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로 축구리그에서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팀을 떠난 에릭 텐하흐(54)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사령 탑으로 젊은 감독 루벤 아모림(39)이 오는 11일 팀에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1일(현지시간) 맨유는 홈페이지에 "아모림 감독과 2027년 6월까지 계약했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라며 "현재 소속팀인 스포르팅 CP(포르투갈)에서 업무를 마무리한 뒤 오는 1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2022년 4월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한 텐하흐는 2022-2023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과 2023-2024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이어갔다. 결국 부임 2년 6개월 만인 지난달 28일 경질됐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높은 평가를 받는 젊은 사령탑"이라며 "선수와 감독으로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그중 첫 번째 우승은 팀 역사상 19년 만이었다"고 평가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년 3월 포르투갈 프로팀 스포르팅에 합류해 20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고, 2023-2024시즌에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2 10:34:03[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매각 철회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과 CNN비즈니스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맨유 주가가 5일 18% 이상, 6일에도 1% 떨어져 시총이 31억5000만달러(약 4조2100억원)에 장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맨유 시총은 5일 하루에만 시총 7억달러(약 9355억원)가 증발했다. 맨유는 미국에 본거지를 두고있는 글레이저 가문이 100억파운드(약 16조7035억원)에 매물로 내놨으나 아무도 이 같은 가격에 인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 총리와 외무장관을 지낸 셰이크 자심과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내놓은 인수액은 맨유의 제시 가격에 미치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글레이저 가문이 내년에 인수자 물색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전략적 대체안’을 찾는다며 구단 매각이나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미국 프로미식축구 리그인 NFL에서 수퍼볼을 두차례 우승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도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 7억9000만달러에 맨유를 인수했으나 그후 맨유 팬들로 구성된 단체 ‘1958 그룹’은 가족 경영에 반대해오며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잦은 시위를 벌여왔다. 글레이저 가문의 인수 이후 구단 부채가 증가하자 전세계에 약 11억명으로 추산되는 맨유 서포터스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 이들은 이자와 대출금 상환, 배당금 지급 등에 10억파운드 (약 1조670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적도 부진해 맨유는 지난 2017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번 EPL 시즌에서 현재 11위에 그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9-07 09:01:40[파이낸셜뉴스]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은 잉글랜드 축구 유망주 메이슨 그린우드(21)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에서 뛰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뛴다고 밝혔다. 헤타페는 그린우드 연봉의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헤타페는 라리가 12위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21일 “성폭행 의혹으로 더는 팀에서 뛰기 어려워진 그린우드가 상호합의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맨유는 “이번 결정으로 그린우드가 헤타페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맨유는 이 전환 기간 메이슨과 그의 가족을 계속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2019년 17세 나이로 데뷔한 뒤 129경기에 출전해 35골을 넣었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마무리와 빠른 스피드까지 갖춰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성폭행 미수 혐의가 제기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고 1년 반 넘게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린우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피흘리는 얼굴과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SNS에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그린우드는 지난해 10월 성폭행 미수와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올해 11월 27일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2월 초 돌연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검찰 측은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와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조합하면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고 밝혔다. 법적 문제가 사라지자 맨유 수뇌부는 유소년 시절부터 함께해온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팬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그린우드는 라리가에서 경력을 이어가게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03 16:50:08[파이낸셜뉴스] 물론, 골이 있으면 너무 좋다. 하지만 골이 없어도 괜찮다. 손흥민이 이타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절묘한 키패스로 맨유전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새 캡틴에게 경의를 표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최전방의 히샤를리송, 오른쪽의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실, 손흥민에게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8시즌 동안 무려 47골을 합작한 케인의 빈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최전방의 히샬리송은 케인과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어떤 호흡을 보여주느냐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왼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맨유의 최전방을 유린했고, 결국 팀 승리에 혁혁하게 공헌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파페 사르의 결승골에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을 더해 완승했다. 시즌 첫 승리다. 손흥민은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에서 양 팀을 통틀어 2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르에게 가장 높은 8.5점이 매겨졌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사르에게 가장 높은 7.9점을 부여하고, 손흥민에게는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7.7을 매겼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호평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을 활용해 맨유 수비진을 압박했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섀도 스트라이커) 제임스 매디슨과 잘 연결됐고, 히샤를리송이 벤치로 물러난 뒤에는 원톱으로 들어갔다"고 적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손흥민의 슈팅 장면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은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발한 플레이를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없어도 토트넘은 꼭 경기를 봐야 할 팀"이라고 호평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새로 영입한 매디슨은 중원에서 다시 한번 두각을 나타냈고, 손흥민은 옛 파트너(케인)과 헤어진 충격을 떨쳐낸 듯 보였다"고 좋게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20 08:51:47[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설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제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경기는 20일 새벽 1시 30분이다. 손흥민은 현재 통산 PL 10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 골을 더 넣게 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를 넘어 드록바와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펼쳐진 23-24 PL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를 원정을 떠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황희찬이 버틴 울버햄튼을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홈팬들 앞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토트넘은 최근 맨유를 상대로 전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직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1무 4패로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하에 치른 첫 공식전에서 승점 1점을 얻은 토트넘은 홈 구장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두 개의 도움을 올린 제임스 매디슨과 안정된 수비를 뽐낸 미키 판 더 펜 등 이적생들이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등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선수들에게는 반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히샬리송 등이 나서고 있지만, 케인의 공백은 쉽사리 메우기 힘들다. 결국, 케인이 빠진 원톱 자리는 손흥민이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작년 안와골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맨유에는 약하지 않았다. 개막전 울버햄튼과 맞붙었던 맨유는 새로운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시즌 첫 골 주인공은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이다. 바란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아론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바란 이외에도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 등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 또한 중요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18 16:33:03[파이낸셜뉴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김민재의 새 시즌 둥지는 맨유로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였다. 이탈리아·영국·독일 언론들은 앞다퉈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가 5천200만 파운드라고 액수까지 공개하며 계약서에 최종 서명만 남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민재의 최종 행선지는 EPL이 아닌 분데스리그가 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사실상 독일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결심을 굳혔다는 정황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김민재(나폴리)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협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김민재와 뮌헨이 계약 조건 완전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도 2028년까지 5년으로 사실상 이견없이 확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거의 합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뮌헨은 김민재 측에 7월부터 발동하는 바이아웃(최소이적료) 조항에 맞춰 이적료를 내겠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여전히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전날에도 “뮌헨이 김민재에게 영입계획을 전달했고,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맨유도 여전히 관심은 있지만 결과물이 없다”라며 김민재의 이적 협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사실상, 맨유가 탈락하는 분위기다. 로마노 기자 뿐만 아니다. 유럽 언론에서도 각국 언론들은 김민재의 행선지로 독일이 가까워졌음을 밝히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인 7천만 유로(약 980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영국 언론도 마찬가지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맨유가 김민재를 뮌헨에 '하이재킹'(가로채기) 당하게 됐다”라며 사실상 뮌헨과 맨유의 경쟁에서 뮌헨이 크게 앞서가고 있음을 보도 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공식전 43경기(정규리그 33경기 포함)를 치르는 동안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소속팀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태며 유럽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2018-2019시즌부터 시작한 세리에A 포지션별 최우수선수(MVP) 시상에서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자 그를 원하는 클럽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8 13:00:35[파이낸셜뉴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행이 유력해지고 있다는 김민재(27·나폴리)의 상황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며 반박했다. 로마노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해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 단계에서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나 합의된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2022-23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수비수 김민재는 최근 빅 클럽들의 계속된 구애를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이탈리아 매체 '일마티노'는 "33년 만에 나폴리 우승을 견인했던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 마티노에 따르면 김민재와 맨유는 이적 세부 사항만 남은 상황으로 그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파운드(약 872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나아가 "나폴리가 이미 김민재의 이적을 감안해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마노는 아직 김민재의 맨유 입성을 장담할 수 없다며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는 성급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로마노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적 가능 최소금액) 규정이 7월에 발동하는데 나폴리도 선수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며 팀에 반드시 잔류시키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김민재를 포함해 공격수 빅터 오시멘 등의 빅리그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로마노는 "김민재의 방출 조항(바이아웃)은 7월에만 유효하다"며 "맨유가 관심이 있지만 나폴리도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에서 공식전 43경기(리그 33경기 포함)를 뛰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가 출전했던 세리에A 경기에서 나폴리는 15경기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7 08:16:00[파이낸셜뉴스] 김민재의 맨유행이 시시각각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세다. 이탈리아 일마티노 등 외신들이 “김민재의 이적이 눈 앞에 다가와있으며, 세부적인 조율만이 남아있다”라며 맨유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만약, 외신들의 보도대로 김민재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총 15번째에 해당한다. 맨유 소속은 박지성 이후 두 번째다. 김민재는 이미 올 시즌 내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꾸준하게 연결되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도 꾸준하게 33년 만에 나폴리(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철벽' 김민재 영입에 6천만 유로(약 878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지난 7일에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나폴리에 '김민재 경고'가 울렸다. 맨유가 6천만 유로를 준비한다"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터키를 거쳐 나폴리에 입성한 이후 팀의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32경기(2골 2도움)를 뛰면서 팀이 최저실점(23골)으로 조기 우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나폴리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탈리아 외신들은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최소 이적료)인 6천만 유로를 쓰겠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나폴리가 책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최대 6천만 유로로, 여름 이적 기간 중인 7월 1~15일 발동한다. 지난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데려오면서 1천950만 유로(추정치)의 이적료를 지불한 나폴리는 맨유와 거래가 성사되면 영입 당시보다 3배의 몸값을 수령할 수 있다. 이미 각종 이탈리아 언론은 나폴 리가 김민재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김민재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사실상 헤어질 결심을 한 상황이다.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나폴리는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맨유는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 해리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의 마음에 들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EPL 우승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영입이 필수다. 만일, 김민재가 맨유에 입성하게 되면 과거 손흥민의 이적료를 2배 가량 뛰어넘는 한국인 최대 이적료의 선수로 남게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6 05:19:45[파이낸셜뉴스] 김민재(26·나폴리)와 나폴 리가 이적협상을 통해 의기투합하는 분위기다. 어차피 김민재를 품을 수 없고, 이적료를 통해서 새로운 전력을 찾고자 하는 나폴리와 더 큰 무대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김민재의 뜻이 하나로 이어지는 모양세다. 무엇보다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었고, 월드클래스에 접어든 만큼 더 높은 연봉과 더 강한 상대를 찾아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도로 굳어지는 모양세다. 각종 해외 언론들의 보도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맨유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스트라이커와 중앙 수비수, 오른쪽 풀백을 영입할 계획. 팀 리빌딩의 핵심 포지션들이다"라며 "가장 먼저 김민재와 계약을 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도 "맨유가 앞으로 30일 이내에 김민재의 영입 협상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맨유는 5천만∼6천만 유로에 달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을 맞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외신들이 김민재의 이번 여름 행선지로 맨유를 꼽고 있다. 물론, 맨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클럽들이 있지만, 김민재를 데려가려면 사실상 바이아웃을 각오해야하는 만큼 어느정도 빅클럽이 아니면 쉽지 않다. 나폴리도 김민재를 지키고 싶어 하지만 7월 1∼5일까지 이탈리아가 아닌 외국클럽을 대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 수많은 외신에 따르면 맨유는 6천만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을 맞출 각오가 끝났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나폴리는 페네르바체에 지불했던 1천950만 유로의 이적료보다 3배 넘는 돈을 벌게 된다. 이는 나폴리로서도 나쁘지 않은 장사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고,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33경기(2골 2도움)를 뛰면서 팀의 조기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민재가 맨유 품에 안기면 '레전드'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는 선수가 된다. 수비수로는 한국 선수 최초가 된다. 김민재는 전북과 중국, 그리고 터키를 거쳐 이태리 무대로 향했으며 거기에 EPL로 직행하게 되는 사상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신들이 예상하는 김민재의 수령 연봉은 800만유로(약 116억원). 현재 나폴리에서 수령하는 연봉의 4배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다. 이제 김민재가 올드트레포드로 입성하는 일만 남아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2 01:41:53[파이낸셜뉴스] 나폴리는 현재 축제 분위기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사흘 전 우디네세 원정에서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하고서 처음 치른 홈 경기였다. 경기 뒤 성대한 우승 축하연이 펼쳐졌다. 김민재가 등장할 때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관중들은 "킴(Kim)"을 연호하며 김민재의 활약을 극찬했다. 많은 이들은 마라도나 시대 이후 다시 찾아온 전성기에 환호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도 이 영광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김민재가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33년 만에 나폴리(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철벽' 김민재 영입에 6천만 유로(약 878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나폴리에 '김민재 경고'가 울렸다. 맨유가 무려 6천만 유로를 준비한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최소 이적료)인 6천만 유로를 쓰겠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책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최대 6천만 유로로 여름 이적 기간 중인 7월 1~15일 동안 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데려오면서 1천950만 유로(추정치)의 이적료를 지불한 나폴리는 맨유와 거래가 성사되면 영입 당시보다 3배의 몸값을 받을 수 있는 상태라는 의미다. 다만 나폴리를 지휘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와 공격의 핵심 오시멘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어서 아직 미래는 불투명하다. 나폴리 측은 김민재가 “팀에서 행복해한다”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맨유는 대체자로 김민재를 고려하고 있어서 바이아웃을 지불하게되면 김민재는 자동적으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만한 시즌을 보냈다. 팀의 리그 34경기 가운데 33경기에 선발로 나오며 수비 중심 역할을 해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김민재의 이적료 가치는 현재 5천만 유로(약 731억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08 09: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