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하천변,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우려구역을 중심으로 맨홀 2516곳에 단계적으로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2년 8월 서울에서 발생한 국지성 호우로 인한 맨홀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당시 하수도 맨홀 뚜껑이 열려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 기준을 개정해 재해취약지역 맨홀에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광주지역 맨홀은 총 10만2284곳이다. 광주시는 이 중 인명사고 위험이 높은 하천변, 상습 침수지역, 저지대 등을 대상으로 우선 2516곳을 선정해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현재까지 1055곳(41.9%)에 대해 설치를 완료했고, 자치구와 협력해 오는 9월까지 779개소(30.9%)를 추가 설치하고, 나머지 682개소는 예산을 확보해 내년 우기 전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훈 광주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하천변, 침수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면서 "현장 점검을 지속해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적극 발굴해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07 09:36:02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중 우선적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전량에 대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량 설치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에서 맨홀뚜껑 열림으로 인한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최근 발생한 연산동 사고는 집중호우로 하수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열린 맨홀을 인지하지 못한 보행자가 맨홀 속으로 추락한 사고다. 해당 맨홀은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22년에 설치된 맨홀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기준을 2022년에 개정해 맨홀뚜껑 유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신설되는 맨홀에는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하고 있으나, 기존 맨홀은 단기간에 전부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시는 상습침수구역부터 우선 정비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해 하반기 중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1만4000여개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6-18 18:48:3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올해 하반기 중 우선적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전량에 대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량 설치는 최근 연제구 연산동에서 맨홀뚜껑 열림으로 인한 보행안전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의 보행 안전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최근 발생한 연산동 사고는 집중호우로 하수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열린 맨홀을 인지하지 못한 보행자가 맨홀 속으로 추락한 사고다. 해당 맨홀은 맨홀 추락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22년에 설치된 맨홀이다. 환경부는 하수도 설계기준을 2022년에 개정해 맨홀뚜껑 유실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신설되는 맨홀에는 해당 기준을 바로 적용하고 있으나, 기존 맨홀은 단기간에 전부 설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시는 상습침수구역부터 우선 정비한다. 시는 이달 중으로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을 전수 조사해 하반기 중으로 침수 우려 지역 내 맨홀 1만4000여개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8 09:46:28[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30일 지하공사 현장의 안전 확보와 장마철 침수·추락 사고 예방 등 긴급한 현장 수요를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안을 오는 31일 공고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표준품셈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건설공사의 예정 가격을 산정할 때 활용되는 자료로, 일반적·보편적인 공종에서 단위작업당 투입되는 인력,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표준품셈은 통상적으로 매년 연말에 1회 개정한다. 올해는 건설현장의 품셈 개정수요를 보다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부, 조달청, 서울특별시, 건설 관련 협회 등 관계 기관이 함께하는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하안전 확보 조치와 장마철 안전시설 등 현장의 긴급한 수요를 신규로 반영했다. 콘크리트 강도 확보 등 안전기준 강화, 지자체 또는 발주청 등이 공사비를 검증할 때 해석상 빈발 민원 등 현장 수요도 담겼다. 먼저 지하 구조물 공사 시 작업자 또는 건설기계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작업 공간을 확보하는 바닥 역할을 하는 가설구조물인 복공판을 설치할 때 소요되는 품을 신설한다. 터파기 등 굴착공사 시 지반 붕괴 방지 및 보강을 위해 연속적인 벽체를 형성하는 흙막이 공법인 CIP 공법의 공사비 산정을 위해 천공 관련 항목에 철근망을 근입하는 시간을 별도로 반영한다. 최근 지자체에서 장마철 대비 작업이 이루어진 맨홀 추락방지망 설치에 소요되는 품 기준도 신설한다. 또 현장 양생 공시체 타설을 위한 제작·이동·보관 시 소요되는 품 기준을 신설하여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서울시 자체적으로 공사비 계상의 근거로 활용했던 소규모 조경시설물, 핸드드라이어 등에 대한 설치 품을 표준품셈에도 신설하여 전국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아울러 신호수, 화재감시자 등 표준품셈의 임의규정을 의무로 명시하는 등 적용 상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에 대한 품셈 주석도 정비한다. 국토부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셈 항목의 적극 발굴, 신속 반영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30 09:54:33부산시가 지반침하 대응부터 풍수해까지 여름철 재난상황을 막기 위해 새로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반침하를 신고한 시민에게는 포상을 지급하는 등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맨홀 덮개 유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시 부표가 떠서 맨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상습침수구역부터 맨홀 내부에 발이 빠지지 않는 구조물을 설치하고, 물에 잠기면 자동으로 부표가 뜨는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11월까지 중점관리지역 내 모든 맨홀을 교체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부산 시내 모든 곳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사상~하단 도시철도 공사구간인 새벽로 일대를 중심으로 정밀점검과 보강작업을 해왔다. 하수관로 3615m와 하천 구간 1540m를 준설하고, 하수관 내부 3215m에 대해 CCTV 정밀조사를 실시해 보수가 필요한 17곳 중 16곳의 정비를 완료했다. 나머지 1곳도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지반이 꺼지는 이른바 침하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이 도로의 금 간 부분이나 움푹 파인 곳 등 위험징후를 발견해 신고하고 실제 위험이 확인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풍수해 종합대책도 본격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지하공간, 산사태, 하천, 대형공사장, 해안시설 등 5대 위험유형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하천사업장인 온천5호교 재가설·동천 해수도수관로 정비사업장에는 우기 때 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콘크리트 작업장과 가물막이를 모두 철거했다. 침수, 붕괴 등 인명피해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대피 기준·인원·장소 등 사전에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고, 독거노인 등 우선대피 대상자 660명과 민간 대피조력자 784명을 사전에 연결해 관리하고 있다. 새벽시간대 기상특보 발표 등에 대비해 기상전망, 누적 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민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지반침하부터 집중호우 등 풍수해까지 시민 일상에 영향을 주는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8:25: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반침하 대응부터 풍수해까지 여름철 재난상황을 막기 위해 새로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지반침하를 신고한 시민에게는 포상을 지급하는 등 종합대책을 내놨다. 시는 맨홀 덮개 유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침수 시 부표가 떠서 맨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상습 침수 구역부터 맨홀 내부에 발이 빠지지 않는 구조물을 설치하고 물에 잠기면 자동으로 부표가 뜨는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 11월까지 중점 관리 지역 내 모든 맨홀을 교체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부산 시내 모든 곳에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사상~하단 도시철도 공사 구간인 새벽로 일대를 중심으로 정밀 점검과 보강 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수관로 3615m와 하천 구간 1540m를 준설하고, 하수관 내부 3215m에 대해 폐쇄회로(CC)TV 정밀 조사를 실시해 보수가 필요한 17곳 중 16곳을 정비 완료했다. 나머지 1곳도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지반이 꺼지는 이른바 침하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민이 도로의 금 간 부분이나 움푹 파인 곳 등 위험 징후를 발견해 신고하고 실제 위험이 확인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풍수해 종합대책도 본격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지하공간, 산사태, 하천, 대형공사장, 해안시설 등 5대 위험유형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하천사업장인 온천5호교 재가설·동천 해수도수관로 정비 사업장에는 우기 때 유수 흐름에 지장을 초래하는 콘크리트 작업장과 가물막이를 모두 철거했다. 침수, 붕괴 등 인명피해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대피 기준, 인원, 장소 등 사전에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고, 독거노인 등 우선대피 대상자 660명과 민간 대피조력자 784명을 사전에 연결해 관리 중에 있다. 새벽 시간대 기상특보 발표 등에 대비해 기상전망, 누적 강수량 등 기상정보를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해 주민대피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지반침하부터 집중호우 등 풍수해까지 시민 일상에 영향을 주는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빠짐없이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5 14:06:35서울시가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책 수립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물이 쉽게 들어차는 '저지대'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을 도입해 침수 감시망을 골목 단위까지 확대하고, 일시적으로 빗물을 담는 '물그릇' 12곳도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2025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풍수해 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오는 15일부터 대책을 본격 가동해 10월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해 기습 폭우 등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침수우려지역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비가 올 때 침수나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가 집중 관리 대상에 꼽혔다. 지하차도 98개소,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 하천 산책로 등 저지대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관악·동작·영등포구 등 15개 골목에는 전국 첫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이 시범 도입된다. 기존 수위계가 설치되기 어려운 좁은 공간에도 레이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수위를 감지하고 경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좁은 골목 단위까지 침수 감시망이 확대된 셈이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가구별로 지정된 '동행파트너'가 장애인·노인·아동 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피를 돕는다. 서울시는 '동행파트너' 제도를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 올해는 재해약자 1130가구에 동행파트너 총 2887명을 매칭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492곳은 산림청 예측정보(2~48시간 전 제공)를 기반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예·경보를 발령하고 취약지역 주민 사전대피 체계를 가동, 산사태 현장예방단 92명, 돌봄공무원·현장관리관(통·반장 포함) 등 400여명이 지원에 나선다. 공원 연못·호수에 빗물을 담는 '빗물그릇(자연형 저류지)'도 기존 7개소에 올해 5개소를 추가, 총 12개소를 운영한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 빗물이 시내 하천으로 몰려 급격하게 수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별 하천 중·상류 지점에 위치한 공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통해 빗물 최대 75만7000t을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방재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올해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새로 착공하고, 2030년까지 총 9개의 빗물펌프장과 3개의 빗물저류조도 순차적으로 신·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시내 빗물받이 55만개소, 하수관로 1625㎞, 하천 준설 10만t을 완료했다"며 "맨홀 추락 방지 시설도 추가로 2만3325개 설치해 여름철 침수와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2 18:14:39[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책 수립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물이 쉽게 들어차는 '저지대' 관리를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을 도입해 침수 감시망을 골목 단위까지 확대하고, 일시적으로 빗물을 담는 '물그릇' 12곳도 확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2025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풍수해 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오는 15일부터 대책을 본격 가동해 10월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4시간 운영해 기습 폭우 등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먼저 침수우려지역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비가 올 때 침수나 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가 집중 관리 대상에 꼽혔다. 지하차도 98개소, 반지하 주택 밀집 지역, 하천 산책로 등 저지대 관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관악·동작·영등포구 등 15개 골목에는 전국 첫 '반지하 침수경보시설'이 시범 도입된다. 기존 수위계가 설치되기 어려운 좁은 공간에도 레이더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수위를 감지하고 경보해 주는 시스템이다. 좁은 골목 단위까지 침수 감시망이 확대된 셈이다.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가구별로 지정된 '동행파트너'가 장애인·노인·아동 가구를 방문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피를 돕는다. 서울시는 '동행파트너' 제도를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 올해는 재해약자 1130가구에 동행파트너 총 2887명을 매칭했다. '산사태 취약지역' 492곳은 산림청 예측정보(2~48시간 전 제공)를 기반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산사태 예·경보를 발령하고 취약지역 주민 사전대피 체계를 가동, 산사태 현장예방단 92명, 돌봄공무원·현장관리관(통·반장 포함) 등 400여명이 지원에 나선다. 공원 연못·호수에 빗물을 담는 '빗물그릇(자연형 저류지)'도 기존 7개소에 올해 5개소를 추가, 총 12개소를 운영한다. 집중호우가 내릴 때 빗물이 시내 하천으로 몰려 급격하게 수위가 상승하는 현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역별 하천 중·상류 지점에 위치한 공원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통해 빗물 최대 75만7000t을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규모 방재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올해 강남역·도림천·광화문 일대에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새로 착공하고, 2030년까지 총 9개의 빗물펌프장과 3개의 빗물저류조도 순차적으로 신·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시내 빗물받이 55만개소, 하수관로 1625㎞, 하천 준설 10만t을 완료했다"며 "맨홀 추락 방지 시설도 추가로 2만3325개 설치해 여름철 침수와 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12 10:40:07[파이낸셜뉴스] 집중호우에 대비해 도로배수 시설 규모를 늘리고 관리기준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이상기후 등 극한호우 등에 대응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수시설 및 비탈면 건설에 관한 지침을 개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국지성 집중호우 또는 극한호우 발생 시 침수위험 저감을 위해 도시지역 내 침수위험지역이나 하천주변 지하차도의 배수시설 설계빈도를 50년에서 100년으로 상향한다. 이에 지하차도 배수시설의 규모가 확장돼 이상기후로 인해 큰 비가 내릴 경우에도 홍수 대응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지하차도 집수정, 맨홀, 도로배수 집수정 등 도로 주요 배수시설의 관리기준도 강화한다. 지하차도 집수정의 경우 지하차도로 유입되는 물을 신속하게 배수하기 위해 집수정 빗물 유입구 단면을 크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맨홀의 경우 침수 시 맨홀 덮개가 열려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맨홀 결합 강화 및 추락 방지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보행자와 차량 이동이 잦은 곳은 맨홀 설치를 피하도록 한다. 도로 배수 집수정도 집수정 주변의 경계석을 채색하거나 스티커를 설치토록 해 홍수 시 집수정 위치를 쉽게 파악하여 이물질을 신속히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호우로 인한 도로변 비탈면 안전 강화를 위해 산지 부근*의 비탈면 배수시설 설계빈도를 20년에서 30년으로 높여 배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비탈면 유실로 인한 붕괴를 저감하기 위해 비탈면의 토질 특성과 경사도에 따른 식재공법을 세분화한다. 이번 개정은 최근 10년간 강우량 기록과 침수 이력 등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연구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마련됐다. 개정 지침은 21일부터 국토부 누리집 내 정책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2-20 09:20:20[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는 서울시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총 34억 7000만원을 확보해, 주민 안전사고 예방과 체육활동 여건 개선사업에 집중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중구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 교체(6억원) △하수맨홀 안전시설 설치(4억5000만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방범 취약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에 설치된 노후 CCTV 200대를 최신 고화질 카메라로 교체한다. 어두운 골목길과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고화질 CCTV는 더욱 선명한 화면으로 24시간 빈틈없는 감시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하수맨홀에 추락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노후된 콘크리트 맨홀을 교체한다. 주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의 체육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 공공 체육시설 개선(4억원)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20억2000만원) 사업이 추진된다. 충무스포츠센터와 회현스포츠센터의 실내 수영장이 새롭게 단장된다. 내구연한이 초과된 수중 크리너와 냉각기를 교체해 수영장 수질을 개선하고, 특히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 수중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심에서 날씨와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주민들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형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서울시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즉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 확보는 구청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며 “이번 특교금 확보를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고 예방에 세심히 신경써 중구를 더욱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육 인프라를 개선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2 09: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