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미추홀공원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 오는 7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미추홀공원(연수구 해송로 59)과 랜드마크시티 3호 근린공원(송도동 326번지)에 폭 2m, 연장 약 400m 내외로 황톳길을 설치하고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세족장, 신발장, 그늘막, 의자, 황토체험장, 퍼걸러, 안전난간 등의 편의 시설도 설치했다. 인천경제청은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개 공원에 지난 7월 말부터 맨발 황톳길 공사를 착수해 3개월 만에 완공했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시민들이 맨발 황톳길을 걸으며 일상에 지친 피로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6 12:59:40[파이낸셜뉴스] "주민의 동의 없이 (세금) 8억5천을 들여가지고…자연 그대로 황톳길을 왜 돈 들여 갈아엎느냐" 5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맨발 걷기'가 유행인 가운데 일부 지자체에서 멀쩡한 숲길을 뜯어내 주민들 사이에 반발이 일었다. 맨발 걷기 열풍이 이어지자 지자체들은 너도나도 황톳길 조성에 나섰고, 특별예산까지 배정받았다. 그런데 인근 주민들이 반대하며 분쟁이 시작됐다. 산 아래 있는 아파트와 거리가 매우 가까워 사생활 보호와 산사태 우려까지 겹친 것. 결국 진행하던 공사 일부가 중단됐다. 서울 홍은동 주민 200여 명은 청원서를 제출했다. "주민의 동의 없이 (세금) 8억5천을 들였다", "자연 그대로 황톳길을 왜 돈 들여 갈아엎느냐", "한 때 유행에 예산을 낭비한다"라고 항의했다. 또 "산책로와 아파트 거리가 10m도 안 돼 사생활 침해가 걱정된다"고도 했다. 홍은동 한 주민은 "야간 산행하는 분들이 꽤 많다. 스무 명 이런 분들이 머리에 랜턴을 켜고 오면 저희는 굉장히 불안하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자치구 25곳 중 17곳이 맨발걷기 관련 조례를 만든 상황. 충분한 의견이 수렴됐는지, 만든 곳을 제대로 관리하는지는 알 수 없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05 09:31: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인천대공원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맨발 황톳길은 맨발 걷기 열풍에 힘입어 폭 2m, 길이 100m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세족장과 안전 손잡이,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공원 안에는 1.6㎞ 길이의 흙길(편도)이 이미 조성돼 있지만 신발을 신은 일반 보행자들과 함께 이용하고 있어 맨발 걷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조성한 맨발 황톳길은 양질의 황토를 활용해 만든 맨발 전용공간으로 맨발 걷기를 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해독작용, 항균작용, 중금속 배출, 혈액순환 개선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효능과 함께 부드러운 촉감도 함께 느낄 수 있어 황톳길을 거닐면서 오감이 만족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고창식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수도권을 대표할 수 있는 명품공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0 09:07:5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봄철을 맞아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오는 15일부터 전면 운영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휴장 조치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운영 재개하는 황톳길은 대원공원(400m), 수진공원(525m), 위례공원(520m), 중앙공원(520m), 율동공원(740m),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320m) 내에 있다. 이중 율동공원 내 황톳길은 겨울철에도 문을 열었던 비닐하우스 설치 구간(73m) 외에 나머지 667m 구간을 재개장한다. 시는 휴장 기간에 6곳 황톳길에 씌워 놨던 덮개를 걷어내고, 생황토 보충, 세족장 시설 점검 등을 마친 상태다. 대원공원과 수진공원 황톳길 내 일부 경사 구간엔 이용자 안전을 위해 손잡이(핸드레일)를 새로 설치했다. 앞선 11일 시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중앙공원 황톳길 세족장 온수 공급 시설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겨울부터는 중앙공원 황톳길 야외공연장 세족장에 온수를 공급해 맨발 걷기 후 따뜻한 물로 발을 씻을 수 있게 된다. 6곳 맨발 황톳길은 인기리에 운영돼 지난해 한 곳당 하루평균 700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7월까지 산성공원, 희망대공원, 황송공원, 화랑공원, 이매동 공공공지 등 5곳에 맨발 황톳길을 추가 조성하고, 구미동 공공공지 황톳길(현재 320m)은 430m를 연장 조성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12 13:58:0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 일부를 겨울철 시범 운영 구간으로 지정·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동상, 동파 등 겨울철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지역 내 6곳 맨발 황톳길을 휴장 기간인 동절기에도 운영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이같이 조치했다. 이날 개방한 율동공원 황톳길은 총길이 740m 중에서 평지·직선 73m 구간이다. 시는 해당 구간 황톳길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 곳곳엔 온풍기 2대, 조명 기구 20개를 설치했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에 기존 설치한 세족장은 겨울철 동파로 사용이 불가해 인근 화장실을 임시 세족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온수기와 샤워기 등을 설치했다. 황톳길에서 임시 세족장으로 이동하는 약 100m 구간엔 발판을 깔고, 슬리퍼를 비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20일 개장한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은 6곳 황톳길 중 이용객이 가장 많아 하루평균 2000명이 찾았다"면서 "비닐하우스 안 황톳길은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시민들이 사계절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02 10:57:58[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대한민국 맨발 걷기의 성지'로 떠오른 대전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 가을바람이 선선한 이 곳에서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마련돼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웃음꽃이 만발했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교생까지 발달장애학생들이 참여한 '발달장애 어린이 맨발축제' 한마당이 펼쳐졌기 때문. 이날 행사는 (재)조웅래나눔재단(이사장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대전시교육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본부와 뜻을 모아 마련했다. 조웅래나눔재단은 행사 기획·운영을, 대전시교육청은 학교별 행사 홍보와 특수교육 전문자원 제공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다양한 외부 전문가 초빙 등을 각각 맡았다. 발달장애학생들이 최상의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각자의 힘을 보탠 것. 이날 ‘어린이 맨발축제’에는 대전지역 발달장애학생 140명, 보호자 130명, 자원봉사자 30명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학생과 가족들은 함께 말랑말랑 폭신폭신한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숲속음악회장에서 맥키스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을 감상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또 투호놀이, 페이스페인팅&헤나스티커, 딱지치기, 비즈공예, 에코백꾸미기, 풍선아트, 버블쇼, 맨발아트 사생대회, 레크레이션 등 재단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박인순 씨는 “아이와 함께 촉촉한 계족산황톳길을 걸으며 가을의 자연이 주는 큰 선물을 받았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조웅래 재단 이사장은 “대전지역 특수학생의 65%가 발달장애 학생들이지만 전문적 프로그램이 미흡하다는 교육청의 설명을 듣고 신체기능 강화와 정서함양, 가족과의 유대감 형성 등에 초점을 맞춰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조웅래나눔재단은 지역상생과 나눔경영을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두고 있는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1999년 사재 10억 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장애인 신체활동과 정서함양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재원은 조 회장과 가족, 지인들이 걷거나 뛴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해 운영된다. 한편, 지난 4월 15일 막을 올린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 ‘뻔뻔한 클래식’ 2023시즌은 15일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되며, 내년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토·일요일 새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0-14 15:15:2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지역 내 6곳에 '맨발 황톳길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율동공원(분당구 율동) 내 황톳길이 20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9일과 20일 개장한 대원공원 황톳길(400m), 수진공원 황톳길(520m)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율동공원 내 책 테마파크 앞 광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맨발 황톳길 개장식'을 열고 테이프 컷팅, 황톳길 걷기 등을 진행했다. 이번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740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기존 산책로 등을 활용해 20㎝ 두께의 황톳길을 냈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과 포토존도 설치했다. 앞으로 황톳길은 수내동 중앙공원(9월 22일, 520m), 창곡동 위례공원(9월 22일, 520m), 구미동 79번지 공공공지(10월 중, 320m)에 조성돼 차례로 개장한다. 모두 6곳 맨발 황톳길 조성에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34억5100만원이다. 신상진 시장은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는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20 15:33:22【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는 오는 11월까지 현충근린공원과 왕재산근린공원 두 곳에 황톳길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 근린공원 5곳에 황톳길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도심 속 황톳길'을 만든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등산로 등 산림에 조성돼있는 황톳길을 도심과 가까운 근린공원 내에 조성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권을 챙긴다는 목적이다. 우선 철산2동 소재 현충근린공원에는 430m, 철산3동 왕재산근린공원에는 200m 길이의 황톳길이 연내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에는 광명5동 너부대근린공원(500m), 광명7동 도덕산근린공원(200m), 하안2동 철망산근린공원(300m), 소하2동 덕안근린공원(300m), 일직동 일직수변공원(250m)에 각각 황톳길이 만들어진다. 황톳길은 기존의 산책로 일부에 황토를 보충하고 주변에 운동시설과 세족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새로 조성하는 황톳길에 노인일자리 사업도 접목,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건강한 체험을 제공하고 노인에게 황톳길 일자리 유지관리 업무를 맡겨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맨발 걷기는 걷는 행위보다 땅과 직접 접촉하는 어싱(Earthing) 목적이 큰데, 가벼운 운동 효과와 더불어 명상의 효과까지 있어 최근 심신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특히 황토는 노폐물 분해, 항균, 해독 등의 효과로 다양한 장소의 맨발 걷기 중에도 선호도가 높다. 주로 등산로 등에 자연 조성된 황톳길과 황토 바닥이 있는데, 광명시에는 구름산 산림욕장과 서독산 호봉골, 도덕산 우람회 단련장 인근 등 3곳이 대표적이다. 3곳 모두 시가 관리 중이며, 호봉골 황톳길에는 지난 16일 세족장을 준공해 주민 편의를 높였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가까운 공원과 정원, 하천과 산림 어디에서나 활력을 찾고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공간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8-31 13:38:0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공원 등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차례로 개장한다고 6일 밝혔다. 맨발 황톳길은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 공약의 하나로 추진돼 수진·대원·위례·중앙·율동공원과 구미동 공공공지에 조성된다. 모두 34억51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먼저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이 오는 10일 개장해 시민을 맞는다.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 폭 1.5m 규모로 조성됐으며, 시는 기존 녹지대와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깊이로 깔아 황톳길을 냈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이어 11일에는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내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또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7월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1200m)은 8월 초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5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19m)은 9월 중 개장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숲을 이룬 공원 안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7-06 10:18: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수목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쉼터의 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온 새로운 흙길 산책로를 조성, 눈길을 끈다. 22일 대구수목원에 따르면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맨발 황톳길 등 수목원 흙길 산책로를 이달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책로는 수목원 1주차장에서 전통정원을 잇는 길이 1㎞ 정도의 길이다. 초록빛 가득한 나무들 사이로 기존 작업로를 확장·정비하고 맨발 황톳길, 자갈길, 모랫길, 세족장 등을 신규 조성했다. 특히 맨발 황톳길은 길이 430m, 폭 1~1.5m로 수목원의 기존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고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맨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또 길이 150m, 폭 1.5m로 조성된 자길 및 모랫길은 발바닥 자극으로 상쾌함과 짜릿함의 발지압 효과가 있는 길로 숲치유를 위한 건강 산책로로 각광받고 있다. 이천식 대구수목원 관리사무소장은 "흙길 산책로가 일상 속에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새로운 건강테마길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수목원이 시민들의 녹색 힐링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6-22 17: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