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제2만덕터널 도로의 맨홀에서 연기가 발생해 경찰이 도로 통제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 33분께 부산 제2만덕터널 동래에서 만덕 방면 도로 바닥 맨홀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부산시 재난상황실과 도시가스공사 등 유관기관에 통보 후 주변 현장을 통제했다. 상수도사업본부 등 유관기관 조사 결과 연기의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연기가 아닌 상수도 공기배출 장치의 증기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터널 5개 중 2개 차로가 여전히 통제 중인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9-03 15:44:12최근 집중호우, 이른바 '게릴라성 호우' 발생이 잦아지면서 부산지역 환경당국이 폭우에 따른 맨홀뚜껑 탈락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판'을 시내 전역에 설치했다. 29일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강우 때 맨홀뚜껑 탈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부산 일대 노후 콘크리트 맨홀뚜껑 4000개에 탈락 방지시설을 설치해 왔다. 이는 모두 비(非)잠금식 맨홀로, 공단은 올해만 '깊이 5m 이상 고심도 맨홀' '간선도로' 등 우선 대상지 2300곳을 꼽아 설치를 마쳤다. 또 공단은 기존의 노후 콘크리트 오수맨홀도 올해 철제로 전면 교체했다. 공단이 관리하는 콘크리트 오수맨홀 4215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파손 우려에 따라 전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철제로 바뀌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아 '적극행정' 실천 사례로 인정받았다. 안종일 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운영 최우선 가치는 '시민 안전'"이라며 "이번 사례는 공단이 시민 위험 요소를 선제 발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9 18:37:58[파이낸셜뉴스] 최근 집중호우, 이른바 ‘게릴라성 호우’ 발생이 잦아지면서 부산지역 환경당국이 폭우에 따른 맨홀 뚜껑 탈락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판’을 시내 전역에 설치했다. 29일 부산환경공단에 따르면 강우 때 맨홀 뚜껑 탈락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부산 일대 노후 콘크리트 맨홀 뚜껑 4000개에 방지시설을 설치해 왔다. 이는 모두 비(非) 잠금식 맨홀로, 공단은 올해만 ‘깊이 5m 이상 고심도 맨홀’ ‘간선도로’ 등 우선 대상지 2300곳을 꼽아 설치를 마쳤다. 또 공단은 기존의 노후 콘크리트 오수맨홀도 올해 철제로 전면 교체했다. 공단이 관리하는 콘크리트 오수맨홀 4215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파손 우려에 따라 전면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철제로 바뀌었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안부 장관상을 받아 ‘적극행정’ 실천 사례로 인정받았다. 안종일 공단 이사장은 “공단의 운영 최우선 가치는 ‘시민 안전’”이라며 “이번 사례는 공단이 시민 위험 요소를 선제 발굴해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9 10:06:57[파이낸셜뉴스]최근 집중 호우가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반복되고 있다. 열린 맨홀 뚜껑으로 인해 사망 사고로 일어난 만큼 추락방지시설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지자체를 예산을 근거로 설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맨홀 추락방지시설 12% 불과지난 17일 서울 강동구의 중앙 보훈병원 사거리, 경기 고양시, 이천시 등에서 비 역류로 맨홀 뚜껑이 열렸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호우가 내릴 때마다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안전 사고가 벌어져 문제가 돼 왔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맨홀에 남매가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환경부는 두달 뒤인 2022년 12월 '하수도 설계기준'에 맨홀 내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지만 여전히 추락방지시설 설치 상태는 미흡한 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는 343만여개의 맨홀이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지자체는 추락방지시설을 18만2000여개 설치했고, 올해 6월말 기준 22만6000개를 설치했다. 지난해부터 전체 맨홀 가운데 12.0%에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된 셈이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이 설치율 8.07%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경기(3.28%)·인천(1.06%)·대구(0.76%) 등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내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율은 이보다 높았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경우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 내에 추락방지시설이 45.3% 설치됐다. 한편 인천, 전북은 집중강우 중점관리 구역 내에 각각 맨홀 216개, 1만5344개가 있으나 한 곳도 추락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환경부 "상습침수구역 우선 설치"지자체 관계자와 전문가는 예산 문제로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가 늦어진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전체 맨홀은 343만개에 달해 단기간에 전부 설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지자체와 협력하여 저지대, 상습침수구역 등에 우선적으로 맨홀 안전설비가 설치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락방지시설은 개당 120만원 정도"라며 "전체 맨홀에 설치하는 데는 650억여원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급한 곳에는 이미 설치가 거의 완료됐다"면서도 "여건상 다른 시급한 것도 많은데 맨홀 뚜껑에 예산이 배정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예산 편성도 다 끝난 장마철에 설치를 하려면 늦다"며 "미리 다음 예산에 반영하고 부족하면 추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18 15:33:38[파이낸셜뉴스] 8일 대전·세종·충청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와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7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호우피해는 모두 2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날 오전 5시30분 중구 중촌동에서 대전천 인근 하상도로를 달리던 0.5톤 트럭이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 차 안에 있던 70대 운전자를 구조했다. 이어 오전 9시50분께는 '동구 천동 지하차도로 물이 넘치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구청이 배수지원에 나섰다. 앞서 전날인 7일 유성구 금고동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맨홀 뚜껑이 열리고 주택과 도로에 물이 넘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오전 9시 43분께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서는 맨홀뚜껑이 열려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간대에 대전 서구 관저동에서도 맨홀에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응급조치했다. 세종시에서도 전날부터 내린 비로 마을버스 운행이 중지되고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오전 9시49분 이마트 인근 가람동 고속도로 송원교 하부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막혔다. 또 급격히 불어난 물로 조천과 북암천 둔치주차장 2곳과 방축천, 제천 산책로 2곳, 안산천, 덩목골천, 북암천, 조천 하상도로 4곳 등의 통행이 금지됐다. 읍면동 마을버스 28개 전 노선 운행도 중단됐다. 충남·북도 등 충청지역에서도 호우 피해가 이어졌다. 충남 지역에서는 8일 오전 40건의 호우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 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충남 공주의 한 공장이 물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시 30분을 기해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또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 518곳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산사태 경보가 발령된 논산시는 125곳 주민 231명을 51개 대피소로 대피하도록 유도했고, 부여군은 취약 지역 191곳 2000명의 주민에게 대피 권고 문자를 발송했다. 충북 옥천지역에서는 8일 오전 50대 남성이 실종돼 당국이 수색 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8시43분께 옥천군 옥천읍 한 산 비탈면에서 A씨(57)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충북소방본부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굴착기 등 장비 16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A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8일 오후 1시를 기해 대전과 논산, 부여에 발효된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충남 공주와 금산, 청양, 보령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종료했다. 이로써 이날 오후 1시 기준 충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천안과 아산, 예산 등 6곳이다. 누적 강수량은 논산 195 ㎜, 부여 양화 185.5 ㎜, 대전 오월드 180 ㎜, 보령 호도 170.5 ㎜ 이다.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장맛비가 지속되면서 대전과 충남에는 30~80 ㎜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8 14:23:24【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규제혁신 추진을 통해 함몰된 맨홀과 맨홀 주변의 단차를 신속하게 보수할 수 있는 '맨홀 충격 방지구'가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게 됐다. 3일 안양시에 따르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조건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면제 혹은 유예하는 제도다. 상하수도, 전기 등 관리에 필수적인 맨홀은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도로 포장면과 높이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설치 이후에도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다. 최근 안양의 한 기업이 개발한 맨홀 충격 방지구는 함몰된 맨홀 위에 설치해 높이를 맞추는 방식으로, 맨홀 주변 포장면을 파쇄해야 하는 기존의 보수 방식보다 빠른 공사가 가능하고 경제성이 우수하다. 그러나 맨홀의 경우 국가표준(KS) 등 규격품 또는 조달 인증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도로상 작업구 설치 및 관리지침' 등이 있지만, 맨홀 충격 방지구 같은 부속품의 경우 표준 또는 인증 기준이 없어 시장 출시는 물론 실증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통해 이 같은 상황을 접한 뒤 수도시설과 및 만안·동안구 건설과를 중심으로 실증지역 확보 및 실증특례 관련 대응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섰다. 그 결과 맨홀 충격 방지구는 지자체와의 협의, 안전사고 대응방안 마련, 하수도설계기준 준수 등을 전제로 올해 5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게 됐다. 실증기간인 2년 동안 시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맨홀 중 단차 중간등급(C·D)의 맨홀(10개)에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제작한 맨홀 충격 방지구를 설치해 맨홀의 수명 연장 및 제품의 내구성을 실증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은 향후 근본적으로 규제를 개선하는 데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실증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증 협조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실증 종료에 대비해 관련 규제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의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혁신이 또 한 번의 성과를 냈다"며 "실증을 통해 도로 인프라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혁신적 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방규제혁신 대통령 표창, 전국 유일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5년 연속 수상, 적극행정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03 10:59:46부산시는 보행환경을 위협하던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철제 맨홀뚜껑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사업은 지난해 12월 6일 동구 좌천동에서 노후한 콘크리트 맨홀뚜껑이 파손돼 행인이 추락하는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보라색 계열의 색상을 띠며,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도 초반에 집중적으로 설치됐으나 내부에 철근배근 등의 안전장치가 없어 외부의 충격이나 노후에 따른 균열에 취약하다. 이에 시는 17만여개의 맨홀뚜껑을 전수 조사하고 1만6191개로 파악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안전한 철제 맨홀뚜껑으로 교체했다. 사유지에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시설물 소유주에게 뚜껑 교체를 요청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와 연계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 도심 하천변과 저지대를 우선 준설 대상지로 선정하고 구·군에 준설사업비 35억원을 지원했다. 또 강변공공하수처리시설 내 준설물감량화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해 매월 1100t의 준설토를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까지 강변하수처리구역 내 준설물감량화시설 3대를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는 올해 하수관로와 맨홀 준설과 연계해서 실시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6-18 19:00: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보행환경을 위협하던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철제 맨홀뚜껑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18일 밝혔다.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사업은 지난해 12월 6일 동구 좌천동에서 노후한 콘크리트 맨홀뚜껑이 파손돼 행인이 추락하는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보라색 계열의 색상을 띄며,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도 초반에 집중적으로 설치됐으나 내부에 철근배근 등의 안전장치가 없어 외부의 충격이나 노후에 따른 균열에 취약하다. 이에 시는 17만여 개의 맨홀뚜껑을 전수 조사하고 1만6191개로 파악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안전한 철제 맨홀뚜껑으로 교체했다. 사유지에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시설물 소유주에게 뚜껑 교체를 요청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와 연계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 도심 하천변과 저지대를 우선 준설 대상지로 선정하고 구·군에 준설사업비 35억원을 지원했다. 또 강변공공하수처리시설 내 준설물감량화시설을 설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해 매월 1100t의 준설토를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2월까지 강변하수처리구역 내 준설물감량화시설 3대를 추가로 건설 중에 있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는 올해 하수관로와 맨홀 준설과 연계해서 실시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8 10:00:1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어린이들이 폭죽 놀이를 하다가 맨홀 뚜껑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3시40분경, 충징시 완저우의 한 주차장에서 맨홀 뚜껑이 하늘로 치솟는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두 명의 어린이가 맨홀 안에 폭죽을 던져 넣으면서 발생한 사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폭발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을 보면 어린이들이 하수구 안에 폭죽을 던지자 도망갈 새도 없이 큰 폭발이 발생했다. 하수구 관을 따라 지면 위의 아스팔트가 부서졌고, 맨홀 뚜껑도 SUV 위로 솟아오른 뒤 떨어졌다. 폭발 충격으로 하수관과 연결된 다른 맨홀 뚜껑까지 크게 들썩였다. 현장에 있던 아이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같은 날 쓰촨성 광안시(市)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도 11층에서 사는 어린이가 아래층으로 폭죽을 던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후난성 창사시에서도 어린이들이 폭죽을 터뜨리다 화재가 발생해 오토바이 13대가 전소되고 아파트 담벼락이 3층까지 검게 그을리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정월 초하루(춘절) 첫닭이 울면 집 마당에서 폭죽을 터뜨려서 악귀를 쫓는 풍습이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오는 2월 10일 춘제 시기에 폭죽 놀이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완저우구 관계자는 "폭죽 놀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주의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4 09:21:06[파이낸셜뉴스] 70대 여성이 오수로 가득 찬 맨홀에 빠졌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38분께 북구 용봉동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틈새 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 119구조대원들은 구조대상의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해 막막한 상황에서 조를 나눠 인근 골목길을 수색, 현장 출동 8분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 오수로 가득 찬 맨홀 안에서 기둥처럼 생긴 배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안전하게 구조된 A씨는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 이송 대신 현장에 있던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맨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고 맨홀 뚜껑을 일부러 밟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10 17:3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