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카카오, 은구비서로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와 함께 대전 유성구 은구비서로 일원에서 '은구비서로 골목형상점가 디지털 상권 도약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 유성구에서 진행된 행사는 소진공과 카카오가 지난 4월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신설된 '단골거리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단골거리 사업은 지역상권 상인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1대 1 디지털 교육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전 맹꽁이거리 외에도 광주, 안동 등 지역상권 및 상점가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문고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무료간식 파티 △카카오 캐릭터 포토존 운영 △맹꽁이거리 상권 내 구매고객 사은행사 등이 마련됐다. 또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과 박윤석 카카오 동반성장 성과리더, 김창집 유성구청 일자리정책과 과장, 김은희 은구비서로 상인회장 등 사업 주요관계자들이 모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개별상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이외에도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함을 공감했으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키워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소상공인도 시대변화에 맞춰 디지털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17 08:42:49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두 번째 버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환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주변 생태계는 관련 사업 추진 이후 한 단계 진일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생물종의 수가 늘고 나무 역시 사업 이전에 비해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르네상스 사업 이전인 2005년 85만그루였던 한강공원 나무의 수는 사업 4년만인 2011년 206만그루로 142% 늘었다. 2023년 기준으로는 총 350만그루의 나무가 한강공원에 자리하고 있어 2005년 대비 311%나 증가했다. 생물종의 수도 급증했다. 2007년 1608종이었던 한강 생물종 수는 지난해 2062종으로 늘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수달과 삵, 맹꽁이 등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등이 한강생태공원 인근에서 관찰되기도 했다. 생태공원 확대, 자연형 호안 조성 등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자연성 회복 노력이 효과를 낸 셈이다. 오 시장은 "15년 전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환경단체가 반대입장을 표명했지만, 생태계와 환경이 매우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했다"며 "한강 르네상스 2.0 역시 생태계를 더 보호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시장의 이 같은 포부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직결될 전망이다. 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성공 열쇠가 '자연과의 동행'에 있다고 보고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조성 이후 평균 18년이 지난 한강생태공원을 대폭 재정비한다. 현재 '한강생태공원 재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인 시는 2025년까지 재정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콘크리트 등 인공재로 조성한 한강 호안을 흙과 자갈, 큰돌 등 자연소재로 복원하는 자연형 호안 조성사업도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 단순히 형태를 바꾸는 것에서 더 나아가 생물 서식지를 복원하는 역할까지 담당하는 호안을 만든다는 취지다. 시는 자연형 호안 조성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한강을 만드는 것은 물론, 수변 경관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더 넓은 한강숲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21만그루의 나무를 추가로 식재해 총 371만그루의 나무가 숨쉬는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사람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4-05 18:15:558·4공급대책 당시 핵심 신규 택지로 발굴된 서울 태릉골프장 공공주택지구 개발이 조선왕릉 경관 훼손 논란과 교통난에 이어 맹꽁이 등 보호동물 서식지라는 새로운 변수에 부딪혔다. 사업 시행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법정보호종 현황을 담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다음 달 제출할 계획이라 이 부분이 상반기 지구지정 목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5일 정부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 14일 서울 월계동 JW컨벤션웨딩홀에서 태릉골프장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개최했다. 초록태릉을지키는시민들 등 시민단체와 주민 80여명이 참석해 사업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 주민은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삵, 하늘다람쥐, 원앙, 황조롱이, 새매 6종이 (태릉골프장 지구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김포장릉 아파트 사태가 또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토교통부가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하기 위해선 환경영향평가법상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야 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도시개발계획 수립 단계에서 계획의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을 검토하는 제도다. 전략환경양형평가 업무메뉴얼은 "법정보호보종 등 서식지 유무와 영향을 확인해 대안(사업규모 축소, 대체서식지 조성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앞서 국토부는 2020년 8·4 대책을 통해 태릉골프장에 1만가구 주택공급을 계획했지만 교통대책 등 주민반발에 부딪혀 6800가구로 계획을 축소한 상태다. 여기다 인접한 태릉과 정릉 경관 훼손 여부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영향평가 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LH는 지구지정을 위해 오는 4월 태릉골프장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어 6월 지구지정, 2023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5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지정을 앞두고 법정보호종 대책 마련이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LH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삵, 맹꽁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나머지 법정보호종에 대해선 공사 완료 후 재유입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야간 조사시 내부에서 맹꽁이 서식지가 확인된 바 있다"며 "맹꽁이 등이 보전될 수 있도록 최적의 이전시기를 조율하고 적정시기에 포획 및 이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맹꽁이 서식지 때문에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취소된 선례도 있다. 지난해 3월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성남 서현동 주민들이 국토부를 상대로 낸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 취소소송에서 맹꽁이 서식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야생동물 보호라는 공익을 대규모 주택공급이라는 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은 태릉골프장 지구 대부분은 국공유지인 만큼 인근 주민들이 행정소송을 진행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지구의 토지 소유주가 주민이 아닌, 국가이기 때문이다. 성승환 법무법인 매헌 변호사는 "행정소송법상 취소소송은 처분등의 취소를 구할 법률상 이익이 있는 자가 제기할 수 있다"며 "지구 지정된 토지가 주민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원고적격이 없어 소송이 어렵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김희수 기자
2022-03-15 18:14:28지구 지정 취소 소송과 법정 보호종인 맹꽁이 서식지 논란 등 난항을 거듭한 경기도 '시흥하중지구 공공주택지구'의 지구 계획이 2여년 만에 승인됐다.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에 따라 2019년 지구지정이 된 시흥하중지구는 개발계획을 지연시켰던 난제들이 해결되면서 다음 달 3차 사전청약에 이어 2025년 말까지 3400가구 입주에 파란불이 켜졌다. 21일 국토교통부와 경기 시흥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경기 시흥하중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1차) 및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최근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2019년 7월 19일 지구지정이 확정된 뒤 2여년 만이다. 시흥하중지구는 2018년 9월 수도권 30만호 공급 계획인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서 신규 택지지구로 발표된 곳으로 경기 시흥시 하중동 일원 46만2548㎡에 공공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구계획 승인안에는 경계 측량 결과가 반영돼 기존 계획 대비 237㎡ 면적이 증가했다. 계획 인구는 8454명으로 3398가구가 들어선다. 오는 2025년 12월31일 준공 목표다. 이중 단독주택은 112가구, 공동주택은 3286가구다. 공동주택은 우선 신혼희망타운 700가구가 3차 사전 청약 지구에 포함돼 다음달 1일부터 사전 청약에 들어간다. 시흥하중지구는 인근에 시흥시청역·신현역, 제3경인고속화도로 연성나들목(IC) 등이 위치해 시흥뿐만 아니라 서울·인천 방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수도권 서부지역에 거주 중인 신혼부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계획 발표 당시부터 지역 주민의 반발로 지구 지정 취소 소송이 제기되면서 좌초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시흥하중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는 서울행정법원에 국토부를 상대로 공공주택지구 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가 같은해 11월 소송을 취하했다. 소송을 취하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민들은 당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부실, 개발제한구역 보존가치 훼손, 과도한 재산권 침해 등을 주장했었다. 또, 환경부가 지정한 법정보호종(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가 발견되면서 급부상한 대체 서식지 마련 암초도 최근 해결됐다. 국토부는 승인안에 보전대상지역 확보를 위해 생태자연도, 식생보전등급도, 현존식생 등 환경성을 고려해 개발지와 보전지로 구분하도록 했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시 의견을 최대한 반영토록 했다. 맹꽁이 서식이 실제 지구 지정 취소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서울행정법원은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공공주택지구 조성에 반발, 주민들이 제기한 지구 지정 취소소송에서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지구 내 맹꽁이 서식이 확인됐지만, 보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지구 지정을 했다는 이유다. 이 사례는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항소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구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원만한 협의로 소송 취하로 이어졌다"며 "지구 계획 승인이 된 만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연내 사전청약 대상인 중소규모 지구 18곳의 지구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성남 낙생지구와 의정부 우정지구의 지구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11-21 17:48:18[파이낸셜뉴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8일 고양 서오릉에서 문화재청과 ‘법정보호종(맹꽁이) 보전 및 다양성 증대에 관한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과 정성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H가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조선 왕릉으로 옮기기 위해 문화재청에 상생·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은 양호한 산림과 하천 등이 형성돼 있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서식을 위한 최적의 생태적·물리적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LH와 문화재청은 맹꽁이 서식지로 적합한 왕릉을 찾기 위해 고양 서오릉, 구리 동구릉, 파주 삼릉 등 5개 왕릉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LH와 문화재청은 협약에 따라 △개발사업에서 이주가 필요한 법정보호종에 대해 왕릉 내 서식지를 활용한 종 보전 및 다양성 증대 △왕릉 및 보호종 서식지의 생태적 가치 향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왕과 왕비의 무덤인 ‘릉’에서 성과를 토대로 향후 왕실가족 무덤인 ‘원, 묘’ 등으로도 협력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법정보호종의 보전과 다양성 증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문화재청과 협업해 문화유적의 가치 향상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11-18 13:51:42【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제270회 임시회 기간 중인 20일 맹꽁이 보존방안 수립실태 점검을 위해 관양고 도시개발사업 부지현장을 방문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맹꽁이 관련 청원 제기에 따른 현장 확인을 통해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맹꽁이 보존방안 수립 및 실행용역을 진행 중인 관련 전문가로부터 설명을 듣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경숙 도시건설위원장은 현장방문에서 “대체서식지 조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과정, 결과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소통을 통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집행부 관련부서에 주문했다. 한편 관양고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헌조사 및 현지조사 당시 법정 보호종인 맹꽁이가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환경부 협의 의견에 따라 추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맹꽁이 개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사업구역 내 대체서식지 조성이 협의됐으며 현재 포획 및 이주 작업을 추진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26 07:48:59【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 관악산 줄기에 산림습지 명소가 탄생했다. 코로나19 힐링은 덤이다. 맹꽁이-산개구리 생태계 사슬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안양시가 생태계보전협력금 4억원을 활용해 간촌골 산림습지(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776번지) 복원을 완료하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3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시민에게 자연 힐링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인접한 안양유아숲체험원, 안양숲복지센터, 관악산둘레길, 간촌약수터 등과 더불어 산림휴양 클러스터로 각광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태계보전협력금은 개발과정에서 자원 환경을 훼손한 사업자가 환경부에 부담하는 금액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사업에 활용된다. 안양시는 작년 말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순수 국비(4억원)만으로 간촌골 산림습지 복원공사를 알차게 마무리했다. 간촌골 산림습지에는 탐방 데크가 설치됐고, 파고라와 앉음벽 등 휴게시설이 마련돼 있다. 배수로, 집수정, 울타리 등 기반시설도 구비했다. 특히 이곳은 맹꽁이와 산개구리 서식처로도 유명하다. 이번 복원공사는 산림생물 서식 안정에 기여하고, 시민 사이에서 안락한 휴식공간으로도 사랑받을 전망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23 21:18:12【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8일 강원도는 최근 맹꽁이 울음포착 민원제기와 관련, 멀린사 사업시행 레고랜드테마파크 건립부지와 무관하다 고 밝혔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맹꽁이 서식조사대상지는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시행하는 ‘춘천 호반(하중도)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춘천호반 하중도관광지 조성계획 5차 토지이용계획도상 하중도 북측 민간 사업자에게 분양하는 숙박시설 지구 일부에서 맹꽁이 울음소리 포착으로 민원이 제기관련, 맹꽁이는 통상 습지서식 습성을 가지고 있으나, 본 대상지는 성토지형으로 통상적 맹꽁이 서식환경과는 많이 다르다 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원주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서식여부를 조사하여 서식이 확인될 경우 이주를 추진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한편, 춘천호반하중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사는 멀린사에서 직접 투자 건립하는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조성사업(시공사 현대건설)과 강원중도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춘천 호반(하중도)관광지조성사업(시공사 동부건설)이 있다. 또한, “레고호텔”은 멀린사에서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내 건립하는 호텔의 명칭으로 하중도 북측 민간사업에게 분양하는 호텔은 ‘레고호텔’이 아니며, 현재 부지계약이 진행되어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및 설계 이후 실 공사 추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도 관계자는 “중도개발공사는 관계법령에 따라 정밀모니터링, 서식 확인 시 대체서식지 발굴 및 이주대책수립 등을 상반기 중 완료하는 등 하중도 기반시설 설치공사에 차질이 없이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4-08 10:02:56[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군포시의회는 8일 시의회 2층 문화강좌실에서 맹꽁이(법적보호종)를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시의원, 김정우 국회의원, 시민단체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견행 군포시의회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좌장 성복임 의원 진행 아래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임봉구 서울대 환경생태계획연구센터장은 군포 맹꽁이의 보호 및 현명한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주요 보호종의 국내외 관리 사례를 들며 지역사회 주도의 관리 운영법 등을 소개했다. 토론자로 나선 허기용 사무처장(푸른광명21)은 광명 안터생태공원 조성 사례를 분석하며 법적보호종 보호 방안을 제시했고, 안명균 정책위원장(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은 안양-군포-의왕시 습지 현황을 설명한 뒤 이에 걸맞은 3개 도시 연대 정책을 제안했다. 이금순 대표(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는 군포에서 수년 간 모니터링 해온 맹꽁이 서식 현황을 설명하며 보호책 마련에 의견을 보탰다. 토론회 참석자도 대체로 “맹꽁이는 생태환경 지표가 되는 중요한 종이라 생태적으로 단절되지 않도록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계 공무원 역시 “맹꽁이뿐만 아니라 습지 보호의 중요성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향후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 차원에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성복임 의원은 “맹꽁이 보호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를 시민과 함께 진행하겠다”며 “맹꽁이 등 보호종 관리 환경전문가를 육성하고 보호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1-10 02:03:40[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성복임 군포시의회 의원은 2020년도 경제환경국 환경과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관내 맹꽁이 습지 관리를 일원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성복임 의원은 법정보호종 맹꽁이 서식을 위해 조성된 습지(송정지구 1개소, 당동 삼성마을 3개소, 초막골 생태공원 1개소) 5개소의 관리부서가 습지 소속 장소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관리 부서를 하나의 부서로 이관해 관리를 일원화하고 전문기관 위탁 등을 통해 습지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성복임 의원은 “관리부서가 일원화되어 있지 않은 탓에 전문성 부족 등 습지가 방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맹꽁이 보호를 위해 이미 조성해 놓은 습지인 만큼 군포시 생태 다양성을 위해 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1-20 02:22:27