을 수거해가는 방식이다. 구는 청소행정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신속하고 적극적인 처리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노인들이 대형 가구나 사무용 기자재 등을 문 앞까지 옮기는데 커다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1-20 09:57:39[파이낸셜뉴스] 최근 조성된 대전 한밭수목원 황톳길 맨발걷기 산책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개방된 수목원 산책로는 하루 평균 1000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며,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보 이용자들은 물론 공원 인근 직장인과 정부 청사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며, 점심시간 또는 퇴근 뒤 산책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관광객 역시 수목원 방문 때 필수코스로 산책로를 즐기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도안동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황톳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점심마다 산책을 시작했는데, 걷고 나면 오후가 훨씬 활기차고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맨발걷기 산책로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라 시민 건강증진과 수목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됐다. 수목원 서원 경계를 따라 황토길과 마사토길 등으로 구성된 총길이 1.5㎞, 폭 1.5~2m규모로, 맨발로 걷기에 적합하도록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세족장, 신발장, 벤치 등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각종 부대시설도 마련됐으며, 도심 속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경과 동선도 구성됐다. 박성림 한밭수목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일상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산책로 유지와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수목원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6 08:46:05【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는 수도권 동남부의 중요한 교차점에 위치한 도시다. 3기 신도시 개발, 교통 인프라 확장, 첨단 산업단지 구축 등 다양한 계획이 펼쳐지고 있다. 하남시는 최근 또 하나의 큰 경사를 맞았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하남시가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유일한 지방자치단체가 됐다. 중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미래도시'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고 있다. 21일 오후 하남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이 시장은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민선 8기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행정안전부 주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4년 연속 수상, 지역사회 보장계획 평가 최초 우수기관 선정,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등 지난해 정부기관 등으로부터 총 40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 수상 기록을 세운 도시가 됐다. 많은 수상이 증명하듯 하남시는 도시 성장과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하남을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성과로 2023년 7월, 환경평가등급 수질 1~2등급지도 오염원 관리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면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한다는 국토교통부 지침 개정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 만나 정당성을 알렸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 협의, 국토부의 현장 확인을 유도해 이뤄냈다. 이를 통해 하남은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남은 산업과 문화, 교육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하남은 '주거도시'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강하다. '자족도시'로 발전하려면 기업 유치가 중요할 텐데. ▲기업 유치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원스톱 기업 민원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했다. 그 결과 서희건설, PXG의 골프용품 생산·판매사인 로저나인 R&D센터, BC카드 R&D센터, 롯데의료재단 보바스병원, 다우산업개발 등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유치과' 신설 등을 통해 조직을 개편하고, 대규모 기업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민간사업 공모를 준비하는 교산신도시 개발사업, K-스타월드 조성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교산지구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교산지구는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프로젝트다. 이 지역에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포함해 자율주행, AI, 바이오 등 혁신적인 산업들이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성남 판교와 같은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세우고, 기업들이 이곳에 유치될 수 있도록 세제 혜택이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남에 들어설 산업단지는 단순한 공장 단지가 아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산업들로 가득한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K-스타월드 조성도 궁금하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하남시 미사동 일원 170만㎡ 부지에 K-팝 공연장, 영화촬영 스튜디오, 호텔 등 영상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한 대규모 도시개발과 영상문화단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9조원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약 3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2조5000억원대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우리은행·GS건설·포스코 등 국내 메이저급 건설사, 증권사, 유관단체 등이 참석해 K-스타월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올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남시를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문화 도시'로 자리 잡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아동친화특별시 하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10년 넘게 초등학교 교통 봉사를 통해 학부모, 어린이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했다. 도시가 발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방법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킹스쿨버스 도입 △하남형 스쿨존 시행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용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건의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가칭 한홀중(미사5중)·청아고(미사4고) 적기 개교 △출산장려금 및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급(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등 다양한 보육·교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전한 양육 환경 조성을 목표로 워킹스쿨버스, 초등학교 학교 보안관, 하남형 스쿨존 등도 운영하고 있다. ―SNS에서 '팔굽혀펴기 50개'를 가뿐히 해내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건강 관리 비결은. ▲바쁜 시정 업무 속에서도 활기차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10년 넘게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매일 맨발 걷기, 팔굽혀펴기 50개, 턱걸이, 철저한 식단 관리 등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새벽에는 말바위, 일요일은 미사한강공원을 찾는다. 미사한강모랫길을 맨발로 걷는다. 몸도 가벼워지고, 머릿속도 맑아지는 기분이 든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너무 좋다. 하남은 맨발 걷기가 특화된 도시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시민들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걷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쓸 것이다. 도심 속 산책로를 확충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께 하고픈 말이 있다면. ▲하남시는 지금 변화의 시기에 있다. 변화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교통, 산업,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 시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며, 시민들과 함께 하남을 더 나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 믿고 의지해주셔서 감사하다. 하남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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