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사전투표 '맨손 인증샷' 논란에 대해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고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올린 사전투표 인증샷에 대한 지적이 이었다. 앞으로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른 권고사항을 더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렸다. 하지만, 투표 인증을 위해 맨손 엄지에 빨간색 도장을 찍으면서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 차단을 위해 투표소에서 비닐장갑을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 바 있다. 특히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을 경우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이 오염될 수 있다며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야권은 고 의원을 맹비난했다.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 안전보다 내 정치가 먼저'라고 외치는 듯 당당하게 인증 사진을 남기는 고 의원을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라며 "날이 갈수록 고 의원의 자질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은 커져만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역을 조롱할 시간이 있으면 국회의원 자리가 본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아닌지 돌아보길 바란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논란이 되자 해당 인증샷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4-03 23:11:48[파이낸셜뉴스] 4.7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언행에 신중을 기하려는 모양새다. 한끗 실수로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막말 경계령'을 내리면서다. 하지만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수록 네거티브 양상이 더해지면서 어느 한쪽도 방심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막말 등 돌발 발언은 선거 직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힌다. 상대 후보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다가 던진 한 마디가 '헛발질'이 되면서 자칫 역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앞선 선거에서 모두 소속 의원이나 후보들의 설화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막말은 이어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0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는 말을 하면서 청년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을 '치매 환자'에 빗댔던 것을 "야당이 그런 표현도 못쓰냐"고 말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경제는 3기 암환자 신세"라는 표현을,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해 빈축을 샀다. 이에 각 당 지도부는 당 의원과 후보 및 캠프를 향해 연일 주의를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 공식 회의장에서 "막말을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나란히 냈다. 김 직무대행은 "품격 있는 언어로 선거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고, 김 위원장은 "유권자들 수준이 고도로 높으신 분들"이라는 이유를 대며 자제령을 내렸다. 이달 들어서도 양당은 실수를 막기 위한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제각기 지역에서 유세를 지원하는 의원들이 혹여나 실수를 하지는 않을지 살펴야 하는 것이 남은 기간의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고민정 의원의 '맨손 인증샷'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빚으며서 진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직전 선거인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잇따른 막말 악재로 표심을 잃은 경험이 있는 만큼, 김종인 위원장이 각별히 주의를 주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캠프 소속 인사과 비공개 회의에서 '끝까지 방심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과 캠프 대변인들의 논평에서도 거친 말을 삼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4-05 00:18:294.7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언행에 신중을 기하려는 모양새다. 한끗 실수로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에 '막말 경계령'을 내리면서다. 하지만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수록 네거티브 양상이 더해지면서 어느 한쪽도 방심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막말 등 돌발 발언은 선거 직전 가장 큰 위험 요소로 꼽힌다. 상대 후보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이다가 던진 한 마디가 '헛발질'이 되면서 자칫 역풍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는 앞선 선거에서 모두 소속 의원이나 후보들의 설화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도 막말은 이어졌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0대는 역사적 경험치가 낮다"는 말을 하면서 청년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을 '치매 환자'에 빗댔던 것을 "야당이 그런 표현도 못쓰냐"고 말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경제는 3기 암환자 신세"라는 표현을, 윤호중 민주당 의원은 오 후보를 향해 '쓰레기'라는 거친 표현을 사용해 빈축을 샀다. 이에 각 당 지도부는 당 의원과 후보 및 캠프를 향해 연일 주의를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 공식 회의장에서 "막말을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나란히 냈다. 김 직무대행은 "품격 있는 언어로 선거운동에 임해달라"고 당부했고, 김 위원장은 "유권자들 수준이 고도로 높으신 분들"이라는 이유를 대며 자제령을 내렸다. 이달 들어서도 양당은 실수를 막기 위한 고삐를 바짝 죄는 모양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제각기 지역에서 유세를 지원하는 의원들이 혹여나 실수를 하지는 않을지 살펴야 하는 것이 남은 기간의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고민정 의원의 '맨손 인증샷'이 방역수칙 위반 논란을 빚으며서 진화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직전 선거인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잇따른 막말 악재로 표심을 잃은 경험이 있는 만큼, 김종인 위원장이 각별히 주의를 주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캠프 소속 인사과 비공개 회의에서 '끝까지 방심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당과 캠프 대변인들의 논평에서도 거친 말을 삼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민경 기자
2021-04-04 18:00:06[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맨손에 '투표도장 인증샷'을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뭇매를 맞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표장에서 비닐장갑을 제공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유권자에게 투표 중 비닐장갑을 벗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비닐장갑 위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도 자제를 요청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고 의원은 SNS에 "제가 사는 동네의 구의3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며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을 게시했다. 방역당국과 선관위가 투표장에서의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도입하고 국민들도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여당 국회의원의 '맨손 투표도장 인증'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고 의원은 별도의 입장은 내놓지 않은채 SNS에서 해당 인증샷을 삭제한 상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4-02 14:41:02준수 개구리(사진=이종혁 트위터) 배우 이종혁의 아들 준수가 개구리를 맨손으로 잡으며 ‘상남자’ 포스를 과시했다. 16일 이종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개구리쯤이야”라는 짧은 글과 함께 둘째 아들 이준수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맨손에 개구리 한 마리를 올려놓은 채 카메라를 향해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준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준수의 개구리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들은 “준수 개구리 맨손으로 잡다니 안징그럽나?”, “준수 저 멍한 표정 너무 좋아”, “준수 진짜 상남자네!”, “준수 훌쩍 자란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준수는 아빠 이종혁과 함께 현재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 출연 중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16 17: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